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 누리집 로고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국민께 드리는 윤석열정부 국정운영보고 민생·경제first퍼스트

콘텐츠 영역

모빌리티 혁신 시대, 드론고등학교에 가보니~

2022.09.27 정책기자단 강현
글자크기 설정
인쇄 목록

두 아이를 키우는 나는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에게 선물로 드론을 자주 사줬다. 처음 드론을 보았을 때, 우~와! 절로 감탄이 나왔었다. 저렇게 작은 장난감이 자유자재로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보니 나에겐 드론이 아이들에게 사주고 싶은 선물 1순위였다. 아마 우리집처럼 다른 집들도 드론 하나 정도는 있을 것 같다.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 수립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 수립.(출처=대한민국 정부)


장난감으로만 여겨졌던 드론은 이제 그 역할이 확대되어 차세대 교통수단과 배송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19일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부가 발표한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의 개략적인 내용은 2027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승용차를 출시하고, 이르면 2025년 수도권 특정 노선에 UAM(도심항공교통) 서비스를 최초로 상용화해서 교통 체증 걱정 없는 항공 모빌리티 구현에 나선다는 것이다. 

UAM을 이용하면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통행 시간이 약 7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2025년에는 시내버스와 유사한 방식으로 노선을 운행하다가 이후에는 택시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확대된단다. 그야말로 과거 영화 속에서만 보던 하늘 길이 열리는 세상이 된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이렇게 UAM, 드론, 기존 항공기를 하나의 3차원 공역 체계로 통합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 현재의 드론 기술 발전과 상용화 가능성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왔다는 판단이 밑바탕이 됐을 것이다. 

실제로도 드론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 방제작업 등 일상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드론택시를 상용화하기 위해서 세계 각국이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스포츠 종목으로서도 드론축구와 드론낚시 대회까지 열리고 있으며, 차세대 전쟁무기로서도 드론은 적의 동선 탐지와 폭격 등 아주 중요한 군 전략자산으로 쓰이고 있다. 이젠 드론의 활용은 그 한계를 논할 수 없을 정도로 무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드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경북드론고 비행장_경북드론고 제공
드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경북드론고 드론교육센터.(사진=경북드론고 제공)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은 학교에서 드론을 어떻게 배우고 있을까. 시간을 내서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드론 전문 교육기관인 경북드론고등학교의 서보경 교무부장과 이야기를 해보았다. 

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경북드론고는 드론전자과와 드론전기과를 운영하고 있단다. 작년 12월에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에서 드론 전문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경북드론고에서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산업용 드론제어 분야에서 많은 학생들이 입상을 하고 있단다. 전교생이 드론 자격증 1, 2급을 취득할 수 있도록 드론 자격증 취득 교육을 하고 있고, 드론부사관, 드론전문가, 3D프린터, 4차 산업 관련 동아리를 운영해 전공과 관련한 기사 자격증은 물론 졸업과 동시에 연계된 기업에 취업하고 신산업 분야에서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단다.

경북드론교육센터 개소식_경북드론고 제공
경북드론교육센터 개관식.(사진=경북드론고 제공)


아직까지는 국내 드론 관련 산업이 발전 단계에 있지만 전문가를 요구하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점차 대학 진학이 늘고 있다. 경북드론고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 등을 운영하며 취업과 대학 진학을 연계시켜 학생들을 진학시키고 있으며, 취업 관련한 캠프, 박람회 참관, 전공 동아리 등도 운영하고 있다.

서보경 선생님은 2학기 신입생들 원서접수를 앞두고 수많은 문의 전화로 요즘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면서 지난 2~3년보다 최근 들어 드론에 대한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의 관심이 부쩍 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북드론고 학생들_경북드론고 제공
경북드론고 학생들.(사진=경북드론고 제공)


지금 우리는 인류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빠른 지구의 시계를 바라보고 있다. 지나간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항상 기술의 발전 속도는 법체계 준비보다 빨랐고, 교육과정을 정립하기 전에 이미 기술은 한 발짝 앞서 나가고 있었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정부의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 내용과 경북드론고등학교 서보경 선생님의 말을 되새겨 보니 대한민국도 드론의 발전 속도에 발맞추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느껴졌다. 지금 우리는 드론이 이끌어갈 미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정책기자단 강현 사진
정책기자단|강현lawyerkh@naver.com
경주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원을 운영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하단 배너 영역

지금 이 뉴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