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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 챗봇서비스’로 마음건강 챙기세요!

2024.08.30 정책기자단 양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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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치는 요즘, 내 생각만큼 관리하기 힘든 것이 바로 ‘마음건강’이 아닐까 싶다. 특히 청년들이 취업 및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인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 중 20-30대의 비중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전체 우울증 환자의 30퍼센트 이상이 청년층일 정도로 청년 우울증 문제에 관심이 요구된다. 청년 우울증의 문제점으로 많이 제기되는 것들은 ‘어려운 취업’과 ‘미래에 대한 불안’ 등이다. 나 역시 취업을 앞두고 있는 청년으로서 취업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할 때면 때때로 막연함을 느끼기도 하고, ‘이게 우울감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감정도 이따금씩 느낄 때가 있다.

마음건강 자가검진을 SNS로 손쉽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을 홍보하는 카드뉴스다.
마음건강 자가검진 홍보 카드뉴스.(출처=보건복지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최근 정부에서도 국민들, 특히 청년들의 마음건강을 관리하고 돌보기 위해 청년 마음건강 상담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도 지난 8월 12일, 국민들이 스스로의 마음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카카오톡에서 ‘마음건강 챗봇서비스’의 일환으로 우울증 자가검진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젊은층 뿐 아니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카카오톡이라는 친근한 플랫폼을 통해 쉽게 마음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의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서비스의 시행 여부를 알게 된 나는 최근 막연함과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스스로의 마음건강을 돌보기 위해 우울증 자가검진 기능을 사용해 보기로 했다.

우울증 자가검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채널 화면이다.
우울증 자가검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국립정신건강센터 채널.

우울증 자가검진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카카오톡에서 ‘국립정신건강센터’ 채널을 찾은 뒤 채널 추가를 하면, 채널로부터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이용을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라는 안내 문자가 온다. 해당 문자에서 우울증 자가검진 버튼을 누르면 간단하게 자가검진을 진행할 수 있다.

우울증 자가검진을 시작하기 전에 성별과 나이, 거주지 등의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며 해당 정보는 통계기관 및 서비스 이용에 사용될 수 있다.
우울증 자가검진 시작 전 정보 입력 화면.

검진 시작 버튼을 누르고 나면,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라는 문구와 함께 입력한 정보는 익명 정보의 형태로 저장되며 통계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안내글이 나온다. 내용을 확인한 뒤 성별과 나이, 거주지를 입력하고 나면 검진이 시작된다.

우울증 자가진단 서비스에 정보를 입력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우울증 자가진단이 시작된다.
우울증 자가검진 시작 화면.

검진이 시작되고 나면 우울증상을 느끼는 빈도에 따라 4가지로 나누어 답을 할 수 있도록 질문이 나온다. 일상 속에서 느끼는 기분에 대한 질문, 우울감이 심해졌을 때 하는 행동에 관한 질문 등 총 9가지의 질문이 차례대로 나오기 때문에 문제에 맞는 답을 선택하면 된다.

우울증 자가검진 서비스를 직접 이용한 후 결과가 나온 화면이며, 27점 만점 중 3점에 해당해 '우울 증상 없음' 판정을 받았다.
우울증 자가검진 서비스 이용 결과 화면.

질문에 모두 답을 하고 나면, 질문에 대한 내 답변을 바탕으로 우울증 수치를 측정해 우울증 위험도를 알려준다. 나의 경우 27점 만점에 3점에 해당해 우울증이 의심될 정도의 우울증상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검진 결과를 보고 나니 마음건강이 위험한 상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안도감이 들었고, 부담 없이 스스로 검진해볼 수 있는 서비스가 있어 매우 유용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우울증 자가검진 서비스의 검진 도구 출처를 밝히는 화면이며, 추가로 정보를 전달하는 배너도 함께 노출되고 있다.
우울증 자가검진 서비스의 검진 도구 출처.

검사를 모두 마치고 나면 검진 도구의 출처와 함께 정신건강관련기관에 대한 안내, 우울과 우울장애에 대한 안내를 볼 수 있는 배너가 나온다. 검진 도구의 출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보니 채널을 통해 받았던 우울증 자가검진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고, 여러 정보를 알 수 있는 배너가 함께 나오니 우울감으로 인해 힘들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울증 자가진단 서비스를 이용하고 나면 우울과 우울장애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배너를 전송해준다.
우울과 우울장애에 대한 정보를 안내해주는 우울증 자가검진 서비스.

‘정신건강관련기관 알아보기’ 배너에서는 내 주변에 있는 정신건강관련기관, 즉 내가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들의 정보를 리스트로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규모가 큰 기관부터 작은 기관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어서 본인의 상황에 따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되는 점이 좋았다. 또한 우울과 우울장애 알아보기 배너에서는 우울과 우울장애에 대한 설명과 진단, 치료방법 등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음건강을 잃고 고통받지만 누군가에게 선뜻 도움을 요청하거나 전문기관을 찾아가지 못해 혼자 끙끙 앓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마음이 힘든 사람들이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우울증 자가검진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마음 상태를 파악하고 다독일 수 있길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은빈 bin2bin249@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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