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하의도는 신안군 하의면 본섬이다. 크고 작은 섬을 막아 염전과 갯밭을 만들었다. |
대통령 김대중하면 떠오르는 섬. 신안 하의도의 첫 머리는 웅곡선착장이다. 아이들 열댓 명이 주르르 올라왔다. 깜짝 놀라 급히 밖으로 나오니, 유치원생이 줄줄이 오른다. 1박2일 목포로 가는 소풍이란다.
선생님 몇 분이 아이들이 올라타자마자 자리에 앉히고 간식을 꺼내 챙겨준다. 농촌에서도 간난아이 울음소리는 고사하고 아이들 노는 것을 보는 것이 힘들다. 하물며 섬에서 주르르 오르는 아이를 보니 괜스레 가슴이 설렌다.
바로 후광리로 항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태어난 곳이다. 생가가 있는 곳은 갯벌을 사이에 두고 개도에서 시작해 저도, 간암도, 문병도, 장병도가 둘러싸고 있다. 멀리 도초도, 비금도, 안좌도, 장산도가 에워쌌다.
큰 섬과 작은 섬 사이에 수천 년에 걸쳐 들고 나는 바닷물에 흙과 모래가 쌓여 갯벌이 형성되었다. 그러니까 후광리는 갯벌로 둘러싸인 섬 속에 섬이다. 원을 쌓아 물길을 막고, 논과 염전을 조성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후광리 너머 소포리뒷들과 역구미도 모두 원을 막아 만든 논과 염전이 있다.
소금 한 가마니가 커피값보다 싸 소금밭은 새우양식장으로 바뀌었다. 소금과 쌀은 우리가 지켜야 할 마지막 자존심인 것을. |
갯밭은 목숨줄이었다
하의도는 후광리만 아니라 대리, 웅곡리, 오림리, 어은리 등 큰 들판은 모두 갯벌을 막아서 조성한 곳이다. 산을 개간하는 것도 힘든 일인데, 바닷물을 막아 갯벌을 논으로 만드는 일이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지금처럼 흙과 돌을 실어 나르는 기계가 있을 리 없고, 큰 배가 있지도 않았다.
등에 지고 머리에 이고 날랐다. 갯벌을 그냥 오가는 것도 힘든데. 마을 앞 땅 한 뙈기, 소금밭 한 뙈기가 그렇게 마련된 것이다. 그러니 그 땅이 목숨보다 소중하고 귀했을 것이다. 지금처럼 갯벌에서 나오는 것이 귀하고 비싸지 않았고, 당시 물산 중에 쌀이 으뜸이니, 어떡하든 농사지을 땅을 마련하는 것이 소원 중에 소원이었다. 먹고 사는 것은 뻘밭 ‘갯것’으로 빌어먹고, 남은 여력은 오직 농사지을 땅을 마련하는데 썼을 것이다. 그 심성을 엿볼 수 있는 것이 붕알바위다.
하의도 웅곡리에서 뻘섬 봉도로 가는 길에 있다. 누군가 오줌을 싸다가 급하게 도망가느라 붕알만 놓고 갔다던가. 아들을 원하는 어머니들은 바위를 보고 아침저녁으로 치성을 드렸다. 영험한 바위다. 바위 주변 유호리, 신촌, 봉도 등 오림리 인근 마을에 살았던 사람들은 붕알바위 이야기만 나오면 고향이야기로 밤새는 줄 모른다. 그런 바위나 나무가 시골에는 하나쯤은 꼭 있다. 그 바위가 한때 ‘양세바위’로도 불렸다. 그 내력을 쫓아가면 ‘하의도농민항쟁’으로 이어진다.
하의3동 농민항쟁기념관. 하의도 상태도 하태도 세 섬의 조상들은 빼앗긴 땅을 찾기 위해 300년 이상 지주, 일제, 미군으로 이어지는 근현대시기에 기나긴 항쟁을 해야 했다. |
붕알바위, 양세바위가 된 이유
발단은 선조의 딸 정명공주에게 주어진 20결 절수지가 남편 홍씨 집으로 넘어가면서 무려 일곱 곱절에 이르는 땅으로 둔갑하면서 시작된다. 여기에 주민들은 홍씨 집안과 국가에 세금을 바쳐야 했다. 일제강점기에는 권력과 자본을 손에 쥔 은행장과 갑부의 손을 거쳐 일본지주에게 넘어갔다. 그리고 해방 후에도 토지는 주민들이 아니라 미군정 신한공사라는 기관으로 이전되었다.
이에 오림리를 중심으로 대리와 웅곡리 주민들이 소작쟁의를 주도하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소작쟁의는 토지탈환운동으로 확산되어 항일민족운동과 사회운동으로 확산되었다. 이 과정에서 오림리 젊은이들이 큰 희생을 치렀다. 심지어 공산도배의 책동이라는 연좌의 사슬에 묶여 후손들이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오림리 붕알바위가 ‘일토양세’ 저항을 상징하는 ‘양세바위’로 불렸던 것이다. 하의3도 농민항쟁은 1950년대 중반이 문제의 땅을 농민에게 적산불하로 하는 것으로 귀결되었다. 하의3도 주민들의 농지탈환운동을 기념해 2009년 대리초등학교 자리에 ‘하의3도농민운동기념관’을 개관했다.
농민항쟁 중심지인 오림리에는 불알을 닮은 바위가 있다. 주민들은 하나의 토지에 절수자와 국가 양쪽에 세금을 거둬가는 것에 빗대 ‘양세바위’라 부르며 토지반환에 불을 지폈다. |
에코솔트뮤지엄을 만들자
후광리 앞 갯벌에는 천일염전이 조성되기 전에도 소금밭이 있었다. 화렴이라 부르는 소금으로 큰 가마솥에 바닷물을 부어 불을 지펴 증발시켜 소금을 만들었다. 주민들은 ‘육염’이라고도 불렸고, 사전에는 삶아서 만드는 소금이라 ‘자염(煮鹽)’이라 했다.
이곳에 염막(가마), 염밭(섯등) 등을 복원해 전통소금의 생산과정을, 옆에는 ‘소금전시관’을 만들어 천일염의 생산과정과 특성을 전시 홍보했다. 전통소금과 근대염전, 자염과 천일염을 함께 소개하는 ‘솔트에코뮤지엄’을 지향하는 좋은 시도였다. 하지만 자염 체험관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소금전시관도 문을 닫았다. 전시콘텐츠를 보완해 열겠다는 소식만 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볼거리가 없다고 야단이면서 있던 것은 관리를 못하고, 큰 예산을 들여 해양테마파크라며 새로운 건물을 짓이 지고 있다. 벌써부터 운영과 관리비용이 걱정된다.
사라져 버린 자염체험장(왼쪽)과 문이 닫힌 천일염홍보전시관. |
하의도, 상태도, 하태도는 한 때 모두 같은 하의면에 속한 섬이었다. 그래서 ‘하의삼도’라고들 한다. 물이 빠지면 노두를 건너 오가거나 개웅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통혼권이었다. 게다가 오랫동안 빼앗긴 땅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한 탓에 비록 떨어져 있는 섬이지만 유대감도 강하다.
상태도와 하태도는 가깝고 갯벌로 연결되어 있어 해방 후 원을 쌓아 논밭을 만들어 연결해 하의면에서 신의면으로 분리했다. 이후 선거철만 되면 하의면과 신의면을 연결하는 연도교가 공약으로 내 걸렸다. 특히 DJ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기대감이 더욱 컸다. 하지만 주민들은 오히려 예산이 삭감되고 다리를 놓는 공사도 지연되었다고 생각한다.
금년에 세 섬이 연결되었다. 최고 기술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에서 착공 7년 만에 1.39㎞ 다리가 완공되었다. 길지도 않는 다리를 놓은데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세 섬이 하나가 되었다. 이름도 ‘삼도대교’란다. 국도2호선이다.
가까운 섬끼리 연결하면 공공자원을 나누고 정책을 추진할 때도 큰 도움이 된다. 다만 각 섬주민들이 서로 양보와 타협이 전제되어야 한다. 다리를 놓는 다는 것은 물리적인 연결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노력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그간 ‘우리 섬’에 꼭 있어야 한다는 논리에서 벗어나 다리로 연결된 ‘이웃 섬’과 함께 나누어야 한다.
하의도 대통령 생가를 돌아 본 사람들이 다리건너 신의면에 멋진 해안도로를 돌아보고 우리나라 최대 소금섬 상태도와 하태도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여행객이 섬에 머물면서 주민들의 삶을 이해하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교류하는 착한여행이나 공정여행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둘이 하나가 되어 서로의 장점을 더욱 강화시키고 약점을 보완하는 섬으로 가꾸어야 한다.
잃어버린 땅을 찾기 위한 하의삼도 조상들이 보여준 기상이 있지 않던가. 연륙을 기회로 따로 또 같이 그렇게 세 섬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신의면과 하의도를 잇는 삼도대교, 1㎞ 남짓 되는 다리를 잇는데 7년이란 긴 시간이 필요했다. 뱃길과 섬길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사회기반 시설임에도 여전히 민간투자 개념으로 접근한다. |
목포와 하의도를 잇는 쾌속선. |
후광리, 대통령을 낳다
세인들은 하의도를 대통령의 고향으로 기억한다. 김대중은 1924년 하의도 후광리에서 태어나 1936년 하의보통학교 3학년 때까지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 자리에 초가집이 복원되었다. 정확한 탯자리는 지금 집자리에서 오른쪽 대통령 동상이 있는 자리다.
생가는 종친들을 중심으로 복원사업이 시작되어, 1999년 9월 60여년 만에 원형대로 재현하였다. 생가 앞에 대리석에 적혀 있는 내용이다. 복원사업도 대통령의 인생역정만큼이나 많은 사연이 깃들어있다.
대통령은 자신이 삶을 바꾼 첫 번째 계기를 목포유학을 꼽았다. 그러니까 섬에서 뭍으로 나간 것이 그의 삶을 바꾸는 계기였다. 그 후 줄곧 목포생활을 하다 서울로 옮겨간다. 그러니까 섬에서 태어나기는 했지만 섬생활이 그의 삶에 녹아있다고 볼 수 없다. 반대로 하의도 섬사람은 물론 신안군 섬사람들만 애증을 가지고 있다.
오래전 하의도에서 만난 한 노인은 군고(농악)를 쳐서 돈을 모아 전달할 정도로 애정을 가졌었다고 했다. 그런데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선산까지 서울로 옮겨갔다며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오히려 태어난 하의도보다는 학교생활과 사업과 정치활동을 했던 목포가 고향에 가깝다.
그래서일까. 대통령 살아생전에는 선거철이나 정치인들 도원결의 때 드나들던 정치인들 방문도 뜸하다. 최근 여행객이 늘어 다행이다. 생가로 가는 길은 여전히 누추하지만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
전남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에 위치한 고(故)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
섬과 섬 사이, 진짜 보물을 찾다
섬도 소중하지만 진짜 주목해야 할 곳은 섬과 섬 사이다. 이곳이야 말로 어민들 삶을 결정하는 소중한 자원들이 무궁무진하다. 갯벌이 그 중에 하나다. 오랫동안 논란이 되었던 하의도 농지도 섬과 섬 사이에서 갯벌을 간척해 만들어낸 것이다. 육지와 뭍을 잇는 뱃길도 섬과 섬 사이를 이용한다. 바람을 피하고 파도를 피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물이 빠진 갯벌에서 낙지를 잡고 조개를 캐는 정도였다. 그러다 나무를 박아 김양식을 시작했다. 파도를 견딜 만큼 강한 재료를 만들지 못했고 양식기술도 발달하지 못하던 시절에 섬과 섬사이는 문전옥답, 아니 문전옥해였다. 지주식김양식은 물이 빠지면 걸어갈 수 있는, 노를 저어 오갈 수 있는 갯골 가장자리에서 시작했다.
이제 사정이 달라졌다. 깊은 바다에서도 양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자본과 경제성이다. 예전에는 모든 섬주민들이 똑같이 나누어서 양식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본과 노동을 동원할 수 있는 소수가 양식을 도맡고 있다. 그래서 섬과 섬 사이 바다가 더 소중하다. 갯골이 더 소중하다. 하의도와 능산도와 신도 사이 갯골과 바다가 보물이다.
섬과 섬 사이 갯골과 갯벌은 섬살이에 꼭 필요한 곳이다. 때로는 갯밭이 되고 양식장이되고 염전이 되고 바람과 파도를 막아 주는 역할도 한다. |
내 손안에 떡이 크다
후광리에서 대섬(큰바위얼굴)로 가는 해안 길에서 김씨를 만났다. 톳양식을 준비하던 김씨는 지주식 김양식도 재개하려고 한다고 했다. 전복양식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투자에 비해서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란다. 반대로 전복처럼 큰 돈을 만지는 것은 아니지만 지주식 김양식은 투자비에 비해 소득도 괜찮다.
겨울철 3개월에 농번기이며, 옛날과 달리 채취와 가공을 모두 기계가 대신하기에 노동강도도 세지 않다. 겨울작물로 최고란다. 그래서 중단되었던 지주식 김양식을 하려는 사람이 하나 둘 나서고 있다.
갯골과 섬 사이 바다가 건강하고 갯벌이 제 기능을 할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더욱이 그곳은 지선어장으로 마을주민들이 점유해서 이용할 수 있는 마을어업 공간이다. 귀어귀촌을 하는 사람들이 주목해야 할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내 손안에 떡이 귀한 줄 모른다. 그리고 남의 떡만 크다고 타박을 한다. 집 앞에 갯벌과 갯골과 섬과 섬사이 바다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는 것도 같은 이치다.
하의도 섬마을에서는 가을걷이를 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붉은 고추가 도로 위에 눕고, 메주콩 꼬투리가 손만 대면 터질 것 같다. 늙은 호박은 어머니 얼굴 주름살마냥 깊고 굵다. 섬마을 빈터마다 가을이 수북수북 쌓여간다. 참깨를 말리기에는 담장만큼 좋은 곳도 없다.
바람 잘 통하고 햇볕 잘 드는 담장에 참깨가 가리를 벌리고 걸터앉아 주인 손길을 기다린다. 이번 추석명절에 바람구미갯벌에서 깐 굴, 갯바탕에서 잡은 뻘낙지, 갯밭에서 일군 간척지 쌀, 밭에서 수확한 고추와 참깨 모두 자식들 차에 가득했을 것이다. 게다가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준 바다맛은 또 어떠했을까. 명절이 그리운 이유다.
추석 명절은 풍성하다. 바다에서 나는 것도 땅에서 나는 것도 갯벌에서 잡아낸 것도 모두 여유롭다. 어머니 손맛은 자연이 가져다 준 선물과 만나 남도 맛으로 완성된다. |
◆ 김준 섬마실 길라잡이
어촌사회 연구로 학위를 받은 후, 섬이 학교이고 섬사람이 선생님이라는 믿음으로 27년 동안 섬 길을 걷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에서 해양관광, 섬여행, 갯벌문화, 어촌사회, 지역문화 등을 연구하고 정책을 개발을 하고 있다. 틈틈이 ‘섬살이’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며 ‘섬문화답사기’라는 책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 섬문화답사기, 섬살이, 바다맛기행, 물고기가 왜, 김준의 갯벌이야기 등이 있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한·중 경제협력교류회 개최…정부·기업·학계 소통 플랫폼 구축 기획재정부는 18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함께 양국 정부·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석하는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17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체결한 경제분야 실질협력 강화에 관한 MOU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중국 창춘에서 제1차 행사를 연 데 이어 이번이 2번째 행사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기획재정부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특히, 이번 교류회는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중국의 거시경제연구원 간의 학술교류회도 동시에 진행해 지난 5월 16일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의 교류 성과도 함께 이행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교류회를 위해 방한한 중국 기업인들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의 산업시찰 기회를 제공해 한국으로의 투자유치를 직접적으로 홍보하는 장을 마련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가속화하는 글로벌 환경변화에 맞추어 한중 간의 경제 협력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제협력교류회가 양국이 다방면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의 협력은 92년 수교 이래 교역, 투자 등 모든 분야에 있어 발전되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양국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기를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우하오 중국 발전개혁위 비서장도 양국이 상호 신뢰의 기조로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왔다고 밝히고 이번 경제협력교류회를 통해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경제협력교류회에서 한중 양국은 정부·지자체의 투자유치 정책, 민간 비즈니스 협력 사례 등을 공유했다. 정책·투자 설명 세션에서 한국 측은 기재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중국 측은 발전개혁위가 정부 차원의 외자 유치 정책 동향과 경제 협력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충청남도와 전라북도는 보조금, 세제 혜택 등의 투자 인센티브와 기업 친화적 정책 등을 소개하며 지자체 투자유치 환경을 홍보했다. 비즈니스 협력 세션에 한국 측은 포스코 홀딩스, 삼성벤처투자, SK, 오리온, 삼양, 수자원공사가, 중국 측은 알리바바, 시안지리전자신소재 등이 참석했다. 특히, 한중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내 자동차 강판 수요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는 포스코 홀딩스와 중국 정부와 글로벌 물 안보 분야를 협력 중인 수자원공사는 다른 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중 학술교류회에서 양국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 양국 관계의 변화, 한중 경제·산업 정책 비교 및 향후 협력 방향을 중심으로 토론하며 앞으로의 공동연구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한편, 기재부와 발전개혁위 간의 제3차 한중 공급망 조정 협의체도 개최했다. 국책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하는 등 앞으로도 양국은 공급망 교류 및 협력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 간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문의 :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 통상조정과(044-215-7650), 경제공급망기획관 공급망분석팀(044-215-7885),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1센터(044-414-1235),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지역통상조사실(02-3460-7670)
- 한컷 완강기 사용법 아시는 분? ■ 완강기 박스 내 구성품은? - 창밖으로 내려뜨릴 로프릴(밧줄 얼레) - 지지대에 걸 고정고리(후크) - 몸을 고정할 가슴벨트 - 속도 조절기 ■ 완강기 사용 시, 4가지만 기억하세요! Ⅴ걸고: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정고리를 걸고 잠근다. Ⅴ던지고: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로프릴을 아래 바닥으로 던진다. Ⅴ조이고: 가슴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걸고 조인다. Ⅴ내리고: 다리부터 창밖으로 내밀어 바깥으로 나간 후 벽을 짚으면 안전하게 내려간다. ■ 주의사항은? 지지대가 홈에 정확하게 걸렸는지 확인하기 로프릴을 던질 때 장애물에 걸리거나 지나가는 사람이 맞지 않도록 주의하기 가슴벨트를 겨드랑이 쪽에 단단히 조인 후 팔을 위로 뻗지 말고 W자로 만들기(완강기를 타고 내려갈 때 장비가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 ☞ 완강기 사용법은 소방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완강기]를검색해보세요. ■ 전국 완강기 체험시설 90곳 ※ 신청 방법은 체험시설마다 차이가 있습니다.가까운 소방서 또는 안전체험관에 체험 가능 일정을 문의하세요! 서울 (25개소)광나루안전체험관(광진구), 보라매안전체험관(동작구), 광진소방서, 용산소방서, 마포소방서, 성북소방서, 영등포소방서, 강남소방서, 강서소방서, 강북소방서, 금천소방서, 성동소방서, 은평소방서, 서초소방서, 강동소방서, 구로소방서, 서대문소방서, 동대문소방서, 노원소방서, 중랑소방서, 도봉소방서, 송파소방서, 관악소방서, 동작소방서, 양천소방서 부산 (10개소)부산119안전체험관(동래구), 중부소방서, 부산진소방서, 북부소방서, 사하소방서, 해운대소방서, 금정소방서, 강서소방서, 기장소방서, 항만소방서 대구 (1개소)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동구) 인천 (3개소)인천국민안전체험관(서구), 공단소방서(소래119안전체험, 옥련119안전센터) 광주 (2개소)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북구), 광주소방학교(광산구) 대전 (1개소)대전119시민체험센터(서구) 울산 (7개소)울산안전체험관(북구), 중부소방서, 남부소방서, 동부소방서, 북부소방서, 남울주소방서, 서울주소방서 세종 (2개소)세종소방서, 조치원소방서 경기 (4개소)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오산시), 부천소방서, 안산소방서, 김포소방서 경기북부 (3개소)고양소방서, 남양주소방서, 포천소방서 강원 (3개소)원주119안전체험마을, 춘천소방서, 정선소방서 충북 (3개소)충북안전체험관(청주), 충주소방서, 옥천소방서 충남 (3개소)충청남도안전체험관(천안), 계룡소방서, 청양소방서 전북 (12개소)전북동부권119안전체험관, 전라북도청체험장, 전주완산소방서, 전주덕진소방서, 군산소방서, 익산소방서, 남원소방서, 장수소방서, 순창소방서, 고창소방서, 부안소방서 전남 (2개소)전남소방교육대, 나주소방서 경북 (5개소)김천소방서, 구미소방서, 경산소방서, 영덕소방서, 청도소방서 경남 (1개소 )경상남도안전체험관(합천군) 창원 (1개소)창원시민안전체험관(성산구) 제주 (2개소)제주안전체험관, 동부소방서
- 건강 즐거운 캠핑을 위한 안전수칙 가을 단풍이 형형색색으로 물들고 있는 가운데 가을을 만끽하고자 캠핑장이나 차박 캠핑을 계획했다면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의 최근 3년간 화재 요인별 캠핌장 화재 건수에 따르면, 총 173건으로 전기적 요인이 43건으로 제일 많고, 그다음이 불씨관리 소홀 32건, 기계적 요인 21건, 담배꽁초 14건, 가연물 근접 방지 5건 순이다. 화재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로 인한 사고 또한 주의해야 하는데, 일산화탄소는 보이지 않는 암살자로 불릴 만큼 위험 상황을 인지하기 어렵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텐트 내 장작, 조개탄 등 화로 사용은 삼가고, 이산화탄소 위험성이 실험을 통해 검증된 만큼 가스, 등유 난방기기 사용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즐거운 캠핑을 위한 안전수칙을 소개한다. 1. 난로 등 주변에 화재 위험 있는 물건 두지 않기 2. 텐트 내 화기용품 사용 자제하기 3. 전기용량 체크하여 초과되지 않게 안전하게 사용하기 4. 난방기기 사용 시 환기구 확보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 준비하기 5.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시 화구보다 작은 조리기구 사용하기6. 소화기 구비하기 자료=소방청
- 사진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10월 21일 오후 2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신청할 준비 되셨나요? 바야흐로 어디든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이다. 집돌이 남편도, 역마살이 끼었는지 늘 밖으로 도는 아들도, 무더운 여름엔 내가 어디 좀 가자고 하면 날도 더운데 어딜 돌아다니느냐며 핀잔을 주기 일쑤더니 이젠 별말 없이 따라나선다. 10개의 길, 76개의 거점을 둘러보며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어디로 가면 좋을까 고심하던 차에 얼마 전 택배로 받은 여권이 생각났다. 이름하여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대한민국의 세계유산과 인류 무형유산을 중심으로 10개의 길, 76개의 거점을 둘러보며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우리가 선택한 첫번째 국가유산 방문지는 경복궁이었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과 함께 할 우리의 첫번째 여정은 가까운 경복궁부터 시작했다. 경복궁은 길 위에서 만나는 국가유산 이야기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에서 만나는 대한민국의 역사여행, 아홉 번째 왕가의 길에 속한다. 지난 겨울 덕수궁 야행을 하며 역사해설가 선생님께 설명도 듣고 나름 학습만화를 통해 관심이 깊어져서 그런지 초등학교 6학년 아이는 그 어떤 여행지보다 진지하게 경복궁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거기에 아는 지식을 총동원해서 엄마 아빠에게 있는 대로 아는 척을 하는 재미도 더했다. 우리의 여권에 도장을 쿵! 찍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아들은 벌써부터 다음 여행을 손꼽아 기다린다. 늘 어디 가자고 하면 자긴 이제 엄마.아빠랑 다니기 싫다며 놀이동산 아니면 안 간다고 하던 아들이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으로 확 달라졌다. 추가 배포하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10월 21일, 11월 20일 오후 2시에 선착순으로 1,500부를 신청할 수 있다.(출처=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이 화창한 가을 가족끼리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을 강력 추천한다. 워낙에 인기 있는 귀한 몸(?)이다 보니 지난 7월에 올해 제작 수량인 11만 부가 이미 전부 동이 났다. 다행히 8월부터 11월까지 매달 1,500부를 추가 제작해서 배포 중이다. 여권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일단 10월21일 오후 2시, 11월 20일 오후 2시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이 시간에 맞춰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https://www.kh.or.kr/kha)에 들어가면 신청페이지가 열리는데 인기가수 콘서트 예매한다는 심정으로 광클릭이 필요한 순간이다.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한데 주요 유적지나 박물관 등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택배로 받을 수 있다. 한편, 휴대전화 인증이 가능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라면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이 위치한 인천공항에서 직접 수령 가능하다. 국가유산 방문자 투어를 하면 스탬프 개수에 따라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출처=국가유산방문 캠페인 블로그) 박물관이나 역사유적지 스탬프는 사실 우리가 그동안 수없이 봐왔다. 그런데 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유독 인기가 많을까? 신청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 곳에서 도장을 찍는 것도 재밌지만 전국의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는 도장 깨기의 재미도 있을뿐더러 기념품에 대한 기대도 대단했다. 스탬프를 3개, 5개, 10개를 찍을 때마다 여권 케이스, 텀블러, 레디백 등 꽤나 탐나는 굿즈들을 받을 수 있고 완주자에겐 무려 국가유산청장의 크리스탈 상패가 주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만약 미리 계획 없이 국가유산 방문자 코스에 해당하는 곳을 방문했거나, 여권을 깜박하고 가져가지 않았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셀프 체험존에 비치된 용지에 도장을 찍고 나중에 여권에 붙여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또 나만의 국가유산 해설사 앱을 통해서도 인증 가능하다. 11월까지 즐길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코스 여행상품도 마련되어 있다.(출처=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올가을 어디로 떠나볼까 고민 중이라면 일단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 접속하길 바란다. 11월까지 즐길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 코스 여행 상품도 기다리고 있다. 우리 가족은 가야 문명의 길, 백제 고도의 길, 선사 지질의 길, 소릿길, 천년 정신의 길 가운데 백제를 방문할 예정이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에 도장을 추가할 생각을 하니벌써부터 이 여행이 기다려진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nanann@hanmail.net
- 숏폼 [실제상황] 폐그물에 걸린 바다거북 극적 구조 1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주상절리 앞 바다에서 그물에 바다거북이 걸려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구조에 나섰습니다. 현장으로 출동한 구조대원이 그물을 조심스레 제거한 끝에 바다거북은 다시 자유를 찾아 넓은 바다로 헤엄쳐갔습니다. 이 바다거북은 멸종위기에 처한 붉은바다거북으로 추정되며 길이 약130cm, 폭 약80cm정도 된다고 해요. 앞으로도 위기에 처해있는 바다생물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해양경찰에 신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