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 누리집 로고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콘텐츠 영역

4일부터 강원대·이대목동·세종충남병원 등 군의관 추가 배치

비상진료 대응 13개 시도 비상운영관리상황반 운영, 추석 응급의료 대비 만전

2024.09.03 보건복지부
글자크기 설정
인쇄 목록

정부가 4일부터 강원대병원과 이대목동병원, 세종충남병원에 군의관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응급의료 일일브리핑을 열어 현재 전반적인 응급의료의 현황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응급의료센터의 현황, 그리고 정부의 조치 상황과 계획을 밝혔다.

다운로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다운로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 차관은 먼저 “평시 일평균 응급실 내원환자는 1만 7892명이었으며, 8월 3주에 1만 9783명으로 증가했다가 4주에는 1만 7701명으로 줄었고, 5주에는 1만 6423명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19 환자 증감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히 KTAS 4 내지 5에 해당하는 경증과 비응급환자는 평시 8285명이었으나 8월 3주에 8541명으로 증가했다가 4주에는 7566명으로 줄었고, 5주에는 6967명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최근 코로나19의 환자 감소세와 함께 응급실에 내원하는 전체 환자와 경증환자의 방문이 감소하고 있으나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중증·응급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증상이 경미한 경우 인근의 중소병원과 의원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부탁하고 “증상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 상세히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또한 “현재 일부 의료기관은 의료진 이탈 등으로 대응 역량이 줄어들어 평시 진료 수준을 유지하기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2월 전공의 이탈로 비롯된 비상진료체계로 말미암아 발생한 상황으로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자체, 의료기관들과 함께 응급의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이어 “서울시가 추석 비상진료대책을 가동해 문 여는 병·의원 500개, 약국 1300여 개를 지정하는 한편, 13개 시도는 단체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운영관리상황반 T/F를 구성·운영하는 등 각 지자체들 또한 추석 연휴 응급의료에 어려움이 없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히고 “다만, 일각에서 표현하는 것과 같은 응급의료 붕괴에 이르는 상황까지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이와 함께, 응급의료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전체 409개의 응급실 중 99%인 406곳은 24시간 운영을 하고 있으며, 6.6%에 해당하는 27곳은 병상을 축소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일 기준 응급의료기관 병상은 5925개로 평시인 2월 첫째 주 6069개의 97.6%에 해당한다.

전국 응급의료센터에 근무하는 전체 의사는 지난해 4분기 2364명이었으며, 지난달 21일 기준으로는 모두 1734명으로 평시 대비 73.4%다.

박 차관은 “전체 응급실의 총 의사 수가 감소한 것은 2월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것으로 최근 상황 변화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비상진료체계가 가동된 이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와 의료기관은 이러한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의관·공보의 파견, 진료지원간호사, 촉탁의 채용 등을 통해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일각에서 전문의 부족으로 인해 응급실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중증·응급질환의 수술·시술이 제한되는 곳이 많다는 주장을 한 바가 있다”면서 “중증·응급질환의 진료 제한은 새로 발생한 문제라기보다는 필수의료 인력 부족에 기인한 구조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이어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응급의료센터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3일 기준 건국대충주병원,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의 3개 의료기관이 응급실을 단축 운영하고 있으며, 1개 기관은 단축 운영 예정이다.

건국대충주병원,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은 상황 변화는 없고 이들 병원은 어려움 속에서도 운영을 완전히 중단할 계획은 아직 없다.

이대목동병원은 매주 수요일 야간진료를 제한 운영하지만 추석 연휴는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응급실이 조속히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4일부터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이대목동병원에 군의관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건국대충주병원 운영 제한에 대비해 충북대병원에 군의관, 충주의료원에 공보의를 배치해 진료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정부는 이러한 의료기관들의 진료 여건이 더 악화되지 않고 현재의 역량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운영해 중증·응급환자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하단 배너 영역

지금 이 뉴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