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나는 야구장이나 전시회처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좋아한다. 특히 야구장에는 거의 매주 방문할 정도로 문화생활을 자주 즐기고 있는데, 이때 무시할 수 없는 측면이 바로 ‘가격’이다. 문화생활의 대표주자인 영화관의 경우, 코로나 이후 영화관 이용자 수가 급감하면서 가격이 인상되어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게 된 지 오래이다. 뿐만 아니라 야구장의 경우도 자리별로 가격에 차이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좌석이었던 외야 좌석의 가격도 조금씩 인상되면서 야구장에 방문하고자 하는 팬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 됐다.
하지만, ‘문화가 있는 날’을 이용한다면 이러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여러 문화생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영화관에서는 전국의 주요 영화관에서 저녁 5시부터 9시까지 상영하는 영화들을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극과 뮤지컬 등의 공연에서는 공연에 따라 할인을 진행하거나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고, 전시의 경우 주요 전시시설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스포츠의 경우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잠실야구장은 외야그린석에 대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반값에 야구를 관람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도서관에서는 대출 권수를 두 배로 늘리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고, 문화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기도 하다. 이처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 평소 야구를 좋아하는 나는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을 통해 8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열리는 잠실야구장 경기를 예매해보기로 결정했다.
티켓 예매를 위해 예매 누리집인 ‘티켓링크’에 들어갔더니 ‘문화가 있는 날’이라는 표시와 함께 해당 일자의 티켓이 판매되고 있었다. 예매하기 버튼을 누른 뒤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외야그린석을 선택하고 결제창으로 넘어갔다.
결제창에 들어가니 별도의 할인 혜택 선택 없이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되어 원래 가격인 8,000원의 반값인 4,000원이 티켓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예매 수수료를 포함해도 5,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복잡한 과정을 거친 뒤 할인 혜택을 겨우 받을 수 있는 경우도 많은데, 티켓링크에서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을 통해 야구 경기를 예매하는 경우 자동으로 할인 가격이 적용되기 때문에 쉽게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좋았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야구 경기 직관과 영화 관람 이외에도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 문화가 있는 날 누리집(https://www.culture.go.kr/wday/index.do)에 접속하면 문화가 있는 날에 즐길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과 혜택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특히 달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운영되기 때문에 매 월 문화가 있는 날이 오기 전에 누리집을 통해 정보를 찾아봄으로써 다양한 문화 체험의 경험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경험하고, 좋은 추억과 경험을 남길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