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이 지난 5월 27일, 경상남도 사천시 사남면에 개청하였습니다. 우주항공기술의 개발을 통하여 관련 혁신 기술을 확보하고, 우주항공산업을 진흥하며 우주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 및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하여 설립된 정부 신규 조직입니다.(‘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1조’ 법령 근거)
또, 미래 우주 분야 핵심 경쟁력 확보와 민간 중심 우주산업 활성화를 통해 사회 및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우주개발 추진과 우주 인프라 고도화 및 정책적,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멋진 목표와 함께 국가 우주항공산업과 기술을 물심양면으로 지원, 연구개발하게 될 우주항공청의 청사 모습을 직접 확인해보고자 직접 경남 사천시를 방문하여 우주항공청을 둘러보았습니다.
인근 도시인 창원시에 거주하고 있어서 우주항공청 청사가 있는 사천시 사남면까지 수월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우주항공청 청사와 남해고속도로 사천IC까지는 차량으로 12분 거리에 인접해 있습니다. 현재 우주항공청의 청사는 임시청사로, 옛 SPP조선소 본사 사옥을 리모델링하여 청사를 꾸렸습니다.
청사 외벽에 ‘Korea AeroSpace Administration’의 줄임말인 ‘KASA’ 간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주항공청이 자리잡은 사천시 사남면 인근에는 굵직한 우주항공 관련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창원)의 본사가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과 함께 많은 시너지를 이루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청사는 청사 방호인력이 상주하는 국가보안시설로서 내부를 함부로 둘러볼 수는 없었습니다. 1층 로비에는 신원 확인 없이는 출입이 불가하고, 각종 보안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우주 과학탐사 및 수송, 인공위성, 항공 관련 기술 연구개발이 동시에 이루어질 국가 핵심시설이니만큼 엄한 보안은 필연적으로 이루어져야겠지요!
사천시 또한 우주항공청 개청에 발맞추어 청사 인근 도로 및 이정표 등 관련 시설 정비 및 확충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동시에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자리잡은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는 오는 2026년까지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후 정식 청사는 경상남도와 사천시 등이 추천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현지 실사를 꼼꼼히 거친 후, 오는 2024년 말까지 정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경상남도와 사천시는 프랑스 도시 툴루즈를 참고하여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사천시에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번 우주항공청이 개청되면서 한국이 우주항공 관련 기술 인프라를 확보하고, 괄목할 연구개발을 이뤄내 세계시장에서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우주항공 기술 증진 및 경상남도와 사천시 또한 우주항공의 중심지로 보다 성장해나가길 기대해봅니다.
저 또한 경남도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대학생으로서 앞으로 우리 도가 우주항공과 관련하여 한국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국가 요충지로 비상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