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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는 백일해균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전국 교육시설 중심으로 집단 발생 중이며, 당분간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일해에 감염되어 주변 친구, 나이 어린 형제자매들에게 전파할 우려가 높은 미접종자나, 총 6회의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불완전 접종자는 신속하게 접종해야 한다. 또한 아이를 돌보는 조부모 등*의 경우에도 아이와 접촉하기 최소 2주 전에 백일해 백신(Tdap)의 접종이 필요하다.
* 1세 미만 영아와 밀접한 접촉자(부모, 형제, 조부모, 영아도우미 의료인, 산후조리원 종사자), 보육시설 근무자, 임신부 및 가임기 여성
백일해에 대한 궁금증을 Q&A를 통해 알아본다.
Q1. 백일해의 증상은?
A. 백일해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7~10일(최소 4일~ 최장 21일)이며, 증상은 다양하지만 크게 3가지 단계로 진행되고 발열은 심하지 않다.
· 카타르기(1~2주) : 콧물, 재채기, 가벼운 기침 등
· 경해기(4주 이상) : 매우 심한 기침, 숨을 들이쉴 때 (Whoop) 소리 등
· 회복기(2~3주) : 발작성 기침이 서서히 줄면서 2~3주 내 사라짐
Q2. 거주하는 지역에 백일해가 유행할 경우 임신부는 Tdap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나?
A. 유행과 상관없이 과거 Tdap 백신 접종력이 없는 임신부에게 Tdap 백신 접종은 권장되고 있다. 임신 27∼36주 사이의 접종이 권장되며 임신 중에 접종하지 못한 경우는 분만 후 신속하게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그 외 1세 미만 영유아를 돌보는 가족에게도 접종이 권장된다.
Q3. 백일해 유행 시기에 어떻게 예방접종을 해야 하나?
A. 백일해 유행 시 영아(생후 6주 이후)부터 7세 미만의 경우, DTaP 백신 접종을 권장하며 최소 4주 간격으로 3회 접종한다. 12개월 미만 연령의 영유아를 돌보는 가족 및 의료 종사자도 과거에 Tdap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Tdap 백신 접종을 권장하며, 이전 Td 백신 접종과 특별한 간격을 유지하지 않고 접종할 수 있다.
Q4. 수유 중 산모가 접촉자일 때 예방적 항생제 사용하나?
A. 1세 미만의 영아(고위험군)와 접촉자이기 때문에 산모에게 예방적 항생제 복용을 적극 권고한다. 산모의 수유 시 macrolide 계열 항생제(clarithromycin, azithromycin 등)는 영아에게 극소량 전달되기는 하지만, 영아에게 드문 부작용(예 : 설사, oral thrush, 비대날문협착증) 등이 있을 수 있음을 보호자에게 안내하고(L1 safety), 하지만 이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큼을 설명하기 바란다.
Q5. 백일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중 영유아가 포함되어 있을 때 가속접종을 해야 하나?
A. 영유아의 경우는 최소접종 연령 및 간격을 고려하여 가속접종을 시행할 수 있다.
Q6. 지역사회에 백일해가 유행이라 백신 접종을 권고받았다. 비용 지원이 되나?
A. 유행과 관련된 예방접종 비용 지원은 임시예방접종 대상자(유행 집단 또는 고위험군 등),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만 12세 이하)이다. 이 외 대상은 비용 지원이 되지 않는다.
Q7. 백일해 확진된 학생이 항생제를 정해진 기간 동안 복용했는데도 기침이 나는 경우, 등교가 가능한가?
A. 항생제별 복용 기간은 다르지만, 백일해에 유효한 항생제(azithromycin, clarithromycin) 복용 시 격리(등교 중지) 기간은 항생제 복용 후 5일 경과 후에 등교가 가능하다. 다만 증상에 대한 별도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의료기관 상담 후 등교 여부를 결정하도록 안내하는 것이 좋다.
Q8. 백일해가 집단 발생한 학교의 교직원도 예방접종 미접종자일 경우 접종을 해야 하나?
A. 백일해 예방을 위해 교직원도 Tdap 백신 접종력이 없는 경우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Q9. 비행기에서 전염기 환자에 노출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A. 공간적으로는 전염기 환자 탑승 열 포함 앞·뒤 각 2열씩 총 5열을 기본적인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동행자는 탑승 위치에 상관없이 밀접접촉자에 포함되며 역학조사를 통하여 밀접접촉에 해당되는 사람들을 추가할 수 있다.
밀접접촉자 중 불완전 접종자에 대해서 예방접종 권고 및 주의 사항 안내를 하고, 밀접 접촉자 중 고위험군 및 고위험군과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에 대하여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한다.
* (참고문헌) 미국 CDC Quarantine & Isolation
Q10. 폐렴원인균 선별검사로 시행한 백일해도 환자가 맞나?
A. 폐렴원인균 선별검사 kit도 식약처에서 진단용으로 허가받은 유전자 검사키트를 사용하여 적정검체(비인두도말물, 비인두흡인액)로 검사를 시행했다면 양성/확진환자로 분류한다.
* 폐렴원인균 선별검사 : multiplex PCR검사로 6종류의 폐렴 원인균 검사(Pneumobacter ACE Detection kit 등) 검사결과상 양성은 ‘양성-확진환자’로 분류함
Q11. 백일해의 예방 수칙은?
A. 접종 일정에 맞춘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고,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기침예절 실천해야 한다. 또한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는다. 기침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하고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받는다.
<자료=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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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서울공항 출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환송나온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인사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큰글자책을 아시나요? 문화체육관광부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장년층과 고령층의 종합 독서율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성인의 연간 종합 독서율은 47.5%지만 50대는 35.7%, 60세 이상은 23.8%에 그쳤다. 이렇듯 낮아지는 독서율은 노안과도 관련성이 높다. 중장년층 및 고령층에게 보통의 신문이나 책 속 글자는 너무 작아, 돋보기 없이는 읽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도서관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009년부터 큰글자책을 전국의 공공도서관에 보급하는 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큰글자책은 일반 도서보다 글자 크기를 키워 다초점 렌즈, 돋보기와 같은 시력 보조 도구 없이도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2021년에는 큰글자책 24종 1만 6,800권을 공공도서관에 보급한 바 있다. 사업이 시작된 이후 13년 동안 보급한 큰글자책은 14만여 권에 달한다. 큰글자책은 주변 공공도서관에서 읽을 수 있다. 나의 부모님께서는 노안으로 인해 책을 읽을 때 항상 돋보기를 이용하신다. 이마저도 너무 불편해 책보다는 폰트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핸드폰을 주로 사용하신다. 늘 부모님께 즐거움을 주던 책이 이제는 피로감만 가중하는 존재로 변해가는 것을 보고 있자니 안타까운 마음이 커졌다. 돋보기 없이 편하게 독서를 즐기기 위해 주말에 함께 국립중앙도서관을 방문했다. 2층 문학관을 들어서자마자 큰글자도서라고 적힌 책꽂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국립중앙도서관 2층에 비치된 큰글자책. 박경리, 김진명 등 다양한 작가의 책이 비치돼 있었다. 한국도서관협회는 다양한 주제의 도서 및 신간 도서를 큰글자책으로 보급하기 위해 도서관 정보나루의 빅데이터와 대형 인터넷 서점의 판매 통계자료 등을참고해 도서 목록을 정리한다고 한다.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50대 이상 다대출 통계를 참고하고 대형 서점의 판매자료를 반영하는 등 꼼꼼한 심사를 거쳐 도서를 선정한다. 도서관에 비치된큰글자책. 일반 도서와 글씨 크기를 비교해보니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큰글자책의 글씨 크기는 16포인트로 일반 도서보다 1.5배 정도 컸다. 부모님께서는 원하는 책을 돋보기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며 크게 기뻐하셨다.일반 도서는 30분만 읽어도 눈이 피로했는데, 큰 글자책은 한 시간 넘게 읽어도 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일반 도서와 큰글자책의 글씨 크기비교. 고령화 현상이 심화하며 앞으로 큰글자책 보급 지원 사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사업은 정부의 연구 및 설문조사로 매년 발전해나가고 있다. 2020년에는 더욱 많은 어르신에게 독서 생활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글자 크기를 확대하기도 했다. 매년 큰글자책 보급 지원 사업 보급 현황 및 만족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서관협회 홈페이지(https://www.kla.kr/kla/national01/51)를 참고하면 된다. 어르신들도 큰글자책으로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을 앞두고 있는 현실이다.큰글자책은 수많은 중장년층 및 고령층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되찾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네 도서관에서 큰글자책과 함께 더욱 편한 독서 시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진서 jinseoseo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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