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여행 준비를 하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알게 됐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이란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구감소 지역 대상으로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이다.
제천 외에도 경기 가평·연천, 인천 강화, 강원 삼척·양양·영월, 충남 예산, 전북 남원, 부산 서구·영도구 등 33개 지방자치단체가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만들면 숙박, 식음 관람, 체험 등 각종 여행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기에, 직접 발급받아 봤다.
앱에서는 주민증 혜택도 확인할 수 있는데, 숙박, 체험, 쇼핑, 식음료에 걸쳐서 다양한 혜택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 중에서도 나는 의림지 역사박물관 입장료 할인 혜택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대인 2000원을 지불해야 하는 입장료를 무료로 할인해주는 혜택이었다.
그렇게 도착한 제천! 의림지와 각종 먹거리를 실컷 즐긴 후, 의림지 역사박물관에 도착했다. 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현장에 비치된 디지털 관광주민증 QR코드를 스캔하고, 생성된 할인증을 직원에게 확인받은 후 이용할 수 있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덕에 무료로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어 주민증 발급받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부의 특별전시까지 꼼꼼히 관람하다 보니, 좀 더 관광지를 깊게 이해할 수 있어서 이번 여행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6월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여행가는 달’로, 다양한 교통·숙박·여행상품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만약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을 방문해 다양한 할인 혜택과 더불어 디지털 관광주민증도 발급받아 풍성한 혜택을 즐겨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