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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으로 지구 온도 낮추기

2020 저탄소생활 실천 온라인 국민대회 참여기

2020.12.14 정책기자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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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온라인을 통해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단어가 있다. 바로 ‘2050 탄소중립’이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전과 관련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친환경 재생에너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나오게 된 개념으로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평소에도 환경에 관한 관심이 적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자세히 알고 있는 분야는 아니었기에 탄소중립에 대한 정보를 찾던 중 ‘2020 저탄소생활 실천 온라인 국민대회’가 개최된다는 사실을 접하게 되어 직접 참가해 보았다.

저탄소생활 국민대회의 교육영상. 탄소중립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출처=저탄소생활 온라인 국민운동 캡처)
저탄소생활 실천 온라인 국민대회 교육 영상. 탄소중립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이하 사진 출처=저탄소생활 실천 온라인 국민대회 갈무리)

 

‘2020 저탄소생활 실천 온라인 국민대회’는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민대회로 이번이 벌써 13회째라고 한다. 기존에는 다양한 행사와 함께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올해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2월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이은희 상임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 상임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 준수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점을 이야기하며 환경에 많은 관심을 두고 참석해 준 국민에 대한 감사 인사도 덧붙였다. 

탄소중립에 기여한 기관과 단체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방역을 준수하며 팔꿈치로 악수하는 모습(출처=저탄소생활 온라인 국민운동 캡처)
탄소중립에 기여한 기관과 단체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방역을 준수하며 팔꿈치로 악수하는 모습.

 

뒤이어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황석태 실장은 석탄 화력 의존도가 높고 탄소를 많이 배출할 수밖에 없는 산업구조를 가진 대한민국의 현실을 이야기하며 다양한 어려움이 있지만 친환경 자동차, 에너지 저장장치와 같은 기술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2050 탄소중립의 실현을 위해 정부와 산업계, 국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탄소중립을 위해 국민의 높은 의식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결국 정부의 정책이라도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으면 실현될 수 없기에 많은 공감을 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번 국민대회에는 탄소중립에 이바지한 기관과 단체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대통령 표창으로는 신한은행과 빙그레가, 국무총리 표창은 서울특별시 금천구와 두산위브더제니스 생활지원센터가 수상했다. 

개그맨 박준형과 딸의 환경이야기. 이해하기 쉽게 진행됐다.(출처=온라인 국민대회)
개그맨 박준형과 딸의 환경 이야기. 이해하기 쉽게 진행됐다.

 

뒤이어 국민대회라는 이름에 걸맞은 교육 홍보영상이 이어졌다. 홍보영상은 개그맨 박준형과 딸이 주인공이 되어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 특히 탄소중립과 관련된 궁금증을 이야기하며 환경 관련 전문가가 등장해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방향으로 이어졌다.

이 홍보영상에서는 내가 인터넷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없었던 탄소중립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유인상 박사는 전 세계 195개 국의 합의로 지구온난화 1.5도 보고서가 채택됐다고 이야기했다.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준 유인상 박사(출처=온라인 국민대회)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 준 유인상 박사.

 

이 보고서에서는 현재 지구의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도가 올랐고, 이 속도가 지속되면 2030~2052년 사이에는 1.5도 상승에 도달한다고 했다. 지구의 온도가 1.5도 상승하면 해수면이 0.26에서 0.77까지 상승하게 되어 전 세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고 한다. 

그는 전 세계가 지구 온도의 상승을 제어하면 물 부족에 노출된 인구를 최대 50% 감소시킬 수 있고, 전 세계 인구 4억2000만 명이 폭염에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지구 온도를 낮추기 위한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중위도 지역은 지구의 평균 온도가 1.5도 상승할 때 3도 상승하는 등 지구의 평균보다 2배 상승한다고 한다. 이런 내용을 이해하고 나니 탄소중립과 관련된 내용을 단순히 정부의 정책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탄소중립을 위한 적극적인 국민 참여가 필요하다고 느껴졌다.

기후행동 1.5도 앱을 통해 다양한 환경정보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기후행동 1.5도 앱을 통해 다양한 환경 정보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탄소중립을 위해 국민이 실천할 수 있는 내용으로는 음식 남기지 않기, 물건 오래 쓰기, 분리배출 철저하게 하기, 안 쓰는 전기 끄기 등이 이야기됐다. 이처럼 다양한 국민 참여를 통해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숲을 조성해 남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등의 노력을 한다면 2050년에 비로소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다고 한다. 영상에서는 기후행동 1.5도 앱을 통해 환경 관련 다양한 정보와 탄소중립과 관련된 내용을 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진행된 온라인 국민운동은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출처=기후환경네트워크 유튜브채널)
이날 진행된 온라인 국민대회는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출처=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유튜브 채널)

 

약 40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국민대회를 지켜보면서 탄소중립의 중요성과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 이날 진행된 온라인 국민대회는 유튜브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갈, 또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 가정에서부터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할 때다.



이정혁
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
정책의 수혜자이자 옵저버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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