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매섭게 몰아치던 지난 16일. 제가 사는 지역에서 올해 마지막 동행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올해 마지막 동행축제는 ‘온 국민 힘 모아, 온기를 나누자’는 캠페인과 함께 지난 4일부터 연말까지 28일간 열리는데요. 5월 봄빛, 9월 황금녘 동행축제에 이어 올해 3번째 눈꽃 동행축제입니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대국민 소비촉진 캠페인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는 ‘함께하면 대박 나는 2023 동행축제’의 일환으로 백년가게, 소상공인 점포와 함께하는 ‘가치가게’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지역 백년가게나 소상공인 점포를 방문해 구매한 후 영수증을 가져오거나, 지역 대표 관광지를 방문해 인증샷을 찍어오면 2만 원 상담의 기념품을 주는 일석다조의 행사였습니다.
평소에도 즐겨가는 백년가게에 방문했습니다. 이른 점심인데도 손님들로 가득 찼습니다. 동행축제를 알리는 전단지도 식당 외부에 보였습니다. 어떤 행사인지 궁금해 하는 손님들이 적잖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올해 이미 여러 차례 동행축제를 진행해서인지, 이미 알고 계신 손님들이 가이드처럼 전파도 시켜주셨습니다.
“지역 식당 이용하고, 관광지도 방문해서 인증샷 찍으면, 2만 원 상당의 선물을 준대요.”
동행축제를 한마디로 정리했습니다. 복잡한 것 없이 지역에서 먹고 누리면 되는 활동이었습니다. 저 역시 오랜만에 군산의 명물, 간장게장을 먹었습니다. 백년가게로 선정된 이 식당의 간장게장은 압도적인 맛을 자랑합니다. 왜 간장게장이 밥도둑인지 알려주는 로컬 맛집이었습니다. 맛있게 식사한 후 지역 관광지도 방문했습니다. 제 얼굴이 나오는 인증샷을 찍고, 동행축제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행사장은 전통시장에 마련됐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중앙구역에 마련한 듯합니다. 이른 점심을 먹고 도착했는데도,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행사장에는 연말 분위기에 맞게 대형 크리스마트 트리가 함께했습니다.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이 있듯, 동행축제 선물도 마련돼 있었습니다.
행사 담당자에게 백년가게 구매 영수증을 건네고, 문화관광지에서 직접 찍은 사진도 보여드렸습니다. 간단한 인적사항을 적고 2만 원 상당의 선물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지역 로컬 상품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 중 한 개를 택했습니다.
그동안 중기부는 동행축제를 통해 ‘온 국민이 소비의 힘을 모아 내수 활력을 만들자’는 내용으로 ‘온 국민, 힘 모으기’ 캠페인을 전개해왔습니다. 눈꽃 동행축제는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할인행사는 물론 추운 겨울을 맞아 이웃과 따뜻한 온기를 나누자는 캠페인도 담겨있습니다. 이 행사는 오는 23일에도 동일하게 열린다고 합니다.
직접 백년가게에 방문해 소비자로서 소비 활동에 동참하고, 기념선물도 받으며, 따듯한 온기를 나누는 캠페인에도 저절로 동참했습니다. 함께하면 대박 나는 2023년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동행축제에 모두 함께 동참해 모두 함께 대박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