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3년 8월 고용동향’에 의하면, 2023년 8월 기준 청년층(15~29세) ‘쉬었음’ 인구는 40.4만 명으로, 전년 대비 2.3만 명이 증가함과 동시에 증가세로 전환되었으며, 30대 ‘쉬었음’ 증가율은 15.1%로 20대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다.
정부에서는 청년들의 일할 기회 및 구직 의욕 고취, 자신감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도전 지원사업이다. 취업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구직을 포기한 구직단념청년 등이 지원 대상으로, 구직단념 수준, 개별 상황에 따라 장·단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주기적으로 참여수당을 지급받는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이란?(출처=고용노동부)
청년도전 지원사업의 프로그램 운영 절차.(출처=고용노동부)
청년도전 지원사업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사업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의 청년취업지원과 류형민 사무관과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봤다.
Q. 청년도전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구직단념청년, 자립준비청년 등을 대상으로 자신감 회복 및 구직 의욕 고취를 목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올해에는 49개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사업을 운영 중이며, 청년은 본인의 거주지가 아니더라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구직준비도 검사 및 참여 의지 등을 기준으로 장기 또는 단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프로그램은 밀착상담, 사례관리, 자신감 회복, 진로탐색, 취업역량강화 등으로 구성됩니다.
청년도전 지원사업 지원 대상.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청년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이다.(출처=고용노동부 홈페이지)
Q. 청년도전 지원사업의 중점 과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A. 최근 별다른 사유없이 쉬는 청년, 직장 경력이 있음에도 노동시장 밖에 머물러 있는 청년이 늘면서, 이러한 청년들의 니즈를 정의하고 분류하여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활동 참여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중점적인 정책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본 사업이 운영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인 청년은 현실적으로 참여 기회가 제한되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사업 설명회를 갖는 등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청년도전 지원사업 참여 청년에 대한 사후 관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A. 프로그램을 이수한 청년에 대해서는 3개월 이상 구직활동 상태 추적조사 등 후속 관리 중이며, 직업훈련,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등 다양한 지원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용노동부에서는 매년 사업 참여 우수사례 공모를 실시함으로써 각 지방자치단체가 이수자 현황을 파악하도록 지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서 설명하고 있는 청년도전 지원사업에 관한 안내들.(출처=고용노동부 홈페이지)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청년 시기에 겪는 좌절 또는 단절을 다시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 사업의 목표입니다. 향후에는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조해서 청년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더욱 다채롭게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 프로그램이 제공되지 않아 본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청년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홍보하고 참여 지역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이 사업에 지원하는 청년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A. 구직활동에 도전할 마음이 생긴다면 워크넷 청년도전 지원사업 페이지를 통해 사업 참여를 신청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본 사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청년도전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 사례집’을 한번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같은 상황에 놓인 청년들이 스스로 현실을 극복한 사례가 큰 동기부여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워크넷 홈페이지 ‘고용복지정책’ 탭 하단에서 청년도전 지원사업 신청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출처=워크넷)
실제로 올해 상반기 청년도전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 사례집을 읽어보니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이 밀착상담 프로그램,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시 도전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취업준비 기간이 길어지고 무기력한 일상이 반복되던 중 가족의 권유로 청년도전 지원사업에 참여했다는 한 공모전 수상자는 스스로를 ‘사과나무’에 빗대어 표현하면서 열매를 맺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이야기했다.
유튜브를 보다가 구직단념자, 자신감 회복이라는 단어들이 눈에 띄어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신청했다는 또 다른 공모전 수상자는 “뭐라도 시도해 보고 노력해 보니까 그제야 나도 무엇이든 도전하고 이뤄낼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며 다시 도전하는 청년들을 응원했다.
청년도전 지원사업, 그 이름처럼 청년들이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낼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이 더욱 확장되어 다시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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