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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로 들썩이는 가을 ‘2024 대한민국은 공연중’

2024.10.21 정책기자단 김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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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공연중' 행사의 막이 오르다
‘대한민국은 공연중’ 행사의 막이 오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제1회 ‘대한민국은 공연중’.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개최하는 축제인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공연예술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10월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140개의 공연이 펼쳐진다.  

웰컴대학로 행사를 포함한 10월의 다양한 행사들이 '대한민국은 공연중' 기간에 진행된다
웰컴대학로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행사들이 ‘대한민국은 공연중’ 기간에 진행된다

서울아트마켓(PAMS)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웰컴대학로 등 주요 공연예술 행사가 이어지는 10월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연극, 무용, 클래식, 음악 등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어 있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청와대 헬기장, 서계동 국립극단터 등지 등 다양한 야외공연 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며, 서울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축제 기간 동안 전국 주요 공연 140편에 대한 통합 홍보를 지원한다. 

'대한민국은 공연중'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와 전반적인 행사 개요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대한민국은 공연중’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와 전반적인 행사 개요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참여를 원한다면 ‘대한민국은 공연중’ 공식 누리집과 SNS에서 공연 정보와 할인 행사를 확인할 수 있다. 

전국적인 행사인만큼 코레일과의 협력을 통해 철도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전국적인 행사인만큼 코레일과의 협력을 통해 철도 여행 상품도 선보인다.

관객들이 전국을 오가며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코레일과 협력해 철도 여행 상품도 선보인다. 코레일 여행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국립극장과 예술의 전당,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리는 대표 공연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할 수 있다. 청와대 공연 100석 한정 연계 패키지 상품도 운영한다. 

대학로에 위치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앞에서 웰컴대학로 팜플랫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대학로에 위치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앞에서 웰컴대학로 팜플랫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기자는 10월 12~13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진행된 공연관광 축제 ‘웰컴대학로’의 웰컴프린지(야외거리공연 프로그램) 행사에 다녀왔다. 웰컴대학로 행사는 2017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행사로, 올해는 행사 공간을 기존 대학로 중심에서 명동과 청계천까지 확대하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뿐 아니라, 하이커 그라운드&CKL스테이지, 명동예술극장, COEX에서도 프린지 행사가 진행된다.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공연들과 공연 시간이 정리되어 있다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공연들과 공연 시간이 정리되어 있다.

논버벌, 뮤지컬, 연극, 전통공연, 태권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위 장소를 무대로 야외에서 진행된다. 웰컴대학로 행사는 ‘케이-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행사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공연 문화 중심으로 구성된 콘텐츠를 전국 각 지역 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즉, 방한 외국인들이 한국의 문화, 예술, 콘텐츠, 게임, 스포츠, 음식 등 다양한 우리나라의 문화를 전국 각지에서 주제별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한 상품의 일종이다. 한국에 대한 관심을 넘어 실질적인 방한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국내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 그리고 전국 각 지역의 공연 문화에 대한 관심 증진을 위해 야외 공연 행사인 ‘웰컴프린지’ 외에도, 웰컴소비자행사, 웰컴씨어터, 공연관광마켓, 웰컴글로벌포럼 등의 대한민국 공연관광 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뮤지컬 <인사이드미>를 관람하는 많은 관객들이 눈에 띄었다
뮤지컬 <인사이드 미>를 관람하는 많은 관객들.

내가 관람한 공연은 10월 12일 토요일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12:30부터 30분 정도 진행한 뮤지컬 <인사이드 미>였다. 평소에 뮤지컬을 접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아, ‘대학로에서 진행하는 뮤지컬은 무슨 느낌일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관람석에 앉았다. 야외공연장에는 한낮의 뜨거운 햇살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다양한 지역, 국가에서 온 사람들은 모두 무대를 관람하며, 혹은 옆자리 일행과 이야기하며 행복한 표정이었다. 뮤지컬이나 연극 같은 관객 수동적 공연은 항상 관객들은 앉아서 조용히 관람한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야외 공연이라는 특성 하나 만으로 좀 더 자유롭고 관객 간, 그리고 관객과 배우 간 소통에 활발한 느낌이 추가되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서 진행되는 '예술로소풍-가을' 행사에 참여하는 가족 일행을 볼 수 있었다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서 진행된 ‘예술로소풍-가을’ 행사에 참여하는 가족 일행을 볼 수 있었다.

마로니에공원 주위를 걸으니 야외공연 말고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진행하는 이번 ‘예술로소풍-가을’ 거리예술 축제에서는 ‘어린이가 예술로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삼아 진행하고 있었다. 어린아이들과 부모님들은 테이블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었다. 

후에 공원 광장에서 예정된 태권도 퍼포먼스 팀이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공원 광장에서 예정된 태권도 퍼포먼스 팀이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른 공간에서 예정된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몇 시간 뒤 태권도 퍼포먼스가 펼쳐질 공원 광장에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과,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한쪽 공간에서는 뮤지컬이 진행되고 있는데, 다른 공연장에서는 태권도 퍼포먼스를 준비 중인 것을 보니, 행사의 목적에 따라 시민들의 다양한 예술 장르들에 대한 접근과 외국인들에게 선보이는 한국 문화 홍보가 적절히 수행되고 있다고 느꼈다. 

공연의 메카, 대학로의 연극거리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공연의 메카, 대학로의 연극거리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공연의 메카라 불리는 대학로인 만큼 웰컴대학로 행사 장소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대학로 연극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각 소극장에서는 사람들이 오늘 진행하는 공연을 홍보하고 있었고, 곧 연극이 시작하는 공연장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있었다.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대학로는 아름답고 밝았다. 

간만에 방문한 대학로는 추억 한켠의 감정을 다시 끌어올렸다
오랜만에 방문한 대학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열기가 느껴졌다. 

잠깐이었지만 오랜만에 대학로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마지막으로 대학로에서 봤던 공연이 2023년 8월 말이었으니 1년하고도 좀 더 된 기간이다. 마지막으로 본 정확한 공연 일자는 잘 기억나지 않아 같이 갔던 친구와의 대화 기록을 올리고 올려 간신히 찾아냈지만, 함께 봤던 연극의 내용과 그때의 분위기는 아직 나에게 있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었다. 돌이켜보면 내 인생의 첫 연극과, 지금까지의 연극은 모두 대학로에서 관람했다. 그래서인지 버스를 타고 마로니에공원 근처를 지나갈 때나, 지하철에서 혜화역이라는 음성이 들리면 괜히 연극이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대학로는 연극 등의 공연 예술이 떠오르는 장소이다. 그런 만큼 그 당시 공연 관람을 통해 얻었던 감정과 좋아하는 것을 함께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존재들에 대한 인식은 단순한 일회성의 감동을 넘어 인생 전반에 오래도록 남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는 11월 초까지, 공연 관람으로 새로운 감정을 느끼고 싶다면 ‘대한민국은 공연중’ 기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

▶ 2024 대한민국은 공연중 누리집 바로가기 https://kstagefesta.kr/#.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나연 kimnayeon1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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