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는 최근 개최된 부산모빌리티쇼(6.28.~7.7.)에서 전시부스를 열었습니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자동차 안전을 위한 자동차 성능 시험·연구와 정책·기술 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특히 ‘자동차안전도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자동차안전도 평가란 자동차의 충돌 시험 등을 통해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하여 자동차 구입 예정 소비자들에게 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자동차 제작사로 하여금 보다 안전한 자동차를 제작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입니다. 정부에서는 지난 1999년부터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매년 자동차 안전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1999년 시행 당시에는 정면충돌안전성 평가를 주력으로 했었다면, 현재는 충돌안전성 분야, 외부통행자(보행자) 안전성분야, 사고예방안전성 3개 분야 등 총 21개 평가항목에 대해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매년 발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는 자동차안전도 평가제도와 평가방법을 마련하기 위하여 자동차안전도평가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하여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데요, 자동차안전도평가제도, 차종별 평가결과 등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자동차안전도평가 누리집(www.kncap.org)에서 보다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관심 있는 자동차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고 꼼꼼히 확인해보곤 했는데요. 하지만 자동차 충돌 시험을 거친 차량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는 좀처럼 없었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는 이번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직접 연구원에서 충돌시험을 거친 자동차 모델들을 그대로 전시장에 옮겨와 전시하였습니다. 때문에 모빌리티쇼 현장에서는 충돌시험을 거친 부서진 자동차들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어떻게 각 제조사별 자동차 모델의 안전성을 평가, 심사하는지 등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실험을 통해 부서진 차량 모델을 바로 앞에서 보는 것 만으로도 자동차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이런 현장에서 자동차 충돌시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런 시험들이 왜 필요한지 등을 보여주는 좋은 기획 전시였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