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0월의 끝자락이다. 거리에는 낙엽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본가에 방문하니 부모님은 더 쌀쌀해지기 전에 다 같이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그러고 보니 올해 상반기에 동생이 입대하고 나도 학업으로 기숙사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아지며 가족들끼리 함께 주말을 보내기가 쉽지 않았다.
여행을 좋아하는 부모님이라 두 분이 종종 근교로 여행을 다녀오곤 했지만, 그럴 때마다 나와 동생이 생각났다며 오랜만에 함께 주말을 보내고 싶다는 이야기에 동생에게 연락했다. 마침 11월 중순에 휴가가 예정되어 있다는 소식에 가족여행을 계획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부모님은 잔뜩 신이 난 모습이었다. 엄마는 그동안 가고 싶었던 여행지를, 아빠는 그곳의 맛집을 찾아 가족 단톡방에 공유했다. 그런데 관광지 근처라 그런지 숙소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숙소를 알아보던 중 숙박세일 페스타 소식을 듣게 됐다.
숙박세일 페스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내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전국편은 5만 원 이상의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3만 원 할인권을 제공하는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한다. 이번 숙박세일 페스타는 올해 상반기와 추석 연휴 기간에 진행되었던 숙박세일 페스타에 이어 진행되는 올해의 마지막 행사로, 지난번 숙박 할인권을 받았던 사람들도 이번 페스타 기간에 새롭게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해당 소식을 들은 부모님은 좋은 기회로 할인 혜택을 받게 된 것 같다며 “할인받은 금액만큼 더 맛있는 음식을 먹고, 더 좋은 곳을 보고 올 수 있을 것 같다.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계획할 수 있겠다”라고 덧붙였다.
홈페이지에서 할인권 발급 및 사용 방법에 대한 안내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출처=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홈페이지)
이번에 배포되는 할인권은 총 32만 장으로, 올해 초 내수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발급된 숙박 할인권 100만 장 중 상반기 소진된 68만 장을 제외한 잔여 수량이다. 할인권은 11월 2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발급하고 11월 24일까지 숙박을 하면 된다. 할인권은 선착순으로 사용 가능하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서두르는 편이 좋겠다.
숙박 할인권은 허가받은 국내 숙박업소라면 모두 사용 가능하지만, 미등록 불법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이용할 수 없다. 또한, 2004년 1월 1일 이후 출생 미성년자도 발급받을 수 없다. 실제로 숙박세일 페스타 숙박 할인권을 발급받으려고 하니 본인 인증이 필요하다는 안내와 함께 나이 등을 인증해야 했다.
한편, 이번 숙박세일 페스타 전국편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어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총 49개 온라인 여행사와 3만여 개 국내 숙박시설이 참여한다. 역대급 규모에 여행사에서도 이번 숙박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주로 이용하던 여행사 어플을 켜니 팝업창에 숙박세일 페스타 관련 안내와 함께 추가 할인 및 추천 여행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여행사 앱을 통해 숙박 할인쿠폰을 받아 보았다. 숙박 할인쿠폰을 받기 위해서는 본인 인증을 완료해야 한다.
추천 여행 상품을 보려고 아래로 화면을 내리던 중, 흥미로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여행이 있는 주말’에 대한 내용이었다. ‘여행이 있는 주말’은 선택적 주 3일 휴일제 문화를 확산하고 여행이 있는 삶의 정착을 위한 주말 단기 여행 독려 캠페인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진행하고 있었다.
여행이 있는 주말 캠페인 역시 숙박세일 페스타와 함께 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었는데, 다양한 할인 정보와 이벤트가 눈에 띄었다. 여행사와 연계해 제공되는 레저 스포츠 상품 할인이나 렌터카 대여 할인, 입장권 및 체험권 할인을 등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고 다양한 축제 정보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여행이 있는 주말’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 이벤트, 추천 테마여행 상품 등을 확인할 수 있다.(출처=여행이 있는 주말 홈페이지)
숨은 관광지 소개와 추천 테마여행 상품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테마여행의 경우 코레일과 연계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기차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해당 정보를 접한 엄마는 이번 여행이 끝난 뒤에는 11월 여행이 있는 주말에 맞춰 1박2일 기차여행을 다녀오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2023년도 어느덧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가을이 끝나가는 11월, 여행에 관심이 있다면 올해 마지막 숙박세일 페스타를 적극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와 ‘여행이 있는 주말’에 대한 더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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