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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해수욕장 안전사고 제로에 도전해봐요!

2024.07.03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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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을 지내던 6월 중순,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러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여행지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바다와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부산. 들뜬 마음을 안고 숙소가 위치한 해운대로 향했다.

갑작스럽게 시작된 무더위 때문일까? 해운대역에서부터 바다까지 이어지는 길거리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버스킹을 구경하는 사람들과 번역기를 돌려 간판을 검색하는 외국인을 지나 마주한 바다는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천천히 바다를 둘러보던 중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에 관한 안내문을 보게 되었다.

해운대 해수욕장 입구 근처에 세워져있던 안내플랜카드. 해수욕장 개방 기간과 이용시간, 개방구역 등이 표기되어있었다.
해운대 해수욕장 입구 근처에 세워져 있던 안내플랜카드. 해수욕장 개방 기간과 이용시간, 개방구역 등이 표기되어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국민의 안전한 해수욕장 이용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한편, 이용객을 대상으로 몇 가지 규칙을 정해 놓고 있다.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는 해수욕장 사고를 방지하고 즐겁고 안전한 휴가를 완성하기 위해 안전한 해수욕장 이용을 위한 정보들을 찾아봤다.

1. 안전한 해수욕을 위해 지정된 구역과 시간을 준수하자!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은 어디서나 쉽게 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각각의 해수욕장이 모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여행 카페를 중심으로 숨겨진 나만의 해수욕장과 같은 정보가 공유되기도 하지만, 안전을 위해 지정된 구역, 정해진 시간에 해수욕을 즐기는 것이 좋다.

숙소에서 바라본 해운대 해수욕장. 이미 많은 방문객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빨간색 부표가 해수욕 가능 구역을 알리고 있었다.
숙소에서 바라본 해운대 해수욕장. 이미 많은 방문객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빨간색 부표가 해수욕 가능 구역을 알리고 있었다.

내가 방문했던 해운대 해수욕장의 경우, 해수욕이 가능한 구역을 빨간색 부표를 이용해 알리고 있었고, 해당 구역을 중심으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안전 요원이 해수욕을 즐기는 방문객들을 유심히 살펴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개방된 해수욕장은 안전 요원 및 순찰요원 배치, 구명장비 설치 등 안전을 위한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어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해가진 이후에는 바다로의 입수가 금지된다. 안전 사고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개방중인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수 명의 안전 요원들이 혹시 모를 입수에 대비해 순찰을 돌고 있었다.
해가 진 이후에는 바다로의 입수가 금지된다. 안전 사고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야간 순찰을 돌고 있는 안전요원들.

안내문에는 지정된 장소와 시간을 어길 경우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데, 저녁에 다시 찾은 바닷가에서는 야간 입수를 막기 위해 여러 명의 안전 요원들이 모래사장을 걷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단속 요원은 “여름철 음주를 하고 흥이 올라 바닷물에 들어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라며 안전을 위해 정해 놓은 규칙들인 만큼 방문객 모두 꼭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 보다 안전한 해수욕을 위해 공개된 정보를 활용하자!

기상청 날씨누리의 해양채널. 기상을 비롯해 해수욕 이용시 유의해야할 이안류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출처=기상청 날씨누리)
기상청 날씨누리의 해양채널. 기상을 비롯해 해수욕 이용시 유의해야 할 이안류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출처=기상청 날씨누리)

정부는 보다 안전한 해수욕을 위해 다양한 채널로 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기상청 날씨누리(https://www.weather.go.kr)의 바다 정보를 통해 기상과 이안류 예측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상청은 이안류 발생시 해변 쪽으로 헤엄치려 하지 말고 흐름에 몸을 맡겨 체력을 보존하는 것이 좋으며 튜브에 타고 있을 경우 튜브를 꼭 잡고 기다리라고 안내했다.

해양수산부에서 운영하는 방사능 안전정보 홈페이지. 높은 기준으로 정밀하게 측정된 방사능 관련 정보가 공지되고 있었다(출처=해양수산부 방사능 안전정보 홈페이지)
해양수산부에서 운영하는 방사능 안전정보 홈페이지. 높은 기준으로 정밀하게 측정된 방사능 관련 정보가 공지되고 있었다.(출처=해양수산부 방사능 안전정보 누리집)

해양수산부에서 운영하는 방사능 안전정보 누리집(https://www.mof.go.kr/oceansafety)에서는 전국 해수욕장의 방사능 조사 결과를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사와 최근 발생한 국내 안전사고로 인해 걱정하는 국민도 볼 수 있는데 정확한 장비를 바탕으로 측정한 내용을 공지해주니 가벼운 마음으로 해수욕을 즐겨도 좋겠다.

3. 안전한 해수욕을 위해 안전 수칙을 확인하자!

마지막은 안전한 해수욕장 이용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공통적으로 강조한 안전 관련 수칙들을 숙제하고 확인하는 것이다. 물놀이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충분한 준비운동과 물 온도 확인, 물놀이에 적합한 몸 상태인지 확인하는 것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바다 수영은 일반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과 다르게 파도가 치고 바닥이 불규칙한 경우가 많아 웬만큼 수영을 잘 하는 편이라고 하더라도 튜브나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착용이 권고되고, 친구나 가족, 지인 등 여러 명이 함께하는 것이 좋다. 만약 갑작스러운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체력을 안배하며 구조가 될 때까지 버티는 것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고 한다.

이미 개장을한 해운대를 비롯해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서 개방을 앞두고 안전시설 점검 및 인명구조 훈련이 진행중이라고 한다.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서 개방을 앞두고 안전시설 점검 및 인명구조 훈련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미 개장을 시작한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119구조대원이 안전을 위해 순찰하는 모습과 만약의 상황을 가정한 구조 훈련을 진행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즐거운 휴가의 마지막은 안전하게, 또 몸 건강히 다시 사회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대한민국의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모든 국민이 함께 안전 수칙을 준수해 올여름 해수욕장 안전사고 제로에 도전해보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정혁 jhlee4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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