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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시티에서 본 우리나라 자율주행의 현주소

2021.12.22 정책기자단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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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술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세계 자동차 업계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데, 정부도 한국판 뉴딜 중 하나로 자율주행을 지정하며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이달의 한국판 뉴딜’에 완전 자율주행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자율주행 실험도시 K-시티(City)를 선정하기도 했다.

자율주행 자동차와 K-City
자율주행 자동차와 K-시티.


운전자 없이 무인으로 움직이는 기술인 자율주행. 국민 초대 행사의 일환으로 K-시티를 직접 견학해 자율주행에 대한 현황과 기술, 앞으로의 방향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먼저,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기술을 발명한 사실을 알았다. 1995년 8월, KBS 뉴스에 따르면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 한민홍 교수와 개발진은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h로 달리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경쟁력이나 기술 개발에 대한 필요성 등의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K-City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K-시티.


현재 정부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아낌없는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먼저 K-시티는 우리나라 첫 자율주행 실험도시로, 2018년 12월 10일, 국토교통부가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내에 32만㎡ 규모로 조성했다.

자율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차량 대응력을 실험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현실에 가깝게 구성했다. 세계 최초로 5G 통신망을 깔았고 고속도로와 도심, 주차장 등 5개 실제 환경을 재현했다. 고속도로 환경에선 요금소와 나들목 등을 설치했다.

교차로, 신호등, 톨게이트 등 실제 도로환경을 구현했다.
교차로, 신호등, 톨게이트 등 실제 도로 환경을 구현했다.


정부는 대학교와 자율주행 연구 중소기업 등에 K-시티를 무상으로 개방했다. 3년이 지난 현재, 100개 이상의 학교, 업체가 2000회 이상 사용했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자율주행 자동차 창작 경진대회를 개최하면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내부 운전석.
자율주행차 내부 운전석.


이러한 지원으로 지난 2019년 12월,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레벨3 자율주행차 안전기준 마련에 성공했다. 자율주행 기술은 크게 5단계로 구성된다. 레벨3부터 본격적인 자율주행이라고 부르는데, 사람의 개입 없이 시스템이 모든 차량 제어를 수행한다.

현재 다국적 자동차 기업들의 수준은 레벨2.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특정 모드를 선택하면 조향과 감가속을 모두 수행한다. 대부분 운전자의 피로를 덜기 위한 보조장치일 뿐, 자율주행이라고 보긴 어렵다.

자율주행 자동차 내부에 있는 센서 등 기기
자율주행 자동차 내부에 있는 센서 등 기기.


따라서 K-시티를 통한 레벨3 달성은 놀라운 셈이다. 돌발 및 위험 대처 상황에서만 인간에 의존하는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이니 말이다. 이제 정부는 K-시티의 고도화 작업을 통해 레벨4에 도전하고 있다. 레벨4는 차량이 운행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기술이다. 도심부 혼잡주행 등 모든 상황에서 자율주행 기술로 운전할 수 있게 된다.

대학원에서 인공지능, 자율주행 분야를 연구 중인 최종욱 씨는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더 높은 단계의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데이터 구축, 빅데이터에 대한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위의 센서를 통해 장애물 등을 탐지한다.
위의 센서를 통해 장애물 등을 탐지한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통해 2030년 완전 자율주행 실현을 목표로 자율주행 기술과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렇게 자율주행 기술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면, 자율주행 기술의 선도 국가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책기자단 조수연 사진
정책기자단|조수연gd8525gd@naver.com
대학원에서 미디어 리터러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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