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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에 시작되어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보다 왕성하게 전파된 ‘IDM(Intelligent Dance Music)’은 여느 전자음악들이 댄스플로어에서 주로 활용됐던 것과는 달리 집에서 감상하기에 더 적합한 것으로 여겨졌다.
음악가가 직접 설계 및 제작한 가상악기들을 기초로 다양한 실험이 전개됐고 이는 오히려 춤추기 위한 도구로써의 기능 보다는 소리의 확장의 개념에 더 가까웠다.
사실 ‘지능적인 댄스 뮤직’이라는 명칭 자체가 트집 잡히기에 딱 좋은 것이 사실인데, 그래서 몇몇 이들은 ‘브레인 댄스’라 부르기도 했다. 시기적으로 IDM은 점차 ‘레이브’라는 단어가 낡고 퇴색되어갈 무렵, 보다 지적이고 순수한 전자음악을 찾으려는 이들에게 훌륭한 대안처럼 등장했다.
IDM은 오브나 KLF 같은 이들이 설계한 앰비언트 기반 사운드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보다 복잡하고 지능적으로 진화해 나갔다. 그리고 이런 움직임의 중심에는 영국의 전자음악 명가 ‘워프(Warp)’가 있었다.
‘인텔리전트 댄스 뮤직’이라는 용어 자체가 워프 레이블의 1992년도 컴필레이션 <Artificial Intelligence>에서 가져온 것이기도 했다.
오테커, 스퀘어푸셔, 보즈 오브 캐나다 등의 스타들이 워프에서 배출됐는데, 이들 모두 제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었지만 이 흐름에서 가장 인상적인 족적을 남긴 것은 단연 에이펙스 트윈이다.
정작 에이펙스 트윈은 IDM이라는 명칭을 몹시 싫어했다. 그는 이 장르의 이름을 두고 기본적으로 이 음악은 지능적이고 다른 음악은 멍청하다 말하는 셈이라며 IDM으로 분류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밝혔다.
에이펙스 트윈 자체가 IDM을 넘어 별개의 장르라 말할 수도 있겠는데, 대략의 성분분석을 해보자면 테크노, 앰비언트, 글리치, 정글, 레프트필드 하우스, 디지털 하드코어, 그리고 드릴 앤 베이스 등이 기이하게 결합되어 있다 하겠다.
리차드 D. 제임스, 에이펙스 트윈으로 더욱 널리 알려진 이 사나이는 현대 전자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아티스트라 할 수 있다. 가급적 외부의 노출을 자제했던 에이펙스 트윈은 때문에 여러 신화가 생겼다.
반쯤 잠든 상태에서 음악을 만들고, 3일 연속 잠을 안자며 신시사이저를 직접 제작하고 10대 때 만든 트랙들은 수천개가 존재한다는 등의 소문이 돌았다.
처음 음악으로 번 돈으로는 군용 탱크를 구입했으며 DJ 퍼포먼스 시 사포와 주방에서 음식을 갈 때 쓰는 믹서를 사용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런 기행들이 그의 음악보다 앞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곤 했다.
영국 콘월에서 성장한 에이펙스 트윈은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만드는 것 보다 소리를 만드는 데에 관심이 있었고, 피아노 내부의 현, 그리고 테이프 장비들을 분해하기도 했다.
11세 무렵에는 사운드카드가 없는 가정용 컴퓨터로 사운드를 개발하는 대회에 참여해 50파운드를 받기도 한다.
10대 시절부터 꾸준히 음악을 작업하는 와중 대학에서는 공학 분야를 전공하고 학위를 취득했다. 꾸준히 DJ 활동을 하며 데뷔 이전부터 유럽 전역을 돌았고 EP <Analogue Bubblebath>로 추종자들을 만들었다.
1992년 R&S에서 발매한 데뷔 앨범 <Selected Ambient Works 85-92>로 에이펙스 트윈은 완전히 판도를 뒤바꿔 놓았다. 이는 브라이언 이노의 앰비언트 개념을 확장한 작품이었고, 테크노가 단순한 댄스 음악 그 이상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해낸 걸작이었다.
워프와 계약한 이후 발표한 <Selected Ambient Works Volume II>는 보다 순수한 앰비언트에 집중한 작품이 됐고 이후 이어지는 워프에서의 커리어를 통해 전자 음악의 새역사를 써내려 간다.
1995년 작 <…I Care Because You Do>는 당시 에이펙스 트윈이 구현가능한 아날로그 기술의 집약과도 같았다. 이는 기술적 관점 뿐만 아니라 미적 관점에서도 기존에 그가 의존하던 거의 모든 것을 버리기로 결정하기 전 마지막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그리고 <Richard D. James Album>에서 에이펙스 트윈은 디지털 기술로의 확고한 전환과 동시에 미래로의 전환을 선포했다.
그는 이 장르, 더 나아가 음악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알고 있다는 듯 행동했고 열정적으로 미지의 영역을 홀로 개척해갔다. 수록곡 중 ‘To Cure a Weakling Child’의 경우 국내 통신사 CF에 삽입되기도 하면서 익숙해지기도 했다.
이후 발표한 두 장의 EP <Come to Daddy>와 <Windowlicker>를 통해 그야말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서게 된다.
에이펙스 트윈은 거의 비인간적인 속도로 기계와 엔지니어링을 흡수했고, 이 두 장의 EP들은 그의 음악이 기존 관습과는 거리가 있음에도 언더그라운드를 넘어 주류 음악계와 경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에이펙스 트윈의 'A'자 로고, 그리고 악랄한 미소는 90년대에 있어 하나의 아이콘 같은 것이 됐다.
에이펙스 트윈의 본질은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것이었다. 라디오헤드가 에이펙스 트윈의 작품들에서 영향 받아 완성한 <Kid A>를 내놓았을 때 IDM의 오리지네이터였던 에이펙스 트윈은 그런 양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자연스러운 피아노 곡들을 수록한 <Drukqs>를 비슷한 시기 발표한다.
에릭 사티와 존 케이지에게서 영향 받은 <Drukqs>는 컴퓨터로 제어되는 피아노와 세심한 프로그래밍을 바탕으로 완성됐고 오히려 과거 그의 곡들과는 상이한 성격의 잔잔한 피아노 곡들이 인기를 끌었다. 그 중 ‘Avril 14th’의 경우 칸예 웨스트의 ‘Blame Game’에 샘플링되기도 했다.
이후에는 자신의 레이블 리플렉스에서 <Analord> EP 시리즈들을 내놓았고 약 10여년 만에 다시 워프로 돌아와 <Syro>를 공개한다.
특히 앨범 커버는 앨범 제작 기간 사용한 활동내역비용들을 열거해 놓기도 했으며, 레코딩에 사용한 오디오 장비 138개의 목록 또한 나열해 놓기도 했다.
<Syro>를 두고 스스로가 초기로 돌아왔다 말하기도 했는데, 여기에는 초창기 애시드 하우스의 느낌, 담배와 맥주 냄새가 배어든 어두운 클럽의 연기 속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모두가 취해 있던 바로 그 시절의 감각이 있었다.
<Syro>는 2015년도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부문을 수상했다. (당연하게도) 에이펙스 트윈은 시상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에이펙스 트윈은 요란한 거품뿐인 것만 같은 대중문화의 환경 속에서 마치 수수께끼의 인물인 냥 특정한 거리감을 유지해왔다. 오늘날의 뮤직 비지니스에 있어 가장 독특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임에도 앞에 나서는 일이 거의 없었다.
앨범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가 직접 프로그램과 툴을 제작했고, 그럼에도 학구적이라기 보다는 괴팍하고 유쾌한 이미지가 강했다.
노래 구조와 앨범 커버, 그리고 (크리스 커닝햄이 감독한) 비디오에 대한 그의 접근 방식은 시대를 아득하게 앞서가는 것이었으며 그의 진취적인 창작법은 새로운 세대의 전자 음악가들로 하여금 실험에 대한 열망을 불러일으키게끔 하는 데에 일조했다.
한 두가지 음악적 아이디어에 너무 오래 머물지 않았고 그것이 불확실한 결정이라 하더라도 매회 구조와 사운드를 완전히 전복시키는 작업에 집중했다. 그럼에도 단순히 파격이나 실험의 행위 자체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닌, 쉽게 납득할만한 결과물을 도출 시켜내면서 다양한 이들에게 영감을 줬다.
그렇게 그는 후대 뮤지션들로 하여금 자신만의 방식대로 끊임없이 밀어붙여도 된다는 태도, 그리고 가능성을 열어줬다.
이 전무후무한 기술의 선구자는 자신의 세대에게 있어서는 진정한 작가였으며, 다음 세대에게 있어서는 나침반과도 같았다. 천재라는 단어가 지나치게 흔하고 가볍게 남용되는 현실이지만 정말로 천재라는 호칭을 단 한사람에게만 적용해야 한다면, 그것은 에이펙스 트윈을 위해 아껴두어야 할 것이다.
☞ 추천 음반
◆ Selected Ambient Works Volume II(1994 / Warp, Sire)
에이펙스 트윈이 이 앨범을 발표할 당시 앰비언트는 아직 장르가 아니었다. 그리고 이후 그것이 장르가 되었다. (스스로는 부인하고 있지만) 브라이언 이노의 직계 후손임을 인지하게끔 하는 작품으로, 평화와 공포, 안정과 고독의 낙차를 적나라하게, 혹은 서서히 체험케 하는 결과물이다.
그리고 이는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닌 그 속에 잠기게끔 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잠들지 못하는 밤, 혹은 명상이 필요한 시간, 이 보다 적절한 작품은 단언컨대 없다.
◆ 26 Mixes for Cash(2003 / Warp)
게빈 브라이어스, 필립 글라스부터 나인 인치 네일스, 마이크 플라워스 팝스까지 과거 그의 수많은 리믹스 작업물들을 2장으로 정리해낸 컴필레이션. 앨범 제목처럼 돈때문에 한 리믹스 치고는 돈과는 거리가 너무 먼 음향들로 구성되어 있다.
◆ 한상철 밴드 ‘불싸조’ 기타리스트
다수의 일간지 및 월간지, 인터넷 포털에 음악 및 영화 관련 글들을 기고하고 있다. 파스텔 뮤직에서 해외 업무를 담당했으며, 해외 라이센스 음반 해설지들을 작성해왔다. TBS eFM의 <On the Pulse> 음악 작가, 그리고 SBS 파워 FM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록밴드 ‘불싸조’에서 기타를 연주한다. samsick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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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환경피해예방 및 피해자 배상 강화”…제4기 환경책임보험 출범 환경피해예방과 피해자 배상 강화를 위한 제4기 환경책임보험이 출범했다. 환경부는 17일자로 오는 6월부터 2027년 5월까지 3년간 환경책임보험을 운영할 보험 사업자 10개와 제4기 환경책임보험사업 약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제4기 환경책임보험은 환경책임보험 운영 보험사 선정결과를 비롯해 주민 피해예방 및 사업자 지원강화, 보험사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내용의 약정을 수행한다. 한편 참여한 보험사는 대표보험사로 디비손해보험이며 참여보험사로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케이비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에이아이지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농협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해상보험 등 9개다. 해경 경비함정과 예인선이 합동으로 강풍에 밀려 갯벌에 얹힌 광양항 묘박지 LPG운반선의 긴급구난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선 환경안전관리 실태조사를 강화하고 환경오염피해예방 지원사업 실시 근거를 마련해 사업장 환경안전관리 지원을 확대한다. 이에 사업장 관리실태, 환경피해 노출 및 확산 가능성 등을 조사하도록 했다. 조사결과는 향후 보험료 할인·할증 및 피해예방 지원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영세한 기업에 대해서는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는 근거도 마련했다. 아울러 건강영향조사 결과에 따라 환경부가 보험사에 손해사정을 실시할 것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해 피해배상의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만약 보험사가 거짓 또는 허위로 조사하거나 특별한 사유 없이 30일 이내에 손해사정에 착수하지 않은 경우 환경부가 직권으로 손해사정을 할 수 있다. 특히 보험사의 역할도 강화해 모든 참여보험사가 환경안전관리 실태조사, 지원사업, 교육·홍보 등의 역할에 적극 협조토록 하고 이러한 사업을 담당할 환경·방재 전문인력을 확보한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제4기 환경책임보험에는 이전보다 5개 많은 10개 보험사가 참여해 강화된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부도 사업단·보험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보험 가입사업장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의 : 환경부 환경피해구제과(044-201-6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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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아름다운 자연부터 감성 있는 예술이 가득한 파주 여행 주말 아이와 가볼 만한 파주 여행지 자연을 벗 삼아 걷기 좋은, 마장호수 출렁다리 마을 전체가 예술로 가득한, 헤이리 예술마을 낭만적인 노을을 만날 수 있는, 헤이리 무장애 노을 숲길 아픈 역사를 품고 평화를 되새기는, 임진각 평화누리 우리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주말 나들이로 가기 좋은 파주! 파주는 아름다운 자연부터 감성 있는 예술까지 아이와 함께 가보기 좋은 관광지가 많은데요.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로 가기 좋은 파주 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추천 코스DAY 1 : 마장호수 - 헤이리 예술마을 - 헤이리 무장애 노을 숲길DAY 2 : 임진각 평화누리 -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313- 운영시간 : [출렁다리, 전망대] 3~10월 매일 09:00~18:00 * 월별 이용시간 상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031-950-1941 (파주시청 문화관광과)-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호수와 산을 끼고 있는 파주시의 관광 명소입니다. 주차장에서 나와 완만한 산길을 걸어 올라오면 출렁다리 입구와 전망대가 보입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아름다운 물빛을 이루는 마장호수와 울창한 숲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요.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호수 위에 조성된 출렁다리를 건널 수 있는데요. 출렁다리 중간 부분에는 강화 유리가 설치되어 있어 더욱 짜릿한 경험을 느끼기 좋습니다. 또 출렁다리의 양쪽 입구에는 포토존이 있어 주변의 호수와 산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도 찍어남길 수 있어요. 전망대 쪽에서 출발해 출렁다리를 건너면 호수 주변으로 약 3.6km의 수변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완만한 길을 이루고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아요. 호수와 숲을 감상하며 천천히 거닐기 좋은 이곳으로 주말 나들이를 떠나보세요. 헤이리 예술마을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0-21- 운영시간 :· 뮤직 스페이스 카메라타 : 월~수, 금~일요일 11:00~21:00 ※ 매주 목요일 휴무· 한길 책박물관 : 수~일요일 11:00~18:00 ※ 매주 월, 화요일 휴무·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 월~금요일 11:00~18:00 / 토~일요일 11:00~18:30 ※ 〈범진용 개인전 : 걷는 식물〉 전시기간 : 2024.4.12.(금)~2024.7.14.(일)- 이용요금 :· 뮤직 스페이스 카메라타 : 성인 1만 5000원 / 초·중고생 1만 2000원· 한길 책박물관 : 대인 1만 2000원 / 소인 1만원·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 1인 3000원 (카페 이용 시 무료)- 문의 :- 031-957-3369 (뮤직 스페이스 카메라타)- 031-949-9786 (한길 책박물관)- 031-942-4401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헤이리 예술마을은 다양한 분야의 예슬인이 만든 창작 공간이 모여 만들어진 곳입니다. 공방, 갤러리, 박물관, 카페 등 볼거리가 많아 주말 나들이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요. 뮤직 스페이스 카메라타는 1970년대부터 약 40여 년간 라디오 DJ로 활약한 아나운서 출신 황인용 님이 수집한 빈티지 오디오와 LP, CD 컬렉션을 기반으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사색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총 3층으로 이루어진 공간 중 1층에서는 의자에 앉아 황인용 님이 직접 엄선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요. 더욱 알차게 즐기는 방법은 좋아하는 책을 가지고 오거나 입구에 비치된 책을 읽으면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3층은 미술 작품 전시 공간으로 다양한 작가들의 그림,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길 책박물관은 인문학 출판사인 한길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지하부터 3층까지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지하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가 사랑한 책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전시를 볼 수 있어요. 특히 고흐의 방을 실물처럼 재현해 두고 있어 더욱 흥미로운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2층과 3층에서는 앤디 워홀의 전시가 진행되는데요. 앤디 워홀의 그림이 담긴 잡지, 동화책들과 팝아트 등을 통해 다채로운 색감을 활용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은 시기별로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입니다. 1층에는 카페와 아트샵이 있으며 2층과 3층에서 전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데요. 현재는 범진용 작가의 지난 4년의 흔적을 담은 '걷는 식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헤이리 무장애 노을 숲길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585- 운영시간 : 연중무휴- 문의 : 031-940-5383 (파주시청 공원과)-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헤이리 무장애 노을 숲길은 헤이리 예술마을 7번 게이트에서 시작됩니다. 게이트부터약 0.7km의 완만한 나무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하기 좋은데요. 약 20분 정도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더라도 쉽게 오를 수 있어요. 숲길을 걸어올라 정상 전망대에 도착하면 임진강의 모습이 한눈에 담기는데요. 특히, 노을 숲길이라는 이름에 맞게 해 질 무렵에 간다면 임진각이 붉게 물든 낭만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주말 나들이를 즐긴 뒤 붉게 물든 임진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 보세요. 임진각 평화누리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64- 운영시간 : 평화의 종, 망배당, 평화누리 공원 : 연중무휴 / 독개다리, 벙커전시관 : 3월~10월 매일 08:30~17:30- 이용요금 : 평화의 종, 망배당, 평화누리 공원 : 무료 / 독개다리+벙커전시관 : 대인 2500원 / 소인 1500원- 문의 : 031-953-4744 (임진각 관광안내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임진각 평화누리는 바람의 언덕과 함께 남북 분단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조성된 곳입니다. 이곳에는 대규모 잔디광장, 체험 시설, 곤돌라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 주말 나들이로 떠나기 좋은데요. 임진각 관광안내소를 지나면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평화의 종, 전쟁으로 인해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세워진 망배당 등 분단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장소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망배단과 평화의 종 사이에는 신의주까지 연결되어 있는 기찻길이 있는데요. 남과 북을 오갈 수 있는 선로였지만 전쟁으로 단절되며 마지막으로 운행되었던 기차를 보존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철을 전쟁 물자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훼손시킨 당시의 흔적이 기차의 몸통에 그대로 남아있어 당시의 모습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 기차와 함께 전쟁 중 남과 북이 포로를 교환하는 통로였던 자유의 다리까지 보존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우리 민족의 아픈 흔적을 둘러보며 역사를 알아가기 좋습니다. 관광안내소 반대편으로는 남과 북의 평화 통일을 기원하며 조성된 공원이 있는데요. 이곳에는 약 3천 여개의 바람개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한반도, 하트 등의 모습으로 설치해 남과 북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염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언덕 꼭대기에는 핀 모양의 조형물이 있는데 평화누리공원의 대표 관람 포인트 중 하나로 예쁜 사진을 찍어 남기기 좋습니다. 아름답게 조성된 이곳에서 아이와 함께 피크닉도 즐기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 30-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031-580-5800, 1-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는 우리 민족의 생활상과 아주 밀접한 각종 유물과 자료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관람객과 수장고의 거리를 좁혀 각종 유물들을 더욱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데요. 박물관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유리창으로 이루어진 수장고를 볼 수 있습니다. 개방형 수장고라서 각각의 열린 수장고 내부로 들어가 보존된 유물을 관람할 수도 있어요. 수장고 내부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유물들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2층으로 올라오면 직접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민속 아카이브가 있는데요. 우리 생활과 관련된 사진과 영상을 관람할 수 있으며 비치된 태블릿 PC를 통해 사진을 등록하거나 헤드셋을 통해 과거의 축제나 장례식의 생생한 소리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직접 체험하며 쉽게 배울 수 있는 공간도 둘러보면 좋은데요.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어린이 체험실에서는 신체활동을 통해 스스로를 관찰하며 소중한 유물과 자료를 탐구할 수 있어요. 보존과학실은 탐구 놀이 공간으로, 유물의 복원 과정을 보다 가까이에서 알아갈 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와 함께 직접 체험하며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 의미 있는 주말을 보내보세요.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글, 사진 : 트래블리더 16기 공성수, 김정혁, 김준혁, 박준영, 성다원, 오세이, 이우정, 이주현, 정민우, 최소영, 최한나, 홍세빈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산업부 출입기자단 동행 실물경제 현장방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주)가온칩스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주)아티크론에 출입기자단과 함께 방문, AI 반도체 설계 과정과 시스템반도체 개발 현장 등을 둘러보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주)가온칩스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주)아티크론에 출입기자단과 함께 방문, AI 반도체 설계 과정과 시스템반도체 개발 현장 등을 둘러보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주)가온칩스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주)아티크론에 출입기자단과 함께 방문, 관계자로부터 회사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주)가온칩스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주)아티크론에 출입기자단과 함께 방문, 관계자로부터 회사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주)가온칩스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주)아티크론에 출입기자단과 함께 방문, 관계자로부터 회사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주)가온칩스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주)아티크론에 출입기자단과 함께 방문, 관계자로부터 회사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문화재, 이제는 ‘국가유산’으로 불러주세요! 여느 때와 다름없던 출근길, 저 멀리서 우리 전통 가락이 흘러나왔다. 혹시 무슨 공연을 하나 싶어 가까이 다가가보니 이미 많은 사람이 모여 한 부스를 촬영하고 있었다. 정부기관을 나타는 고유 마크 옆에 써진 글자는 국가유산청. 처음 보는 정부기관 명칭에 자연스레 발걸음을 멈춰 섰다. 서울역 2층 공항철도 방향에 자리 잡은 국가유산청 홍보존은 5월 10일부터 19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검색하니 국가유산청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었던 문화재청의 새 이름이었다. 이번 국가유산청의 출범과 함께 문화재의 명칭도 국가유산으로 변경된다는 설명에 왜 굳이 명칭을 바꾸는지 의문이 들어 국가유산과 국가유산청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았다. 변화의 시작은 지난 2023년 5월 재정된 국가유산법이라고 한다. 해당 법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에서는 국가유산청으로의 전환을 천천히 준비해왔고, 지난 1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며 5월 17일부터 본격적인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문화재라는 명칭을 국가유산이라는 명칭으로 변경함과 동시에 문화재청의 조직 명칭은 국가유산청으로, 문화재청장의 호칭은 국가유산청장으로 바뀐다는 점이었다. 3D 입체 국가유산존에서 담당자가 홍보 부스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람객에게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용어가 바뀌게 된 것일까? 그 답은 바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고, 국제 사회의 흐름에 함께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익히 사용해 온 문화재라는 명칭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후 지금까지 60년이 넘게 사용되어왔다. 하지만 문화재법 자체가 일본의 법률을 원용해 만들어졌고, 문화재(文化財)라는 용어에서 느껴지듯 재화적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개편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왔다고 한다. 정부는 이번 국가유산청의 출범과 함께 과거 모호하게 구분되던 체계를 문화유산, 무형유산, 자연유산 등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구분 체계를 사용해 관리의 효용성을 높이고 우리 국가유산을 보다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역에서 마주한 국가유산청 부스에서도 미래 지향적이면서 첨단 과학이 접목된 부분을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 홍보 부스의 디스플레이에서는 Jump up! Digital K-Heritage라는 문구와 함께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국가유산을 생동감 있게 시청할 수 있었다.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정림사지 오층석탑의 생생한 모형을 볼 수 있었다. 이에 더해 3D 입체 국가유산존에서는 담당자가 홍보부스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람객에게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VR 기기를 통해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을 생동감있게 돌아볼 수 있다. 특히 단순히 국가유산청에 대한 홍보를 넘어 방문객이 국가유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VR 기기를 통해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을 생동감있게 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된 부스도 있어 방문객의 관심과 호응을 얻기도 했다. 내가 가장 흥미롭게 즐겼던 콘텐츠는 태블릿을 활용한 디지털 국가유산 이야기 프로그램이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우리나라의 전통 자기에 원하는 무늬를 입혀 나만의 자기를 만들어볼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우리 자기와 문양의 특징에 대해 알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프로그램 진행을 도와주던 담당자는 다양한 언어로 즐겁고 가볍게 우리 국가유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 부스를 마련해 보았다라고 이야기하며 본격적으로 출범할국가유산청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태블릿을 활용한 디지털 국가유산 이야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역 2층 공항철도 방향에 자리 잡은 국가유산청의 홍보존은 5월 10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누구나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참고로 방문객을 위한 설문조사 및 소소한 기념품이 제공되고 있으며, 또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고 하니 서울역을 지나게 된다면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한편 정부는 이번 국가유산청의 출범과 함께 몇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국가유산청의 출범을 맞아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전국의 유료 관람 국가유산 76곳이 무료로 개방된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연계 행사도 함께 진행되는데, 4대 궁과 종묘, 국립고궁박물관, 그리고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궁중 음악·무용 및 미디어 아트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다양한 특별전도 개최될 예정이다.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조선왕릉 숲길 9곳도 한시 개방된다. 새롭게 바뀐 국가유산청 누리집. 이번 국가유산 체계 정립을 통해 국가유산의 과거, 그리고 미래 가치가 더 많은 국민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송현진 songsunn_00@naver.com
- 영상 [국가유산청 출범식] 보존을 넘어 발전과 확산까지, 새로운 국가유산 시대의 개막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