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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이번 여름방학은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사촌동생이 저에게 건낸 말입니다.
아이와 함께 이번 여름방학은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까에 대한 고민 많이들 하실텐데요, 여름방학 활동에 대해 알아보던 중 ‘e청소년’ 누리집에서 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가족) 또는 중고등학생, 대학생(24세 이하)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여름방학 청소년을 위한 1,400가지 체험 카드뉴스.(출처=여성가족부 누리집 카드뉴스)](https://www.korea.kr/newsWeb/resources/attaches/2024.07/28/weghi(2).png)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이 여름방학 동안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국립청소년수련원과 지역 청소년수련시설 등에서 1,400여개 청소년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등 국립청소년수련시설에서는 다양한 청소년 캠프를 개최하는데요, e청소년 누리집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검색 가능합니다.
!['e청소년 누리집' 메인 화면(출처=e청소년 누리집)](https://www.korea.kr/newsWeb/resources/attaches/2024.07/28/pihgwue(2).png)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e청소년)는 청소년수련시설 및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활동, 신고·인증 프로그램, 청소년자원봉사 정보, 국제교류 정보 등 다양한 청소년 활동프로그램 정보를 상세히 제공하는 종합사이트(www.youth.go.kr)로 청소년 활동 외에도 복지, 보호 관련 다양한 정보도 제공합니다. 가까운 위치에 있는 청소년활동프로그램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위치에 기반한 활동정보를 제공합니다. 단, 위치정보 활용에 동의해야 합니다.
e청소년 누리집에 들어가보니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는 청소년 가족이 나무 등반, 물 미끄럼틀 등 다양한 레포츠 활동을 통해 가족 간의 결속력을 다질 수 있는 ‘어울림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국립청소년바이오생명센터에서는 식품과학과 의생명과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여름방학 생명과학캠프’ 등을 운영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 국립청소년수련시설 하계캠프 개요에 대한 일정 내용이다. (출처=여성가족부 홈페이지 보도자료 화면 캡쳐)](https://www.korea.kr/newsWeb/resources/attaches/2024.07/28/asdfgr(2).png)
지역 청소년수련시설에서도 지역 간 역사를 주제로 한 역사문화 교류체험활동, 공동체 생활을 통한 인성함양 사찰 체험(템플스테이), 항공공학 관련 직업체험 활동, 물총 대항전 및 물총 음악 잔치 등 여름방학을 겨냥한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활동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여름방학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은 e청소년 누리집(www.youth.go.kr) 및 모바일 앱에서 손쉽게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또한, 네이버 포털사이트 검색창에서 지역명(시군구명)+청소년활동 또는 봉사활동을 검색하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서울 청소년활동’, ‘도봉구 봉사활동’ 등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또한 청소년시설 내 방과후아카데미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체험활동을 확대하는 등 방학 기간 중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급식 등의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고 하니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e청소년) 소개 및 이용방법 (출처= 여성가족부 누리집 보도자료 화면 캡쳐)](https://www.korea.kr/newsWeb/resources/attaches/2024.07/28/lkjhgasdf(2).png)
e청소년 활동정보서비스는 청소년증 발급(만 18세 이하) 이외의 활동에는 만 24세 이하도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어서 직접 누리집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e청소년 통합회원가입. (출처=e청소년 홈페이지)](https://www.korea.kr/newsWeb/resources/attaches/2024.07/28/ytrewreg(2).png)
![e청소년 통합회원가입 과정과 로그인을 하고 있다. (출처=e청소년 홈페이지)](https://www.korea.kr/newsWeb/resources/attaches/2024.07/28/iugwryegasf(2).png)
우선 e청소년 누리집에서 통합회원가입이 필요한데요, 첫째, 악관동의, 둘째, 회원유형(6가지 유형 중 1가지) 선택, 셋째, 본인확인(주민번호 또는 휴대폰 본인인증), 넷째, 정보입력(개인정보 입력), 다섯째, 가입완료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었다. (출처= e청소년 홈페이지 청소년활동 찾기 화면 캡쳐)](https://www.korea.kr/newsWeb/resources/attaches/2024.07/28/jfhagwer(2).png)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e청소년 누리집 청소년 활동 찾기 화면 캡쳐)](https://www.korea.kr/newsWeb/resources/attaches/2024.07/28/uyeerwt(2).png)
회원가입을 마친후 다양한 청소년활동을 검색해 보았는데요, 체험프로그램은 바로 신청 및 문의를 할 수 있도록 기관전화번호와 관련 사이트를 함께 안내하고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프로그램별로 참가비는 다양했는데요, 무료에서 10만원 이상의 참가비가 필요한 프로그램도 볼 수 있었습니다.
![빈칸을 채워줘! 퀴즈 챌린지에 대한 내용이다. (출처=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 e청소년 홈페이지)](https://www.korea.kr/newsWeb/resources/attaches/2024.07/28/fhgjkloiwe(2).png)
한편, 누리집에서는 퀴즈 챌린지도 진행중이었는데요, 청소년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나 청소년을 위한 정책에 대한 퀴즈를 푸는 미션입니다. e청소년 누리집 안에서 정답을 찾으실 수 있어요.
![퀴즈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출처= e청소년 누리집)](https://www.korea.kr/newsWeb/resources/attaches/2024.07/28/werthejijet(2).png)
e청소년 누리집을 이용하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청소년 활동과 정책에 대해 알게되었는데요, 지인들이나 사촌 동생들에게 활동을 알려주기 위해 더 관심을 갖고 살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청소년수련원과 지역 청소년수련시설의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더위를 이겨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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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뉴스
해외서도 국민을 안전하게…파리 임시 영사사무소 설치 정부가 파리올림픽 등 해외에서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안서(해외안전여행 대학생 서포터스)’와 캠페인을 시작했다. 외교부는 해외여행객이 집중되는 여름철 여행 성수기를 맞아 지난 27일 공항철도 서울역에서 ‘해외안전여행 캠페인’을 실시했다. 2024 파리올림픽을 일주일여 앞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 일대에서 한국 경찰과 브라질, 프랑스 경찰이 합동 순찰에 나서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종료 이후 여행수요 증가 및 파리 올림픽 등으로 해외 출국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사건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해 파리 현지에 개설한 임시 영사사무소를 홍보하고 해외여행에 대한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은 해외안전여행 대학생 서포터스 20명과 함께 공항철도 서울역에서 여행객들에게 해외 사건·사고 예방책과 대응방법을 직접 안내하고 해외안전여행 상식 O/X 퀴즈에 참여하는 여행객에게 기념품을 배포했다. 여행객들에게 배포한 부채, 아이스패치 등 기념품에는 알아두면 유용한 파리 올림픽 현지 안전수칙, 파리 올림픽 기간 중 교통통제 관련 소식 등이 게재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누리집(www.0404.go.kr) 파리 올림픽 코너의 QR 코드를 부착해 파리 현지 안전정보를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한 대학생 서포터스 정현아 씨는 “외교부와 청년이 함께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행사를 준비하게 돼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외교부가 한층 다양한 청년참여형 행사와 안전여행 홍보 콘텐츠를 발굴해 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강인선 외교부 제 2차관은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도 출연해 “파리 올림픽 임시 영사사무소를 개설하고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파리를 비롯한 해외 어디서든 영사조력이 필요할 경우 영사콜센터(국내 02-3210-0404, 해외 82-2-3210-0404)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출국부터 안전한 귀국까지’ 촘촘한 해외여행 안전망 구축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영사조력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해외안전여행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민생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외교부 영사안전국 재외국민보호과(02-2100-7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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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새 역사 쓰는 ‘2024 파리올림픽’ 함께 응원해요! 우리나라 시간으로 7월 27일 새벽 2024 파리올림픽의 화려한 막이 오릅니다. 22개 종목, 144명의 태극전사 모두가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부상 없이 돌아오도록 성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여기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경기를 소개합니다. 놓치지 마시고 꼭 함께해주세요! △ 양궁 여자 단체전 10연패 도전 △ 수영 ‘황금세대’ 황선우 메달 사냥 △ 배드민턴 안세영 등 ‘금빛’ 스매싱 △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 도전 △ 역도 박혜정, 첫 올림픽 메달 도전 △ 높이뛰기 우상혁 육상 필드-트랙 ‘한국 최초’ 메달 도전 △ 근대_5종 성승민 ‘한국 최초’ 메달 도전 △ 탁구 신유빈-임종훈 혼합복식 ‘한국 최초’ 메달 도전 △ 핸드볼 여자 대표팀 16년 만에 메달 도전 △ 브레이킹 홍텐(김홍열) 신생종목 초대 메달리스트 도전 ☞ 2024 파리올림픽 경기 일정 확인하기 “2024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을 꼭 기억해주세요” ☞ 우리 선수단에게 응원의 한마디 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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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질환자별 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 최근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발생 건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심·뇌혈관질환자 등 기저질환자는 건강관리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 질환자별 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을 자세히 알아본다. ▲ 고혈압환자 · 탈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분 섭취하기 ※ 의사와 상담 후 수분 섭취량 조절하기 · 물로 자주 씻기 · 헐렁하고 밝은 가벼운 옷 입기 · 외출 시 햇볕 차단하기(챙이 넓은 모자, 양산 등) · 기온이 높을 때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 운동 등 폭염에서의 야외 활동을 피하고 몸을 시원하게 유지하기· 기존 질병을 치료하면서 필요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기 ▲ 당뇨질환자 · 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기 · 물로 자주 씻기 · 헐렁하고 밝은 가벼운 옷 입기 · 외출 시 햇볕 차단하기(챙이 넓은 모자, 양산 등) · 기온이 높을 때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 운동 등 폭염에서의 야외 활동을 피하고 몸을 시원하게 유지하기· 운동 시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운동 전 혈당검사하기) ▲ 심·뇌혈관질환자 · 온열질환 예방 일반 건강수칙 준수(물, 그늘, 휴식) 하기 · 더운 날씨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평소보다 10~30% 낮게 운동 강도를 조절하기 · 갑자기 생수를 끼얹는 등 급격한 체온 변화는 심장이나 혈관에 무리가 되니 주의하기 · 운동 전후 탈수를 유발할 수 있는 술이나 카페인 음료의 섭취를 피하기 · 갑자기 흉통이나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고 안정을 취해도 사라지지 않거나 점점 더 심해진다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응급조치를 받기 ▲ 신장질환자 · 탈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분 섭취하기 ※ 의사와 상담 후 수분 섭취량 조절하기 · 물로 자주 씻기 ·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 입기 · 외출 시 햇볕 차단하기(챙이 넓은 모자, 양산 등)· 기온이 높을 때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 운동 등 폭염에서의 야외 활동을 피하고 몸을 시원하게 유지하기 자료=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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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리올림픽 안전 정보, 어디에서 확인해요?”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대학생 서포터스들이 27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공항철도에서 해외안전여행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외교부 해외안전여행 대학생 서포터스들이 27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공항철도에서 해외안전여행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이 27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공항철도에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대학생 서포터스와 해외안전여행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이 27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공항철도에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대학생 서포터스와 해외안전여행 캠페인을 실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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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말하는 정책
창신동 소공인의 든든한 지원군,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소상공인이라고 하면 소상인과 소공인을 합한 용어다. 소비자인 우리는 식자재, 생활용품 등을 구매하면서 공급자인 소상인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소상인은 판매가 목표다. 소담스퀘어와 같은 시설이 있어서 판매할 물품을 알릴 기회가 있다. 그런데 소공인은 어떨까? 우선 주변에서 소공인을 만나긴 쉽지 않다. 소공인은 생산을 위주로 해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기 어렵다.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소재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의류제조분야 소공인을 지원한다. 과거 취재 현장에서 소공인을 여럿 만났던 적이 있다. 주로 패션, 보석, 식품업계에 종사하고 있었다. 그들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생산한다. 그런데 점차 자동화, 기계화하고 있어서 생산을 유지하는 게 힘들어 보였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모든 것을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체할 수 없다. 분명 수작업도 필요하다. 열악한 여건에서 일하는 소공인을 위해 전국 곳곳에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있다. 아마도 소공인에겐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 같다. 과연 그럴까? 서울창신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방문해봤다. 서울창신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는함께 일할 수 있는소공인 코워킹스페이스도 있다. 서울창신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종로구 창신동, 숭인동, 종로 5, 6가에 산재한 직원 10인 미만의 의류 제조 소공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흔히들 봉제업 종사자라고 한다. 봉제는 재봉틀이나 손으로 바느질하여 의류나 완구 따위의 제품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지난 2013년에 센터를 설립했다고 하니 이곳 소공인들의 플랫폼과도 같은 곳이다. 지금 1,600여 개의 봉제 업체들이 이곳에 밀집되어 있다. 그중 600여 개의 업체가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다. 소공인 코워킹 스페이스에 디자이너가 작업하는 공유사무실도 있다. 센터는 동묘역 앞에 있었다. 동묘역에서 전철로 한 정거장을 가면 동대문역이다. 동대문이라고 하면 흥인지문에 이어 동대문상가가 떠오른다. 센터가 있는 이곳은 동대문상가를 기점으로 그 배후지에 속한다. 동대문상가가 도매시장만 남고 생산시설은 배후지로 떨어져 나왔다. 그러면서 동대문 도매시장에 의류를 납품하면서 가내수공업 형태의 봉제업이 융성했다. 그 명맥이 지금도 이어져 오고 있다.2000년대 국내에 해외의 저가 브랜드 의류가 유입되었고, 소품종 대량생산 방식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거래도 바뀌었다. 이런 요인들로 인해 동대문상가가 침체하기 시작했고 덩달아 동대문상가에 납품하는 소공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봉제업 종사자가 고령화되고 있고, 신규 인력이 유입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센터의 직원이 소공인들이 가져온 패턴을 컴퓨터에 입력하고 있다. 박진현 센터장은 센터가 진행하는 지원사업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현수막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아요. 그만큼 이곳 소공인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하지 않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작년에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마케팅 원데이 클래스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내용은 휴대폰 기본 활용 및 SNS를 활용한 업체 홍보였다. 올해 센터에서 진행 중인 교육 및 지원사업도 다양하다. 봉제 업체에 종사하는 소공인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어떤 프로그램이 있을까? 소공인 특화교육으로 스마트 경영능력 향상 교육, 소공인 CAD 교육이 있다. 마케팅 지원사업으로 소공인 시제품 개발 지원사업, 국내 전시회 참가지원(메가쇼 시즌2), 네트워크 지원사업으로 고부가 의류 생산오더 매칭 지원사업, 가업승계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 특성화 지원사업으로 소공인 CAD 마카 지원사업 등을 마련했다. 센터의 공용재단실에서 소공인이 기계를 이용해서 자동으로 재단하고 있다. 그동안 센터에서 진행한 교육에 참석했던 소공인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소공인들 대다수가 생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자발적으로 교육에 참석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래서 센터는 소공인들의 편의를 봐서 교육 시간을 조정하고 있다. 소공인의 일과가 바쁘지 않은 오전이나 저녁 늦게 시간을 정해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일단 교육에 참석한 소공인이라면 누구든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알아두면 나중에 도움이 되겠어요라면서 교육 일정이 나오면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고 한다. 센터 내 공용장비실에서 소공인들이 의류 제작에 필요한 각자의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금호팔레스빌딩 2개 층을 사용 중이다. 12층은 소공인 코워킹스페이스와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사무실이 있다. 소공인 코워킹스페이스는 소공인이 근무하는 공유공간이다. 주로 디자이너들이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11층은 공용재단실, 공용장비실이 있다. 평일 오후 공용재단실과 공용장비실을 이용하는 소공인들이 여럿 있다. 40대 초반의 한승희 씨를 만나서 인터뷰했다. 한승희 씨는 공연 의상을 제작해서 납품하고 있다. 그는 직장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한 뒤 이 일을 시작했다. 공연 의상은 소재가 다양해서 재봉틀 한 대만 갖고 제작할 만큼 간단하지 않았다. 의류 제조에 필요한 여러 기계를 구매하는 것도 비용이 많이 들지만, 정작 기계를 설치해 둘 공간이 부족했다. 그러던 차 지인이 센터를 알려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곳을 방문했다. 그게 벌써 5, 6년 전의 일이다. 무대 의상 샘플을 제작하는 소공인 한승희 씨는 공용장비실을 창작연구공간이라고 표현했다. 한승희 씨는 이곳은 제 창작연구공간입니다. 무대 의상을 제작하면서 샘플을 만들어 볼 수 있어요. 공용장비실에 있는 다양한 기계를 사용할 수 있거든요. 여기에 오시는 분들이 봉제업에 종사하니깐 그분들의 작업을 보면서 어깨너머로 배울 수도 있어요. 또 여기에 오신 분들과 정보를 공유하거나 습득할 수 있어요. 동종업계 종사자로서 원단이나 부자재 구입처 등을 알 수 있어요라고 센터를 이용하는 이점을 말했다. 센터에 더 바라는 게 있는지 물었다. 그는 센터가 이대로 유지해주길 바랍니다. 센터 주위에 저를 포함한 많은 소공인이 있어요. 그들이 알음알음 센터를 알고 방문하고 있답니다. 저기 보세요. 공용장비실에서 작업하는 저분들에겐 이곳이 든든한 지원군입니다라고 말했다. 공용장비실에서 작업하는 여러 소공인들 간에 의류 제작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한승희 씨는 소공인으로 시작하는 게 처음엔 막막하고 힘들어요. 그런데 소공인을 위한 이런 센터가 있으니 센터의 지원을 받아서 시작해보세요. 나만의 비법이 쌓여서 내 사업을 할 수 있거든요라면서 도전하는 소공인들에게 당부했다. 창신동에 소재한 나인어패럴 신우현 대표가 패턴에 맞춰서 재단하고 있다. 창신동에 소재한 봉제 업체를 방문했다. 나인어패럴 신우현 대표는 봉제 업계 종사한 지 40년 차에 이른다. 신우현 대표는 친척이 운영하는 봉제 업체에서 일을 도와주면서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40년 전만 해도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없었어요. 저만 해도 친척이 일하는 것을 보면서 눈치껏 배웠거든요. 저를 붙잡고 이렇게 하라고 알려주지도 않았어요. 지금은 고등학교부터 디자인학과, 패션학과, 의류학과 등이 있어서 배울 수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신우현 대표는 센터가 정부와 소공인을 연결해주는 매개체라며정보를 공유하는 밴드를 보여줬다. 신 대표는 센터가 문을 열기 전부터 이곳에서 업체를 운영했어요. 그러니 센터의 존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죠. 저는 센터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게 가장 좋습니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사업, 패션산업에 대한 흐름 등을 센터가 알려주니까요. 그렇지 않다면 제가 일일이 인터넷에 검색해 봐야 하는데 그런 수고를 대신해주고 있어요. 센터가 정부와 소공인을 연결해주는 매개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나인어패럴 직원들이 공정에 맞춰서 각자의 작업을 수행 중이다. 센터에 바라는 점을 얘기해 달라고 하니 신우현 대표는 센터는 충분히 제 역할을 다하고 있어요. 이곳의 소공인들이 센터를 자주 이용해주길 바랍니다. 센터는 열린 공간입니다. 센터를 드나드는 소공인들이 더욱더 많아지고, 그들이 센터를 매개로 각자의 기술이나 비법 등을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소공인들에게 당부했다. 우리나라가 산업화하던 시기에 소공인들의 역할이 컸다. 1970년대까지 경공업 중심으로 산업이 성장했다. 그때 신발, 의류산업이 수출로 이어져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을 주도했다. 그때부터 각자의 작업실에서 수작업으로 묵묵히 일하던 소공인들이다. 그런 분들이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또 다른 작업공간으로 활용해서 신발, 의류산업의 붐을 일으키길 기대해본다. 해외에서 생산된 저가의 의류완 달리 품질과 디자인 측면에서 분명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 센터는 소공인 대상으로 특화교육 뿐만 아니라 마케팅, 네트워크, 특성화 지원 등 정부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강원 영월, 경북 영주, 광주 동구, 대전 대덕, 부산 금정 등 5개 지역에 신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선정했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집적지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 성장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영월산업진흥원(강원 영월), 환동해산업연구원(경북 영주), 조선대학교산학협력단(광주 동구), 대덕경제재단(대전 대덕구), 부산경남봉제산업협동조합(부산 금정구) 등 5곳이다. 신규 선정한 5곳을 포함해 전국 42곳에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집적지 내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정책 안내와 상담, 경영·기술 교육 및 컨설팅 등 소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설치·운영에 대해 궁금하다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https://www.semas.or.kr/web/SUP01/SUP0110.kmdc)을 참고해 보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윤혜숙 geowin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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