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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가 이주엽은 2020년 펴낸 탁월한 가사 비평집 ‘이 한 줄의 가사’ 서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노래의 꿈은 문학과 음악이 한몸이 되는 것이다. 가사는 지면이 아니라 허공에서 명멸한다. 써서 읽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부르는 것이다. 읽지 말고 듣고 불러봐야 안다. 그게 얼마나 좋은 가사인지를.”
노래는 사실 시의 원형질이었다. 태초에는 시가 노래요, 노래가 시였다. 글로만 전해져오는 ‘서동요’ 같은 향가 25수나, ‘청산별곡’ 같은 고려가요도 운율을 살려 노래로 불렀던 것이다.
그러다 시작을 알 수 없는 자연발생적 민요를 지나 근대에 들어와 오선지와 원고지가 분화되며 가수와 성악가라는 직업이 생겨나고 문학도 시와 소설 장르로 떠나면서 둘은 결별했다. 하지만 노래에 말과 글이 입혀져 있는 한 그 둘은 여전히 서로를 그리워하게 될 거다.
노래와 시는 원래가 한 몸이었기에 그 둘의 만남은 자연스럽다. 같은 언어, 같은 민족, 같은 심성, 같은 흥과 감수성에서 태어난 그 둘은 궁합이 맞는다.
‘대중가요’, 영어로 ‘팝(pop)’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긴 건 오래 전 이야기가 아니다. 팝 음악의 시작은 보통 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20년대로 본다. ‘파퓰러(popular) 뮤직’은 말 그대로 대중적인, 즉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음악이라는 의미다. 음악은 음향기기와 전파송출(방송국)의 발전과 더불어 더이상 특정 계층의 소유가 아니게 됐다.
우리의 대중가요는 1924년 윤심덕의 ‘사의 찬미’를 시발점으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작사는 윤심덕이 했지만 서양의 ‘다뉴브 강의 잔물결’을 번안한 곡이다. 그 직전 19세기 말~20세기 초 근대 계몽기에는 ‘창가(唱歌)’가 있었다. 개항과 함께 유입된 서구의 곡조에 맞춰 만들어진 일종의 ‘시가(詩歌)’다. 최남선, 안창호, 윤치호 같은 계몽적 지식인들이 창작했으니 가사에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일제강점기에는 민요가 서서히 잊히고 팝이 유입되기 시작됐다. 1926년 서울 중구 정동에 경성방송국이 세워져 첫 전파를 쏘았다. 광복과 분단, 한국전쟁을 거치며 가요는 암흑기였다. 실질적 의미의 대중가요는 1960년대부터로 봐야 할 것이다. 밴드와 통기타를 든 포크가 등장한 것이다. 지금 한국 음악은 ‘K-뮤직’으로 성장해 세계인들이 우리의 노래를 듣는다.
다시 시와 노래 이야기로 넘어간다. 이 둘의 사명은 무엇일까. 그 둘의 사명은 결국 다르지 않다. 듣는 이, 읽는 이에게 주는 영혼의 위안이요, 그 시대의 어루만짐이다. 그게 사랑이든 이별이든, 삶에 대한 비탄이든 환희든, 시대에 대한 찬사든 저항이든 간에 말이다.
하지만 지금의 음악시장은 그런 점에서는 거리감이 있다. 아이돌이나 걸그룹이 전면에 등장해 스피드와 리듬과 댄스가 주류를 이룬다. 가사는 어디 저만치 뒤쯤에서 들릴 듯 말 듯, 비디오가 오디오를 압도하는 노래들이 많다.
어색하고 생경하고 무의미한 단어와 표현들이 뒤섞인 노래는 그것대로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이나 그런 장소에 맞는 노래다. 노래가 반드시 사람의 심금을 건드리거나 영혼을 정화할 이유는 없다. 신나는 노래는 청중을 신나게 하면 그만이다.
그런데 대체로 사람들한테 오래 사랑받는 노래, 나이와 성별과 세월을 초월해 긴 생명력을 가진 노래는 반짝이는, 서정적인 노랫말을 지닌 노래다. 평생 자기 안에 있는 노래는 그런 노래다. 꼭 시인의 시를 빌려온 것이 아니어도 좋다. 그래서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되었거나, 언제 어디서든 불쑥 들려오면 내 안의 그 무언가를 살아 꿈틀거리게 하는, 추억과 회한과 사연이 얽힌, 세상이 아무리 빛의 속도로 바뀌어도 소멸하지 않는 정서를 지닌, 그런 노랫말을 담은 노래다.
중세유럽에는 ‘음유시인’이 있었다. 자신의 시에 리듬을 붙여 작은 악기로 연주하며 노래로 부르며 떠돌던 사람들이다. 현대에는 차분한 목소리로 의미와 메시지가 충만한 가사를 마치 시를 읊듯이 잔잔하게 노래하는 가수들을 음유시인이라고 부른다. 반짝이는 가사는 대체로 그들의 노래에서 많이 나온다.
외국에는 오래 전부터 아예 음유시인으로 대접받는 대중가수가 많았다. 격조 높은 서정적 가사에 철학적 문학적 가사를 직접 쓰고 작곡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이 대부분이었다.
가장 대표적인 가수는 2016년 대중가수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밥 딜런이다. 딜런은 사랑타령에 머물던 대중음악에 예술성을 결합해 인권·평화운동의 상징이 됐다. 그는 1970년대 한국의 포크 음악에 절대적 영향을 끼쳤다.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야 사람들은 사람다워질까/얼마나 많은 바다를 날아야 흰 비둘기는 모래에서 평안을 찾을 수 있나/얼마나 많이 올려다봐야 그가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나/얼마나 많은 귀를 가져야 그가 사람들의 외침을 들을 수 있나/얼마나 많은 죽음이 있어야 너무 많이 죽었다는 것을 알 수 있나/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에 흩날리고 있네, 바람만이 알고 있네.”
(‘Blowing in the wind’, 바람만이 아는 대답)
그와 비견되는 가수가 2016년 82세로 세상을 떠난 캐나다 출신의 음유시인 레오너드 코헨이다. 그는 시인과 소설가로 먼저 등단하고 나서 1967년에 가수로 데뷔했으니 문학적 감성을 세례받은 가수다. 전설적인 존 바에즈, 폴 사이먼 앤 가펑클, 윌리 넬슨, 조니 미첼, 내한 공연을 여러 차례 했던 제이슨 므라즈, 프랑스를 대표하는 음유시인 조르주 무스타키…. 이들의 노래는 그냥 노래가 아닌 ‘노래시’다.
한국의 대중가요는 196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대중문화에 대한 경시, 유교적이고 억압된 시대 분위기에서 빼어난 노랫말이나 싱어송라이터가 나오지 못했다. 트롯은 통속적이고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인식됐다. 문인들도 대중가요에 대한 참여가 소극적이었다. 시와 노래는 따로 놀았다.
국내에 주옥 같은 가사들이 나오기 시작한 건 대체로 포크 이후다. 미국에서 생활했던 한대수는 한국으로 돌아와 ‘포크록의 대부’가 됐다.
“장막을 걷어라/나의 좁은 눈으로 이 세상을 떠보자/창문을 열어라/춤추는 산들바람을 한 번 또 느껴보자/가벼운 풀밭위로 나를 걷게 해주세/봄과 새들의 소리 듣고 싶소/아 나는 살겠소/태양만 비친다면/밤과 하늘과 바람 안에서/비와 천둥의 소리 이겨 춤을 추겠네.” (한대수 작사 작곡 ‘행복의 나라로’)
그때쯤부터는 서정적이고 의미가 풍요로운 가사와 아름다운 선율의 노래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김민기, 양희은, 서유석, 양병집, 송창식, 조동진, 김광석, 정태춘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사랑했지만’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먼지가 되어’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등을 남기고 1996년 31세로 세상을 뜬 ‘가객’ 김광석은 1970년대 포크의 계보를 이어간 적자다. 그는 한국의 진정한 ‘음유시인’이요, ‘노래하는 철학자’였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작사 능력도 꽃을 피웠다. ‘북한강에서’ ‘시인의 마을’ ‘떠나가는 배’의 노랫말을 쓰고 부른 정태춘, ‘새는’ ‘사랑이야’ ‘우리는’의 송창식, ‘한계령’ ‘가시나무’의 하덕규(시인과 촌장),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의 양희은 등등. 가수는 아니었으나 작가 출신의 양인자는 ‘그 겨울의 찻집’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 탁월한 노랫말을 가수들에게 지어주었다.
노래가 전통가요 형식을 벗어나 다양해지고 가사의 가치가 중요해지면서 70년대부터 대중가요가 시인들에게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 김소월의 시가 노래로 가장 많이 만들어졌다. 모두 59편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유주용), ‘개여울’(정미조),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활주로), ‘예전에 미처 몰랐어요’(라스트포인트), ‘실버들’(희자매), ‘못잊어’(패티김), ‘진달래꽃’(최정자, 마야) 등이 사랑을 받았다. 소월의 시는 정형성과 향토적 서정성으로 노래로 만들기 좋았고 여전히 후대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됐다. 현대 시인 중에는 정호승의 서정적 시가 안치환에 힘입어 노래로 가장 많이 만들어졌다.
윤동주, 고은, 김광섭, 서정주, 정지용, 박두진, 김지하, 천상병, 김남조, 기형도, 류근, 안도현, 박노해, 문정희, 최영미, 나희덕, 류시화 등의 시도 노래가 되었다.
어쩌면 시 열 줄이 노래 한 줄에 못 미칠지 모른다. 노래는 시에 선율과 리듬과 무엇보다 가수의 천의 목소리를 얹어준다. 시는 정적이지만 노래는 동적이다. 기타와 건반, 드럼 위에서 시는 제2의 생명을 얻는다. 시집을 읽고 흐느끼지는 않아도, 시 같은 노래를 들으면 사람들은 눈물을 적신다. 가사는 읽는 게 아니라 온몸으로, 영혼으로 부르는 것이다. 그래서 시인들은 자신의 시가 노래로 불리길 꿈꾼다.
시를 가사로 차용한, 노랫말이 시처럼 반짝이는, 그래서 우리들 마음 속 거문고 줄을 울리는 노래 이야기를 연재하며 추억여행을 떠난다.
◆ 한기봉 전 언론중재위원
한국일보에서 30년간 기자를 했다. 파리특파원, 국제부장, 문화부장, 주간한국 편집장, 인터넷한국일보 대표,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회장을 지냈다.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초빙교수로 언론과 글쓰기를 강의했고, 언론중재위원과 신문윤리위원을 지냈다. hkb8210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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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한 총리 “겨울 가축전염병 선제 대응”…특별방역대책 기간 운영 정부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용해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아울러, 11월부터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해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에 힘쓰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제46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가축전염병 선세 대응 방안을 밝히고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 총리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용해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은 축산 농가에도 큰 피해를 미칠 뿐만 아니라, 축산물 수급 불안을 야기해 소비자의 먹거리 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등 많은 사회적 비용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윤석열 정부는 지자체·관계기관·농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가축전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지난겨울 가금류 살처분 규모는 최근 15년 동안 가장 작은 규모이며, 구제역은 지난해 5월 이후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겨울 철새 등 야생동물의 활동이 많아지고,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가을철부터는 가축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먼저, 가축전염병 위험도 평가모델을 고도화하고, 위험 수준에 비례해 지역별로 차등화한 정밀방역을 실시한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계란 수급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형 산란계 농장 등 취약 농가에 대해서는 주기적 확인 및 현장지도 등 집중관리를 추진한다. 또한, 구제역 등 백신접종이 필요한 가축전염병에 대해서는 다음 달 안에 일제접종을 신속히 완료한다. 지난해 4월 경기 안성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수의사가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구제역은 지난해 5월 11건 발생 이후 추가 발생은 없으며, 효과적인 백신이 보급되어 있어, 농가단위 백신접종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지자체와 함께 농가별 구제역 백신 구매 및 접종여부 등을 확인하여, 백신 접종이 누락되거나 유예된 개체에 대한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소 농장은 연 1~2회, 돼지 농장은 연 4회 백신접종여부 확인을 위한 항체검사를 실시한다. 검사결과 항체양성률이 낮은 농가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살처분 보상금을 전액 삭감한다. 농식품부는 현재 접경지역 12개 시·군 및 경북지역 양돈농장에 대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찰·검사와 방역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환경부와 협업하여 야생멧돼지 포획트랩 설치, 지형지물을 활용한 차단선 마련 등을 통해 주요 매개체인 야생멧돼지의 개체수를 관리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해 나간다. 아울러, 축산물 이력관리시스템 등을 활용해 백신접종 여부를 철저히 관리해 가축전염병 발생을 원천 차단한다. 한 총리는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성공적으로 막아내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조가 필수”라면서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방역 현장 최전선에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방역태세 강화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이번 주를 노인 일자리 주간으로 정해 어르신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면서, 더욱더 많고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어르신 일자리 상담 안내문의 모습.(ⓒ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 총리는 “내년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며, 2072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이 47.7%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대수명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인생에서 노년기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이러한 인구 구조 하에서 어르신들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지난달까지 107만 30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어르신 일자리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하고, 수당도 6년 만에 7%를 인상한 바 있다. 또한,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신규 일자리를 발굴하고, 참여하는 사람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이 다양한 분야의 일터에서 종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하고 “특히, 오는 11월부터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실(044-200-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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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아이랑 가기 좋은 서울 실내 체험 박물관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아이들과 실내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싶은 분 아이가 이해하기 쉽고 교육적인 전시를 찾는 분 온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찾는 분 주말에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이 많은데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유익하고 의미 있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실내 체험 박물관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장소 ★ 서울생활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 마곡안전체험관 서울생활사박물관 서울생활사박물관은 해방 이후 서울의 모습부터 서울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1층에서는 서울풍경이라는 주제로 해방 이후 점차 커져가는 도시, 문학, 대중문화 속에 표현된 서울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볼 수 있는데요. 2층은 서울살이라는 주제로 당시 서울에 살았던 이들의 삶을 엿볼 수 있고, 3층은 서울의 꿈 이라는 주제로 주거 공간부터 학교 생활, 그리고 직업까지 치열하게 노력했던 이들의 모습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또 11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실제 법복을 입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법정 이야기를 담은 박물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니 방문에 참고하세요. 아이들과 함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서울의 모습을 둘러보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 서울생활사박물관 - 주소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27- 문의 : 02-3399-2900-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00~18:00 (입장 마감 17:30)* 매주 월요일, 1월 1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와 문화의 흐름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사진과 잡지, 시청각 자료 등 다양한 형태의 소장품을 볼 수 있어 그 현장을 더욱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어요. 전시관은 1894~1945년, 1945~1987년, 그리고 1987년~현재까지 총 3개의 주제로 나눠서 관람할 수 있는데요. 먼저 근대국가의 기초를 마련한 1894년부터 독립을 이룬 1945년까지는 당시의 사진과 신문 그리고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87년~현재 전시관에서는 CD와 카세트테이프를 통해 음악을 듣던 시절부터 현재까지 각 세대별로 즐겼던 대중문화의 변천사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을 보고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98- 문의 : 02-3703-9200- 운영시간· (월, 화, 목, 금, 일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30)· (수, 토요일) 10:00~21:00 (입장 마감 20:30)* 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국립항공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은 국내외 비행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관련된 전시를 관람하고, 비행과 항공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전시 공간에서는 일제강점기 시대에 비행 훈련을 받았던 조종사들의 이야기와 이후 민간 항공사의 등장과 자체 제작 전투기 등과 같은 우리나라 항공의 역사까지 살펴볼 수 있어요. 또 직접 조종간을 잡고 비행을 해보거나 파일럿, 관제사, 승무원 등 비행과 관련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후 참여가 가능하니 이용에 참고하세요. 멀리서만 바라보던 비행기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새로운 경험을 즐겨보세요. ※ 국립항공박물관 -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하늘길 177- 문의 : 02-6940-3198-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30)*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체험별 이용요금 별도 (사전예약)-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마곡안전체험관 마곡안전체험관은 지진, 해일과 같은 재난 상황, 교통사고 예방 및 발생시 대처, 그리고 생활 속 안전사고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재난안전, 학생안전, 교통안전, 보건안전까지 총 4개의 모든 테마공간은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교통안전 체험관에서는 지하철 이용 시 구호물품, 비상문 위치와 개폐방법 등 우리의 실생활과 아주 밀접하지만 위급한 사고 현장에서 직접 탈출하는 법을 체험하며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 재난안전 체험관에서는 지진, 태풍, 침수와 같은 자연재해를 직접 겪어보고 사후 조치를 몸소 배워볼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일어난 사고부터 재난 상황까지 아이와 함께 대처 요령을 배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보세요. ※ 마곡안전체험관 -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3- 문의 : 02-2600-4262- 운영시간 : (월~토요일) 09:00~18:00* 매주 일요일, 공휴일, 대체공휴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 트래블리더 16기 김정혁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세종 공동캠퍼스 개교 기념 및 비전 선포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청년의 날 현장 속으로] 청년 정책 박람회에서 나에게 필요한 청년 정책 찾기! All Ways With Youth. 2024년 청년의 날 기념식 및 청년주간 슬로건입니다. 국정운영 동반자로서청년과 항상 함께하고, 청년들이 걷는 모든 길을 지지하고 응원한다는 의미입니다.이처럼 올해 청년주간 행사는 함께, 성장, 공유, 동행의 키워드로 지난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여의도 공원 문화의 마당에서진행되었습니다. 그 현장을 더 많은 청년에게 알리고 싶은 정책 5가지와 함께 소개합니다. 참고로청년주간은 청년기본법 7조에 명시돼 있는데요,9월 세 번째 토요일이 청년의 날로 지정된 후 이날을 전후한 한 주 동안 청년 주간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립니다. 여의도 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진행된 청년 정책 박람회. ■미래 설계 고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함께 기업들의 수시 채용 경향에 따라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 경험 기회를 더욱 늘려 나가고, 학창 시절부터 진로를 설계하고, 일자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재학생 맞춤형 고용 서비스도 확대하겠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청년의 날 기념식 축사 중 일부입니다. 재학생 맞춤형 고용 서비스는 청년 정책 전반을 소개한 후 가장 먼저 언급한 정책이었습니다. 이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소개합니다. 전국 대학 일자리플러스 센터를 한 눈에! 저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진로 설계, 면접강의를 들은 바 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상담사 분께서 1:1로 교육해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에 진로 관련 고민이 있는 청년들에게 센터를 추천합니다. 한편, 센터의 이름때문에 대학생만을 위한 공간으로 생각하는 청년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대학 재학생, 휴학생, 졸업생 및 지역 청년 누구든지 이용 가능합니다. 센터에서는 모든 취업 지원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합니다. 자신의 진로 설계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적절히 활용하면 좋겠죠? ■청년도약계좌로 경제적 자립!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추가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청년도약계좌. 지난해 공개 후 130만 명이 넘는 청년이 가입하였습니다. 이에 부스를 방문한 청년들 사이에서도 청년도약계좌에 관한 인지도가 높았습니다. 그럼에도 부스 담당자의 저축 지원 내용, 방법 등 사업 전반에 관한 설명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년 누적되는 적립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청년 도약계좌, 5년간 꾸준히 납입하면? 월별 최대 납입액인 70만 원을 납입 시 2,750만 원, 3,740만 원, 5,000만 원을 각각 납입 기일부터 3~5년 후 모은다.라는 설명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 지원이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취약 청년은 더욱 두텁게 지원! 지난 8월, 전국 4개 광역시도에서 개소한 청년 미래센터를 아시나요? 이는 가족돌봄, 고립은둔청년 전담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입니다. 어디로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막막했던 취약 청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최초의 전담 기관입니다. 발굴부터 밀착 사례 관리까지 진행하는 센터는 앞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날박람회에서는 서울시의 가족돌봄, 고립은둔청년 전담 기구를 만났습니다. 서울복지재단 속 서울시 가족돌봄 청년 전담 기구. 서울시 고립은둔청년 전담 기관 서울청년기지개센터. 서울청년기지개센터(고립은둔청년 전담 센터), 서울 고립은둔청년 전담 기구는취약 청년을 향한 지자체의 관심이 중요한 이유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청년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관과 담당 전문 인력의 존재가 크기 때문입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청년이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사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취약 청년을 향한 우리의 관심도 지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창업, 청년도 할 수 있어! 중기부 특별전부스도 박람회에 방문한 청년을 사로잡았습니다. 청년 기업가들이 경제의 주인공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중기부와 관련한 정책을 한눈에 살필 수 있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진흥공단 등 각 기관이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편, 20여개의 청년 기업 부스에서는 각 기업 상품 체험 및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음식부터 교육 콘텐츠, 기계까지 청년들의 아이디어에 정부의 지원이 더해질 때의 효과를 몸소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청년들과 중기부가 함께 하는 축제청년들과 옹기중기. 청년 기업 제품 체험하기. ■ 맞춤형 상담으로 취업 고민 해결 청년주간 주인공은 청년. 청년 정책 박람회 부스 곳곳에서는 상담 코너가 진행되었습니다. 개개인의 관심사에 맞추어 기관 현직자 및 담당자들과 1:1로 진로 고민에 관한 심도 있는 상담을 받았습니다. 청년 어촌정착 지원 상담, 현직 외교관과의 1:1 진로 상담, 합격자와의 1:1 상담으로 한국어촌어항단, 외교부, 인사혁신처 부스가 청년들로 붐볐던 이유입니다. 맞춤 상담을 진행 중인 한국어촌어항공단 부스. 이외에도 청년 일경험, 청년성장프로젝트, 온통청년 등 청년에게 유용한 정책을 한눈에 살필 수 있던 2024 청년주간 행사. 이날 행사장에서 들은나를 위해 이렇게 많은 사업이 있었구나라는 한 청년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청년 정책에 관한 인지도가 향상되길 바랍니다. 동시에 청년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전하는 청년의 날의 분위기가 일상인 사회를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희 yunhee1292@naver.com
- 숏폼 공공 마이데이터로 간편해진 교통사고 처리 교통사고 처리 시 준비할 서류가 많아 번거로우셨나요?! 이제 공공 마이데이터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란? 국민이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본인의 행정정보를 원하는 곳에 제공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서비스휴대전화를 통한 자동 제출이 가능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