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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만나요

2024.07.10 정책기자단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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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마다 만나는 모임이 있다.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공부할 때 만난 친구들 모임이다. 요리가 취미인 나는 그동안 집에서 가족을 위해서만 요리했었는데 내친김에 국가자격 취득까지 도전하게 되었다. 그때 알게 된 친구들과는 마음이 맞아 정기적으로 한식 레시피 공유도 하고, 각자 담근 김치도 보내주는 둘도 없는 벗이 되었다.

그중 한 친구가 내게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식문화공간 ‘이음’을 소개해 주었다. 한식 관련 서적을 마음껏 읽고, 선물할 만한 귀한 전통주를 사기에도 좋은 공간이라는 것이다. 지하철 안국역 일대 박물관과 고궁을 좋아해서 자주 다녀왔지만, 이곳은 어쩐지 생소한 공간이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식문화공간 ‘이음’.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식문화공간 ‘이음’.
이음 1층에 위치한 식품명인체험홍보관.
이음 1층에 위치한 식품명인체험홍보관.

한식문화공간 이음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3개 기관이 공동 조성한 한식 교육홍보관으로 2022년 8월 개관했다. 이곳에서 약 2,500여 권의 음식 관련 도서를 읽을 수도 있고, 국내 식품명인이 만든 조청, 막걸리, 감식초 등 다양한 식재료를 구경하고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공간 1층은 한식과 한식문화를 소개하는 한식갤러리, 다양한 우리 술을 시음할 수 있는 전통주갤러리, 그리고 식품명인의 차와 한과, 떡을 맛볼 수 있는 이음카페로 조성되어 있으며, 2층은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식품명인체험홍보관, 그리고 한식도서관은 지하1층에 위치해 있다. 

식품명인이 만든 조청, 막걸리, 감식초 등을 구경하고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식품명인이 만든 조청, 막걸리, 감식초 등을 구경하고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한식과 한식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인 한식갤러리
한식과 한식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인 한식갤러리.
한식 관련 서적을 무료로 읽을 수 있는 한식도서관
한식 관련 서적을 무료로 읽을 수 있는 한식도서관.

최근 미국에서 김밥 등 한식 한류열풍이 다시금 불고 있다.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나, 사실 식품명인이 만든 전통음식들은 우리 국민조차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조차도 한식조리기능사 자격공부를 하며 수란, 매작과, 장산적과 같은 한식을 접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명인의 식재료와 이를 이용한 음식을 배워갈 수 있다. 특히 명인이 정성껏 달이고 만들어낸 고추장, 조청, 흑초를 구매할 수 있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기성제품과 달리 깊은 맛을 내고, 천연재료를 사용해 몸에 이로운 것이 특징이다.

한편 전통주 갤러리에서는 전통주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시음체험을 운영중인데, 직접 참여해봤다. 6월의 시음주로 선정된 5가지 전통주를 맛보면서 전통주를 빚는 방법과 맛의 특징, 명인이 어떻게 전통주를 만들게 되었는지, 그리고 전통주와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받을 수 있어 매우 다채롭고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다양한 우리 술을 배워볼 수 있는 전통주 갤러리.
다양한 우리 술을 배워볼 수 있는 전통주 갤러리.
전통주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시음체험.
전통주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시음체험.

‘한식’, 국민에게 가장 친숙하고 잘 알려진 단어지만, 이곳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한식의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어 신선하다. 특히 젊은 세대라면 ‘부모님, 조부모님 세대는 어떤 음식을 만들어 먹었을까’하고 한식의 과거와 전통을 배울 수 있고, 부모님 세대라면 요즘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전통주와 그 미래를 알아갈 수 있다. 한번쯤 이곳을 방문해 한식에 대한 견문을 넓혀보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도연 do2401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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