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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주년 제헌절, 헌법재판소 전시관·도서관에 다녀왔어요

2024.07.17 정책기자단 조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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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은 제헌절이다. 올해로 제76주년 제헌절을 맞아 법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체험하고 싶어 헌법재판소 전시관과 도서관 관람을 다녀왔다. 

제헌절에 태극기를 달아 나라사랑을 실천합시다 안내문.(출처=행정안전부 누리집)
제헌절에 태극기를 달아 나라사랑을 실천합시다 안내문.(출처=행정안전부 누리집)

헌법은 국가의 기본 질서와 국민의 권리를 규정하는 최고의 법이다. 민주주의의 기본을 세운 헌법 덕분에 모든 국민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었고, 대한민국이 진정한 국가로서 자리잡게 된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제헌절은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서,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기억하는 날이다. 

헌법재판소를 견학할 수 있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다. 헌법재판소 견학은 헌법과 기본권 보장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헌법재판제도를 널리 이해시키기 위하여 초중고 및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운영 시간은 평일(공휴일제외) 오전 10시 혹은 오후 3시며, 재판소의 사정에 따라 평일에 운영을 하지 않는 날도 있다고 하니 사전에 확인하고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헌법재판소 견학 안내.(출처=헌법재판소 누리집)
헌법재판소 견학 안내.(출처=헌법재판소 누리집)

헌법재판소 별관 1층에 위치한 헌법재판소 전시관은 헌법과 헌법재판에 대하여 보다 쉽게 배우고 이해하며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또한 헌법재판소의 역사와 역할을 알리고 비전을 공유하는 전시관으로서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소통의 장이라고 한다는 설명을 확인할 수 있었다.  

헌법재판소 전시관과 헌법도서관 안내판.
헌법재판소 전시관과 헌법도서관 안내판.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운영시간 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환영존, 헌법존, 헌법재판존, 헌법체험존, 주요결정존, 헌법재판소존 등 6가지 주제로 이어져 있었다.

환영존은 헌법재판소 전시관을 방문하는 분들을 환영하는 공간으로 헌법의 가치와 기본권이 보장된 사회의 모습을 전달하는 이미지월, 국민들이 좋아하는 헌법조항 영상 등 일상에 녹아 있는 헌법과 헌법재판소의 이갸기를 전달하고 전시에 대한 기본 안내 및 전시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헌법재판소 전시관 관람 안내와 헌법에 대한 설명.
헌법재판소 전시관 관람 안내와 헌법에 대한 설명.

헌법존은 국민의 존엄성과 기본권을 보장하고 국가운영의 원리가 규정된 가장 기본적이고 최고법인 헌법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주요한 역사적 사건과 함께 헌법과 관련된 역사적인 기록을 전시하고 있다. 

제헌헌법과 현행헌법에 대한 설명.
제헌헌법과 현행헌법에 대한 설명.

헌법재판존은 법의 질서를 바로잡는 헌법재판의 의미와 헌법재판소가 가진 다섯 가지 권한을 소개하고 심판이 진행되는 과정을 설명하는 공간으로 구성 돼 있다. 헌법재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유물 전시와 열어보기 패널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대한민국 헌법개정사에 대한 내용.
대한민국 헌법개정사 소개.

헌법재판소존은 1988년 탄생한 헌법재판소의 역사를 소개하고 각종 기념물과 조규광 초대 헌법재판소장의 기증품 전시를 통해 우리 재판소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공간이다. 헌법판소의 조직과 구성을 설명하고, 헌법재판제도의 발전과 민주주의의 국제적 확산과 인권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헌법재판소의 다양한 국제활동에 대한 내용이 쓰여 있었다.  

헌법재판소의 다양한 국제활동에 대한 내용.
헌법재판소의 다양한 국제활동에 대한 안내.

주요 결정존에서는 10개의 부스에서 교체 전시하는 주요 결정에 대해 볼 수 있으며 영상, 유물, 애니메이션, 키오스크 검색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 활용한 헌법에 대한 내용 소개와 헌법재판소 팜플렛과 만족도 조사 사진이다.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헌법에 대해 소개한다.

헌법체험존은 헌법과 헌법재판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게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헌법에 관련된 게임, 나만의 헌법 만들기, 법복을 입고 헌법재판소의 다양한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포토존, 30초 영화제를 상영하는 영상실 등 체험을 통해 헌법재판소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 돼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다. 직접 입력하여 헌법을 출력하기도 하고 실제로 법복을 입고 헌법재판소 판례집을 들고 사진 촬영도 하고, 헌법 퀴즈와 영상을 보면서 새로운 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다.  

헌법체험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이다.
헌법체험존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
나만의 헌법 만들기 체험부스를 이용한 모습이다.
나만의 헌법 만들기 체험부스를 이용한 모습.

전시관 관람 후 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처음 방문의 경우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고 가방을 검색대에 놓고 통과해야 했다. 신분증을 안내데스크에 맡겨두고 방문증을 갖고 도서관을 관람할 수 있었다. 도서관은 넓고 쾌적한 환경이었고 조용한 분위기 였다. 도서관 한 편에는 헌법재판소 조직도, 연혁, 구성 등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 돼 있었다.

도서관 방문 전 절차를 마치고 도서관 입구에서 촬영한 모습.
도서관 방문 전 절차를 마치고 도서관 입구에서 촬영한 모습.

헌법은 국가의 기본 가치와 원칙을 제시하며 국민들에게 권리와 의무를 부여하기 때문에 국민들의 일상생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 및 공포된 날인 제헌절. 헌법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자유와 권리를 누리며 살 수 있다. 제헌절을 기념하고 기억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헌법이 제공하는 권리와 자유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실현되고 있으며, 국민의 삶을 더욱 안정적이고 풍요롭게 만들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헌법의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 가치를 존중하며 실천함으로써 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제76주년 제헌절을 맞아 헌법재판소를 견학하며 제헌절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정책기자단 조민서 사진
정책기자단|조민서minn62139@gmail.com
신중하고 정확한 소식을 올바르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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