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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질환 초음파 검사, 부담없이 받았다

2020.03.20 정책기자 이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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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 며칠 전부터 배가 아프고 계속 화장실을 들락거렸는데 어제부터 속옷에 피가 묻어나온다. 어쩐다냐.” 아침 일찍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를 한 친정엄마를 모시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내과, 비뇨기과, 산부인과를 들러 진료를 받는 내내 불안했습니다.

비뇨기과에서는 방광염이 심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산부인과 의사는 꼼꼼하게 초음파 검사를 진행한 후 용종이 있다며 조직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염증 치료를 위해 3일간 입원한 후 퇴원하면서 세부 영수증을 확인하니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료가 1만5852원이었습니다.

2020년 2월 1일부터 여성질환 초음파 보험급여 적용
2020년 2월 1일부터 여성생식기 질환 초음파 검사에 보험급여가 적용됐다.


2020년 2월 1일부터 여성생식기 질환 초음파 검사에 보험급여 적용

올해 2월부터 자궁·난소 등 여성생식기 질환 초음파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됐습니다. 그동안 여성생식기 질환 초음파 검사는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에 한해 제한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됐습니다.

자궁, 난소 등 여성생식기 부위 질환이 있거나 의심돼 의사가 초음파 검사를 통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이전에는 자궁근종이나 난소낭종 등의 약 93%가 비급여로 환자가 검사비 전액을 부담했습니다. 이번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의료비 부담이 절반 수준으로 경감됐습니다. 

초음파 검사 모습.(출처=KTV)
초음파 검사 모습.(출처=KTV)


초음파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평소 월경과다로 불편을 겪은 A씨는 초음파 검사를 받은 후 자궁내막 용종이 의심되어 용종 제거술을 받았습니다. B씨의 딸은 몸에 이상 증상은 없는데 초경이 없어서 초음파 검사를 받고 여성생식기 기형을 진단받았습니다. C씨는 무월경이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어 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다낭성난소증후군이었습니다. 갑작스런 질 출혈로 초음파 검사를 받고 자궁근종을 진단받은 경우는 정말 많습니다.

“계속 배가 아프고 불편해 내과를 갔는데 이상이 없었어요.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난소 질환이 있어서 난소절제술을 받았어요. 영수증을 보니까 초음파 검사료가 많이 인하되어서 좋아요. 사실 초음파 검사료가 비싸서 망설였었거든요.”(40대 후반)

연간 약 600만 ~ 700만 여성들에게 혜택(출처=보건복지부)
연간 약 700만명의 여성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출처=보건복지부)


연간 약 700만 여성들에게 혜택

자궁근종과 난소낭종 등은 여성들에게는 흔한 질환이지만 초음파 검사료가 비싸서 검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성생식기 질환 초음파 검사 비용이 대폭 줄어들어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예방할 수도 있어 많은 여성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라 연간 약 700만명의 여성들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저 역시 여성질환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고 있는데 혜택을 톡톡히 보게 됐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서경 amaw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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