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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줄의 가사’라는 출중한 가사 비평집을 쓴 작사가 이주엽은 이 노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노래 이후 한국인에게 봄은 이전과 다른 풍경이 됐다.”
공감한다. 이 노래 이후 봄은 그냥 긴 겨울이 끝나고 돌아온 계절이 아니다. 이 노래를 듣고 부르는 이의 가슴 속에 봄은, 딱히 한 마디로 짚어낼 수는 없지만, 그 어떤 ‘정서’로 존재한다. 그 정서는 아마도 ‘부질없음’과 ‘속절없음’이다.
봄은 짧다. 사계절 중에 가을도 있으나 봄만 짧다고 한다. 그게 봄의 정서적 숙명이다. 봄이 왔으면 이미 봄은 저만치 가고 있는 거다. 세상 모든 아름답고 화사한 건 영원히 머물지 않고 스쳐갈 뿐이라고, 그걸 증거하려는 듯이 봄은 오는가 싶더니 어느 결에 떠나간다.
사랑의 속성도 봄처럼 허망하다. 사랑이 한 손을 내민 순간 다른 한 손은 이별의 악수를 청하는 것이다. 사랑의 정념은 벚꽃처럼 잠시 눈부시게 발화했다가 덧없이 스러진다. 어쩌면 그 유한함을 예감하고 있기에 화려하고 뜨거운 것이다. 알뜰한 그 맹세는 실없는 기약이다.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었다 한들 정인(情人)은 떠나갔다. 옷고름 씹고, 꽃편지 내던지고, 앙가슴 두드려도 돌아오지 않는다.
봄은 그래서 우리에게 문득 깨달음을 준다. 그 얄궂은 각성, 배반의 상처야말로 기실 살아가는 힘이다. 결국은 혼자인 것이고 남는 건 추억과 회한뿐이다. 그게 이 노래가 지닌 시적 미학이다.
노래 ‘봄날은 간다’는 가는 봄을 노래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이 노래를 들으며 인생의 덧없음과 사랑의 유한함과 추억의 쓸쓸함을 조우한다. 그래서 이 노래를 듣는 순간, 봄은 다른 ‘풍경’이 되는 것이다.
앞편에서 언급했듯 시인들이 최고로 친 노랫말, 그것도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얻은 노래 ‘봄날은 간다’는 한국 대중음악사의 불멸의 가사요, 최고의 절창이다.
이 노래는 1954년 한국전쟁의 포성이 멎은 후 발표됐다. 손로원이 가사를 쓰고 당대의 작곡가 박시춘이 곡을 붙였다. 1950년 ‘꾀꼬리 강산’으로 데뷔한 백설희는 이 노래로 스타가 되며 전성기를 열었다. 아들 전영록도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았다.
손로원(1911∼1973)은 반야월(1917~2012)과 함께 초창기 한국 대중가요 노랫말의 양대산맥이다. 연희전문 문과를 나온 부잣집 아들 손로원은 1930년대 시인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나 일제 치하에서 절필하고 술과 그림을 벗 삼아 전국을 떠돌며 방랑생활을 했다.
다수 작곡가들의 전언에 따르면, 남편을 여의고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손로원의 어머니는 열아홉 살 시집올 때 입고 왔던 연분홍 치마저고리를 고이 매만지며 아들이 장가들 때 다시 입을 것이라고 유언처럼 말했다고 한다. 객지를 떠돌다 임종을 못 한 손로원은 1953년 부산 영주동 산동네 판자촌 대화재 때 그 옷을 입고 찍었던 어머니의 영정이 불에 타자 불효의 회한으로 노랫말을 썼다고 전해진다.
손로원이 지은 노랫말은 ‘비 내리는 호남선’ ‘에레나가 된 순희’ ‘샌프란시스코’ ‘인도의 향불’ ‘아메리카 차이나타운’ ‘경상도 아가씨’ 등 숱하게 많다. 시대의 애환을 쓴 그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뜰 때까지 평생 욕심 없는 방랑의 예술가로 살았다.
“연분홍~~”의 시작부터 목이 잠겨온다.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에서 슬픔이 올라오다가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에서 먹먹해진다. 복숭아꽃 그늘 아래 낮술에 취해 이 노래를 들어야 한다.
‘봄날은 간다’를 제대로 부르지 못하면 가수라고 할 수 없다. 배호부터 이미자 나훈아 조용필 김정호 장사익 심수봉 최백호 한영애 이선희 린 말로 아이유에 이르기까지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각각의 한과 애절함, 청승과 설움으로 노래했다. 한국 가요 중 후대에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노래다. 장사익은 2018년 정치인 김종필씨 영결식장 그의 관 앞에서 이 노래를 구성지게 뽑았다.
젊은 세대는 노래 ‘봄날은 간다’ 하면 김윤아 것을 떠올린다. 동명의 영화 전편에 흐르는 건 백설희 원곡이지만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으로 시작하는, 역시 아름다운 가사를 가진 김윤아 노래로 바뀐다. 마치 세월을 훌쩍 뛰어넘듯.
소설가 고 이윤기는 ‘봄날은 간다’라는 단편소설에서 “시간에, 세월에 저항하는 인간에게 흘러가는 봄날은 처참한 것이다. 시간에 저항하는 인간에게 이만큼 잔인한 노래는 없다”고 했다.
이 다섯 글자 노래 제목은 영화로, 소설로, 시로, 드라마로, 뮤지컬로, 연극으로, 미술로, 악극으로 무한히 차용됐다. 아마도 가장 많은 시 제목 중 하나가 ‘봄날은 간다’일 것이다.
“연분홍 치마가 휘날린다고? 그런 늙은 유행가가 흥얼거려진다는 것은 내 생도 잔치의 파장처럼 시들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벚나무 아래서 만났던 첫사랑. 그 소녀의 허리도 이 나무 몸통처럼 굵어졌을 터다. 터질 것처럼 뛰는 가슴을 가졌던 열일곱 나도 없다. 돌아보면 화무십일홍. 잔치도 끝나기 전에 꽃이 날린다. 우리는 모두 타인의 삶에 그냥 스쳐 지나가는 구경꾼일 뿐이다. 그렇게 시들시들 내 생의 봄날은 간다.” (정일근)
“꽃잎과 꽃잎 사이 아무도 모르게 봄날이 가고 있습니다”(안도현).
“미쳤습니다. 처음으로 사내 욕심이 나서 사내 손목 잡아끌고 초저녁 풋보리잎을 쓰러뜨렸습니다”(김용택).
“이렇게 다 주어버립시다, 꽃들도 지고 있는데. 이렇게 다 놓아버립시다. 지상에 더 많은 천벌이 있어야겠습니다”(고은).
시인들은 심지어 3절까지인 이 노래에 4절을 만들어 헌사했다. 지난 6월 타계한 서정시인 문인수는 그의 마지막 시집에 ‘봄날은 간다 4절’이란 시를 남겼다. 남편을 여의고 칠순을 넘긴 누이들과 강원도에 여행갔다가 누이들이 비 오는 숙소 창가에 기대 ‘봄날은 간다’를 부르는 것을 보고 썼다고 한다.
“밤 깊은 시간엔 창을 열고/하염없더라/오늘도 저 혼자 기운 달아/기러기 앞서가는 만리 꿈길에/너를 만나 기뻐 웃고/너를 잃고 슬피 울던/등 굽은 그 적막에 봄날은 간다”
최고의 멜로영화 중 하나로 꼽히는 ‘봄날은 간다’(2001년)에서 허진호 감독은 닳고 닳은 연상 의 이혼녀 은수(이영애)와 맑고 순진한 청년 상우(유지태)의 통속적 사랑 이야기에 왜 이 노래 제목을 갖다 썼을까.
“라면 먹고 갈래요?”라고 상우를 먼저 유혹했다가 차버린 은수. 계절이 바뀐 후 돌연 다시 그를 찾아온다. 둘은 벚꽃이 터질 듯 만개한 거리를 걷는다. 여자는 아무렇지 않은 듯 팔짱을 낀다. “우리 같이 있을래?” 그러나 남자는 여자를 밀어낸다. 여자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갈게” “응 잘 가” 여자는 돌아섰다 되돌아와 괜히 남자의 옷매무새를 고쳐주고 악수를 청한다. 두 사람은 비로소 ‘완전하게’ 헤어졌다. 여자의 변심에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며 괴로워했던 남자는 봄의 한가운데 비로소 깨달았다. 모든 아름다운 것은 영원할 수 없다는 걸. 벚꽃은 분분히 휘날리고 봄날은 그렇게 속절없이 가고 있다.
<봄날은 간다>
-손로원 작사, 박시춘 작곡, 백설희 노래, 1954년
1.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2.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3. 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 한기봉 전 언론중재위원
한국일보에서 30년간 기자를 했다. 파리특파원, 국제부장, 문화부장, 주간한국 편집장, 인터넷한국일보 대표,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회장을 지냈다.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초빙교수로 언론과 글쓰기를 강의했고, 언론중재위원과 신문윤리위원을 지냈다. hkb8210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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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6·25전쟁 참전 고 티탈렙타 네덜란드 용사 유해 봉환 6·25전쟁 당시 네덜란드군으로 참전해 대한민국을 지킨 유엔 참전용사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 국가보훈부는 26일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네덜란드 참전용사의 유해 봉환식을 오는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A)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참전용사는 1953년 4월 3일 네덜란드군 반호이츠 부대 소속 이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1954년 4월 23일까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힘썼다. 고인은 21살의 나이에 자원해 6·25전쟁 참전을 결심했고 참전 일주일만에 오른쪽 엉덩이와 허벅지에 부상을 입었으나 다시 전장으로 복귀했다. 정전 하루 전날인 1953년 7월 26일 전개된 묵곡리 전투(340고지 전투)에서 여러 명의 전우를 잃은 아픔도 겪었다. 그는 6·25전쟁에서의 공적을 인정받아 1984년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정부 훈장을 받았고, 은퇴 후에는 반호이츠 부대 역사박물관에서 20년간 봉사하며 네덜란드군의 6·25전쟁 참전의 역사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참전용사의 배우자 마리아나 티탈렙타(74세)씨는 남편이 생전에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기를 희망했고 남편의 유언대로 유엔기념공원에 안장하게 되어 기쁘다고 유해 봉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유해 봉환식은 29일 오후 4시 40분경 유해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5시 30분부터 여기서부터 대한민국이 모시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거행한다. 유해 봉환식에는 강정애 보훈부 장관,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 대사, 고인의 배우자, 손녀 등이 참석해 국방부 의장대가 도열한 가운데 고인의 유골함을 향해 예를 표하고 추모사 후 봉송 차량까지 모시는 간결한 의식으로 진행한다. 추모사는 강정애 장관과 페이터 반 더 플리트 대사, 고인의 배우자가 차례로 낭독할 예정이다. 봉환식을 마치면 유해는 5월 1일까지 국립서울현충원에 임시 안치되며, 안장식은 유족과의 협의에 따라 2일 오후 2시부터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주관으로 거행된다. 가평전투 73주년을 맞아 방한한 영연방 4개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참전용사와 유가족이 23일 오후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전우의 넋을 기리며 추모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국가보훈부 제공)2024.4.23.(ⓒ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편,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참전용사와 생전에 인연이 깊은 페트뤼스 호르메스 네덜란드 한국전 참전협회장과 반호이츠 부대원들도 방한해 일정을 함께한다. 유족을 포함한 방한단은 29일 입국한 뒤 유해 봉환식과 횡성전투기념식, 안장식 등에 참석한 후 다음 달 3일 출국할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참전용사님의 유언에 따라 대한민국 부산에서 영예롭게 잠드실 수 있도록 예우를 다해 모시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유엔기념공원에는 2015년 5월 레몽 베르나르 프랑스 참전용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26명이 사후 안장돼 있으며, 그중 네덜란드 참전용사는 5명이다. 문의: 국가보훈부 국제협력과(044-202-5912)
- 카드뉴스 사업장 이전으로 퇴사하게 되면 실업급여는 못 받나요? 자발적 퇴사임에도 불구하고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통근이 곤란한 경우에 대해서 준비해왔습니다! 우리 모두 사례를 통해 고드래곤과 함께 알아볼까요? Ⅴ실업급여를 받기 위한 기본 조건 실업급여를 수급하기 위해서는 다음 4가지 조건에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기여기간(180일 이상) 비자발적 퇴사 실업상태 적극적 구직활동 ※ 실업급여란?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실직한 경우 소정의 급여를 지급해 생계 안정 및 재취업의 기회를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자발적 퇴사인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인정되는 사유들이 있는데요!(예외사유) 통근이 곤란한 경우, 2개월 이상 임금체불 직장내 괴롭힘 등 이번엔 그중 통근이 곤란한 경우에 대해 사례로 알아볼까요? [사례1] 회사 이전으로 출퇴근이 멀어져서 퇴사하게 됐는데요? 이런 경우에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요? - 네! 받을 수 있습니다! 사업장의 이전 또는 지역을 달리하는 사업장으로의 전근 등에 의한 사유로 퇴사 시 통상의 교통수단으로 통근 왕복 시간이 3시간 이상 소요된다면 실업급여 대상에 해당됩니다! [사례 2] 결혼으로 대전에서 서울로 이사를 할 예정인데, 이런 경우에도 실업급여 대상에 해당되나요? - 네! 해당됩니다! 배우자 또는 부양할 친족과의 동거를 위한 이사로 퇴사를 하게 되는 경우, 실업급여 대상에 해당됩니다. 다만, 위 경우를 제외한 사유로 이사하게 되어 퇴사하는 경우에는 실업급여 대상에서 제외돼요! 마지막으로 통근이 곤란한 사유로 인정되는 사례를 정리해볼까요? Ⅴ 사업장의 이전 Ⅴ 다른 지역 사업장으로의 전근 Ⅴ 배우자 또는 부양 가족과의 동거를 위한 이전 Ⅴ 기타 불가피한 사유로 통근이 곤란한 경우 위의 사유 중 한 가지에 해당되며, 통상 교통수단으로 왕복 3시간 이상 소요된다면 실업급여 수급 가능! 당연히 기여 기간, 실업상태, 구직활동 등의 요건도 모두 충족되어야 합니다!
- 건강 심방세동 예방 관리 8대 생활 수칙 심장의 박동이나 리듬이 고르지 않은 것을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한 종류로 심장 박동이 지속해서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심방세동이 생기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며, 심박이 빨라지므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으로 나타날 때가 많습니다. 걸을 때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몸이 붓거나 어지럽고 피로한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전혀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주로 어르신에게서 관찰되지만, 드물게 50세 이전의 중장년층에게서도 발병합니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뇌경색(중풍) 예방입니다. 맥박을 만져 보거나 혈압을 측정할 때 이상 상태가 관찰되며 스마트워치로 발견할 수 있지만 심방세동은 심전도 검사를 해야만 확실한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 예방 관리 8대 생활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두근거림이 있으면 항상 맥박을 재거나 심전도 검사를 합니다. 가슴이 두근거릴 때, 손가락을 가볍게 손목에 올려 맥박이 불규칙하지는 않은지 천천히 확인합니다. 자동 혈압계나 스마트워치를 이용하여 맥박수나 심전도를 측정합니다.두근거림이 지속되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심전도를 측정합니다. 2. 과음과 폭음을 삼갑니다. 술자리는 되도록 피합니다. 술은 하루에 3잔 이상 마시지 않습니다. 술을 마실 때 폭탄주와 원샷은 피합니다. - 폭탄주는 체내 알코올 흡수율과 전체 음주량을 높이므로 지양해야 합니다.- 원샷은 혈중알코올농도를 급상승시켜 폭음으로 이어질 확률을 높이므로 지양해야 합니다. 3.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합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려면 요가나 본인에게 맞는 유산소 운동을 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려면 자기 몸을 스스로 조절하려고 노력하는 행동 제어 요법이 도움이 됩니다. - 과도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심방세동을 유발하거나 심방세동 재발 빈도를 높입니다.- 생체 자기 제어(바이오피드백) 방법으로 깊이 호흡하거나 인위적으로 근육을 이완한다거나, 자기 체면, 명상 요법이 해당합니다. 4.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과 같은 기저질환을 잘 관리합니다. 혈압을 자주 측정하여 목표 혈압이 유지되는지 확인합니다. - 고혈압 환자는 아침에 일어나서 혈압약을 먹기 전과 자기 전에 측정한 혈압이 중요합니다. 본인의 목표 혈압이 얼마인지 담당 의사에게 물어보고 확인합니다. 혈압약은 매일 같은 시간에 먹습니다. - 약을 깜박 잊는 경우 생각나는 즉시 먹어야 합니다. 본인의 당화혈색소를 확인합니다. - 심장, 혈관에 가장 좋은 수치는 일반적으로 6.5% 이내입니다.- 본인의 당화혈색소가 잘 조절되고 있는지 담당 의사에게 물어보고 확인합니다. 5. 수면 무호흡을 잘 관리합니다. 수면 무호흡과 심방세동 발생을 줄이려면 적절한 체중 유지가 중요합니다. - 자신의 적절한 체중[(키(㎝)-100)0.9]을 확인합니다. 잠을 충분히 자도 낮에 계속 피곤하고 나른하다면 수면 검사를 받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 이후 음식물 섭취를 피하고,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6. 금연을 합니다. 흡연은 심방세동의 위험 인자이므로 금연합니다. 금연을 위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니도록 합니다. - 금연, 체중 감량, 금주, 운동 등의 생활 습관은 심방세동 예방과 심혈관 건강을 증진합니다. 금연이 어렵다면 금연 교실, 금연 약물 등과 관련해 담당 의사와 상의합니다. 7. 비만을 관리합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합니다. - 식습관을 파악하기 위해 식사 일기를 적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짠 음식, 단 음식,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기릅니다. 매일 2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합니다. - 심한 무릎관절염과 같이 걷기 운동이 무리가 될 때는 담당 의사 판단에 따라 다른 운동으로 대체합니다.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 시간을 지킵니다. 8. 심방세동으로 진단받으면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습니다. 심방세동을 치료하지 않으면 뇌졸중,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심방세동을 치료하려고 약물치료를 받을 때 약물 순응도와 지속성이 중요합니다. - 심방세동을 치료하지 않으면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자료=질병관리청·대한의학회
- 사진 산림청, 전남 구례 사방사업지 산사태 예방 대응 태세 점검 남성현 산림청장이 전남 구례군 산사태취약지역 사방사업지에서 여름철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전남 구례군 산사태취약지역 사방사업지에서 여름철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전남 구례군 산사태취약지역 사방사업지에서 주민안전을 위해 견실하고 철저한 시공을 당부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보건소 스마트워치로 건강 관리 시작합니다! 스마트워치가 생겼습니다. 팔목에 착 감기는 착용감이 무척 편안합니다. 시계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전화, 문자, 카톡 알림도 신속하게 들어옵니다. 전화 걸기와 받기까지 가능합니다. 이뿐일까요. 심박수와 스트레스 측정 또한 간편하게 체크할 수 있습니다. 이 스마트워치의 최대 기능이라면 개인의 활동 및 운동 데이터가 수집, 전송된다는 것입니다. 유명 브랜드의 스마트워치 못지않은 성능과 디자인으로 제 일상의 건강 관리를 돕고 있습니다. 성능과 디자인이 모두 훌륭한 보건소 스마트워치. 국민의 건강을 위한 워치형 스마트밴드(스마트워치)를 지난 4월 12일 지자체 보건소에서 받아왔습니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의 일환인데요. 모바일 헬스케어란 ICT를 활용한 공공형 건강 관리 서비스로 6개월간 진행하는 장기 프로그램입니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채움건강 앱과 활동량계(스마트워치)를 통해 기록된 개인별 생활습관을 모니터링해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건소 채움건강 앱. 매년 초 각 지자체 보건소에서는 모바일 헬스케어 참여자를 모집해 6개월간 사업을 진행하는데요. 저는 지난 2월 신청해 4월 12일 초기검진을 실시했습니다. 검진에서는 혈압, 공복혈당, HDL, 중성지방, 허리둘레 등을 체크했습니다. 최근 혈압이 높았던 저는 혈압 대상자에 해당돼 모바일 헬스케어 지원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1시간 이상 교육 및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일단 진료실에서 의사와 상담을 했습니다.혈압이 높은 이유는 체중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면 혈압도 자연히 내려간다고 말했습니다. 담당 의사는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를 위해 한 달에 1.2kg 감량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너무 무리해서 빼지도 말고, 절대 굶지 않기를 권유하셨습니다. 3개월 뒤 중간점검이 있을 시 3.6kg 정도를 감량하면 아주 건강한 다이어트가 될 거라말씀하셨습니다. 보건소에서 제공한 계절별 건강 식단표. 다음으로는 식단 관리를 위해 영양사님을 만났습니다. 제 수치를 보고 필요한 식단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하루 섭취 칼로리는 2000kcal로 설정해 주셨습니다. 그림처럼 아침, 점심, 저녁 정확한 식단표도 보여줬습니다. 한 끼마다 채소 두 가지 이상을 꼭 섭취할 것, 잡곡밥 먹기, 먹는 순서까지도 세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모르고도 못했고, 알고도 실천하지 못했던 식단 관리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채움건강 앱을 통해 매일 제가 먹는 식사를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기에 여러 이벤트를 통해 꾸준히 기록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하셨습니다. 보건소에서 나눠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근력운동. 마지막으로 운동관리사를 만났습니다. 일상 속 운동의 중요성을 알려주며 퇴근 후에아파트 꼭대기 층까지 올라가기를 추천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7000보 이상 걸을 것을강조했습니다. 개인 운동 역시 운동일기를 적으며 매일매일 꾸준히 실천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모든 활동은 스마트워치와 채움건강 앱을 통해 보건소 분야별 전문가에서 전달될 예정이며, 만약 변화가 없을 경우 개별 상담이 꾸준히 이뤄질 것입니다. 사실 건강 관리라는 것이 의지 만으로 오래 지속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보건소의 도움으로 6개월간 지속 관리를 통해 천천히 변화를 꾀하고 좋은 습관으로 자리 잡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초기검진, 중간검진, 최종검진으로 저는 6kg 이상을 근 손실 없이 체지방만 빼는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초기, 중간, 최종검진 항목. 보건소에서 수령한 스마트워치는 6개월 간 충분히 잘 활용하면 무상으로 증정된다고 했습니다. 6개월 뒤에도 스마트위치를 활용한 건강 관리를 지속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전국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건강 관련 지원사업에 꼭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 무엇보다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니깐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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