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 누리집 로고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팀코리아 파이팅! 2024 파리패럴림픽 / 사실은 이렇습니다 팀코리아 파이팅! 2024 파리패럴림픽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콘텐츠 영역

K-관광과 전통주가 한자리에, ‘더 코리안 나이츠’에 다녀왔어요

전통시장에서 즐기는 별빛 축제

2024.08.19 정책기자단 이명옥
인쇄 목록

8월 16∼18일, 서울 도심의 야시장에서 조금 특별한 축제가 열렸다.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동시장 1960야시장에서 열린 ‘더 코리안 나이츠(The Korean Nights)’가 그것. 더 코리안 나이츠는 문화체육관광부부의 ‘케이(K)-관광마켓’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찾아가는 양조장’의 지역 전통주의 특색을 살린 반짝상점이다. K-관광마켓 10선과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주가 한자리에 모여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했다. 활기가 넘쳤던 더 코리안 나이츠에 다녀왔다.

경동시장 1960야시장에서 열린 ‘더 코리안 나이츠(The Korean Nights)’ 포스터.(출처=문화체육관광부)
경동시장 1960야시장에서 열린 ‘더 코리안 나이츠(The Korean Nights)’ 포스터.(출처=문화체육관광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통 시장 축제를 넘어, 우리나라 전통 시장의 다채로운 이야기와 지역의 전통주, 그리고 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체험하고 즐기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의 토대가 된 문체부의 ‘케이-관광마켓 10선’은 지역대표 관광 명소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서울 풍물시장, 인천 신포국제시장, 대구 서문시장, 광주 양동전통시장, 수원 남문로데오시장, 속초 관광수산시장, 단양 구경시장, 순천 웃장, 안동 구시장연합, 진주 중앙논개시장 등 전국 시장 10곳이 선정됐다. 또한 농식품부의 ‘찾아가는 양조장’은 양조장 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선정해 생산에서 관광·체험까지 연계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총 59곳에서 진행중이다. 

‘더 코리안 나이츠’를 즐기는 사람들.
‘더 코리안 나이츠’를 즐기는 사람들.

이날 행사에서 인천 신포국제시장, 수원 남문로데오 시장 등 10개의 전통시장 부스에서는 지역의 특산물과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주를 소개했다. 인천탁주, 배혜정도가, 모월 등 다양한 전통주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속초 관광수산시장 부스.
속초 관광수산시장 부스.
전통주 부스에서 만난 우리 술.
전통주 부스에서 만난 우리 술.

각부스에서는 지역의 특산물과 전통주에 대해 궁금해 하는 시민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날 야시장을 찾은 외국인들도 우리 전통주과 지역 특산물에 대해서 큰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축제 현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10개의 K-관광마켓 부스를 방문해 마블카드를 모으면 전통주 칵테일을 무료로 즐길 수 있었는데, 많은 이들이 10곳의 부스를 즐거운 표정으로 방문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더 코리안 나이츠에는 경동시장의 청년몰과 푸드트럭도 참가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먹거리는 물론, 우리 농산물 관련 퀴즈쇼, 전통주 시음과 온라인 판매, 디제잉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만나볼 수 있었다. K-관광 마켓과 대표 먹거리를 연결하는 퀴즈에 참여하면 전통주와 어울리는 페어링 간식을 받을 수 있었는데, 나는 퀴즈에 참여하고 예쁜 한복 주머니에 든 간식을 받았다.

퀴즈에 참여해 받은 간식. 주머니를 열어보니 앙증맞은 양갱과 전통 과자가 들어있었다.
퀴즈에 참여해 받은 간식. 주머니를 열어보니 앙증맞은 양갱과 전통 과자가 들어있었다.

인디밴드의 감미로운 공연은 한 여름밤의 꿈처럼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한쪽에 놓여진 전통 오락기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재미를 선사했다. 잔치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들은 지역 특산물을 재료로 해서 만들어져 의미가 있었다. 이날 야시장을 찾은 젊은이들도 외국인들도 자유롭게 더 코리안 나이츠를 즐기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

더 코리안 나이츠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 젊은이들이 많았다.
더 코리안 나이츠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 젊은이들이 많았다.

‘더 코리안 나이츠’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하는 전통시장을 소개하고 있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과 전통주는 단순히 과거의 유물이 아닌, 현대인들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매김돼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한여름 밤 찾았던 더 코리안 나이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흥미로운 축제였다. 더 코리안 나이츠와 더불어 8월 20일부터 9월 1일까지 하이커 그라운드(서울 중구 위치)와 전통주 갤러리(서울 종로구 위치)에서 ‘전통주와 함께하는 내 나라 레트로 여행’ 전시가 열린다. 복고풍(레트로) 관광콘텐츠와 함께 5개 권역 8개 지역의 전통주와 양조장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고 하니 관심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면 어떨까.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내 나라 여행박람회(naenara.or.kr)와 전통주 갤러리 공식 누리집(thesool.com),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 naenara2024, koreannights2024)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명옥 samsin575@naver.com

이전다음기사 영역

하단 배너 영역

지금 이 뉴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