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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에서 지원하는 ‘청년마을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농부들 (사진제공= ㈜뭐하농)](https://www.korea.kr/newsWeb/resources/attaches/2022.01/10/11(5).jpg)
매일 아침 일어나서 출퇴근을 반복하는 일상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10년 뒤, 20년 뒤의 행복을 위해 ‘지금은 고생해도 된다’, ‘힘든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견디는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을까? 정말 10~20년 뒤에는 행복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게 맞을까?
문득 떠오른 이런 질문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현재의 행복을 찾기 위해 도시의 삶을 내려놓은 젊은이들이 있다. 서울에서 국책연구원으로 활동하다가 충북 괴산으로 내려가 농부의 삶을 행복하게 꾸려나가고 있는 이지현 ㈜뭐하농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이 대표는 충북 괴산의 청년 농부들과 의기투합해 ㈜뭐하농을 설립한 후 멋진 농부로서 삶을 꿈꾸는 한편, 귀농과 귀촌 청년들을 지원하는 ‘청년마을’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오늘을 행복하게 살며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하는 청년 농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저희 부부는 대학원을 졸업하자마자 결혼했고 직장을 다니면서 10년 뒤에는 전원주택에서 살자고 약속했죠. 하지만 매일 회사 일에 바빠서 막상 저희 삶이 없더라고요. ‘오늘 내가 행복해야지 10년 뒤에 행복하겠다는 말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열정과 에너지가 있을 때 하고 싶은 일을 하자고 결심하고 귀농을 선택했어요.”
농업 콘텐츠 회사인 ㈜뭐하농의 이지현(35) 대표는 올해 귀농 6년 차 청년 농부다. 이 대표는 ‘좋은 직장’에 들어간 뒤 결혼해 내 집 마련을 하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믿으며 살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야근 등으로 지친 일상이 반복되면서 삶에 대해 심각한 회의감이 밀려들었다. ‘내가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버려도 되나?’라는 고민이 계속 생겼고 결국 이들 부부는 귀농을 선택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왜 귀농이었을까?
이 대표는 “농부는 자연의 순리대로 살면서 삶을 주체적으로 살 수 있다”며 “버섯류를 기르고 싶었는데 충북 괴산이 표고버섯으로 유명해서 정착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년마을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농부들이 자신들이 수확한 농작물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뭐하농)](https://www.korea.kr/newsWeb/resources/attaches/2022.01/10/22.jpg)
청년 농부들과 농업 콘텐츠 공유
1~2년 농사일을 하다 보니 충북 괴산에는 청년 농부가 의외로 많았다. 그들 중 이 대표와 비슷한 생각을 지닌 청년 농부 6명이 ‘농업을 더 멋지게 해보자’는 데 의견을 모았고 이들은 결국 2020년 2월 ㈜뭐하농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청년 농부 6명이 농부가 되기 전 했던 직업을 바탕으로 농업 콘텐츠를 멋지게 홍보하며 농사를 짓는 게 목적이었다.
“흔히 사람들은 농부라고 하면 손톱에 때 끼는 일, 공부를 못하면 하는 일, 도시에서 실패하면 시골에 와서 하는 일 등으로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농부를 스스로 선택했잖아요. 농사일이 즐겁고 행복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누가 봐도 멋지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농업 콘텐츠를 사람들과 공유하자고 의기투합했죠.”
㈜뭐하농은 회사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021년 2월에 채소 디저트 카페 ‘뭐하농하우스’를 열었다. 카페를 열기 전부터 인터넷 홍보활동을 꾸준히 한 덕분인지 카페는 시작과 동시에 충북의 명소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유명 유튜버가 앞다퉈 찾아와 카페를 홍보했고 시골 마을에 위치한 카페임에도 주말에는 1000명이 넘는 손님이 몰려와 동네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 대표는 “처음에는 카페만 운영하는 청년들처럼 보였는데 ‘청년마을’에 선정된 이후에는 청년 귀농 교육을 하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마을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농부들이 자신들이 수확한 농작물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뭐하농)](https://www.korea.kr/newsWeb/resources/attaches/2022.01/10/33.jpg)
귀농귀촌 과정 3년에서 2개월로 단축
㈜뭐하농은 2021년 2월 행정안전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자로 지정되면서 귀농과 귀촌을 원하는 청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중이다. 2021년 6~7월에는 1기, 9~10월에는 2기 청년들을 모집해 귀농이나 귀촌에 대한 프로그램을 교육했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청년은 모두 20명이다. 처음 반신반의하던 20명의 청년은 청년마을 프로그램을 이수한 이후 전원이 귀농과 귀촌을 결심했다.
이 대표는 “내가 귀농할 때 2~3년이 걸렸던 과정을 이 프로그램 참여자는 두 달 만에 이룰 수 있다”면서 “두 달 동안 거주 공간, 창업 교육, 현장 실습 등을 무료로 지원받고 지역 네트워크 형성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낯선 시골에서 수월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괴산의 청년마을 프로그램은 시골에서 필요한 농촌 생활의 기본과 기술, 기계 사용법은 물론이고 지역 어르신·청년과 교류, 관심 있는 분야의 맞춤 멘토링, 정부지원 계획 연계, 농업 실습 등 농업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청년이 수월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교육을 담당한다.
시골로 내려와서 새로운 삶을 찾았다고 말하는 이 대표는 앞으로도 청년 농부들과 하고 싶은 것이 무척 많다.
“도시에서 발버둥 치며 살지 않아도 시골에서 나의 삶을 멋있게 그려갈 수 있거든요. 그런 부분을 농업 콘텐츠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또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순간들에 감사하며 사람들과 나누며 살고 싶어요.”
“청년마을 프로그램으로 정착할 ‘희망’ 생겼다”
청년마을 프로그램 참여 성기욱·유충상 씨
-귀농귀촌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성기욱: 서울에서 영화 관련 일을 8년 정도 했다. 그 일을 계속해도 행복할 것 같지 않았고 도시에서 삶에 회의감이 밀려들었다.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도시보다 자연 속에서 사는 게 훨씬 행복하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시골로 가기로 결심했다.
=유충상: 충북 괴산은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고향이다. 성인이 된 후 대전에서 산업용 냉난방기를 설치하는 일을 13년 동안 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버지의 병세가 심해져 아버지를 간호하기 위해 3년 전에 괴산으로 왔다. 2021년 3월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괴산이 좋아서 정착하기로 했다.
-㈜뭐하농 청년마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성기욱: 귀촌하기 위해 집과 땅을 알아보던 중 우연히 ㈜뭐하농 관계자를 만났는데 청년들이 모여 사업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에너지가 넘쳤다. 이곳에서 같이 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연스럽게 청년마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유충상: 어린 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가 귀농했다. 그 친구 일을 도와주다가 청년마을 프로그램을 알게돼 참여하게 됐다.
-청년마을 프로그램 두 달 과정은 어땠나?
=성기욱: 귀촌하는 데 도움이 컸다. 현지 사람들을 알게 됐고 교육 프로그램도 좋았다. 또한 투자를 받기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그전에는 귀촌할 집과 땅 등을 구하는 일이 쉽지 않았는데 청년마을 프로그램을 만나고 정착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유충상: 3년 동안 아버지를 간호하다 보니 사람들과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청년마을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또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농업 교육과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간접경험이 됐다.
-귀촌을 통해 어떤 일을 계획하고 있으며 꿈은 무엇인가?
=성기욱: 어릴 때부터 앵무새를 무척 좋아했기 때문에 앵무새 사육시설을 만들어 수익을 내는 게 사업 목표다. 앵무새를 키우는 일은 내가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일이다. 그래서 괴산에서 앵무새와 함께 행복한 삶을 꾸려가고 싶다.
=유충상: 괴산은 고추가 유명하다. 물에서 고추를 키우는 하우스 수경재배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어머니 곁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시골의 여유를 즐기면서 살고 싶다.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이란?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은 지방 청년들의 유출 방지와 도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해 청년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행정안전부가 2018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매년 1곳(전남 목포, 충남 서천, 경북 문경)을 지정해 추진하다가 2021년에는 사업 대상을 대폭 늘려 12곳(부산 동구(초량동), 인천 강화군(강화읍), 울산 울주군(상북면), 강원 강릉시(중앙동), 충북 괴산군(감물면), 충남 공주시(중학동), 충남 청양군(청양읍), 전북 완주군(고산면), 전남 신안군(안좌면), 경북 상주시(남원동), 경북 영덕군(영해면), 경남 거제시(장승포동))을 선정해 지원했다.
선정된 단체는 단체별로 국비 5억 원을 지원받아 청년 활동을 위한 주거, 공유 오피스, 커뮤니티, 창업·창직을 위한 활동 공간은 마련하고 지역살이, 지역 탐방 등 청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청년마을단체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지역 주민과 청년 및 내외부 청년 간 교류 활동, 지방자치단체와 전문가의 협력 활동 등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을 준다.
행안부 청년마을 관계자는 “청년마을이 침체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델로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이 지역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정책주간지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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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뉴스
[뉴스의 맥] 티몬·위메프 사태 확산 우려···정부 ‘피해 최소화’ 대응 최대환 앵커 티몬과 위메프 사태가 모기업인 큐텐 그룹의 다른 계열사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판매 중단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지선 기자, 티몬과 위메프로 촉발된 사태가 다른 쇼핑 플랫폼에도 영향을 주는 모습인데 어떤가요? 박지선 기자 네, 모기업인 큐텐 그룹은 티몬과 위메프뿐 아니라 인터파크와 AK몰 등 다른 쇼핑 플랫폼들도 계열사로 갖고 있는데요. 티몬과 위메프 사태가 다른 계열사들로 확산될 것이란 불안감이 커지면서, 판매사들이 이들 업체에 대한 판매 중단에 나선 겁니다. 인터파크도서는 주요 판매사인 교보문고가 거래를 중단하면서 당분간 서비스를 중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인터파크 커머스에 상품을 납품한 일부 판매자들의 정산이 지연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사태로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클 텐데요. 정부도 대응책을 내놨다고요? 박지선 기자 티몬과 위메프가 지급하지 못한 판매대금 규모가 2천100억 원이 넘는데요. 아직 정산기한이 남은 거래분까지 포함되면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은 부도 상황까지 내몰릴 위기에 처했는데요. 정부가 급한 불부터 끄기 위해 5천600억 원 규모의 정책 자금을 먼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대출 만기는 최대 1년까지 늘리고 각종 세금 납부기한도 최대 9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녹취 김범석 / 기획재정부 1차관 정부는 선량한 소비자와 판매자가 입은 피해를 지켜볼 수 없기에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최대환 앵커 소비자들한텐 환불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마저도 혼란이 있다고요? 박지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소비자들은 결제가 이뤄진 카드사나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전자 지급 결제대행사를 통해 결제 취소 요청을 해야 하는데요. 해당 결제사들은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실제 구매 내역과 상품 배송 여부 등을 확인한 뒤 환불을 해주는 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티몬과 위메프의 구매 정보가 제때 넘어오지 않아 환불이 지연되거나 환불을 티몬과 위메프 포인트로 지급하는 일부 사례도 이어지면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정부는 이번 사태로 전자상거래 영업 관리 감독을 원점에서 점검하겠단 방침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박지선 기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언급하며 시장 질서를 저해하는 행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 방안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금융당국은 판매대금 정산 주기가 길게 설정된 현행 제도의 문제점과 모기업의 계열사 대금 유용 의혹 등이 제기된 만큼, 전자상거래 영업, 관리 감독상의 문제를 원점에서 점검하고 제도 개선방안도 마련한단 방침입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티몬과 위메프 사태와 정부 대응까지 알아봤습니다. 박지선 기자, 잘 들었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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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된 전력 승리 확신’ 강력한 화력만큼 뜨거운 동맹 30일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진행된 한미연합 제병협동 통합화력훈련에서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의 K1A2 전차가 사격하는 가운데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의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기동하고 있다.,30일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미군 아파치 헬기가 공중 엄호하는 모습.,30일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훈련에 앞서 한미 장병들이 전술토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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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말하는 정책
일과 여행의 새바람, 워케이션 경험해봤어요! 1년 넘게 다니던 회사를 퇴사한 후 나는 다시 프리랜서의 삶으로 돌아왔다. 친구나 지인을 만날 때마다 나는 고정적인 급여를 받는 직장인이 부럽다고 했고, 지인들은 자유롭게 일하는 나를 부러워했다. 모든 일에는 다 장단점이 있듯이 프리랜서의 생활도 분명한 장단점이 존재한다. 보통 사람들이 프리랜서를 부러워하는 이유는 자유로운 근무시간과 근무환경, 또 내가 일한 양과 질에 비례해서 성과를 거둔다는 것 정도로 정리된다. 물론 정해진 업무 공간 대비 자율성이 높은 것은 맞지만, 프리랜서 활동을 하더라도 업무 목적을 제외하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게 되진 않는다. 집 나가면 다 돈이라는 말이 있듯 집과 카페가 주요 업무 공간이 된다. 그러던 중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접했다. 워케이션, 일을 뜻하는 Work와 휴가를 뜻하는 Vacation이 합쳐진 신조어로 일을 하면서 휴가를 즐기는 것을 말한다. 지난 코로나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워케이션이란 단어는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 업무를 진행하는시대 모습과 자유로운 업무를 추구하는 시대상을 반영한 변화이자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워케이션 관련 페이지. 지난 2023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워케이션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우리나라는물론 전 세계 관광도시는 워케이션 방문객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부산과 여수, 속초와 강릉 같은 전통적인 관광 친화 도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까지 각 지자체 등에서 워케이션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고, 정부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홍보와 지원을 하고 있다. 넓은 바다에 쪼개지는 파도, 반려동물과 함께 걷는 순간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업무를 빨리 끝내고 바다를 걷는 순간이 그저 좋았다. 나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그림 같은 프리랜서의 생활을 위해 강원도로 워케이션을 떠나보기로 했다. 짐을 싸다보니 평소 여행을 떠날 때와 유사했다. 다른 점이라면 작업을 위해 노트북과 태블릿 등의 전자기기가 더해진다는 것이었다. 항상 바쁘던 도시를 뒤로하고 한 시간 가량을 달리니 어느덧 회색빛 빌딩 숲이 초록색 숲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드문드문 보이는 강과 시골집, 멋있게 뻗은 우리의 산맥을 마주하니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은 뚫리는 것 같았다. 최근 워케이션이라는 새바람이 불고 있다. 일과 삶의 여유를 함께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이를 위한 새로운 근무, 여행의 트렌드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사진은 강원도의 한 카페에서 작업하는 모습이다. 조용한 카페에 자리 잡고 작업을 위해 노트북을 꺼냈다. 이런저런 자료를 검토하며 몇 개의 문서를 작업하니 금세 두어 시간이 지났다.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던 나의 경험에 워케이션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졌다. 다양한 자료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의할 수 있는 워케이션은 크게 개인과 단체로 나눌 수 있었다. 개인이 참여하는 워케이션은 스스로 안정적이면서 조용한 사무공간을 찾고, 인근 관광지와의 접근성 및 편의성이 높은 숙소를 조합해 나만의 공간을 완성하는 경우를 말한다. 모든 일정을 직접 발품 팔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나만의 워케이션을 완성할 수도 있어 꾸준한 수요가 있다고 한다. 직접 정보를 찾는 것이 어렵다면, 대한민국 구석구석이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워케이션 홈페이지 정보를 바탕으로 나에게 적합한 워케이션을 더욱 쉽게 계획할 수도 있다. 워케이션은 일과 여행 모두를 위한 새로운 트렌드이다. 근로자의 성향과 만족도가 모두 다른 만큼 다양한 컨셉의 워케이션을 운영중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일과 여행을 누린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고 느껴졌다. 나의 이번 워케이션 컨셉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워케이션이었다. 평소 강아지를 데리고 일과 휴식을 누린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인터넷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 맞춤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있는 것을 보고 처음으로 도전하게 된 것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프리랜서 지인 역시 나에게 워케이션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이것저것 물어볼 만큼 다양한 근로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진다면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워케이션의 꽃은 저녁시간이 아닐까? 제철향 가득한 현지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야경을 보면 그 자체로 힐링이 된다. 단체의 경우 기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원격이나 자율근무가 가능한 기업에게 지자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제공하는 워케이션이 대표적이다. 상대적으로 많은 인원이 참여하기에 전문적인 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아 시군구 관광·홍보 관련 부서가 전담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개인보다 훨씬 수월하게 일정을 계획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넓은 사무공간이나 회의실 제공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많아 워라벨을 넘어 일과 휴식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회사라면 지역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았다. 전국 각 지자체에서는 워케이션 관련 누리집을운영중이다. 각 지자체는 워케이션을 통해 인구 소멸을 방지하고,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출처=강원 워케이션 누리집) 정부도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농촌에 대한 새로운 수요에 맞춰 농촌 워케이션을 지원한다. 농식품부에서 선정한 올해 농촌 워케이션 사업장은 6곳(강원 홍천·강릉, 전북 정읍·남원, 경북 영천·상주)으로, 관광농원,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다양한 농촌관광사업자가 참여한다.농촌 워케이션 사업장에 대한 정보와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농촌관광 누리집인 웰촌(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 워케이션 홍보 리플릿.(출처=농림축산식품부) 국내 근로자를 위한 워케이션 지원과 함께 해외 근로자를 위한 워케이션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법무부는 디지털 노마드(워케이션) 비자 시범운영을 실시 중이다. 외국 회사에 소속된 근로자가 재직 경력과 일정 이상의 소득을 증명하는 경우 관광을 하며 국내에 장기체류할 수 있는 비자 제도다. 디지털 노마드(워케이션) 비자 소개 카드뉴스.(출처=법무부) 개인적으로 충분한 만족을 느낄 수 있었던 첫 워케이션 체험기. 반려동물과 함께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행복도 있었지만, 단순히 일회성 일과 휴식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재방문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것도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다. 대한민국 관광의 새로운 바람 워케이션, 다가오는 여름 휴가에도 일을 놓을 수 없다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정혁 jhlee4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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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 병에 담긴 비밀 맛있는 음식 먹을 때나 요즘처럼 더울 때 생각나는 탄산음료! 그런데 탄산음료 포장에 비밀이 있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울퉁불퉁한 플라스틱 병 바닥부터 오목한 캔 바닥까지 병 모양에도 다 이유가 있었다는데요! 탄산음료 보관 용기의 비밀을 누리소통기자단 정다윤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지금 바로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