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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는 내륙의 분지다. 사방을 준수한 산들이 둘러치고 있다. 그 중 외지인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이른바 '천·지·인 삼등산'이다. 각각 천등산(807m)과 지등산(535m) 인등산(667m)의 머리글자를 따 부르는 이름이다. 한데 북에서 남으로 이어가는 산줄기의 순서는 천-지-인이 아니라 천-인-지다. 충주 북쪽에서부터 순서대로 보면 천등산이 가장 위에 있고, 인등산, 지등산이 이어져 있다. 풍수설을 믿는 이들은 이를 하늘 아래 사람이 땅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다는 뜻이라고 풀이한다. 세 산은 높이에 견줘 산세가 험한 편이다. 골짜기도 깊다. 그 탓에 예부터 나라에 변고가 생길 때마다 피난처로 곧잘 이용됐다. ‘삼등산을 모두 넘으면 한 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은 이런 이유에서 생겼을 것이다. 세 산은 간격이 넓다. 따라서 종주산행을 하는 이들은 드물고, 각각의 산을 따로 오르는 게 일반적이다. |
충주를 둘러싸고 있는 천-지-인 삼등산 |
우리나라엔 산이 많다. 하지만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산은 그리 많지 않다. 강원도 태백산, 인천 강화의 마니산 등 손에 꼽을 정도다. 천등산도 예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산이었다. 다만 태백산이나 마니산 등에 견줘 덜 알려졌을 뿐이다. 천등산 입구에서 느릅재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천제단이 나온다. 원래 있던 위치에서 옮겨 보다 크고 웅장하게 조성했다. 먼저 천등산에 대한 오해부터 풀고 가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천등산과 박달재가 가까울 것이라 생각한다. 옛 가요 ‘울고 넘는 박달재’때문이다. 반야월이 가사를 쓴 노래는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로 시작된다. 가사대로라면 누구나 박달재가 있는 곳이 천등산이라 생각하기 마련이다. 한데 박달재는 충북 제천, 천등산은 충주에 속해 있다. 거리도 9㎞ 정도나 떨어져 있다. 그러니 노래 가사에 생략된 단어들을 포함시켜 보다 정확히 가사를 쓰자면 ‘천등산 지나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라고 해야 옳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박달재가 있는 산은 시랑산(691m)이다. 모실 시(侍)에 사내 랑(郞)을 쓴다. 말 그대로 낭군을 모신다는 뜻이니 박달 도령과 금봉 처녀의 사랑이야기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
산행기점인 다릿재는 충주와 제천의 경계 |
천등산은 높이 807m의 제법 험한 산이다.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에 위치하고 있다. 산행 기점은 다릿재다. 충주 삼척면과 제천 백운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고개다. 다릿재 높이가 해발 374m이니 433m 정도 고도를 높이면 천등산 정상에 닿는 셈이다. 다릿재 가는 길은 충주와 제천을 잇는 4차선 도로가 조성되기 전까지만 해도 유일하게 두 도시를 잇던 간선도로였다. 그러다 10여 년 전에 새 도로가 뚫렸고, 이 때 다릿재 터널이 생기면서 지금은 잊혀진 도로가 되고 말았다. |
다릿재 가는 길은 더없이 호젓하다. 사람들의 시선에서 살짝 비켜선 덕이다. 충주구치소에서 구불구불 산자락을 휘감아 돌며 5㎞ 정도 이어진다. 다릿재에서 시작되는 천등산 등산로의 전체 길이는 1.8㎞ 정도다. 들머리에서 소봉까지 0.9㎞, 소봉에서 천등산 정상까지 0.9㎞의 단순한 구조다. 바삐 걸으면 2시간 30분, 쉬엄쉬엄 걸어도 3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다. |
오르고 내리길 반복해야 정상 허락 |
등산로 초입은 평탄한 임도다. 급한 오르막이 없어 산책하듯 설렁설렁 걸을 수 있다. 10분 가량 임도를 오르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등산로의 전반부는 계속해서 오르막이다. 소나무와 잡목이 우거진 길이 상당한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한 고비를 넘으면 언덕이 또 하나 나온다. 난코스가 이어지는 구간에는 목재 계단과 밧줄 등을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그렇게 600m 정도를 오르면 첫 번째 안부가 나온다. 안부에서 잠시 평탄한 숲길이 이어지다가 소봉 인근에서 다시 오르막이 시작된다. |
등산로 주변의 나무들은 대부분 낙엽활엽수다. 갈참나무, 신갈나무, 참나무 등이 주를 이루고 박달나무, 단풍나무 등이 드문드문 섞였다. 다른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위지대나 너덜지대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 덕에 오르기 수월한 육산이란 평가를 받는다. 활엽수가 많아 가을철 단풍 든 모습도 빼어난 편이다. 하지만 소나무와 기암들이 어우러진 장쾌한 풍경과 마주하기는 어렵다. |
소봉에서 굽어보는 풍경이 빼어나다. 내륙의 산자락들이 마루금을 좁힌 채 물결치고, 그 아래 들녘은 추수를 기다리는 벼들로 노랗게 물들었다. 소봉에서 천등산 정상까지는 20분 남짓 걸린다. 애써 오른 산을 내려간 뒤 다시 장딴지가 퍽퍽해질 만큼 힘들여 올라야 하는 게 야속하기도 하다. 하지만 어쩌랴, 그것이 천등산의 본성인 것을. |
천등산 정상은 파노라마 전망대 |
천등산 정상은 뜻밖에 좁다. 지름 4~5m의 평평한 원형이다. 좁은 공간에서 사방을 굽어보는 맛이 각별하다. 풍경을 가리는 '중국 발' 미세먼지 속에서도 인등산과 충주 일대, 월악산 영봉, 그리고 치악산 등이 어렴풋이 눈에 들어온다. |
인등산 들머리는 삼탄역이다. 충북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동량역과 공전역 사이에 있다. 자태가 수려해 ‘충북의 동강’이라 불리는 ‘삼탄’(三灘)은 ‘세 개의 여울’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위 쪽의 광청소여울, 소나무여울, 그리고 아래쪽 따개비소여울 등을 뭉뚱그려 삼탄이라 부른다. 충주시에서 지정한 유원지라고는 하지만, 변변한 놀이기구 하나 없는 소박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다. 삼탄교에 서서 강이 연출하는 풍경의 파노라마를 관람하는 맛이 각별하다. 왼쪽 인등산 아래로 충북선 열차가 거친 숨을 내쉬며 달려가고, 이제껏 좁은 협곡 사이를 지나왔던 강물은 폭을 한껏 벌리며 남한강 특유의 장중한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인등산은 바로 이 삼탄을 어루만지는 어머니 같은 산이다. 전설에 따르면 인등산은 용비등천혈(龍飛登天穴)의 길지다. 말 그대로 용이 하늘로 오르는 듯한 지세를 갖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나라에 난리가 터질 때마다 사람들이 인등산 자락에 숨어들어 위태한 명줄을 의지했을 터다. |
형천마을에서 삼등산이 한 눈에 조망 |
지등산은 동량면 조동리에 있다. 그리 높지는 않아도 정상 부근은 제법 뾰족하고 숲도 깊은 편이다. 발아래로는 충주호와 충주댐이 펼쳐진다. 이 때문에 산에서 굽어보는 풍경은 외려 인등산보다 낫다는 이들도 있다. 산행 들머리는 동호가든이다. 윗골말을 지나 정선 전씨 가족묘 위쪽의 숲길로 곧장 오르면 된다. |
천·지·인 세 개의 산이 한 눈에 담기는 곳이 있다. 중앙탑면의 형천마을 앞 도로에 서면 세 산이 한 줄로 늘어선 모습과 마주할 수 있다. 이때 순서는 왼쪽부터 천-인-지다. |
충주호를 따라 달린다-하니마을 자전거 라이딩 |
처음 소개받았을 때는 다운 힐 라이딩이라고 했다. 충북 충주의 마즈막재에서 시작해 살미면의 하니마을까지 자전거를 타고 줄곧 내려온다고 했다. 그 말 믿고 도전했다가 혼쭐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초보자들이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다운 힐 코스는 아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수차례 반복되는 중급자 정도의 코스다. 단 풍경은 최상이다. 충주호를 줄곧 옆구리에 끼고 달릴 수 있다. 게다가 이 코스에서 맞는 풍경은 일반 여행자들이 충주 호반도로를 따라 보게 되는 풍경보다 훨씬 깊다. 차들이 오갈 수 없는 비공개 지역을 돌기 때문이다. 이것이 이 코스의 최대 장점이다. |
현지인들은 보통 ‘남벌-재오개 코스’라고 부른다. 마즈막재에서 출발해 남벌마을~남벌임도~하니마을~남산(공식 명칭은 계명산)을 돌아 다시 마즈막재로 돌아온다. 거리는 총 22㎞ 정도 되는데, 초보자의 경우 마즈막재에서 하니마을까지만 다녀오길 권한다. 이 구간만 돌아도 15㎞를 훌쩍 넘긴다. 맞춤법에 맞는 ‘마즈막재’ 표기는 ‘마지막재’다. 옛날 남한강 뱃길을 따라 이송되던 죄수들이 이 고개만 넘으면 충주 숲거리 처형장으로 가게 돼서 ‘마즈막재’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마즈막재에서 남벌마을까지는 긴 내리막과 짧은 오르막이 반복된다. 거리는 3.8㎞ 정도다. 남벌마을은 충주댐 수몰민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수몰지역 사람들 대부분이 도시로 떠났지만 고향을 못 잊어 남고 싶은 사람들은 물을 피해 좀 더 높은 산위에 자리를 잡았다. 마을을 지나면 곧 남벌임도가 시작된다. 그러니까 살미면에서 충주호를 끼고 있는 마지막 마을이 남벌마을인 셈이다. |
남벌임도는 일부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 구간이 비포장이다. 거리는 7.5㎞다. 남벌임도를 알리는 게시판을 지나고 나면 차량 출입을 막는 바리케이트가 나오고, 곧바로 오르막이 시작된다. 장딴지가 뻐근할 정도로 1.4㎞ 숲길을 오르고 나면 갑자기 하늘이 트이고 아름다운 풍경 하나가 툭 튀어나온다. 여기가 이 코스 최고의 풍경 전망대다. 발 아래로 충주호가 산자락 골골까지 들어찼고, 물에 잠긴 산봉우리들은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수중섬처럼 떠 있다. |
풍경 전망대를 지나면 길은 깊은 숲으로 이어진다. 임도를 따라 커브를 돌 때마다 언뜻언뜻 산 아래쪽이 보이곤 한다. 이럴 때면 모골이 송연해 진다. 발 아래로 까마득한 낭떠러지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혹시 낙엽에 바퀴가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어찌될까 하는 생각만으로도 아찔해 진다. 실제 초보자들이 이 길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건 낙엽과 돌부리다. 미끄러지거나 부딪쳐 균형을 잃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숲 속 길을 5.4㎞ 정도 달리고 나면 고개 정상이다. 여기부터 약 2㎞는 다운힐 구간이다. |
이어 크고 작은 고개를 넘고 나면 하니마을이다. 현지인들에겐 재오개 마을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하니마을은 몇몇 양봉업자들이 주축이 돼 체험마을을 조성하며 붙여진 이름이다. 꿀의 영어 허니(honey)를 부르기 쉽게 우리말로 고쳤다. 예전엔 양봉체험 등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요즘엔 폐지됐다. 이름도 산촌마을로 바꿨다. 옛 이름만 남았을 뿐 사실상 하니마을이 사라진 셈이다. 같은 공동체라고는 해도 하니마을과 산촌마을은 제법 떨어져 있다. 남벌임도 아래가 산촌마을(재오개마을), 여기서 큰 고개 하나를 더 넘어야 하니마을이다. 따라서 산악 자전거 라이딩이 목적이라면 굳이 하니마을까지 내려갈 필요 없이 산촌마을에서 비포장 산길을 따라 마즈막재로 곧장 가는 게 효율적이다. 산촌마을에서 마즈막재까지는 2㎞가 조금 넘는다. |
여행정보다릿재
삼탄역
형천
남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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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손원천(서울신문 여행기자) |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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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정부, 기금 여유재원 등 최대 활용해 차질 없는 재정집행 추진 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이 예산 대비 29조 6000억 원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기금 여유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도 고려해 재정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올해 국세수입에 대한 재추계 결과, 국세수입은 전년 대비 6조 4000억 원 감소한 337조 7000억 원으로, 올해 예산 367조 3000억 원 대비 29조 6000억 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재실장(오른쪽)이 지난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수 재추계 결과 및 재정 대응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세수입 부족은 글로벌 복합위기의 여파에 따른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 하락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자산시장 부진 등에 기인한다. 지난해 글로벌 교역 위축, 반도체 업황 침체로 법인세 세수 감소폭이 당초 예상보다 큰 가운데, 부동산 거래 부진 지속으로 양도소득세 등 자산시장 관련 세수가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민생안정을 위해 실시한 유류세 인하 연장, 긴급 할당관세에 따른 영향도 있다. 그동안 정부는 세수추계 오차를 축소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추계 정합성·객관성 제고를 위해 민·관 합동 세수추계위원회를 설치하고, 향후 시장 변동을 예측한 민간의 기업실적 전망을 추계에 반영했다. 아울러, 사후적으로도 추계오차 원인을 분석하고 법인세·양도세 등 추계모형도 재설계했다. 올해는 추가로 내년 세입예산 편성 때 시장 여건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시장자문단을 신설했고,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의 기술 자문 등을 감안해 법인세 추계모형을 보완했다. 제도적으로 법인세수의 변동성을 축소하기 위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중간예납 때 가결산 의무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내년 세입예산안을 382조 4000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이는 조세재정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KDI) 전문가의 내년 전망과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 추계오차가 최근 3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정부는 4년 연속 세수오차가 반복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세수오차 원인을 분석하고 세수추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세수추계가 시작되는 거시지표 전망·모형설정 단계부터 세입예산안 편성까지 국회예산정책처, 조세재정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세수추계 전문기관이 세수추계 모든 단계에 참여하도록 세수추계 절차를 개편한다. 더불어, 정부의 추계모형과 주요 과세정보를 세수추계 참여기관에 상세히 공개하고, 세수추계 주요사항을 원점부터 논의한다. 이를 통해 세수추계 전문기관의 객관적이며 전문적인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다. 또한, 세수추계 모형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세수추계 모형의 개발과 사회구조 변화, 납세자 행태변화 등을 더욱 정확히 추계에 반영하기 위한 미시 과세정보 활용 확대 방안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해마다 9월 당해연도 세수를 다시 한번 전망해 세수상황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하고, 세수추계 업무 역량 확보를 위해 인력을 확충하고 민간의 전문인력 채용하는 등의 조직개편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세수결손에 따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면서도 민생안정 등 재정사업을 차질 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국가재정법 등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기금 여유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도 고려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지방교부세(금) 집행 등의 구체적인 방안은 국회의 지적사항 등을 충분히 고려해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마련하고 이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 : 기획재정부 조세분석과(044-215-4122), 국고과(044-215-5112), 예산정책과(044-215-7134), 종합정책과(044-215-2713),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044-205-3710)
- 한컷 고액 연봉자도 산후조리비 200만 원 공제 올해부터 달라지는 연말정산 의료비 세제 지원이 강화됩니다. Ⅴ 의료비 세액공제 대상 확대대상 비용 본인 또는 부양 가족을 위해 지출한 의료비 - 산후조리원에 지급하는 비용(한도 : 200만 원) -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 비용 중 실제 지출한 본인 부담금 *장애인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급자에게 제공되는 활동 보조, 방문 목욕, 방문 간호 등 서비스 Ⅴ 6세 이하 공제한도 폐지공제 한도 미적용 6세 이하 부양 가족 추가
- 건강 냉방기의 안전한 관리 방법 올해는 유례없는 무더위와 가을이 되어도 늦더위가 지속되어 선풍기나 에어컨 등의 냉방기를 쉽게 끄지 못하기도 한다.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면 사건·사고가 무심코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 안전 수칙을 잘 알아두어야 한다. 냉방기의 안전한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에어컨 실외기 안전한 관리 방법 1. 주기적으로 전선을 확인하고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 제조업체 등 전문가를 통해 교체한다. 2. 실외기는 청소와 유지관리가 쉽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한다. 3. 실외기 주변 먼지는 자주 청소하고 낙엽이나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4. 에어컨을 사용한 뒤에는 잠시 전원을 끄고 실외기 열을 식히고,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시 전원을 뽑는다. 5. 에어컨과 실외기 연결선은 단일 전선을 사용, 전용 고용량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손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선풍기 안전한 관리 및 사용 방법 1. 선풍기 및 에어컨 전선이 눌리거나 꺾이지 않게 사용한다. 2. 정기적으로 선풍기 먼지를 제거한다. 3. 선풍기 사용 시 연속 사용을 자제하고 타이머로 적정시간을 설정해서 사용한다. 4. 선풍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모터나 안전망에 수건이나 옷 등을 걸어 놓지 않는다. 5. 선풍기 전원 콘센트는 문어발식으로 사용하지 말고, 외출 시에는 전원 플러그를 뽑아둔다. 자료=한국가스안전공사
- 사진 세종 공동캠퍼스 개교 기념 및 비전 선포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교차로 모퉁이 주정차, 불법입니다! 집에서 역까지는 거리가 꽤 있다. 그렇지만 버스를 타기에는 애매한 거리이기도 하고, 등교 시간이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과 겹치기 때문에 걸어서 역까지 가곤 한다. 역 앞에는 카페거리가 있는데, 출근하는 사람들이 커피를 하나씩 사 들고 가느라 늘 복잡하다. 나 같은 뚜벅이들은 물론, 차를 타고 온 사람들도 깜빡이를 켜놓고 잠시 정차해놓은 뒤 커피를 사 가기 때문이다. 길가 가까이에 바짝 대 놓은 차들을 볼 때마다 저러다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며칠 전에 사고가 났다. 카페 앞 횡단보도 쪽에서 차량 접촉 사고가 일어났다. 교차로 모퉁이에 주정차하는 차량들이 꽤 많다. 카페에서 커피를 포장해오려고 하던 A 차량의 차주가 차량을 교차로 모퉁이에 정차해 놨는데, 우회전하던 B 차량이 A 차량을 보지 못해 그대로 추돌했다. 사람들이 몰려 있어 가까이 다가가 보니, 우회전하던 B 차량의 왼쪽 보닛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었다. A 차주와 B 차주는 서로 언성을 높이며 싸우고 있었다. B 차주는 A 차주에게 교차로 모퉁이에 차를 정차해 놓으면 어떡하느냐라며 따지고 있었고, 손에 커피를 든 A 차주는 2분도 안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대꾸하며 서로 억울해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는 누가 잘못을 한 걸까? 카페에 가느라 교차로 모퉁이에 주차해 놓은 차량 때문에 우회전 차량이 천천히 진입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우회전 차량 사고가 많아짐에 따라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을 지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5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으로 운영되다가,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주정차 금지 항목까지 추가해서 시행하고 있다. 운전하다 보면 잠시 주정차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떤 이유를 붙이더라도 절대 주정차를 하면 안 되는 곳이 바로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이다. 6대 주정차 금지 구역 목록.(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앞서 사고가 일어났던 교차로 모퉁이의 경우, 주정차 금지 규제 표시 또는 노면 표시가 설치된 교차로의 가장자리 혹은 도로의 모퉁이 5m 이내가 해당한다. 교차로의 가장자리, 도로 모퉁이 5m 이내에 주정차해 놓은 승용차는 과태료 4만 원, 승합차는 과태료 5만 원을 부과받게 된다. 따라서 이번 사고에서는 A 차주의 과실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교차로 모퉁이도 주정차 금지 구역에 포함되어 있다.(출처=안전신문고) 또 주의해야 할 주정차 금지 구역은 소화전 주변, 버스정류장,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인도·보도가 있다. 주의사항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분명 익숙하지만, 길을 돌아다니다 보면 주정차 금지 조항을 어긴 차량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해서는 안 된다.(출처=안전신문고 앱) 소화전이 설치된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할 수 없다. 소화전 주변에 주정차하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가 없고, 원활한 소방 활동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승용차는 과태료 8만 원, 승합차는 9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버스정류장 주정차 금지 조항은 다음과 같다.(출처=안전신문고 앱) 버스정류장은 정류소 표지판을 기준으로 좌우 10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한다. 승용차는 4만 원의 과태료를, 승합차는 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음식점이나 카페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는 잠시 정차하는 차량들도 종종 보이는데,잠깐 정차해놓는 것이라도 절대 허용되지 않기에 주의해야 한다. 버스정류장 표지판과 버스 정류장 표시가 되어 있는데도 정차한 차량의 모습. 횡단보도와 인도도 마찬가지다. 횡단보도 위나 정지선을 침범한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을 막아버릴 정도로 인도를 침범해 주차한 차량도 버스정류장 건과 똑같은 과태료를 부과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조금 더 엄격하게 관리한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주로 초등학교 앞에 지정되어 있는데, 학교 주 출입문 앞 도로에 주차, 정차하면 승용차는 12만 원, 승합차는 13만 원의 과태료다. 어린이보호구역 역시 마찬가지로 절대 주정차금지 구역이다. 우리 집 앞에도 바로 초등학교가 두 곳이 있어서 인근 도로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등하교 시간이 되면 학생들을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는 학부모들이 교문 앞에 잠시 정차해 놓곤 한다. 그렇지만 다른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 걸어 나올지 예상하기 어려울 뿐더러, 성인에 비해 키가 작아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더욱 신경을 써서 미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주정차 금지 구역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이유는 안전을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인명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사고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길을 걷다가 불법 주정차 된 차량을 보면 곧바로 신고할 수 있다. 모바일 안전신문고 앱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불법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23년 7월부터는 불법 주정차 신고 횟수 제한도 폐지되었다. 하루 신고 횟수 제한 없이 주민 신고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나도 동네를 걷다가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를 한다. 신고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안전신문고 앱을 설치하고, 접속한다. 퀵메뉴 탭을 눌러 신고하기 메뉴에 접속하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찾을 수 있다. 6대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이 있기에 신고할 때도 불법 주정차 위반 유형을 선택한 다음 차량 사진을 첨부해서 신고해야 한다. 전면, 혹은 후면의 동일한 위치에서 차량을 바라보게 사진을 두 장 촬영하면 된다. 이때 위반 지역임을 알 수 있도록 안전 표시나 횡단보도, 소방시설 등이 배경에 잘 나오게 찍어줘야 한다. 교차로 모퉁이, 횡단보도에 걸쳐서 주차한 차량과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 신고할 때는 배경도 잘 나오게 찍어서 신고해야 한다. 차량 번호를 모자이크하거나 가리지 말고, 사진으로 선명하게 식별될 수 있도록 촬영해야 신고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한 지역을 입력하고 휴대전화 번호를 함께 적어주면 신고 접수 과정을 마칠 수 있다. 대부분의 교통안전 사고는 우리가 조금 더 신경 쓴다면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주정차 안전사고는 더욱 그러하다. 나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기보다 나, 그리고 타인 모두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운전자가 되면 좋겠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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