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기간 동안 1000만 원 모으는 방법

2022.04.28 정책기자단 박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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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군 장병이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장병내일준비적금’이다. 나 역시 군 복무 시절, 장병내일준비적금 최대 납입금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납입해 전역할 때에 최대 금액으로 적금액을 모을 수 있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이란, 병역의무 이행자가 복무 기간 중 급여를 저축하여 합리적인 저축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전역 후 목돈 마련을 지원하여 사회로 진출하는 첫 발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을 수 있도록 마련한 대표 정책금융 상품이다. 가입 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 최대 24개월이다.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 기간 설명.(출처=국방부)

내 군 복무 시절 경험을 통해 장병내일준비적금 100% 활용 꿀팁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우선 장병내일준비적금은 가입 한도가 은행 별 월 20만 원이고 1인 최대 납입 한도는 월 40만 원이다. 즉 40만 원을 최대로 적금하고 싶다면 최소 2개 은행에 장병내일준비적금 계좌를 가입해야 한다. 또한 납입 기간에 따라 최대 약 6%의 고금리 이자를 받을 수 있으니 최대한 빠르게 가입해야 한다.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 기간에 따른 이자 설명.(출처=국방부)

여기서 꿀팁은 각 은행 별로 본인의 주거래 은행이거나 신규 가입을 하게 되는 등의 상황이라면 0.1%에서 0.7% 수준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한 내용은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https://www.kfb.or.kr/main/main.php)에서 제공하는 공시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이제 가입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궁금할 텐데, 추천하는 방법은 본인에게 맞는 은행을 기억해 두었다가 신병교육기관에서 은행에 방문하여 가입을 도와줄 때, 바로 가입하는 것이다.

여기서도 중요한 부분이 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을 신청한 다음 달부터 자동이체와 중앙공제가 되기 때문에 적금을 가입한 당월은 반드시 본인이 직접 장병내일준비적금 계좌에 월 적금액을 입금해야 한다.

장병내일준비적금 납입 방법 설명.(출처=국방부)

마지막 꿀팁은 국방부의 3대1 매칭지원 정책을 활용하는 것이다. 3대1 매칭지원금이란, 장병내일준비적금 납입액의 33%에 해당하는 금액을 전역할 때 국가가 추가로 지원하는 자산형성 지원금(사회복귀준비금)이다.

2022년 1월 납입금액부터 지원금이 적용되니 이제 입대를 앞둔 장병들은 무조건 받을 수 있다. 가급적 적금을 최대한 많이 들어 놓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내가 육군 복무 기간인 18개월 동안 장병내일준비적금에 월 40만 원을 납입하였다면 얼마를 받게 되는 것일까? 3대1 매칭지원금 포함해 약 1003만 원을 받을 수 있다!

3대1 매칭지원 정책 설명.(출처=국방부)

나는 매칭지원금 없이 장병내일준비적금만 받아 740만 원 정도를 수령하였지만, 지금 입대하는 군 장병들은 3대1 매칭지원 제도를 통해 무려 1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는 것이다. 군 복무 기간 동안 무려 1000만 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 꼭 놓치지 말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