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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과 함께, 선도국가 도약] “선진국으로서 국제위상 높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76차 유엔 총회 참석 등을 위해 9월 19일부터 9월 23일까지 미국 순방을 떠납니다. 특히 올해는 한국 유엔 가입 30주년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을높여나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선진국으로서 국제위상 높이겠습니다 선진국 격상 _2021.7 유엔무역개발회의 설립 이래 사상최초 개도국 그룹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격상 G7 참석 _2021.6 2년 연속 한국 초청 올해 영국 G7 정상회의 참석 (권역별 주도국 4개국만 초청) *G7 :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3050 클럽 _2018 세계 7번째 가입 식민지 경험한 나라로는 첫 번째 *3050 클럽 :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인구 5천만명 이상 국가 ☞ 국민과 함께, 선도국가 도약 바로가기 2021.09.19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 [팩트완전정복] 2021년 G7 정상회의 총정리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2021년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영국 콘월에서 G7 국가들과 한국,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인도, 총 11개국이 참가한 이번 G7정상회의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백신과 온실가스 문제 한반도 비핵화, 도쿄올림픽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또한 이번 회의를 계기로 영국을 비롯한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 유럽 3개국 순방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2021.06.25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 다시 보는 G7 정상회의 (6.11.~13. 영국 콘월) 최근 영국 콘월에서 개최된 G7 정상회의!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성과와 의미,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우리는 이번 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청받아,국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G7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개도국 백신 보급에 2억불 규모의 기여를 공약했습니다. 또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개도국 지원을 강화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 G7 정상들에게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우리의 노력,P4G 정상회의 성과 등을 공유했습니다. 아울러 독일, EU, 영국, 프랑스, 호주 등과잇따라 양자회담을 갖고, 그린·디지털 분야 실질협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히며 최선을 다해온 대한민국 정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선도국 대열에 당당히 진입하였음을 확인했습니다. 2021.06.24 외교부
- 문재인 대통령 유럽 3개국 순방, 현지 언론 반응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3개국 순방에 대해 현지 언론은 어떻게 보도했을까요?자세한 내용은 카드뉴스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영국 G7 정상회의 참석 한국의 기후 문제 대응, 코로나19 방역 성과에 주목했습니다! 영국 BBC, 6.11 한국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약속, 팬데믹 극복 방안으로 친환경 기술 투자 촉진시키는 그린뉴딜을 지원 영국 스카이뉴스(SKY News), 6.12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한국은 전면적 봉쇄조치 없이도 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억제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코로나19, 기후 위기, 대북 문제 등 한국은 배울 점 많은 전략적 동반자임을 확인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비너짜이퉁(Wiener Zeitung), 6.15 동아시아에서 온 귀한 손님 한국은 오스트리아가 배울 것이 많은 나라 한국은 경제 강국, 문화 강국, 코로나19 방역 모범국 오스트리아 APA통신, 6.14 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 기후변화 대응에서 양국은 같은 가치를 공유 스페인 국빈방문 양국 간 경제적 유대 강화에 큰 기대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체결도 기대해 봅니다! 스페인 에우로파프레스(Europa Press), 6.16 스페인 경제인협회 연례 포럼에 펠리페 6세 국왕과 함께 참석한 문 대통령, 한-스페인 재건을 위한 공동 솔루션모색 스페인 에페(EFE), 6.16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 재생에너지 및 기술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할 최고의 기회 2021.06.21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방문을 통해 본 대한민국의 국격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세계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우리를 높이 평가합니다 지난 일주일, 대한민국을 흐뭇하게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외교가 남긴 여운을 다시 한 번 정리했습니다. 이제 빠르게 코로나 위기를 넘어 빠르게 도약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응원과 희망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극복 월드 챔피언 대한민국 화이팅! 2021.06.21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 문 대통령, 존슨·바이든과 나란히…G7서 확인된 달라진 한국 위상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청와대는 글로벌 리더인 G7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영국 콘월에서 열리고 있는 G7 정상회의 첫날인 12일(현지시간) 사진을 보면 청와대 설명처럼 한국의 달라진 위상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 문재인 대통령,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두번째 줄 왼쪽부터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세번째 줄 왼쪽부터 UN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사진=청와대) 먼저 각국 정상들의 기념촬영 사진을 보면 주최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첫 번째 줄 가운데 섰습니다. 그리고 존슨 총리 바로 옆 오른쪽에 문재인 대통령이, 또 그 옆 오른쪽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리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맨 앞줄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존슨 영국 총리의 사이에 선 것이죠. 참고로 스가 일본 총리는 두 번째 줄 가장 왼쪽 자리였습니다. 같은날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논의하는 첫 회의에서도 문 대통령은 존슨 총리 오른쪽 옆, 중앙 상석에 앉았습니다. 존슨 총리 왼쪽에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리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한국이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여타 G7 국가들과도 백신 파트너십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코로나19 백신 공급 확대 및 보건 역량 강화 방안을 다룰 확대회의 1세션에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운데),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오른쪽)과 참석해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에 대해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과 백신 파트너십을 합의한지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미국뿐 아니라 다른 G7 국가들과도 백신 파트너십을 맺겠다고 바이든 대통령이 지켜보는 앞에서 당당하게 말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얼마나 자랑스러운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어깨에 잔뜩 힘을 실어 준 결과라고 했습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이 말 한마디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웅변한다고 평가한다며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이 자랑스럽다고 적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 SNS. 2021.06.13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 더 크고 강력해진 BTS, ‘버터’로 다시 세운 글로벌 신기록 박찬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산업연구센터 센터장 더 넘사벽이 된 BTS, 그리고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버터(Butter)로 또 다시 빌보드 1위를 달성했다. BTS는 작년 9월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핫100 1위를 달성한 이래 총 4개의 곡(다이너마이트, 라이프 고즈 온, 세비지 러브, 버터)을 핫100 1위에 올렸고 횟수로는 무려 6번째 1위다(다이너마이트가 3회 1위 차지). 이번의 신곡 버터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신기록을 경신했다. BTS는 최초 1위 달성 이후 9개월 만에 4곡을 1위에 올려 최단기록(7개월 2주) 다음으로 가장 단기간 기록을 세웠고, 그룹으로서는 잭슨 파이브의 1970년 기록을 51년만에 경신했다(이데일리, 2021).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공개 당일 최대 동시 접속자 수 390만 명을 넘겼고, 24시간 만에 조회수 1억 820만 뷰를 기록하는 등 기록의 연속이었다(서울신문, 2021) 또한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에서 공개 후 첫 24시간 내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으로 기록되기도 했다(세계일보, 2021). 그러나 굳이 이러한 기록을 일일이 열거하지 않더라도 빌보드 핫100이 국내 가요 차트도 아닌 이상, 케이팝 아티스트가 이렇게 앨범을 내자마자 빌보드에서 1위를 차지한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팝시장에서도 흔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BTS는 여전히 가보지 않은 길을 항해하는 중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도대체 왜 BTS에 그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이전에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제시되기도 했지만 최근에 가장 많이 돌아오는 답은 그저 그들이 BTS이기 때문에라는 대답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노컷뉴스, 2021). 그도 그럴 것이 빌보드에서 앨범을 내자마자 1위를 차지하는 가수라면 이제 소수 매니아층에 의해서만 사랑받는 아티스트가 아니다. BTS는 이미 많은 수의 확고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봐야 하고, 팬이라면 별도의 이유를 달지 않고도 특정한 아티스트에 열광하는 일이 자연스럽다. 해외에서 BTS에 대한 인식도 처음의 낯섦이나 호기심 영역을 넘어 이제는 그들의 재능과 영향력을 인정하는 분위기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BTS 역시 이번의 신곡인 버터에 무슨 심오한 의미가 담겨있다기 보다는 함께 즐기기 좋은 귀여운 사랑노래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러한 전략이 통했는지 BTS가 이번에 버터로 빌보드 차트1위를 차지하게 되는 데는 라디오 플레이가 1800만 회에 달하는 등 미국 라디오 시장에서 BTS의 음악을 낯설지 않은, 틀 만한 노래라고 판단한데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중앙일보, 2021). 실제로 BTS는 다이너마이트 1위 달성 이후 9개월 간 미국의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꾸준히 얼굴을 비췄다. 또한 가장 미국적인 브랜드인 맥도널드와의 협업을 통해 BTS 세트메뉴를 내는 등 대중에게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역시 BTS를 좋아하는 팬층이 크고 두터워졌기에 가능한 일들이다. 그룹 방탄소년단(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5월 21일 오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버터(BUTTE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케이팝의 인기와 케이팝 스타일 BTS의 인기와 더불어 케이팝에 대한 대중적 인기도 날로 커지고 있다. 케이팝에 대한 인기가 커지면서 케이팝 스타일이라는 용어도 생겨났다. 그런데 케이팝 스타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딱 꼬집어 이야기하기란 쉽지 않다. 케이팝은 음악적으로는 다양한 종류의 음악이 섞여 있어서 독특하다고 보기 어렵다. 언어적인 측면에서는 한국어와 영어 가사를 섞는 것이 일반적이라 독특하지만, 이러한 독특성도 영어로만 부른 노래들이 나오면서 이내 사라져 버린다. 퍼포먼스 측면에서는 한국인들이 군무를 춘다는 면에서 독특하지만 이 역시 향후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국가에서 이를 모방한 그룹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다소 평범한 듯한 특성들을 한데 모아놓으면 멋지고 스타일리쉬한 케이팝 스타일이 된다. 이렇듯 케이팝 스타일은 표면적으로는 고유한 특성이 적어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기획사의 기획력과 인재 발굴 시스템, 연습생들의 오랜 연습과 합숙기간,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곡 선정을 위한 다수의 음악가들의 창작활동, 전문적인 안무, 전문적인 메이크업 및 스타일링, 현란한 영상기술 등 다수의 전문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 탄생하기에 남들이 모방하기가 쉽지 않다. 케이팝 스타일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에 의해 세계에 더 퍼지고 있기도 하다. 국내 공연기획사들은 케이팝 스타일의 해외 현지 아티스트들을 육성하고자 노력해 왔다. 일본의 니쥬(Niziu)는 JYP에서 선발한 일본인들로만 구성된 걸그룹이며 일본 오리콘차트 1위를 달성하고 있다. 필리핀의 SB19는 국내 엔터테인먼트회사 쇼비티가 3년간 한국식으로 육성하여 데뷔시킨 보이그룹으로 유튜브 구독자는 158만 명에 달하고 최근 빌보드뮤직어워즈에서 톱소셜아티스트 부문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이처럼 케이팝 스타일 아티스트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중국, 일본 및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국가에서 케이팝 스타일을 모방한 아티스트들도 등장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 중에는 케이팝스타일 그룹을 구성하여 활동하게 하는 사례가 다수 나타나고 있다. 중국 기업 텐센트가 대주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여성 게임 캐릭터들을 모아 케이팝 걸그룹 스타일로 꾸며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는데 MORE이라는 곡의 가사는 한국어, 영어 외에 중국어가 섞여있다. 케이팝 스타일에서 케이팝의 장르화로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앞으로 한국인 없는 케이팝이 가능한 시기가 다가올 수 있고 이는 케이팝의 글로벌한 인기와 더불어 피할 수 없는 미래로 여겨진다. 우리가 케이팝의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케이팝 스타일이 아니라 케이팝의 장르화를 추구해야 한다. 케이팝의 장르화란 케이팝이 레게나 힙합처럼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는 것을 말하며, 이는 곧 케이팝이 열린 플랫폼이 된다는 의미다. 힙합, 레게음악은 국적을 불문하고 세계인들이 그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하며, 그 음악의 장르가 가진 가치나 정신까지도 함께 공유하도록 만든다. 흔히 힙합정신, 락의 가치 등을 말할 때 떠올리는 것들이 그것이다. 장르화가 된다면 굳이 힙합을 미국인이 하지 않아도, 락음악을 영국인이 하지 않아도 본질적인 가치가 희석되지 않으며 케이팝 종주국으로서의 주도권 역시 빼앗기지 않는다. 케이팝이 장르화 가능성은 이미 충분하며 그 정신은 전세계 케이팝 팬덤들에게 공유되고 있다. 케이팝 팬덤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올바른 정치를 위한 활동, 불우이웃 돕기, 자연보호 활동 등을 하고 있다(조선일보, 2021). 특정 지역에서 케이팝의 이미지는 문화다양성의 범주에서 인식되기도 하고 케이팝 팬들은 차별·혐오에 적극적으로 맞선다(한국일보, 2021). 이러한 팬덤들의 활동이나 그들에게 공유된 가치는 아티스트나 소속사가 강요한 것이 아니다. 케이팝을 즐기는 이들이 그들 스스로 찾아내어 공유하는 자발적인 길이며 정신, 가치다. 여기에 한국이라는 국가가 주는 이미지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한국은 기존의 아시아 선진국인 일본, 중국 등과는 그 결을 달리한다. 아시아인도 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를 심어준 것이 오늘날의 한류이며, 한류는 비극적 근대사를 지닌 아시아 국가들에게 과거의 후유증을 떨쳐내고 다시 아시아인이 세계 정상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한다(경향신문, 2020). 왜 오늘날 홍콩, 미얀마 등지에서 민주화 시위를 하는 젊은이들이 한국을 롤 모델로 삼고 있는지, 왜 단순한 동호회 수준인 줄 알았던 케이팝 팬덤이 극우주의를 비판하는지 등을 떠올려 볼 필요가 있다. 작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낸 문화강국, 한국에 대한 인식이 케이팝이 공유하는 가치 안에 일정 부분 녹아져 있다. 앞으로 케이팝에 대한 인기가 더욱 커지게 되면 아마도 우리는 어느 시점에 케이팝이 포괄하는 범위를 제한할 것인지, 아니면 확장할 것인지 판단해야 할 때가 올 것이다. 케이팝의 장르화에 대한 인식이 없다면 케이팝은 한국인이 한국 스타일로 해야 하는 좁은 의미를 가지게 되고 세계인과 함께 공유할만한 가치가 줄어들게 될 것이다. 하지만 케이팝의 장르화를 추구한다면 보다 다양한 국가, 문화권의 대중들이 함께 공감할만한 가치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팬덤들의 자발적인 활동이 케이팝이 공유하는 가치, 정신을 더욱 강화시키게 될 것이고, 그로부터 이어지는 한국이라는 국가 이미지 역시 강화되고, 그것이 또다시 민간 영역의 활동에도 도움을 주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021.06.10 박찬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산업연구센터 센터장
- 글로벌 관점에서 본 ‘한미정상회담’…국제 위상 달라졌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경제 분야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이 논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2017년 6월 트럼프 정부와의 정상회담에서는 한미 FTA 재협상, 방위비 분담, 상호 투자 증진 등 양자간 현안이 논의의 중심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뚜렷하다.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미국 입장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새로 출범한 바이든 정부가 구상하는 글로벌 전략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동맹을 기반으로 다자체제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경제 규범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접근이다. 4월 일본, 5월 한국과의 연쇄 정상회담은 그 전략을 구체화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선택한 무대였다. 글로벌 이슈가 워낙 중요하고 긴박한 시기이기도 하다.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침체, 백신 생산과 분배의 국제협력,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등이 모두에게 초미의 관심사다. 미중갈등의 향방도 여전히 중요한 불확실성이다. 한편,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달라졌다.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모범국가이자 가교국가라는 인식은 이제 과거의 것이다. G10 수준의 경제규모, 산업과 기업의 실력, 코로나 방역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위기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한국은 이제 글로벌 경제의 선도국가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정상회담은 손뼉을 마주쳐 소리를 내는 자리다. 같은 부분에서는 성과를 만들고 다른 부분에서는 타협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의 입장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 그 입장과 원칙은 동아시아의 제조업 선진국이자, G10의 위상을 가진 선도국가라는 우리경제의 정체성에서 출발한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은 그 정체성에 근거한 접근을 통해 구체적 이익을 확보하면서도 일각에서 우려하던 지정학적 위험은 잘 관리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가장 큰 경제적 성과는 공급망 안정화라는 미국의 전략적 관심을 활용하여 미래시장을 선점한 것이다. 우리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국 내에서 비메모리 반도체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장기적으로 미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회담은 이 미래시장을 우리 기업들이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아예 청와대와 백악관 사이에 이를 지원할 작업반(TF)까지 만들기로 했다. 인공지능(AI), 6세대 이동통신(6G), 데이터, 양자기술, 바이오, 위성항법, 원전 등 핵심·신흥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과 사업진출을 합의한 것도 중요한 성과다. 이 분야에서 가장 강력한 연구개발 능력과 산업경쟁력을 가진 미국과의 협력이 공고해졌다. 나아가 이는 선진국간 첨단기술, 산업, 표준 동맹을 모색하는 다음 단계의 글로벌 협력에 참여하는 데 있어 좋은 기초를 제공할 것이다. 지정학적 민감성도 잘 관리했다. 즉 선진국의 일원으로서 중국 등의 국가주도적 경제체제가 야기하는 문제점에는 공감하나, 동아시아 생산 네트워크의 효율과 안정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표현했다. 가령 해외투자에 대한 심사와 핵심기술 수출통제를 위해 미국과 협력하기로 했다. 불공정 무역관행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모두 중국을 타겟으로 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동시에 중국의 경제체제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는 회피했다. 이동통신 공급업체의 다양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함으로써 화웨이 등 중국 5G 업체의 숨통을 열어주기도 했다. 쿼드(Quad, 미국·인도·일본·호주 등 4개국 참여하고 있는 비공식 안보회의체)의 포용성을 강조해 특정 국가를 배제하는 지역협력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모두 중국에 대한 배려이자 메시지다.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는 동아시아 제조업 선진국이자, G10 국가로서 한국의 입장과 원칙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이를 구체적인 협력의제로 연결시켰다. 이는 앞으로 선도국가로서 한국의 입장을 강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이번 달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가 첫 무대다. 선진국으로서 우리는 기후변화와 팬데믹 대응의 책임을 분담하고, 다양한 형태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반대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가 참여하는 동아시아 생산 네트워크의 효율성과 개방성을 유지하기 위한 목소리도 내야 한다. 여기에 미국 편이니 중국 편이니 하는 얘기가 들어갈 자리는 없다. 2021.06.09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한류는 더욱 빛났다 문재인정부 4년간 한류는 역사상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만들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했다. 특히 지난해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한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했다. 방탄소년단(BTS), 영화 기생충·미나리, 드라마 킹덤, 핑크퐁 아기상어 싱앤댄스, 국악밴드 이날치 밴드, K-푸드, 한국 스포츠 선수 손흥민·류현진·고진영 등 한류는 위기와 절망 속에도 빛났다. 한류의 세계화는 이제 더 이상 기적이 아니다. 4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왼쪽)이 할리우드 스타 배우 브래드 피트(오른쪽)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여우조연상 시상자로 나선 피트는 윤여정을 수상자로 호명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부도 한류 확산을 뒷받침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작년 2월 한류협력위원회를 출범했고, 7월에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K-콘텐츠는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한류 시대를 열었고, 명실상부 소프트파워 문화강국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 ◆ BTS·기생충·미나리 등 K-콘텐츠 세계화 BTS는 언어와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2020년 2회 연속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HOT)100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2020년 8월 31일 핫(HOT)100에 진입한 한국인 가수 중 최장기 진입 기록을 세웠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이후 50위권 밖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이는 싸이(PSY)가 2012년 강남스타일로 세운 기록(31주) 이후 9년 만이다. 방탄소년단(BTS)의 첫 영어곡 다이너마이트가 2020년 9월 1일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사진은 BTS가 2019년 5월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최고 듀오 그룹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A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뒤이어 11월 발표된 앨범 비(BE)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은 발매 주에 빌보드 200과 핫100에서 나란히 정상에 다시 올랐다. 이로써 지난 2018년 5월부터 BTS 발매 앨범은 5장 연속 빌보드 핫200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남겼다. 이는 미국의 거물 가수들을 제치고 글로벌 지배력을 확고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올해 BTS는 팝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 어워즈와 영국의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브릿 어워드에서 한국인 가수 최초로 후보에 올라 또 한 번 한국 대중가요의 역사를 썼다. 영화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2020년 2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 영화는 아카데미(오스카), 칸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최정점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2019~2020년 아카데미와 칸영화제상을 석권했다.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로 오른 기생충은 비영어권 영화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에 올랐다. 특히 작품상과 국제장편영화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며, 비영어권 영화로 각본상을 수상한 것은 17년 만이다. 2019년 5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 수상한 것은 역대 두 번째로 경이로운 기록에 빛났다. 봉 감독은 오스카 이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아타스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K-할머니로 배우 윤여정이 전세계 관심을 받았다. 윤여정은 전형적인 할머니상을 탈피해 한국인 최초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한국 영화사에 또 하나의 새 역사를 썼다. 영화 미나리로 들어올린 트로피는 무려 39개다. 이밖에도 K-콘텐츠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OTT(인터넷으로 각종 영상을 제공하는 TV서비스) 서비스 시장에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 명실상부 한국을 각인시켰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 드라마 킹덤 연속 기획물은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27개의 언어로 제공돼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더해 스위트홈, 콜, 승리호, 낙원의 밤 등도 넷플릭스에 독점 공개되며 전세계 시청자의 지지를 받았다. 영화 승리호는 공개날 전세계 16개국에서 영화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일본 열도를 관통했으며, 사이코지만 괜찮아와 JTBC 이태원 클라쓰는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아시아권 국가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 한류협력위원회 출범 범부처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 코로나19 여파에도 한국은 2020년 세계 수출 7위, 교역 9위 자리를 지키며 선전했다. 수출 증감률은 10개 주요국 가운데 4번째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한류 영향으로 우리 콘텐츠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해 콘텐츠 수출액의 증가가 돋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9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브랜드K 런칭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0년 2월 문재인정부는 한류 확산을 뒷받침하고 파급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한류협력위원회를 출범했고, 7월에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또 비대면 한류행사 및 상시 수출상담회 등을 개최해 콘텐츠 및 연관산업 분야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했다. 한류로 인한 수출액(관광 제외)은 2017년 83억 7700만 달러에서 2020년 101억 7500만 달러(추정)로 증가했다. 한류 콘텐츠는 전례 없는 성과를 창출하며,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영국의 세계적인 월간지 모노클(Monocle)은 2020년 7월 16일 한국 소프트파워를 독일에 이어 세계 2위로 평가했다. 한국 콘텐츠시장 규모는 623억 달러로 세계 7위 규모(2018년 기준, PwC)며 콘텐츠 수출이 한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전 세계 한류 애호층 수는 약 1억 명에 육박(2019년 국제교류재단)했다. 문재인정부는 문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제사회에서 문화 공여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문화동반자, 개발도상국 관광지도자 벤치마킹 사업 등 연수·역량강화 사업 외에도 새롭게 아시아 디지털 문화역량강화 사업, 해외 공공도서관 조성 지원 사업, 지속가능 관광발전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수요맞춤형 ODA 사업을 지속 추진했다. 아울러 유네스코 신탁기금 및 문화다양성 기금 공여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문화정책 및 문화창의산업 발전과 문화다양성 증진이라는 국제사회 중요 의제 확산에 기여했으며, 국제기구 내 한국의 영향력을 확대했다. ◆ 음반·영상물부터 라면·김치까지 수출액 역대 최대달라진 한국어 위상 기생충·BTS 등 한류 효과는 상징에 그치지 않고 경제 효과로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2020년 9월 18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우리나라 저작권 무역수지는 10억 4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문화예술저작권 중 음악·영상 저작권의 성장세가 큰폭으로 두드러졌다. 케이팝의 인기에 음반과 영상물 수출액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발표한 2020년 1~11월 음반·영상물 등 음반류 수출금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94.9% 증가한 1억 7000만 달러(약 2030억 원)로 집계됐다. 3월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농심의 라면 매출은 전년보다 16.3% 증가한 2조 868억 원에 달했다. 라면 매출이 2조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이외 팔도, 삼양식품의 라면 매출도 전년보다 각각 9.2%, 20.9% 늘었다. 사진은 대형마트 라면 매대의 모습.(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류 열풍은 K-푸드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져 농식품 수출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기생충의 해외 영화상 수상으로 짜파구리 인기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 내 간편식 소비가 증가하면서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매운 라면과 김치의 소비도 증가했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대표적인 짝꿍 식품인 라면과 김치의 수출액이 2020년 9월 기준 전년도 같은 기간 보다 각각 36.3%, 38.5% 증가해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또한 고추장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세계규격으로 채택돼 수출의 비관세 장벽이 낮아져 세계시장에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폭넓게 알릴 수 있었다. 2019년 3월 이스탄불 세종학당에서 열린 캘리그라피 특강모습. 신한류 확산으로 한국 문화의 정수, 대표 상징인 한국어의 위상도 달라졌다. 세종학당이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200곳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 한국어 학습규모가 증가했다. 유엔(UN)에서는 지난 2007년 한국어를 세계 10대 실용어 중 하나로 평가했으며, UN 산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는 9번째 공식 언어로 지정했다. IBM은 2016년 개발한 인공지능 왓슨의 8번째 언어로 사용했다. 재외동포와 외국인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측정·평가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의 응시자는 지난 1997년 2692명에서 2019년 37만 5871명으로 14배 폭증했다. 이밖에도 2020년 인도(7월), 러시아(9월)는 한국어를 교육과정 내 제2외국어로 채택했고, 베트남은 채택계획을 발표(11월)하고 한류스타 한국어 학습 콘텐츠 개발을 확대했다. 2021.05.17 정책브리핑 최선영
-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온 4년 완전한 회복과 도약으로 ⑤국제위상 제고 국제협력을 주도하는 당당한 외교를 펼치고K팝, K뷰티 등 문화강국 기반 다져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계속 높이겠습니다. ◆정상외교 및 국제사회 연대와 협력 G20 정상회의(20년 3월, 11월) 및 APEC 정상회의(20년 11월) 참여로 글로벌 다자 협력 강화 - G7* 정상회의 2년 연속 초청 ·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으로 구성된주요 선진 7개국 협의체- P4G* 서울 정상회의 개최(5.30~31)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첫 환경분야 다자회의-WEF* 글로벌 기업 CEO들 한국판뉴딜 극찬 ·세계경제포럼으로 세계 저명한 기업인, 정치인 등이 모여 세계 경제에 대해 논하는 국제민간회의 ◆빠른 회복과 견고한 성장세 코로나 이전으로 경제 회복한 거의 유일한 나라 (홍남기 부총리 대국민 담화 20.4.26) - 20년 경제규모 세계 10위 진입 (21.4월 IMF) ·2026년까지 세계경제 톱10 유지 전망(*명목GDP 순위)- 20년 1인당 국민총소득(GDP) G7 첫 진입(21.1월 IMF DB 기준) ·한국 31,497달러 이탈리아 31,288달러- 한국 국가신용등급 AA유지(21.4월 SP) ·등급전망 안정적 유지- 20년 부패인식지수(CPI) 역대 최고(21.1월 국제투명성기구) ·4년 연속 상승, 세계 33위-제1회 OECD 디지털 정부 평가 종합 1위(20.10월 OECD) ·그외 2019 0ECD 공공데이터 개방지수 1위, 2020 블룸버그 디지털전환국가 1위 등 ◆ 문화강국 실현을 통한 소프트파워 강화 한류를 넘어 신한류가 흐르도록 - 한류협력위원회 출범(20.2) ·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 발표(관계부처 합동, 20.7월)- 문화콘텐츠 수출액 증가 · 7,904백만불(17년) 10,567백만불 (20년) *추정치-한류 총 수출액 증가(관광 제외) ·8,377백만불(17년)10,175백만불(20년)*추정치 2021.05.12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 경제강국 실현·국제위상 제고…선도국가 도약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온 4년. 문재인정부는 지난 4년간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했으며,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은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한 거의 유일한 나라로 평가받는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경제 규모는 세계 10위로 올라섰고, 1인당 GDP는 사상 최초로 G7 국가인 이탈리아를 제쳤다. 국민 소득 3만 달러, 인구 5000만 명이 넘는 경제 강국인 30-50 클럽에도 세계에서 7번째로 가입했는데, 이는 식민지를 벗어난 국가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2년 연속 G7 정상회의 초청, 9번의 한·미정상회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등 국제협력을 주도하는 당당한 외교를 펼쳤다. 한미 동맹을 포괄적 호혜적인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을 통해 역내 공동번영과 평화·안정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K팝·K뷰티·K푸드 등 K브랜드 및 신한류 확산을 통해 소프트파워 문화강국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 문재인정부 4년,세계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은계속 높아지고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한 뒤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 평화경제 기반 구축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구동 문재인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평화 프로세스를 시작했다. 한국은 북측과 2018년 남·북 정상회담을 3차례 개최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 당사자로서 적극적 역할을 수행했다. 2019년 6월 최초의 한·미 정상 공동 비무장지대(DMZ) 방문과 판문점 북미·남북미 정상회동을 가졌다. 굳건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중·일·러 등 한반도 주변국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했다. 접경지역에서의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차단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있다. 또한 DMZ 평화적 이용 기반을 구축했다. 화살머리 고지 일대 전사자 유해발굴로 6·25전쟁 상흔을 치유하는데 노력했다. 남북공동유해발굴지역 지뢰제거 및 남북간 군사분계선(MDL) 관통도로를 개설했다. 남북공동유해발굴 사전 준비차원에서 우리 측 지역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작업 우선 진행했고, 6.25 전쟁 후 66년간 발굴되지 못한 DMZ 내 국군 유해를 발굴하기도 했다.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실현했다. 감시초소(GP) 시범철수 등 중무장된 DMZ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복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9·19 군사합의 이행을 토대로 분단의 상징인 DMZ 지역에 평화의 길을 조성했으며, DMZ·접경지역에 대한 산림실태조사 및 산림복원 사업도 추진했다. ◆ 확실한 글로벌 경제강국 톱10 한국의 경제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굳건한 복원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역성장을 최소화하며 경제 규모가 세계 12위에서 10위로 올라섰고, 1인당 GDP는 사상 최초로 G7 국가인 이탈리아를 추월했다. 올해 들어서도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당초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이어가며 1분기 GDP가 코로나 위기 전 수준으로 이미 회복됐거나 거의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성장률은-1.0%로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중 5위를 기록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합산성장률(2.6%)은 G20 국가 중 5위에 등극했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우리 경제는 1인당 국민소득(GNI)이 3만 달러를 넘어서고 국가경쟁력 순위가 지속 상승한데 이어 역대 최고 수준의 국가신용등급 등 양호한 기초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국제신용평가사와 해외 투자자들도 한국의 재정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대외·재정 건전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우리 경제의 견실함은 오히려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2018년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 1349달러를 기록하며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독일, 영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인구 5000만 명 이상이면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 이상인 30-50클럽의 7번째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 국제협력 주도하는 당당한 외교2년 연속 G7 초청 특히 문재인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해 9차례 한미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오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10번째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국은 안보·외교·경제·사회·문화·인적교류·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협력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호혜적인 동맹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 최초의 한미 정상 공동 DMZ 방문과 판문점 북미·남북미 정상회동이 이뤄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의 역사적 이정표가 됐다. 또한 문재인정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굳건한 동맹 정신 하에서 상호 입국제한 없이 인적교류를 유지하고, K-방역의 성공적인 경험 공유 및 방역물품 지원 등 방역 분야에서 협력외교를 강화했다. 적극적인 코로나19 방역과 문재인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를 토대로 우리나라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았다. 올해 6월 예정된 G7 정상회의에도 우리 방역 성과를 기초로 코로나19 팬데믹 대비 역량 강화에 동참할 예정이다. 또 올해 개최될 제2차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성과물을 G7 정상회의 성과와 적극 연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중견 선도국으로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보건, 기후변화 등 국제 현안들의 해결을 위한 국제공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복원력 있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2020 리야드 주요 20개국(G20) 화상 정상회의 2세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아울러 지난해 G20 정상회의(3월·11월), APEC 정상회의(11월)에 참여해 코로나19 대응 공조, 글로벌 공급망 유지, 인적이동 원활화 촉진 및 WTO 중심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통한 개방적 국제경제 환경 조성을 일관되게 강조했다. 문재인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은 세계경제포럼(WEF) 행사에서도 글로벌 기업 CEO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 ◆ 신남방·신북방 협력 지평 확대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2017년 11월 동남아 순방을 계기로 신남방정책을 발표한 이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아세안·인도와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격상하기 위한 교류가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9년 문 대통령은 아세안과 인도를 포함한 신남방정책 대상 11개국을 모두 방문해 취임 2년 4개월 만에 공약을 조기 달성했다. 또한 2019년 11월 우리 정부는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개최해 한-아세안 공동 비전성명 및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선도하기 위해 문재인정부는 코로나19 아세안 대응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여하는 등 신남방 국가들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작년 4월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 개최를 주도함으로써 역내 코로나19 대응 공조 체계를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코로나19 등의 정책 환경 변화 및 아세안 측 신규 협력 수요를 반영해 신남방정책을 한층 발전시킨 신남방정책플러스를 발표했다. 또한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 계기 한-메콩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함으로써 메콩 지역과의 안정적 협력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신북방정책을 통해 러시아·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유라시아 국가들과 경제협력 강화 및 연계성을 증진하고, 역내 공동번영과 평화·안정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 2019년 2월 서명한 9개다리 행동계획을 작년 10월 9개 다리 행동계획 2.0으로 갱신해 분야별 이행방안을 합의했다. 신북방 국가들과의 실질협력도 지속 확대되고 다변화됐다. 지난 2017년 이래 러시아 LNG 쇄빙선·바지선을 대거 수주(약 8조 5000억 원)하고, 2018년 투르크메니스탄 키얀리 가스 플랜트를 준공(약 3조 4000억 원)했다. 작년에는 투르크메니스탄 버스공급 계약(약 730억 원)과 우즈베키스탄 정유공장 기본설계 계약(약 86억 원)을 체결했다. 이 결과 지난해 연간 신남방 국가 수출액은 1000억 달러, 신북방 국가는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9년만의 러시아 국빈방문 및 수교 이래 최초로 2019년 대통령 순방(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과 국무총리 순방(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으로 신북방국가와의 정상급 교류를 활성화하고, 2018년 몽골 총리 방한, 2019년 총리 방몽을 통해 신북방정책의 외연을 확장했다. 지난해 한-몽 수교 30주년을 비롯한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계기 2020-2021 한-러 상호교류의 해를 추진해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작년 11월 세계 최대 규모의 다자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협정(RCEP)에 최종 서명했으며, 이 협정 서명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이스라엘과의 FTA를 마무리 짓고 인도·필리핀·캄보디아·우즈베키스탄과의 FTA도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 세계를 사로잡은 한류문화강국 실현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무대를 펼친 방탄소년단(BTS).(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해 2월 문재인정부는 한류 확산을 뒷받침하고 파급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한류협력위원회를 출범했고, 7월에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비대면 한류행사 및 상시 수출상담회 등을 개최해 콘텐츠 및 연관산업 분야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전 세계적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한류로 인한 문화콘텐츠 상품 수출액은 105억 6700만 달러로 증가했고, 한류로 인한 수출액도(관광 제외) 101억 7500만 달러로 늘어난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은 동계올림픽 92개국 2891명, 패럴림픽 49개국 567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입장권 판매도 목표 대비 100.9% 달성해 1545억 원 수입을 돌파하는 등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또한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 확대 등 우리 사회가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를 제공하였을 뿐 아니라 동계올림픽대회 사상 처음으로 개폐회식 남북공동입장,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 등 남북대화의 계기 및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 문재인정부는 문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문화 공여국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했다. 2021.05.10 정책브리핑 최선영
- 한류,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쓰다 2020년 지구촌을 강타한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은 미증유의 늪에 빠졌다. 경제적 충격도 국가를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백신과 치료제의 소식이 들리기는 하나 코로나와의 전쟁이 언제 끝날지는 알 수가 없다. 이런 가운데서도 지난해 한국은 K-방역을 바탕으로 경제적 충격 방어는 물론, 국제적 위상까지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정책브리핑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류 ▲G7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경제력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리더십 발휘로 나눠 차례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지난해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감염병으로 인한 세계적 대위기 속에서도대한민국의 K-팝·K-웹툰·K-드라마·K-뷰티·K-푸드 등은 일명K-신드롬을 일으키며 새로운 한류 시대를 열었다. 세계 음반·영화사에 기록될 만한 사건들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무대를 펼친 방탄소년단(BTS).(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방탄소년단(BTS)은 지난해 2회 연속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HOT)100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지난해 8월 31일, 뒤이어 11월 발표된 앨범 비(BE)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은 발매 주에 빌보드 200과 핫100에서 나란히 정상에 다시 올랐다. 이로써 지난 2018년 5월부터 BTS 발매 앨범은 5장 연속 빌보드 핫200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남겼다. 외신들은 BTS가 지난해 미국 팝의 새 역사를 썼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수년간의 노력과 예술적 진화, 팬덤과의 파트너십 관계의 절정이라며 서양 음악 팬들이 비서구권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꿨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케이팝의 미국 진출 최전선, 프랑스 AFP통신은 미국의 거물 가수들을 제치고 글로벌 지배력을 확고히 하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영화 기생충은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으며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르며 세계 영화사를 새로 썼다. 특히 작품상과 국제장편영화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이며, 비영어권 영화로 각본상을 수상한 것은 17년만이며, 2019년 5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 수상한 것은 역대 두 번째로 경이로운 기록에 빛났다. 기생충은 세계 62개국 개봉, 202개국으로 수출됐으며 2019년에는 미국 개봉 외화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이에 국제사회는 한국영화가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등 세계 주류 영화의 중심에 서게 됐으며, 한국문화로 시야가 확장되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해 2월 11일 한류는 확실히 도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생충은 비영어권 영화, 아시아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백인·영어권 위주였던 오스카상의 새 역사를 기록한 만큼 세계문화 다양성에 기여했다. AP통신은 비영어권 영화로 작품상을 받은 것은 세계의 승리라 전했으며, 미국 CNN은 아시아 영화의 거대한 진보라고 밝혔다. BTS·기생충 효과콘텐츠산업 수출액 10조원 돌파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콘텐츠산업 수출은 16.4%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고, 2019년 수출액이 최초로 100억 달러(103억 9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한류 콘텐츠는 전례 없는 성과를 창출하며,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영국의 세계적인 월간지 모노클(Monocle)은 지난해 7월 16일 한국 소프트파워를 독일에 이어 세계 2위로 평가했다. 모노클은 한국이 엔터테인먼트와 혁신에 있어 다른 나라를 위한 기준을 세웠다며 한국 영화·TV·음악은 한국의 강력한 소프트파워의 핵심이며 세계인들이 박찬욱,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보고 K팝을 듣는 등 명실상부한 문화 수출품이 됐다고 전했다. 한국 콘텐츠시장 규모는 623억 달러로 세계 7위 규모(2018년 기준, PwC)이며 콘텐츠 수출이 한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전 세계 한류 애호층 수는 약 1억 명에 육박(2019년 국제교류재단)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9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브랜드K 런칭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K-웹툰, 일본·미국 디지털만화 시장 1위 달성저작권 무역수지 역대 최고 한류는 일본·미국 디지털만화 시장에서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먼저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는 일본 구글플레이·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또 작년 7~11월 일본 월간 만화앱 부문 매출 1위, 11월 전세계 만화·소설앱 부문 매출 1위, 비게임 부문 매출 7위(매출은 앱스토어·구글플레이 합산 기준)의 기록을 세웠다. 작년 3분기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7%(1300억 원) 증가, 연간 누적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8%(2700억 원) 늘었다. 미국 월간 만화앱 부문에서 네이버웹툰은 2019년 1월부터 작년 11월까지 매출이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신의탑을 원작으로 한 네이버웹툰의 애니메이션에 대해 에피소드가 끝날 때 어떻게 이 이야기가 주간 500만 명의 독자를 사로잡았는지 이해하게 됐다고 칭찬했다. 저작권 무역수지는 반기별 역대 최대 흑자를 달성해 약 1조 2000억 원(10억 4000만 달러)을 벌어들였다. 반기별 총 수출액 50억 달러(약 5조 8000억 원)를 돌파했고, 반기별 영화·음악 등 문화예술저작권 분야는 무역수지 사상 최초 흑자로 전환했다. 한국의 소프트파워(Soft Power 30) 순위 역대 최고 한국의 소프트파워(Soft Power 30) 순위는2019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포틀랜드커뮤니케이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한국의 소프트파워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사회는 디지털(5위), 기업(9위), 교육(12위)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평창올림픽 등 국제협력, 다자주의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순위 향상을 위해서는 K-팝 외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9년 조사결과). 전 세계 7000개 언어 중 한국어 사용 인구 14위 신한류 확산으로 한국문화의 정수, 대표 상징인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 이에 세종학당이 200곳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 한국어 학습규모 또한증가했다. 유엔(UN)에서는 지난 2007년 한국어를 세계 10대 실용어 중 하나로 평가했으며, UN 산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는 9번째 공식 언어로 지정했다. IBM은 2016년 개발한 인공지능 왓슨의 8번째 언어로 사용했다. 이밖에도 인도(7월), 러시아(9월)는 한국어를 교육과정 내 제2외국어로 채택했고, 베트남은 채택계획을 발표(11월)하고 한류스타 한국어 학습 콘텐츠 개발을 확대했다. 지난해 12월 9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워커힐서울호텔에서 2020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회식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한류 기반 K-푸드, 세계적 확산 지난해 농식품 수출은 영화 기생충 오스카상 수상, BTS 빌보드 차트 1위 등 한류 확산에 따른 K-푸드 인지도 상승으로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성장(11월말 기준 전년 대비 6.8%)했다. 특히 짜파구리 인기와 함께, 짝꿍 식품인 김치가 작년 3분기 역대 연간 최고 수출액을 경신하고 건강·발효식품(김치·장류·인삼)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우리 조미김은 건강·간편식 트렌드에 따라 세계 김 수출시장의 87%를 점유했고, 신남방 지역이 사상 처음 일본을 제치고 1위 수출권역으로 부상하는 등 수출국도 다변화되며 전세계로 K-푸드가 확산됐다. 라면은 간식에서 식사대용으로 위상이 바뀌었고, 김치는 건강식품으로 인식됐다. 2021.01.07 정책브리핑 최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