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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후 각종 변경 서비스,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2023.08.30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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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계속된 셀프 이사. 물건 대부분을 버리고 최대한 짐을 줄였지만 상당한 시간을 들이고 나서야 모든 짐을 옮길 수 있었다. 이번에 이사를 하며 가전기기와 가구도 대부분 정리한 터라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가구를 주문하기 시작했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이 문 앞에 도착했습니다!’ 

택배는 언제나 설렘을 안고 온다고 했던가? 배송 완료 문자에 반가운 마음을 가득 안고 문을 열었는데 문 밖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뿔싸, 이전 주소를 입력한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스쳐 지나갔다.

정부24 온라인 전입신고의 안내페이지. 로그인 후 관련 내용을 꼼꼼하게 읽어봤다(출처=정부24)
정부24 온라인 전입신고 안내 페이지. 로그인 후 관련 내용을 꼼꼼하게 읽어봤다.(출처=정부24)

역시 불길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 빨리빨리에 익숙해져 자동으로 저장된 정보를 그대로 불러왔고, 내가 주문한 택배는 이전 집에서 주인을 기다려야 했다. 한바탕 소동이 지나가고 쇼핑몰에 저장된 주소를 변경하다 보니 내가 가입한 수많은 홈페이지의 정보가 이전 주소로 되어 있을 텐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

단순히 주소 오기재뿐만이 아니라, 개인정보 이슈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되어 인터넷에 주소 이전, 집 주소 변경과 같은 단어를 검색하던 중 대한민국 정부 블로그의 ‘온라인을 통해 처리하는 이사 체크리스트’라는 게시글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사를 앞둔 국민이 인터넷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모아둔 게시글을 따라 나도 해당 서비스를 직접 신청해보기로 했다.

정부24 전입신고는 단순 전입신고 뿐 아니라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함께 신청할 수 있었다(출처=정부24)
정부24 전입신고는 단순 전입신고뿐 아니라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함께 신청할 수 있었다.(출처=정부24)

우선 가장 첫 번째로 언급되고 있던 서비스는 ‘온라인 전입신고’였다. 주민센터에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는 수식어가 따라 붙었던 온라인 전입신고는 정부24를 통해 할 수 있었다.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간편인증서를 이용해 로그인을 진행했고, 전입신고 탭으로 이동했다. 

전입신고 절차는 신청인 정보 입력과 전입 사유 선택, 이전에 살던 곳 정보 입력, 이사온 곳 정보 입력 총 3단계로 진행됐다. 모든 단계를 마칠 때까지 채 5분이 걸리지 않았고, 온라인을 통해 신청한 온라인 전입신고는 업무시간 기준 6시간 이내 처리될 예정이라는 안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전입신고 이후 등본을 발급받아 은행에 제출해야 했기에 주민센터에 연락해 조금 빠른 처리를 부탁했고, 신고 후 약 40분이 지난 시점에 전입신고가 정상 처리되었다는 알림을 받을 수 있었다. 무더운 날씨에 외출하지 않고 신고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안내되고 있던 주소이전 서비스. 자동신청이 누락되거나 변경이 필요할 경우에도 온라인을 통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출처=우체국 홈페이지)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안내되고 있던 주거이전 서비스.(출처=우체국 홈페이지)

전입신고 이후 소개되고 있는 두 번째 서비스는 ‘우체국 주거이전 서비스’였다. 이 서비스는 이사 전 주소로 배달되는 우편물을 새로운 주소지로 옮겨 배달해주는 서비스인데, 앞서 내가 우려했던 개인정보 노출 등의 위험을 덜 수 있었다.

주거이전 서비스는 주민센터나 정부24를 통한 온라인 전입신고를 진행할 경우 기본적으로 3개월 간 무료로 제공된다. 다만, 신고 과정 중 서비스를 누락하거나 주소가 명확하게 기재되지 않은 경우 등 변경이 필요한 경우와 서비스 기간 연장 신청의 경우 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해 처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내가 가입하거나 등록한 금융회사들의 주소를 일괄 변경해주는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다. 과거 한국신용정보원이 운영하며 많은 국민의 호평을 받았던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는 2020년 8월 신용정보법의 개정에 따라 현재 국내 대부분의 민간 금융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나는 주거래 은행 중 한 곳의 인터넷뱅킹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해봤다.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는 금융회사와 금융거래가 있으면서 성인인 본인이 신청할 수 있고,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이 신청해야 한다. 7일 이내 휴대폰을 통해 변경 결과를 통지해 주는데 통지를 받지 못했을 경우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고 한다. 

한 금융사 홈페이지에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가 안내되고 있다. 나 역시 주거래은행 한 곳을 이용해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를 이용했다(출처=저축은행 홈페이지)
한 금융사 홈페이지에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가 안내되고 있다. 나 역시 주거래 은행 한 곳을 이용해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를 이용했다.(출처=저축은행 홈페이지)

이사 한 번에 진이 다 빠진다더니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앞에서 언급한 위 세 가지 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개인정보와 관련된 불이익 등을 예방한 것 같다. 참고로 앞선 서비스를 이용했더라도 내가 주로 이용하는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주소 변경을 진행하는 것이 좋고, 여유가 된다면 한두 번 이사 전 우편함을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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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
정책의 수혜자이자 옵저버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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