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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시설, 이렇게 안전하게 지킵니다!

2023.10.17 정책기자단 김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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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또는 테러 상황 발생시 국가에서 최우선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분야는 바로 중요시설 방호 업무이다. 이번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서도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국제공항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한동안 공항 업무가 중단되기도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유사시에 대비, 공항, 원자력발전소 등을 중요시설로 지정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방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신병우 홍보팀장의 브리핑!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신병우 홍보팀장의 브리핑!

정책기자단 활동의 일환으로 원자력발전소 등 원자력시설에 대한 물리적 방호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하여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 대전본부를 직접 방문하여 전문적인 강의도 듣고 직접 전문가들의 물리적 방호 시연도 직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구체적인 시연을 보기에 앞서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신병우 홍보팀장으로부터 사전 브리핑을 받았다. 원자력시설 방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은 원자력통제기술원과 함께 원자력안전위원회라고 한다. 원안위에서 원자력 국제규범 준수 및 원자력시설 보호대책 마련 등 주로 원자력 안전을 위한 규범적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면 원자력통제기술원은 그러한 방침에 따라 관련 물자 수출입 통제, 물리적 방호, 사이버 보안 등을 이행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물리적방호 연습을 위해 마련된 원자력발전소 모형
물리적 방호 연습을 위해 마련된 원자력발전소 모형.

그 중에서도 실질적으로 원자력시설에 대한 위협을 퇴치하는 물리적 방호는 현대로 올수록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과거와 달리 중요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수단이 매우 다양해졌고, 기존에는 없던 드론이나 소형 미사일 등을 이용한 전방위적인 공격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원자력발전소는 평시에는 국가의 전력수요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전시가 되어 물리적으로 공격을 받게 되면 대형 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원자력발전소 등 관련 시설을 제대로 방호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는 드론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는 드론.
물리적 방호의 일환인 안개발생기
물리적 방호의 일환인 안개발생기.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드론을 이용한 공격이다. 불과 3~4년 전만 하더라도 낯설었던 드론에 무기나 폭탄을 장착하여 원자력 관련 시설을 공격할 경우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안개발생기는 적이 침투하여 시설 내부로 진입하고 있을 때 시간을 지연시키기 위해 시야를 가릴 수 있는 안개를 생성하여 시설을 방호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한다. 

위협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제실
위협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제실.

전체적인 상황을 한눈에 파악,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령을 내리고 정보를 제공하는 통제실의 모습도 확인하였다. 수많은 모니터에 일반인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여러 정보가 출력되고 있었다. 

야외의 핵안보교육시험시설(SETT) 전경!
야외의 핵안보교육시험시설(SETT) 전경!

건물 바깥에도 핵안보교육시험시설, 영어 약자로 SETT라고 불리는 시험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곳은 물리적 방호를 위한 여러 대응훈련을 진행하고 방호장비 시험이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한다. 

모의총기와 방호복
모의총기와 방호복.
야외 훈련장에 설치된 표적
야외 훈련장에 설치된 표적.

물리적 방호를 수행하는 데 있어 직접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총기는 기본적인 장비로, 이날 시연된 장비는 모의총기였지만 기본적으로 중요시설에는 실제 총기가 구비되어 있다. 야외시험장에는 훈련을 할 수 있는 표적도 설치가 되어 있어서 주기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철조망과 감지 센서
철조망과 감지 센서.

시설 바깥에 설치되어 있는 울타리에는 센서가 설치되어 있어 침입자가 접근할 때 용이하게 파악이 가능하도록 했다. 원자력통제기술원 김상성 연구원으로부터 센서의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김상성 연구원은 누군가가 침입해 울타리가 흔들리거나 자극을 받게 되면 센서가 감지하게 된다고 말했다. 방호해야 할 구역을 섹터 1, 섹터 2 등으로 나눠 침입자를 놓치지 않도록 완벽한 방호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고 한다.

울타리를 이용한 물리적 방호를 설명하는 원자력통제기술원 김상성 연구원
울타리를 이용한 물리적 방호를 설명하는 원자력통제기술원 김상성 연구원.

원자력은 평화로운 시기에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높은 발전효율을 얻을 수 있지만 예기치 않은 사고 때는 매우 큰 해를 끼칠 수도 있는 이중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만약 적국, 테러 단체에 의한 공격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효과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물리적 방호의 개념에 대해 명확히 알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정책기자단 김경임 사진
정책기자단|김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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