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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재난 위기, ‘안전디딤돌’로 안전하게 대비해요!

2024.06.19 정책기자단 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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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2일, 이른 아침부터 전북 부안군에서 4.8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긴급재난문자 알림이 울렸다. 언제 들어도 당황스럽고 깜짝 놀라는 순간이다. 지진, 화재, 안보, 기후문제 등에 기인한 위기 상황은 갑작스레 우리의 일상을 찾아온다. 하지만 상황별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 서울시 긴급재난문자 오발령 사건 이후 휴대폰에 ‘안전디딤돌’ 앱을 설치해 두고 있다. 재난 유형별 국민행동요령과 안전시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알림이 울리자, 본가와 기숙사 근처 대피소를 급히 찾아두었던 기억이 다시금 떠올랐다. 비록 지진 발생 지역과 거리가 멀긴 하였으나, 자연스레 앱에 들어가 대피요령을 확인해 보았다. 

애플스토어에서 안전디딤돌을 검색하였다.
앱스토어에서 안전디딤돌을 검색한 모습.

‘안전디딤돌’은 정부 대표 재난안전정보 포털 앱으로, 재난 발생시 또는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재난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긴급재난문자, 국민행동요령, 대피소, 무더위쉼터, 병원 위치, 재난 뉴스 등 다양한 재난안전정보를 하나의 앱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한다. 구글 및 애플 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으며, ‘Emergency Ready’ 앱을 별도로 설치하면 외국인들도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로 재난안전정보를 받을 수 있다. 앱을 설치하면 재난문자 메시지 환경설정이 가능하며, 원하는 수신 지역과 알림 소리 및 텍스트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안전디딤돌 앱 메인화면
안전디딤돌 앱 메인화면.

그럼, 위기 발생 시 앱을 활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자. 메인화면에는 크게 국민행동요령, 재난문자, 안전시설로 기능이 나뉘어있고, 재난 상황별 국민행동요령 안내로 넘어가는 아이콘이 아래 제시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재난유형별 행동요령을 확인할 수 있다.
재난 유형별 행동요령을 확인할 수 있다.(왼쪽은 지진, 오른쪽은 폭염 발생시 행동요령이다)

각각의 아이콘을 누르면 행동요령으로 넘어간다. 지진 버튼을 누르면, 평상시 대비, 지진 발생시, 지진 대피후로 나뉜 각각의 행동요령을 확인할 수 있다. 장소와 상황에 따른 행동요령을 나누어 제시하고 있어 보다 세세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폭염과 호우, 한파 등 자연재난에 대한 대처요령도 제시하고 있다. 다가올 무더위에 폭염에 관한 행동요령도 마찬가지로 사전대비, 행동요령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추가로 무더위쉼터 찾기 기능과 건강 지키는 방법 등 안전수칙을 제시하고 있다.

네트워크 상태가 불안정해도 앱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고자, 데이터와 와이파이를 차단하고 앱에 접속해 보았다. 국민행동요령 및 안전시설 조회가 여전히 가능하였으며, 안전시설의 경우 현재 위치 조회가 가능하진 않았지만, 시/도, 구/군을 설정하면 지역별 민방위대피소, 지진옥외대피장소, 지진해일긴급대피장소를 조회할 수 있다. 

데이터와 와이파이를 차단하고, 앱에 접속한 모습이다.
데이터와 와이파이를 차단하고, 앱에 접속한 모습이다.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며, 자연스레 안전에 대한 위기감을 잊곤 한다. 그러나 각종 재난 위기는 예고 없이 우리의 일상을 찾아올 것이다. 혹여 재난별 대처요령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다면 지금 바로 ‘안전디딤돌’ 앱을 설치해 안전하게 대비해보자. 혼란 속에서도 신속하게 내가 해야 할 일을 제시해 주는 든든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희수 khs_69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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