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여수반도로 아침 해가 오르자 ‘하방금’이 ‘새악시’처럼 홍조를 띤다. 장도 꼬막밭이 아침을 맞는다. 젊음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기억되는 방식은 다르다. 갯벌도 나이를 먹는다.
나이에 맞게 일도하고 쉬기도 해야 한다. 한때 장도는 최고의 꼬막밭이었다. 7·8천년 갯벌역사로 보면, 섬사람들이 꼬막밭을 일구기 시작한 시간은 잠시잠깐이다. 둘레길 길목에 마련된 쉼터에 오래 전부터 자리를 지켜온 빛바랜 기둥에 희미하게 흔적만 남은 ‘자나 깨나 살펴보자’던 글씨에도 아침 햇살이 비춘다.
잃어서 잊는 게 아니라 잊어서 잃는 것, 갯벌
장도는 해도 지주도와 함께 보성군 벌교읍 장도리에 속하는 섬이다. 가장 높은 곳이 해발 76m라니 산보다는 언덕이라 해야 할 것 같다. 평평하고 납작 엎드려 바다와 갯벌과 섬이 하늘에 맞닿은 섬이다. 대촌과 부수 두 마을을 중심으로 100여 가구에 150여 명의 주민이 갯벌에 기대어 살고 있다. 여자만 가운데 위치한 섬으로 갯벌을 사이에 두고 여수반도로 떠오르는 아침 해와 고흥반도로 지는 해를 볼 수 있는 독특한 곳이다.
점토질 펄갯벌이 발달한 여자만의 중심, 여자만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섬이 장도다. |
여자만은 보성군 순천시 고흥군으로 둘러싸인 만입형 내해로 펄갯벌이 발달했다. 덕분에 순천만이라는 명승과 벌교꼬막이라는 맛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 여자만 안에는 장도·해도·지주도 등 보성군과 대여자도·소여자도·운두도 등 여수시에 속한 유인도가 있다.
여자만이라는 지명이 붙은 것도 여자도라는 섬 때문이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뽑는다고 공식명칭인 ‘여자만’보다 ‘순천만’이 대세다.
여자만이 가장 큰 특징은 점토질 갯벌이다. 순천의 이사천과 동천에서 남해안으로 공급되는 미세한 흙이 퇴적되어 만들어진 갯벌이다. 그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 장도다. 꼬막섬이라는 별칭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점토질 갯벌이라는 해양환경이 주민들에게 준 선물이다.
2005년 해양수산부가 조사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갯벌 중 생태자원이 가장 좋은 곳으로 여자만을 꼽고 있다. 만 안에 크고 작은 유인도와 무인도가 있고 섬 주변으로 갯벌이 발달했다.
또 굴곡이 심한 해안을 따라서 펄갯벌이 발달했다. 덕분에 바다에는 전어, 주꾸미, 멸치, 갈치, 낙지가 들고, 갯벌에는 꼬막, 새꼬목, 피꼬막 등 꼬막류와 바지락, 키조개, 새조개 등도 패류도 풍부하다. 여기에 짱뚱어, 망둑어, 대갱이 등도 있다.
여자만 주변으로 사초, 갈대, 억새 등 자생군락지가 있고, 멋진 경관을 연출하는 칠면초도 자생한다. 넓은 갯벌은 어민만 아니라 흑두루미, 저어새, 황새, 민물도요 등 희귀 철새도래지이다. 어디 그뿐인가 사진과 그림은 물론 시와 소설 그리고 영상작업을 하는 작가들의 영감의 장소이기도 하다.
섬과 뭍을 잇는 뱃길은 하루에 왕복 한 번뿐이다. 이젠 게스트하우스와 마을부엌이 문을 열었으니 하룻밤 묵어갈 만하다. |
장도 ‘섬갯벌’, 세계유산 문을 두드린다
장도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전남도가 추진하는 ‘가고 싶은 섬 가꾸기’에 선정되어 마을에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와 마을부엌이 문을 열었다. 주민 손으로 섬마을을 가꾸기 위해 주민교육도 진행하고, 여행객을 위한 둘레길도 만들었다.
‘꼬막섬’으로 알려진 장도를 일부터 찾아온 여행객에게 마을회관이나 편의 시설이 갖춰지지 않는 민박을 내주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 지난 겨울 장도를 찾는 손님들에게 부녀회가 마련한 꼬막비빕밥, 꼬막전, 꼬막무침, 꼬막장조림이 올랐다. 겨울철 매생이국과 장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피굴’도 올라왔다. 벌교읍에서 받는 꼬막비빕밥과 정성과 품격이 다르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세계유산이다. 2018년 1월 장도갯벌을 중심으로 한 보성-순천갯벌과 신안갯벌·서천유부도갯벌·고창갯벌 등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신청했다. 세계유산 등재의 기준이 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로 높은 생물종다양성, 멸종위기종 주요 서식처, 두꺼운 펄 퇴적층을 제시했다. 이보다 앞서 장도갯벌은 습지보호지역(2003)과 람사르습지(2006)로 지정되었다. 또 전라남도는 무안갯벌, 증도갯벌에 이어 도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장도갯벌을 세계유산에 등록하기 위해 신청서를 접수했다. 순천만, 신안갯벌, 서천갯벌, 고창갯벌과 함께 한국갯벌을 대표해서 신청했다. |
벌교꼬막이 아니라 장도꼬막
그 동안 밭에 고구마, 깨, 고추, 마늘을 심는 것도 괘념치 않았다. 다른 바닷가 마을마다 시금치나 방풍으로 겨울벌이를 준비할 때 신경을 쓰지도 않았다. 뿌릴 것도 심을 것도 가꿀 것도 없이 자식이 주는 용돈처럼 찬바람이 불면 어김없이 여자만으로 찾아와 장도갯벌에 뿌리를 내리는 꼬막이면 모든 게 해결됐다.
지난해 가을에는 빨랫줄 가득 망둑어를 걸었다. 섬 밥상에 오르던 망둑어도 곧잘 시장으로 외출을 나가는 형편이다. 이러다 영영 꼬막이 사라지면 어떡하나! 생각만 해도 끔직하다. 그런데 가정이 아니다.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갯벌에만 나가면 지천에 널려 있던 때는 존재감을 몰랐다.
젊을 때는 쌀농사도 짓고, 고구마도 심고, 염전일도 했다. 겨울에는 꼬막밭을 일궜다. 논으로 밭으로 갯밭으로 누비며 다녔던 장도어머니들이다. 이제는 힘에 부친다. 선택을 해야 한다. 그래도 돈이 되는 것은 꼬막밭뿐이다. 모두 할 수 없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고민할 필요가 없다.
돈이 되는 쪽에 힘을 모아야 한다. 쌀농사가 돈이 되던가. 고구마를 심고 야채를 심는 밭농사가 돈이 되던가. 누가 뭐라 해도 돈이 되는 것은 ‘꼬막’이었다. 오히려 꼬막 값은 올라가고 있다. 그런데 장도갯벌에 꼬막흉년이다. 장도만 아니라 여자만도 똑같다. 원인을 밝히려고 노력하고, 종패라고 하는 씨앗을 뿌려보지만 신통치 않다.
벌교꼬막 이력을 더듬어 올라가면 장도가 뿌리이다. 장도갯벌과 장도어민이 중심이다. 주민들은 벌교꼬막을 ‘장도꼬막’이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백번 양보하더라도 ‘벌교장도꼬막’정도는 이름표를 달아줘야 한다고 볼멘소리를 한다. 맞는 말이다.
몇 년 전 벌교꼬막문화산업특구를 지정하면서 장도리가 제외되었다. 자존심이 크게 상했다. 위기에 직면한 꼬막 생태계를 복원하고 대안을 마련해야한다. 화성갯벌에서 새꼬막 양식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충청도에서도 꼬막양식을 시도하고 있다.
벌교꼬막 원조는 장도꼬막이다. 벌교읍 몇 개 어촌마을에 꼬막밭이 있지만 밭의 크기나 생산량, 그리고 품질에서 장도꼬막을 넘지 못한다. 팔 때는 모두 벌교장도꼬막이라 말한다. |
뻘짓 좀 해볼래요? 그럼 뻘배를 잘 타야 써요
장도처럼 점토질 갯벌은 물이 빠져도 들어갈 수 없다. 푹푹 빠지고 심한 곳은 사람을 삼킬 만큼 심한 곳도 있다. 그 동안 섬을 지키며 살 수 있었던 것은 갯벌이 있었기 때문이다. 꼬막덕분이다. 접근도 어려운 갯벌에 보석을 캘 수 있게 해 준 것은 ‘뻘배’다. 혹은‘ 널배’라고도 하는 갯벌스키다.
섬마을 골목, 갯밭으로 가는 나들목에는 어김없이 뻘배가 있다. 여자는 말할 것도 없고, 남자들도 뻘배를 타야 한다. 여자들은 주로 꼬막, 가리맛을 채취하고, 낙지를 잡을 때, 남자들은 그물을 털고, 어구를 운반할 때 이용한다.
지금이야 세상이 많이 바뀌었으니 망정이지 옛날에는 장도에 시집와 뻘배를 타지 못하면 죄짓는 기분이었다고 한다. 섬으로 시집온 것도 서러운데 마음고생이 오죽했을까. 반찬을 못하는 것은 허물이 되지 않아도 뻘배 못타는 것은 용서되지 않았다. 그만큼 뻘배는 장도 섬사람의 일상이었다. 뻘배는 연습한다고 노력한다고 금방 실력이 느는 것도 아니다. 힘으로 타는 것이 아니라 세월로 타는 것이다. 그래서 더 타기 어렵다.
그런 뻘배어업이 최근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오랜 기간 동안 형성·진화해 온 전승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전통 어업활동 시스템과 그 결과로 나타난 어촌 경관·문화 등 모든 유무형 자원’을 말한다. 사라져 가는 어촌의 고유한 문화를 발굴하여 어촌방문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제주 해녀어업, 남해 죽방렴, 신안 갯벌천일염업, 완도 지주식 김 양식어업 등이 지정됐다.
장도에는 골목에도 갯밭으로 가는 길목에도 뻘배가 있다. 장도사람들에게 뻘배는 갯벌로 가는 자가용이고 화물차이며, 삶의 일부다 |
보성뻘배어업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전통어업이 문화유산으로 후대에 건강한 갯벌과 함께 물려 주어야 할 유산이다. 그만큼 보전하고 전승해야 할 책임도 커졌다. |
‘피굴’이라고 들어나 봤나
장도 바지락은 씨알이 굵다. 일 년에 딱 한 번 작업을 하기 때문이다. 꼬막이 있어 바지락은 반찬용으로 명절에 한 번씩 작업을 했다. 그래서 수시로 바지락을 캐는 마을과 달리 충분히 자란 바지락을 만날 수 있다. 그런데 꼬막섬에서 인상을 강한 남긴 음식은 꼬막도 바지락도 아닌 굴이었다. 주민들은 그 굴음식을 ‘피굴’이라 불렀다. 겨울철 동치미처럼 시원하게 마신다. 그렇다고 굴국을 끓여 식힌 맛도 아니다.
우선 굴을 찐다. 삶는다고 해야 할까. 장도사람들에게 익숙한 꼬막삶기와 흡사하다. 잘 씻은 각굴(껍질이 있는 굴)을 솥에 넣고 잠길 듯 말 듯 물을 붓는다. 그리고 알굴이 탱글탱글 할 정도로 삶는다. 꼬막에 핏기 약간 돌 정도로 삶는 것과 같다. 입을 벌리면 굴이 머금은 진액이 빠지고 설삶으면 까기 어렵다. 그리고 꼬막처럼 까서 알을 모우고 껍질 안에 든 진국도 따로 담아 둔다.
그렇게 해서 모아진 국물은 시간이 흐르면서 이물질이 아래로 가라앉으면 위에 국물만 다시 따라낸다. 이 국물을 까놓은 굴에 붓고 간을 하고 파를 썰어 내놓는다. 이게 피굴이다. 삶은 굴처럼 팍팍하지 않고, 시간이 흘러도 국물을 모아 두었으니 쉽게 채비를 해서 상에 올릴 수 있다. 장도만 아니라 벌교 그리고 고흥 일부 지역에서도 피굴을 먹는다.
장도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며 장도어머니들이 만들어준 꼬막밥상을 받는 즐거움이 꼬막섬 여행의 백미다. |
장도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음식 중 하나가 ‘피굴’이다. 단순한 굴국이 아니다. 그 자체가 하나의 음식이다. 꼬막처럼 삶고 꼬막처럼 까서, 진국을 정성껏 모아 내놓는다. |
장도갯벌에 경사가 겹치지만 섬사람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꼬막이 예전처럼 오지 않는 탓이다. 기후변화인지 해양오염인지 아니면 해양생태계에 변화가 생겼는지 뚜렷한 원인을 알지 못하니 더욱 답답하다.
관심을 갖지 않았던 바지락도 굴도 피조개도 감사히 받아야 할 형편이다. 그 사이 꼬막밭을 일군 주인공은 이제 허리가 굽어가고 있다. 장도갯벌도 함께 늙어간다.
꼬막밭을 일궈온 섬사람들. 이제 그들에게 역할이 주어졌다. 꼬막밭과 갯벌을 후세에게 오롯이 전해주어여 할 새로운 역할이 주어졌다. |
인간만 힘든 것이 아니다. 국가에서는 뒤늦게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세계유산으로 신청하겠다고 호들갑이다. 만시지탄이지만 그래도 후대에게 텅빈 갯벌과 바다를 물려주지 않으려면 더 많은 노력을 기우려야 한다.
많이 채취하고 파는 것이 아니라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갯벌생태계를 비옥하게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간의 손발을 묶을 수 있다면, 그렇게 바닷물이 들고 나는 대로 맡겨두면 될 일이다. 꼬막밭에 기대어 살아온 삶의 변화가 필요하다. 분명한 것은 후세들도 그 갯벌을 이용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 김준 섬마실 길라잡이
어촌사회 연구로 학위를 받은 후, 섬이 학교이고 섬사람이 선생님이라는 믿음으로 27년 동안 섬 길을 걷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에서 해양관광, 섬여행, 갯벌문화, 어촌사회, 지역문화 등을 연구하고 정책을 개발을 하고 있다. 틈틈이 ‘섬살이’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며 ‘섬문화답사기’라는 책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 섬문화답사기, 섬살이, 바다맛기행, 물고기가 왜, 김준의 갯벌이야기 등이 있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한·중 경제협력교류회 개최…정부·기업·학계 소통 플랫폼 구축 기획재정부는 18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함께 양국 정부·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석하는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17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체결한 경제분야 실질협력 강화에 관한 MOU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중국 창춘에서 제1차 행사를 연 데 이어 이번이 2번째 행사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기획재정부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특히, 이번 교류회는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중국의 거시경제연구원 간의 학술교류회도 동시에 진행해 지난 5월 16일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의 교류 성과도 함께 이행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교류회를 위해 방한한 중국 기업인들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의 산업시찰 기회를 제공해 한국으로의 투자유치를 직접적으로 홍보하는 장을 마련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가속화하는 글로벌 환경변화에 맞추어 한중 간의 경제 협력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제협력교류회가 양국이 다방면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의 협력은 92년 수교 이래 교역, 투자 등 모든 분야에 있어 발전되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양국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기를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우하오 중국 발전개혁위 비서장도 양국이 상호 신뢰의 기조로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왔다고 밝히고 이번 경제협력교류회를 통해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경제협력교류회에서 한중 양국은 정부·지자체의 투자유치 정책, 민간 비즈니스 협력 사례 등을 공유했다. 정책·투자 설명 세션에서 한국 측은 기재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중국 측은 발전개혁위가 정부 차원의 외자 유치 정책 동향과 경제 협력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충청남도와 전라북도는 보조금, 세제 혜택 등의 투자 인센티브와 기업 친화적 정책 등을 소개하며 지자체 투자유치 환경을 홍보했다. 비즈니스 협력 세션에 한국 측은 포스코 홀딩스, 삼성벤처투자, SK, 오리온, 삼양, 수자원공사가, 중국 측은 알리바바, 시안지리전자신소재 등이 참석했다. 특히, 한중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내 자동차 강판 수요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는 포스코 홀딩스와 중국 정부와 글로벌 물 안보 분야를 협력 중인 수자원공사는 다른 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중 학술교류회에서 양국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 양국 관계의 변화, 한중 경제·산업 정책 비교 및 향후 협력 방향을 중심으로 토론하며 앞으로의 공동연구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한편, 기재부와 발전개혁위 간의 제3차 한중 공급망 조정 협의체도 개최했다. 국책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하는 등 앞으로도 양국은 공급망 교류 및 협력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 간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문의 :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 통상조정과(044-215-7650), 경제공급망기획관 공급망분석팀(044-215-7885),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1센터(044-414-1235),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지역통상조사실(02-3460-7670)
- 한컷 완강기 사용법 아시는 분? ■ 완강기 박스 내 구성품은? - 창밖으로 내려뜨릴 로프릴(밧줄 얼레) - 지지대에 걸 고정고리(후크) - 몸을 고정할 가슴벨트 - 속도 조절기 ■ 완강기 사용 시, 4가지만 기억하세요! Ⅴ걸고: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정고리를 걸고 잠근다. Ⅴ던지고: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로프릴을 아래 바닥으로 던진다. Ⅴ조이고: 가슴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걸고 조인다. Ⅴ내리고: 다리부터 창밖으로 내밀어 바깥으로 나간 후 벽을 짚으면 안전하게 내려간다. ■ 주의사항은? 지지대가 홈에 정확하게 걸렸는지 확인하기 로프릴을 던질 때 장애물에 걸리거나 지나가는 사람이 맞지 않도록 주의하기 가슴벨트를 겨드랑이 쪽에 단단히 조인 후 팔을 위로 뻗지 말고 W자로 만들기(완강기를 타고 내려갈 때 장비가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 ☞ 완강기 사용법은 소방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완강기]를검색해보세요. ■ 전국 완강기 체험시설 90곳 ※ 신청 방법은 체험시설마다 차이가 있습니다.가까운 소방서 또는 안전체험관에 체험 가능 일정을 문의하세요! 서울 (25개소)광나루안전체험관(광진구), 보라매안전체험관(동작구), 광진소방서, 용산소방서, 마포소방서, 성북소방서, 영등포소방서, 강남소방서, 강서소방서, 강북소방서, 금천소방서, 성동소방서, 은평소방서, 서초소방서, 강동소방서, 구로소방서, 서대문소방서, 동대문소방서, 노원소방서, 중랑소방서, 도봉소방서, 송파소방서, 관악소방서, 동작소방서, 양천소방서 부산 (10개소)부산119안전체험관(동래구), 중부소방서, 부산진소방서, 북부소방서, 사하소방서, 해운대소방서, 금정소방서, 강서소방서, 기장소방서, 항만소방서 대구 (1개소)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동구) 인천 (3개소)인천국민안전체험관(서구), 공단소방서(소래119안전체험, 옥련119안전센터) 광주 (2개소)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북구), 광주소방학교(광산구) 대전 (1개소)대전119시민체험센터(서구) 울산 (7개소)울산안전체험관(북구), 중부소방서, 남부소방서, 동부소방서, 북부소방서, 남울주소방서, 서울주소방서 세종 (2개소)세종소방서, 조치원소방서 경기 (4개소)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오산시), 부천소방서, 안산소방서, 김포소방서 경기북부 (3개소)고양소방서, 남양주소방서, 포천소방서 강원 (3개소)원주119안전체험마을, 춘천소방서, 정선소방서 충북 (3개소)충북안전체험관(청주), 충주소방서, 옥천소방서 충남 (3개소)충청남도안전체험관(천안), 계룡소방서, 청양소방서 전북 (12개소)전북동부권119안전체험관, 전라북도청체험장, 전주완산소방서, 전주덕진소방서, 군산소방서, 익산소방서, 남원소방서, 장수소방서, 순창소방서, 고창소방서, 부안소방서 전남 (2개소)전남소방교육대, 나주소방서 경북 (5개소)김천소방서, 구미소방서, 경산소방서, 영덕소방서, 청도소방서 경남 (1개소 )경상남도안전체험관(합천군) 창원 (1개소)창원시민안전체험관(성산구) 제주 (2개소)제주안전체험관, 동부소방서
- 건강 즐거운 캠핑을 위한 안전수칙 가을 단풍이 형형색색으로 물들고 있는 가운데 가을을 만끽하고자 캠핑장이나 차박 캠핑을 계획했다면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의 최근 3년간 화재 요인별 캠핌장 화재 건수에 따르면, 총 173건으로 전기적 요인이 43건으로 제일 많고, 그다음이 불씨관리 소홀 32건, 기계적 요인 21건, 담배꽁초 14건, 가연물 근접 방지 5건 순이다. 화재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로 인한 사고 또한 주의해야 하는데, 일산화탄소는 보이지 않는 암살자로 불릴 만큼 위험 상황을 인지하기 어렵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텐트 내 장작, 조개탄 등 화로 사용은 삼가고, 이산화탄소 위험성이 실험을 통해 검증된 만큼 가스, 등유 난방기기 사용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즐거운 캠핑을 위한 안전수칙을 소개한다. 1. 난로 등 주변에 화재 위험 있는 물건 두지 않기 2. 텐트 내 화기용품 사용 자제하기 3. 전기용량 체크하여 초과되지 않게 안전하게 사용하기 4. 난방기기 사용 시 환기구 확보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 준비하기 5.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시 화구보다 작은 조리기구 사용하기6. 소화기 구비하기 자료=소방청
- 사진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10월 21일 오후 2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신청할 준비 되셨나요? 바야흐로 어디든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이다. 집돌이 남편도, 역마살이 끼었는지 늘 밖으로 도는 아들도, 무더운 여름엔 내가 어디 좀 가자고 하면 날도 더운데 어딜 돌아다니느냐며 핀잔을 주기 일쑤더니 이젠 별말 없이 따라나선다. 10개의 길, 76개의 거점을 둘러보며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어디로 가면 좋을까 고심하던 차에 얼마 전 택배로 받은 여권이 생각났다. 이름하여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대한민국의 세계유산과 인류 무형유산을 중심으로 10개의 길, 76개의 거점을 둘러보며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우리가 선택한 첫번째 국가유산 방문지는 경복궁이었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과 함께 할 우리의 첫번째 여정은 가까운 경복궁부터 시작했다. 경복궁은 길 위에서 만나는 국가유산 이야기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에서 만나는 대한민국의 역사여행, 아홉 번째 왕가의 길에 속한다. 지난 겨울 덕수궁 야행을 하며 역사해설가 선생님께 설명도 듣고 나름 학습만화를 통해 관심이 깊어져서 그런지 초등학교 6학년 아이는 그 어떤 여행지보다 진지하게 경복궁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거기에 아는 지식을 총동원해서 엄마 아빠에게 있는 대로 아는 척을 하는 재미도 더했다. 우리의 여권에 도장을 쿵! 찍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아들은 벌써부터 다음 여행을 손꼽아 기다린다. 늘 어디 가자고 하면 자긴 이제 엄마.아빠랑 다니기 싫다며 놀이동산 아니면 안 간다고 하던 아들이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으로 확 달라졌다. 추가 배포하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10월 21일, 11월 20일 오후 2시에 선착순으로 1,500부를 신청할 수 있다.(출처=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이 화창한 가을 가족끼리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을 강력 추천한다. 워낙에 인기 있는 귀한 몸(?)이다 보니 지난 7월에 올해 제작 수량인 11만 부가 이미 전부 동이 났다. 다행히 8월부터 11월까지 매달 1,500부를 추가 제작해서 배포 중이다. 여권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일단 10월21일 오후 2시, 11월 20일 오후 2시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이 시간에 맞춰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https://www.kh.or.kr/kha)에 들어가면 신청페이지가 열리는데 인기가수 콘서트 예매한다는 심정으로 광클릭이 필요한 순간이다.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한데 주요 유적지나 박물관 등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택배로 받을 수 있다. 한편, 휴대전화 인증이 가능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라면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이 위치한 인천공항에서 직접 수령 가능하다. 국가유산 방문자 투어를 하면 스탬프 개수에 따라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출처=국가유산방문 캠페인 블로그) 박물관이나 역사유적지 스탬프는 사실 우리가 그동안 수없이 봐왔다. 그런데 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유독 인기가 많을까? 신청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 곳에서 도장을 찍는 것도 재밌지만 전국의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는 도장 깨기의 재미도 있을뿐더러 기념품에 대한 기대도 대단했다. 스탬프를 3개, 5개, 10개를 찍을 때마다 여권 케이스, 텀블러, 레디백 등 꽤나 탐나는 굿즈들을 받을 수 있고 완주자에겐 무려 국가유산청장의 크리스탈 상패가 주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만약 미리 계획 없이 국가유산 방문자 코스에 해당하는 곳을 방문했거나, 여권을 깜박하고 가져가지 않았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셀프 체험존에 비치된 용지에 도장을 찍고 나중에 여권에 붙여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또 나만의 국가유산 해설사 앱을 통해서도 인증 가능하다. 11월까지 즐길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코스 여행상품도 마련되어 있다.(출처=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올가을 어디로 떠나볼까 고민 중이라면 일단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 접속하길 바란다. 11월까지 즐길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 코스 여행 상품도 기다리고 있다. 우리 가족은 가야 문명의 길, 백제 고도의 길, 선사 지질의 길, 소릿길, 천년 정신의 길 가운데 백제를 방문할 예정이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에 도장을 추가할 생각을 하니벌써부터 이 여행이 기다려진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nanann@hanmail.net
- 숏폼 [실제상황] 폐그물에 걸린 바다거북 극적 구조 1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주상절리 앞 바다에서 그물에 바다거북이 걸려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구조에 나섰습니다. 현장으로 출동한 구조대원이 그물을 조심스레 제거한 끝에 바다거북은 다시 자유를 찾아 넓은 바다로 헤엄쳐갔습니다. 이 바다거북은 멸종위기에 처한 붉은바다거북으로 추정되며 길이 약130cm, 폭 약80cm정도 된다고 해요. 앞으로도 위기에 처해있는 바다생물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해양경찰에 신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