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캐나다가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내년 워킹홀리데이 연간 쿼터를 4000명에서 1만 2000명으로 3배 확대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과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은 지난 17일 한-캐 정상회담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기존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전면 개정·확대 개편한 한-캐나다 청년교류 MOU에 서명했다.
이로써 한국은 캐나다가 청년교류 MOU를 체결한 국가 중 쿼터 무제한인 호주를 제외하고 사실상 최대 쿼터 보유국이 됐다.
양국은 또 내년부터 인턴십, 차세대 전문가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하고 참가자 연령 상한도 기존 30세에서 35세로 높이는 등 양국 청년교류 협력의 새로운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청년교류 MOU 체결은 양국 정부의 미래세대 교류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가 반영됐다”며 “양국의 다가올 60년을 책임질 청년 세대의 교류를 확대해 한-캐 관계의 미래를 견인해나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의 :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기획관실 영사서비스과(02-2100-7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