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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비무장지대’, 전 세계에 공개!

2023.02.27 정책기자단 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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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23년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구글과 6.25전쟁 정전 70주년 연간 기념사업 국제적 협력 동반자로 손을 잡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해 지난 2월 22일 첫 협력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해 눈길을 끈다. 정전 70주년 첫 공식행사로 6.25전쟁 관련 5000여 콘텐츠가 전 세계에 공개된 것이다. 6.25전쟁 역사 및 비무장지대 자연 등 5000여 점의 자료가 집약된 온라인 전시 콘텐츠인 ‘한국의 비무장지대’가 구글의 비영리 온라인 전시 거점인 ‘구글 아트 앤 컬처’에 게시됐다고 한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어메이징70, 구글 아트 앤 컬쳐 DMZ 글로벌 런칭·헌정 행사'를 찾은 6.25전쟁 참전용사가 한국의 비무장지대 온라인 전시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어메이징70, 구글 아트 앤 컬쳐 DMZ 글로벌 런칭·헌정 행사’를 찾은 6.25전쟁 참전용사가 한국의 비무장지대 온라인 전시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정전 70주년 첫 공식행사로 공개·헌정식을 개최하며 전 세계인들이 6.25전쟁 역사와 비무장지대의 자연환경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우리 국민들 또한 구글 아트 앤 컬처를 통해 온라인 전시를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과연 어떤 콘텐츠가 공개된 것인지 궁금한 마음이 들어 직접 관람해 봤다. 

‘한국의 비무장지대’ 온라인 전시는 구글 아트 앤 컬처(http://goo.gle/koreadmz)를 방문하거나 IOS 또는 안드로이드에서 구글 아트 앤 컬처 앱을 다운받아 스마트폰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구글 아트 앤 컬처에 공개된 <한국의 비무장지대> 온라인 전시.
구글 아트 앤 컬처에 공개된 ‘한국의 비무장지대’ 온라인 전시.

이번 전시에서는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보고이자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투영하는 문화적 자산인 비무장지대를 주제로 지난 3년간 전쟁기념관과 유엔평화기념관, 비무장지대 박물관, 임시수도기념관, 국립생태원, 국립수목원 비무장지대 자생식물원, 낙동강생물자원관 등 9개 기간과 협력해 제작한 60여 개 분야 5000여 점의 자료를 담고 있다고 한다.

특히 역사, 자연, 예술이란 3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6.25전쟁과 이를 둘러싼 사건, 인물 및 장소, 접경 지역의 자연, 비무장지대에 대한 예술적 탐구 등을 살펴볼 수 있다고 해 흥미롭게 여겨졌다.

전시 자료와 함께 그에 대한 설명이 제공돼 보다 자세히 탐구해 볼 수 있었다.
전시 자료와 함께 그에 대한 설명이 제공돼 보다 자세히 탐구해 볼 수 있었다.

먼저 역사 분야부터 관람해 봤다. 당시 사진 자료와 더불어 국가기록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작전명령서, 경찰 기밀문서 등을 굉장히 상세한 설명과 함께 탐구해볼 수 있었다. 각 전시 콘텐츠마다 자세한 스토리가 제공돼 마치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어서 자연 분야로 이동해 봤다. 비무장지대의 사계절을 담은 모습과 더불어 이곳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었고 산양, 수달, 참수리, 두루미 등 이곳 지역에서 서식하는 멸종위기동물들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스트리트 뷰 콘텐츠로 이용할 수 있었는데 굉장히 실감나는 경험이었다. 

비무장지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스트리트 뷰로 생생하게 관찰하는 한편 이곳 소리를 함께 들어 볼 수 있었는데 꼭 한 번 체험해 보길 추천하고 싶다
비무장지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스트리트 뷰로 생생하게 관찰하는 한편 이곳 소리를 함께 들어볼 수 있었는데 꼭 한 번 체험해 보길 추천하고 싶다.

구글에 따르면 비무장지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태를 직접 걸어보는 것처럼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을 적용했으며, 해당 지역에서 직접 채집해 온 자연의 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예술 분야에서는 어떤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까? 여기에서는 예술적 영감과 탐구의 대상으로서 DMZ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었다. 그중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었는데 DMZ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여러 예술 작품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DMZ 전시 중 '미래' 파트에서 접할 수 있었던 백남준 작품.
DMZ 전시 중 ‘미래’ 파트에서 접할 수 있었던 백남준 작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DMZ 전시 중 ‘미래’ 파트였다. 비무장지대에 대해 앞으로의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전시가 구성됐다고 하는데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건축가, 디자이너, 철학자들이 제안하는 저마다의 시선들을 음미해볼 수 있었다. 또 백남준, 승효상, 이불 등 국내외 예술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되었던 DMZ의 면면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됐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비무장지대’ 온라인 전시가 상당히 특별한 경험으로 남을 듯하다. 현장에 가서 관람하는 것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었고 같은 순간에 지구 반대편에서 이 전시를 함께 보는 관람객들이 있을 것이란 점이 이색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 세계인들이 6.25전쟁의 역사와 정전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아가 이렇게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한국의 여러 모습들을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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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단|한아름hanrg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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