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막판 스퍼트가 전국 곳곳에서 활기를 띄우고 있다. 그 중 ‘대한민국정부 X4 숏폼 쇼케이스-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응원해’는 대한민국 정부부처, 공무원, 국민 모두가 참여한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부산 유치를 위한 전 국민의 응원 열기가 더해진다는 점에서 의미 깊은 행사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전 국민의 염원을 담아 나도 마지막 응원전(https://promotion.daum-kg.net/2030busan/)에 동참해봤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숏폼 쇼케이스 누리집에는 41개 작품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상위 10개 작품이 마련돼 있었다. 10개 영상은 1020 세대를 넘어 전 연령층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짧은 영상인 ‘숏폼’으로 구성돼 있었다. 숏폼은 영상 길이가 짧아 단시간에 눈길을 끄는 춤이나 메시지를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요즘 TV와 OTT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감각적인 티저를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2030 부산엑스포 역대급 스포’ 영상 제목은 유치 확정이라는 전 국민의 염원을 담은 제목으로 가슴 설레게 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영철&영자의 유치한 데이트(부산엑스포편)’은 부산의 대표 관광지를 데이트하며 오로지 ‘부산’과 ‘유치’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언급해 강력한 메시지 전달과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어머 웬일이니, 부산에서 박람회가 열린다고요?’란 영상은 90년대 감성과 X세대를 배경으로 깜찍한 율동과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한 유치 응원가로 중독성 있는 리듬이 한동안 귓가를 맴돌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2033년 부산앓이’ 영상에서는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이후의 상황을 참신하게 표현해 흥미로웠다.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이후 일자리 증가로 청년 실업이 제로가 됐으며, 부산 월드콘서트에 전 세계 팝스타들이 대기번호를 받고 기다릴 정도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끝으로 ‘BUSAN IS READY’를 주제로 한 영상에서는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와 함께 엑스포 개최지로써의 다양한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한국의 산토리니라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을 시작으로 해변열차로 인기를 끄는 블루라인파크, 부산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장림포구의 작은 항구와 알록달록한 건물 등 지금이라도 당장 부산으로 떠나고 싶은 명소들이 인상 깊었다.
티저만 보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센스있게 부산세계박람회를 표현해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10개의 영상들을 시청했다면 이제는 국민 참여 이벤트에 동참할 때다. 이벤트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심사 사이트에 성별과 연령을 체크하고 10개의 영상 중 내가 선택한 숏폼에 별점과 함께 한줄평으로 심사를 남기면 된다.
이때 평가 항목으로는 긍정적인 반전 메시지를 잘 만들어냈는지, 알아서 잘 딱 깔끔하게 센스 있게 구성했는지, 좋아요 댓글 구독 알림을 할 정도로 소통을 잘 했는지 등 항목별 별점을 클릭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심사가 완료된다.
심사에 참여한 국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부산세계박람회상(부산여행패키지) 20명, 유치상(BTS 부산 유치 굿즈 후드집업) 20명, 성공상(오설록 전통차 티백세트) 20명, 응원상(스타벅스 부산 유치 굿즈 텀블러) 20명, 기대상(CU 모바일 상품권 1만원) 등 총 200명을 선정한다. 당첨자는 11월 15일 캠페인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2030년 부산 개최를 목표로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11월 28일 파리에서 회원국 투표로 개최국이 결정된다. 엑스포 개최지 결정에는 많은 요소가 반영되지만, 그 중에서 개최지 시민의 열기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번 캠페인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간절히 응원하는 마음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마지막 응원전에 동참해 전 국민의 응원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