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작사가 이주엽은 2020년 펴낸 탁월한 가사 비평집 ‘이 한 줄의 가사’ 서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노래의 꿈은 문학과 음악이 한몸이 되는 것이다. 가사는 지면이 아니라 허공에서 명멸한다. 써서 읽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부르는 것이다. 읽지 말고 듣고 불러봐야 안다. 그게 얼마나 좋은 가사인지를.”
노래는 사실 시의 원형질이었다. 태초에는 시가 노래요, 노래가 시였다. 글로만 전해져오는 ‘서동요’ 같은 향가 25수나, ‘청산별곡’ 같은 고려가요도 운율을 살려 노래로 불렀던 것이다.
그러다 시작을 알 수 없는 자연발생적 민요를 지나 근대에 들어와 오선지와 원고지가 분화되며 가수와 성악가라는 직업이 생겨나고 문학도 시와 소설 장르로 떠나면서 둘은 결별했다. 하지만 노래에 말과 글이 입혀져 있는 한 그 둘은 여전히 서로를 그리워하게 될 거다.
노래와 시는 원래가 한 몸이었기에 그 둘의 만남은 자연스럽다. 같은 언어, 같은 민족, 같은 심성, 같은 흥과 감수성에서 태어난 그 둘은 궁합이 맞는다.
‘대중가요’, 영어로 ‘팝(pop)’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긴 건 오래 전 이야기가 아니다. 팝 음악의 시작은 보통 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20년대로 본다. ‘파퓰러(popular) 뮤직’은 말 그대로 대중적인, 즉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음악이라는 의미다. 음악은 음향기기와 전파송출(방송국)의 발전과 더불어 더이상 특정 계층의 소유가 아니게 됐다.
우리의 대중가요는 1924년 윤심덕의 ‘사의 찬미’를 시발점으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작사는 윤심덕이 했지만 서양의 ‘다뉴브 강의 잔물결’을 번안한 곡이다. 그 직전 19세기 말~20세기 초 근대 계몽기에는 ‘창가(唱歌)’가 있었다. 개항과 함께 유입된 서구의 곡조에 맞춰 만들어진 일종의 ‘시가(詩歌)’다. 최남선, 안창호, 윤치호 같은 계몽적 지식인들이 창작했으니 가사에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일제강점기에는 민요가 서서히 잊히고 팝이 유입되기 시작됐다. 1926년 서울 중구 정동에 경성방송국이 세워져 첫 전파를 쏘았다. 광복과 분단, 한국전쟁을 거치며 가요는 암흑기였다. 실질적 의미의 대중가요는 1960년대부터로 봐야 할 것이다. 밴드와 통기타를 든 포크가 등장한 것이다. 지금 한국 음악은 ‘K-뮤직’으로 성장해 세계인들이 우리의 노래를 듣는다.
다시 시와 노래 이야기로 넘어간다. 이 둘의 사명은 무엇일까. 그 둘의 사명은 결국 다르지 않다. 듣는 이, 읽는 이에게 주는 영혼의 위안이요, 그 시대의 어루만짐이다. 그게 사랑이든 이별이든, 삶에 대한 비탄이든 환희든, 시대에 대한 찬사든 저항이든 간에 말이다.
하지만 지금의 음악시장은 그런 점에서는 거리감이 있다. 아이돌이나 걸그룹이 전면에 등장해 스피드와 리듬과 댄스가 주류를 이룬다. 가사는 어디 저만치 뒤쯤에서 들릴 듯 말 듯, 비디오가 오디오를 압도하는 노래들이 많다.
어색하고 생경하고 무의미한 단어와 표현들이 뒤섞인 노래는 그것대로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이나 그런 장소에 맞는 노래다. 노래가 반드시 사람의 심금을 건드리거나 영혼을 정화할 이유는 없다. 신나는 노래는 청중을 신나게 하면 그만이다.
그런데 대체로 사람들한테 오래 사랑받는 노래, 나이와 성별과 세월을 초월해 긴 생명력을 가진 노래는 반짝이는, 서정적인 노랫말을 지닌 노래다. 평생 자기 안에 있는 노래는 그런 노래다. 꼭 시인의 시를 빌려온 것이 아니어도 좋다. 그래서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되었거나, 언제 어디서든 불쑥 들려오면 내 안의 그 무언가를 살아 꿈틀거리게 하는, 추억과 회한과 사연이 얽힌, 세상이 아무리 빛의 속도로 바뀌어도 소멸하지 않는 정서를 지닌, 그런 노랫말을 담은 노래다.
중세유럽에는 ‘음유시인’이 있었다. 자신의 시에 리듬을 붙여 작은 악기로 연주하며 노래로 부르며 떠돌던 사람들이다. 현대에는 차분한 목소리로 의미와 메시지가 충만한 가사를 마치 시를 읊듯이 잔잔하게 노래하는 가수들을 음유시인이라고 부른다. 반짝이는 가사는 대체로 그들의 노래에서 많이 나온다.
외국에는 오래 전부터 아예 음유시인으로 대접받는 대중가수가 많았다. 격조 높은 서정적 가사에 철학적 문학적 가사를 직접 쓰고 작곡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이 대부분이었다.
가장 대표적인 가수는 2016년 대중가수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밥 딜런이다. 딜런은 사랑타령에 머물던 대중음악에 예술성을 결합해 인권·평화운동의 상징이 됐다. 그는 1970년대 한국의 포크 음악에 절대적 영향을 끼쳤다.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야 사람들은 사람다워질까/얼마나 많은 바다를 날아야 흰 비둘기는 모래에서 평안을 찾을 수 있나/얼마나 많이 올려다봐야 그가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나/얼마나 많은 귀를 가져야 그가 사람들의 외침을 들을 수 있나/얼마나 많은 죽음이 있어야 너무 많이 죽었다는 것을 알 수 있나/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에 흩날리고 있네, 바람만이 알고 있네.”
(‘Blowing in the wind’, 바람만이 아는 대답)
그와 비견되는 가수가 2016년 82세로 세상을 떠난 캐나다 출신의 음유시인 레오너드 코헨이다. 그는 시인과 소설가로 먼저 등단하고 나서 1967년에 가수로 데뷔했으니 문학적 감성을 세례받은 가수다. 전설적인 존 바에즈, 폴 사이먼 앤 가펑클, 윌리 넬슨, 조니 미첼, 내한 공연을 여러 차례 했던 제이슨 므라즈, 프랑스를 대표하는 음유시인 조르주 무스타키…. 이들의 노래는 그냥 노래가 아닌 ‘노래시’다.
한국의 대중가요는 196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대중문화에 대한 경시, 유교적이고 억압된 시대 분위기에서 빼어난 노랫말이나 싱어송라이터가 나오지 못했다. 트롯은 통속적이고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인식됐다. 문인들도 대중가요에 대한 참여가 소극적이었다. 시와 노래는 따로 놀았다.
국내에 주옥 같은 가사들이 나오기 시작한 건 대체로 포크 이후다. 미국에서 생활했던 한대수는 한국으로 돌아와 ‘포크록의 대부’가 됐다.
“장막을 걷어라/나의 좁은 눈으로 이 세상을 떠보자/창문을 열어라/춤추는 산들바람을 한 번 또 느껴보자/가벼운 풀밭위로 나를 걷게 해주세/봄과 새들의 소리 듣고 싶소/아 나는 살겠소/태양만 비친다면/밤과 하늘과 바람 안에서/비와 천둥의 소리 이겨 춤을 추겠네.” (한대수 작사 작곡 ‘행복의 나라로’)
그때쯤부터는 서정적이고 의미가 풍요로운 가사와 아름다운 선율의 노래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김민기, 양희은, 서유석, 양병집, 송창식, 조동진, 김광석, 정태춘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사랑했지만’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먼지가 되어’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등을 남기고 1996년 31세로 세상을 뜬 ‘가객’ 김광석은 1970년대 포크의 계보를 이어간 적자다. 그는 한국의 진정한 ‘음유시인’이요, ‘노래하는 철학자’였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작사 능력도 꽃을 피웠다. ‘북한강에서’ ‘시인의 마을’ ‘떠나가는 배’의 노랫말을 쓰고 부른 정태춘, ‘새는’ ‘사랑이야’ ‘우리는’의 송창식, ‘한계령’ ‘가시나무’의 하덕규(시인과 촌장),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의 양희은 등등. 가수는 아니었으나 작가 출신의 양인자는 ‘그 겨울의 찻집’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 탁월한 노랫말을 가수들에게 지어주었다.
노래가 전통가요 형식을 벗어나 다양해지고 가사의 가치가 중요해지면서 70년대부터 대중가요가 시인들에게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 김소월의 시가 노래로 가장 많이 만들어졌다. 모두 59편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유주용), ‘개여울’(정미조),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활주로), ‘예전에 미처 몰랐어요’(라스트포인트), ‘실버들’(희자매), ‘못잊어’(패티김), ‘진달래꽃’(최정자, 마야) 등이 사랑을 받았다. 소월의 시는 정형성과 향토적 서정성으로 노래로 만들기 좋았고 여전히 후대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됐다. 현대 시인 중에는 정호승의 서정적 시가 안치환에 힘입어 노래로 가장 많이 만들어졌다.
윤동주, 고은, 김광섭, 서정주, 정지용, 박두진, 김지하, 천상병, 김남조, 기형도, 류근, 안도현, 박노해, 문정희, 최영미, 나희덕, 류시화 등의 시도 노래가 되었다.
어쩌면 시 열 줄이 노래 한 줄에 못 미칠지 모른다. 노래는 시에 선율과 리듬과 무엇보다 가수의 천의 목소리를 얹어준다. 시는 정적이지만 노래는 동적이다. 기타와 건반, 드럼 위에서 시는 제2의 생명을 얻는다. 시집을 읽고 흐느끼지는 않아도, 시 같은 노래를 들으면 사람들은 눈물을 적신다. 가사는 읽는 게 아니라 온몸으로, 영혼으로 부르는 것이다. 그래서 시인들은 자신의 시가 노래로 불리길 꿈꾼다.
시를 가사로 차용한, 노랫말이 시처럼 반짝이는, 그래서 우리들 마음 속 거문고 줄을 울리는 노래 이야기를 연재하며 추억여행을 떠난다.
◆ 한기봉 전 언론중재위원
한국일보에서 30년간 기자를 했다. 파리특파원, 국제부장, 문화부장, 주간한국 편집장, 인터넷한국일보 대표,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회장을 지냈다.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초빙교수로 언론과 글쓰기를 강의했고, 언론중재위원과 신문윤리위원을 지냈다. hkb821072@naver.com
이전다음기사 영역
이전기사코로나 시대의 ‘북캉스’ 다음기사‘님’과의 이별, 그 정한(情恨)을 노래하다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한·중 경제협력교류회 개최…정부·기업·학계 소통 플랫폼 구축 기획재정부는 18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함께 양국 정부·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석하는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17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체결한 경제분야 실질협력 강화에 관한 MOU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중국 창춘에서 제1차 행사를 연 데 이어 이번이 2번째 행사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기획재정부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특히, 이번 교류회는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중국의 거시경제연구원 간의 학술교류회도 동시에 진행해 지난 5월 16일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의 교류 성과도 함께 이행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교류회를 위해 방한한 중국 기업인들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의 산업시찰 기회를 제공해 한국으로의 투자유치를 직접적으로 홍보하는 장을 마련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가속화하는 글로벌 환경변화에 맞추어 한중 간의 경제 협력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제협력교류회가 양국이 다방면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의 협력은 92년 수교 이래 교역, 투자 등 모든 분야에 있어 발전되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양국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기를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우하오 중국 발전개혁위 비서장도 양국이 상호 신뢰의 기조로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왔다고 밝히고 이번 경제협력교류회를 통해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경제협력교류회에서 한중 양국은 정부·지자체의 투자유치 정책, 민간 비즈니스 협력 사례 등을 공유했다. 정책·투자 설명 세션에서 한국 측은 기재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중국 측은 발전개혁위가 정부 차원의 외자 유치 정책 동향과 경제 협력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충청남도와 전라북도는 보조금, 세제 혜택 등의 투자 인센티브와 기업 친화적 정책 등을 소개하며 지자체 투자유치 환경을 홍보했다. 비즈니스 협력 세션에 한국 측은 포스코 홀딩스, 삼성벤처투자, SK, 오리온, 삼양, 수자원공사가, 중국 측은 알리바바, 시안지리전자신소재 등이 참석했다. 특히, 한중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내 자동차 강판 수요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는 포스코 홀딩스와 중국 정부와 글로벌 물 안보 분야를 협력 중인 수자원공사는 다른 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중 학술교류회에서 양국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 양국 관계의 변화, 한중 경제·산업 정책 비교 및 향후 협력 방향을 중심으로 토론하며 앞으로의 공동연구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한편, 기재부와 발전개혁위 간의 제3차 한중 공급망 조정 협의체도 개최했다. 국책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하는 등 앞으로도 양국은 공급망 교류 및 협력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 간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문의 :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 통상조정과(044-215-7650), 경제공급망기획관 공급망분석팀(044-215-7885),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1센터(044-414-1235),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지역통상조사실(02-3460-7670)
- 한컷 완강기 사용법 아시는 분? ■ 완강기 박스 내 구성품은? - 창밖으로 내려뜨릴 로프릴(밧줄 얼레) - 지지대에 걸 고정고리(후크) - 몸을 고정할 가슴벨트 - 속도 조절기 ■ 완강기 사용 시, 4가지만 기억하세요! Ⅴ걸고: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정고리를 걸고 잠근다. Ⅴ던지고: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로프릴을 아래 바닥으로 던진다. Ⅴ조이고: 가슴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걸고 조인다. Ⅴ내리고: 다리부터 창밖으로 내밀어 바깥으로 나간 후 벽을 짚으면 안전하게 내려간다. ■ 주의사항은? 지지대가 홈에 정확하게 걸렸는지 확인하기 로프릴을 던질 때 장애물에 걸리거나 지나가는 사람이 맞지 않도록 주의하기 가슴벨트를 겨드랑이 쪽에 단단히 조인 후 팔을 위로 뻗지 말고 W자로 만들기(완강기를 타고 내려갈 때 장비가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 ☞ 완강기 사용법은 소방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완강기]를검색해보세요. ■ 전국 완강기 체험시설 90곳 ※ 신청 방법은 체험시설마다 차이가 있습니다.가까운 소방서 또는 안전체험관에 체험 가능 일정을 문의하세요! 서울 (25개소)광나루안전체험관(광진구), 보라매안전체험관(동작구), 광진소방서, 용산소방서, 마포소방서, 성북소방서, 영등포소방서, 강남소방서, 강서소방서, 강북소방서, 금천소방서, 성동소방서, 은평소방서, 서초소방서, 강동소방서, 구로소방서, 서대문소방서, 동대문소방서, 노원소방서, 중랑소방서, 도봉소방서, 송파소방서, 관악소방서, 동작소방서, 양천소방서 부산 (10개소)부산119안전체험관(동래구), 중부소방서, 부산진소방서, 북부소방서, 사하소방서, 해운대소방서, 금정소방서, 강서소방서, 기장소방서, 항만소방서 대구 (1개소)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동구) 인천 (3개소)인천국민안전체험관(서구), 공단소방서(소래119안전체험, 옥련119안전센터) 광주 (2개소)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북구), 광주소방학교(광산구) 대전 (1개소)대전119시민체험센터(서구) 울산 (7개소)울산안전체험관(북구), 중부소방서, 남부소방서, 동부소방서, 북부소방서, 남울주소방서, 서울주소방서 세종 (2개소)세종소방서, 조치원소방서 경기 (4개소)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오산시), 부천소방서, 안산소방서, 김포소방서 경기북부 (3개소)고양소방서, 남양주소방서, 포천소방서 강원 (3개소)원주119안전체험마을, 춘천소방서, 정선소방서 충북 (3개소)충북안전체험관(청주), 충주소방서, 옥천소방서 충남 (3개소)충청남도안전체험관(천안), 계룡소방서, 청양소방서 전북 (12개소)전북동부권119안전체험관, 전라북도청체험장, 전주완산소방서, 전주덕진소방서, 군산소방서, 익산소방서, 남원소방서, 장수소방서, 순창소방서, 고창소방서, 부안소방서 전남 (2개소)전남소방교육대, 나주소방서 경북 (5개소)김천소방서, 구미소방서, 경산소방서, 영덕소방서, 청도소방서 경남 (1개소 )경상남도안전체험관(합천군) 창원 (1개소)창원시민안전체험관(성산구) 제주 (2개소)제주안전체험관, 동부소방서
- 건강 즐거운 캠핑을 위한 안전수칙 가을 단풍이 형형색색으로 물들고 있는 가운데 가을을 만끽하고자 캠핑장이나 차박 캠핑을 계획했다면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의 최근 3년간 화재 요인별 캠핌장 화재 건수에 따르면, 총 173건으로 전기적 요인이 43건으로 제일 많고, 그다음이 불씨관리 소홀 32건, 기계적 요인 21건, 담배꽁초 14건, 가연물 근접 방지 5건 순이다. 화재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로 인한 사고 또한 주의해야 하는데, 일산화탄소는 보이지 않는 암살자로 불릴 만큼 위험 상황을 인지하기 어렵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텐트 내 장작, 조개탄 등 화로 사용은 삼가고, 이산화탄소 위험성이 실험을 통해 검증된 만큼 가스, 등유 난방기기 사용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즐거운 캠핑을 위한 안전수칙을 소개한다. 1. 난로 등 주변에 화재 위험 있는 물건 두지 않기 2. 텐트 내 화기용품 사용 자제하기 3. 전기용량 체크하여 초과되지 않게 안전하게 사용하기 4. 난방기기 사용 시 환기구 확보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 준비하기 5.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시 화구보다 작은 조리기구 사용하기6. 소화기 구비하기 자료=소방청
- 사진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10월 21일 오후 2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신청할 준비 되셨나요? 바야흐로 어디든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이다. 집돌이 남편도, 역마살이 끼었는지 늘 밖으로 도는 아들도, 무더운 여름엔 내가 어디 좀 가자고 하면 날도 더운데 어딜 돌아다니느냐며 핀잔을 주기 일쑤더니 이젠 별말 없이 따라나선다. 10개의 길, 76개의 거점을 둘러보며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어디로 가면 좋을까 고심하던 차에 얼마 전 택배로 받은 여권이 생각났다. 이름하여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대한민국의 세계유산과 인류 무형유산을 중심으로 10개의 길, 76개의 거점을 둘러보며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우리가 선택한 첫번째 국가유산 방문지는 경복궁이었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과 함께 할 우리의 첫번째 여정은 가까운 경복궁부터 시작했다. 경복궁은 길 위에서 만나는 국가유산 이야기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에서 만나는 대한민국의 역사여행, 아홉 번째 왕가의 길에 속한다. 지난 겨울 덕수궁 야행을 하며 역사해설가 선생님께 설명도 듣고 나름 학습만화를 통해 관심이 깊어져서 그런지 초등학교 6학년 아이는 그 어떤 여행지보다 진지하게 경복궁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거기에 아는 지식을 총동원해서 엄마 아빠에게 있는 대로 아는 척을 하는 재미도 더했다. 우리의 여권에 도장을 쿵! 찍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아들은 벌써부터 다음 여행을 손꼽아 기다린다. 늘 어디 가자고 하면 자긴 이제 엄마.아빠랑 다니기 싫다며 놀이동산 아니면 안 간다고 하던 아들이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으로 확 달라졌다. 추가 배포하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10월 21일, 11월 20일 오후 2시에 선착순으로 1,500부를 신청할 수 있다.(출처=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이 화창한 가을 가족끼리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을 강력 추천한다. 워낙에 인기 있는 귀한 몸(?)이다 보니 지난 7월에 올해 제작 수량인 11만 부가 이미 전부 동이 났다. 다행히 8월부터 11월까지 매달 1,500부를 추가 제작해서 배포 중이다. 여권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일단 10월21일 오후 2시, 11월 20일 오후 2시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이 시간에 맞춰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https://www.kh.or.kr/kha)에 들어가면 신청페이지가 열리는데 인기가수 콘서트 예매한다는 심정으로 광클릭이 필요한 순간이다.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한데 주요 유적지나 박물관 등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택배로 받을 수 있다. 한편, 휴대전화 인증이 가능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라면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이 위치한 인천공항에서 직접 수령 가능하다. 국가유산 방문자 투어를 하면 스탬프 개수에 따라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출처=국가유산방문 캠페인 블로그) 박물관이나 역사유적지 스탬프는 사실 우리가 그동안 수없이 봐왔다. 그런데 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유독 인기가 많을까? 신청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 곳에서 도장을 찍는 것도 재밌지만 전국의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는 도장 깨기의 재미도 있을뿐더러 기념품에 대한 기대도 대단했다. 스탬프를 3개, 5개, 10개를 찍을 때마다 여권 케이스, 텀블러, 레디백 등 꽤나 탐나는 굿즈들을 받을 수 있고 완주자에겐 무려 국가유산청장의 크리스탈 상패가 주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만약 미리 계획 없이 국가유산 방문자 코스에 해당하는 곳을 방문했거나, 여권을 깜박하고 가져가지 않았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셀프 체험존에 비치된 용지에 도장을 찍고 나중에 여권에 붙여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또 나만의 국가유산 해설사 앱을 통해서도 인증 가능하다. 11월까지 즐길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코스 여행상품도 마련되어 있다.(출처=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올가을 어디로 떠나볼까 고민 중이라면 일단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 접속하길 바란다. 11월까지 즐길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 코스 여행 상품도 기다리고 있다. 우리 가족은 가야 문명의 길, 백제 고도의 길, 선사 지질의 길, 소릿길, 천년 정신의 길 가운데 백제를 방문할 예정이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에 도장을 추가할 생각을 하니벌써부터 이 여행이 기다려진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nanann@hanmail.net
- 숏폼 [실제상황] 폐그물에 걸린 바다거북 극적 구조 1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주상절리 앞 바다에서 그물에 바다거북이 걸려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구조에 나섰습니다. 현장으로 출동한 구조대원이 그물을 조심스레 제거한 끝에 바다거북은 다시 자유를 찾아 넓은 바다로 헤엄쳐갔습니다. 이 바다거북은 멸종위기에 처한 붉은바다거북으로 추정되며 길이 약130cm, 폭 약80cm정도 된다고 해요. 앞으로도 위기에 처해있는 바다생물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해양경찰에 신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