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형 청년주택 관련 안내포스터.(출처=한국토지주택공사(LH) 누리집)
최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세 사기 등 부동산 관련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자취방을 어떻게 구할 것인지 막막함을 느끼는 청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사에서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구하는 청년들을 위한 주거 정책 중 하나로, 임대료 부담이 적고 쾌적한 환경의 자취방을 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LH 기숙사형 청년주택’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이란, 대학 기숙사 부족 해소를 위해 LH에서 매입한 주택을 대학생 및 대학원생 등 청년들을 대상으로 시중시세 40%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하는 주택을 의미한다. 모집공고 발표 – 신청접수 – 서류심사 대상자발표 – 서류제출 - 예비입주자 순번발표의 절차를 거친 후, 주택개방 시기에 최종적으로 희망하는 주택을 골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입주 이후 4회 재계약을 통해 최장 10년 동안 기숙사형 청년주택에 거주할 수 있다. 또한,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한 ‘전환보증금 신청’ 기능으로, 입주 후에도 개인의 상황에 알맞게 월세와 보증금을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으로 대학생 및 대학원생 또는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3순위에 한함)이면서, 아래 사진의 순위에 해당된다면 누구나 LH청약플러스 누리집(https://apply.lh.or.kr/lhapply/main.do)을 통해 신청접수 기간에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기숙사형 청년주택 입주자격 안내.(출처=LH청약플러스 누리집)
기숙사형 청년주택에 1년간 거주해본 결과 이전보다 한 달 임대료를 20만 원가량 절약할 수 있었으며, 대학가에 인접해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또한, 무인택배보관함 등 입주민 편의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고, 외부인 출입 제한을 위한 경비실이 구축되어 있어 일반 주택들에 비해 안전하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러한 측면에서 임대료 부담과 전세사기 문제로 불안을 겪는 청년들에게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년 기숙사형 청년주택을 포함한 청년매입임대, 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청년주택 공고가 LH 누리집에 발표되고 있으니, 보다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길 바라본다.
기숙사형 청년주택 내부 사진.(출처=LH청약플러스 누리집)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경은 kkeunny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