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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보고서·국가지식정보가 필요할 땐 디지털집현전으로!

2024.07.10 정책기자단 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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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수업에서 주어지는 과제 대부분을 해결할 때 논문 누리집을 방문하지 않을 수가 없다. 리포트를 쓰면서 참고 자료로 전공 서적을 읽기도 하지만, 리포트 주제와 관련된 논문을 보면 주제에 가까운 심화 내용을 수월하게 조사하고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제를 할 때 주로 이용하는 논문 누리집들. A부터 Z까지 매우 많은 누리집이 나열되어 있다.
과제를 할 때 학교 도서관을 통해 주로 이용하는 논문 누리집들. A부터 Z까지 매우 많은 누리집이 나열되어 있다.

사실 논문 자료는 대학생이나 대학원생만 읽는 게 아니다. 내 주변의 직장인 친구들 몇몇은 논문 누리집의 유료 구독권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업무를 하면서 사례 조사를 할 때, 학문적 지식이 필요할 때 논문이나 사례 보고서 등의 지식정보를 활용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학교를 졸업해도 자료 조사를 하고, 취합하고 분석하는 일이 끊이질 않는다고 했다.

10쪽의 리포트 과제를 쓰는데도 참고 자료가 많이 들어간다.
10쪽의 리포트 과제를 쓰는데도 보고서, 도서, 논문 등 참고 자료가 많이 들어간다.

자료를 하나씩 읽어보는 것도 일이지만, 사실 찾는 과정이 더 문제다.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라고 했던가. 정말 하나의 정보를 찾으려면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것처럼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한다. 그나마 나는 아직 대학생 신분이라 학교 도서관 계정을 통해 학교와 계약을 맺은 논문 누리집을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이미 졸업한 친구들은 사정이 조금 다르다. 소속 기관이 없거나 소속 기관이 해당 논문 누리집과 계약을 맺지 않은 경우는 개인이 유료 구독권을 결제해야만 논문을 읽을 수 있다며 누릴 수 있을 때 누리라던 직장인 친구의 우스갯소리가 생각난다.

성인만 지식정보가 필요한 게 아니다. 교생실습을 다녀와 보니 요즘은 고등학생들도 논문을 종종 읽길래 깜짝 놀랐다. 교실에서 크롬북과 태블릿을 사용하면서 디비피아 등을 통해 수업 시간에 참고 자료로 논문을 띄워 놓고 읽기도 하고, 수행평가를 준비하면서 자기주도형 심화학습을 할 때도 논문이나 지식정보 자료를 찾고 수집한다고 한다. 

내가 중·고등학교에 다녔을 때는 교과서 밖의 지식정보를 활용해 볼 생각은 못 했던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을 보면서 지식정보는 어느 특정 연령대만 읽고 누리는 게 아니라 전 연령에 걸쳐 끊임없이 활용되는 요소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다만 논문 누리집이 한 군데만 있는 건 아니다. 대학 4학년에 이른 지금, 스스로 리포트 작성의 달인이라고 자부하고 있지만 여전히 내가 원하는 자료를 찰떡같이 찾아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여러 국가기관과 공공기관 등에서 각종 논문과 분야 별 보고서와 같은 양질의 지식정보를 개방해 오고 있는데, 기관마다 별도의 누리집을 각각 운영하고 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생실습 때, 내게 지식정보를 찾으려면 어떻게 검색해야 하는지 물어보는 아이들도 종종 있었다. 궁금한 주제가 있는데 논문 누리집에서 아무리 검색해도 마땅한 자료가 나오질 않는다는 것이었다. 몇 번은 내가 함께 찾아주다가, 어느 날 아이들에게 추천해주면 좋을 누리집이 떠올랐다. 바로 ‘디지털집현전’(https://k-knowledge.kr)이다.

디지털집현전 누리집.
디지털집현전 누리집.

국가지식정보 연계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2조에서는 국가기관 등이 생산, 보유, 관리하고 있는 과학기술, 교육학술, 문화예술, 사회경제, 행정 등에 관한 정보 중 국가적 이용가치가 있어 국가지식정보위원회의 지정을 받은 정보를 두고 ‘국가지식정보’라고 부른다. 각 공공기관마다 이러한 국가지식정보를 보유하고 관리하고 있는데, 흩어져 있는 국가지식정보를 한 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검색 및 활용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이 바로 오늘 소개할 ‘디지털집현전’이다. 

집현전, 한국사 수업 시간에 한 번쯤 꼭 들어봤을 이 기관은 조선 세종 때 궁중에 설치한 학문 기관으로 훈민정음의 창제를 돕고 출판 및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기관인데, ‘디지털집현전’은 이 이름에 걸맞게 매우 많은 전자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집현전은 과학기술, 교육학술, 문화예술, 사회경제,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105개 사이트를 연계하고 있으며 (24년 1월 기준), 앞으로도 연계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과학기술, 교육학술, 문화예술, 사회경제,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105개 사이트를 연계하고 있으며 (2024년 1월 기준), 앞으로도 연계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공공기관 105개 누리집이 보유하고 있는 양질의 논문과 보고서 등 대략 2억 4,000여 개의 자료를 올해 1월부터 통합 검색할 수 있었고, 메타 데이터 등도 개방되어 자료를 검색하고 읽기에 최적화된 누리집이다. 

디지털 집현전 서비스 설명.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블로그)
디지털 집현전 서비스 설명.(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블로그)

나도 3학년 2학기까지는 리포트를 작성할 때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와 문체부의 국가전자도서관, 문화포털 등을 자주 이용하다가 디지털 집현전의 통합검색 서비스 한 번이면 지식정보를 발품 팔며 여기저기서 찾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유용하게 쓰고 있다. 

연계되는 누리집별로 보유된 지식정보를 Open AI를 활용해 유형과 분야를 자동 분류해주는데, 이렇게 분류된 지식정보들은 사용자 맞춤형 검색과 추천검색 때 적절하게 소개된다. 특히 사용자 추천검색 서비스는 사용자가 사전 설정한 관심 유형, 분야를 종합해서 추천해준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SNS 계정이나 아이디를 이용해 간편하게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
SNS 계정이나 아이디를 이용해 간편하게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

맞춤 지식과 추천설정 기능을 활용하고 싶으면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나는 SNS 계정을 이용해 회원가입을 했는데, 별다른 정보를 더 입력할 필요 없이 곧바로 회원가입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추천검색을 받기 위해서는 마이페이지에서 추천설정을 위해 내가 관심이 가는 분야를 적절하게 최대 다섯 개까지 고를 수 있다. 나는 인문 영역에서 문학, 교육 영역에서 대학과 고등학교 교육을 설정해놓고 쓰고 있다. 

내가 관심이 가는 분야를 최대 다섯 개까지 설정해 놓고 쓸 수 있다.
내가 관심이 가는 분야를 최대 다섯 개까지 설정해 놓고 쓸 수 있다.

어떤 방식의 정보를 읽고 싶은지도 설정할 수 있다. 나는 전공 특성상 고전 원문을 볼 일이 많아서 고전과 기록물을 설정하고, 그 외에는 논문과 보고서 유형을 골라 놓았다. 

어떤 형식의 데이터 자료를 선호하는지도 설정할 수 있다.
어떤 형식의 데이터 자료를 선호하는지도 설정할 수 있다.

자료를 검색하는 법도 간단한 편이다. 고전 수업 때 ‘석보상절’의 원문을 확인할 일이 있어서 디지털집현전에서 검색해보았더니, 석보상절의 총 원문 정보는 물론, 함께 참고해볼 만한 논문과 도서 자료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고전 원문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누리집은 물론, 관련된 논문 자료나 보고서 자료도 함께 검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전 원문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누리집은 물론, 관련된 논문 자료나 보고서 자료도 함께 검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교육심리 수업을 들을 때는 ‘학교폭력 가해 사례 분석’을 주제로 보고서를 쓸 일이 있어 디지털집현전을 이용했었다. 간단하게 ‘학교폭력 가해행동’이라는 키워드만 검색했는데도 그와 관련된 다양한 소주제의 논문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키워드만 간단하게 검색해도 관련된 자료를 다양한 유형에 따라 여럿 살펴볼 수 있다.
키워드만 간단하게 검색해도 관련된 자료를 다양한 유형에 따라 여럿 살펴볼 수 있다.

디지털집현전의 장점은 해당 자료를 어디서 볼 수 있는지 바로 타 기관의 누리집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가 있다는 것이다. 한 번의 클릭으로 논문 원문을 다운받을 수 있는 누리집으로 이동했다. 

내가 보고 싶은 자료명을 누르면 해당 자료의 원문을 볼 수 있는 누리집으로 바로 연결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가 보고 싶은 자료명을 누르면 해당 자료의 원문을 볼 수 있는 누리집으로 바로 연결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연관지식을 마인드맵의 형식으로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아 해당 자료의 키워드를 따로 정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좋았다.

해당 자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식을 간단한 키워드와 마인드맵 형식으로 정리해놓았다.
해당 자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식을 간단한 키워드와 마인드맵 형식으로 정리해 놓았다.

간단하게 정보를 요약해 설명해주는 서비스도 있어서 내가 원하는 주제를 찾기 위해 시간을 오래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해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해당 자료의 정보를 간단하게 요약해서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자료를 일일이 살펴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다.
해당 자료의 정보를 간단하게 요약해서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자료를 일일이 살펴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다.

유료 자료로 연결될 때도 있지만 대부분 국가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정보는 무료로 확인할 수 있어서 내게 맞는 정보를 적절하게 활용하기도 좋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지식정보를 찾고 수집하다 보면 자료의 양이 방대해서 찾는 것만으로도 지쳐 버릴 때가 있다. 한 번의 검색으로 흩어져 있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니, 얼마나 반가운 소식인지 모른다. 이제 디지털집현전과 함께 지식정보를 수월하게 찾아보면서 자료 검색도 하고, 지식도 차곡차곡 쌓아보면 어떨까?




정책기자단 한지민 사진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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