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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브랜드 창출사업으로 상권이 반짝반짝~

2023.10.11 정책기자단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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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빵집 옆 낯선 가게가 나타났다. 반짝 열린다는 반짝가게(팝업스토어)다. ‘이태원 헤리티지 맨션’이라는 이름으로. 

'이태원 헤리티지 맨션'의 입구.
‘이태원 헤리티지 맨션’ 입구.

“새로 생겼나, 전시장 같은데”, “일단 들어가 볼래?”라는 대화가 들려왔다. 그들을 따라 나도 망설임 없이 들어갔다. 입구에서 까만색 봉투를 나눠줬다. 초대장 같은 웰컴키트였다. 안에는 연두색 이태원 프로젝트 지도와 맨션 키링, 이태원 상점 쿠폰북이 들어 있었다. 

맨션에서 키링을 받은 후 다양한 매장으로 가서 키링을 모으면 꾸러미를 만들 수 있다.
맨션에서 키링을 받은 후 다양한 매장으로 가서 키링을 모으면 꾸러미를 만들 수 있다.

살펴보니, 단골 매장도 보인다. 직접 참여하지 않는 이태원 상점도 함께 실어 이태원 전역으로 활성화를 유도해놨다. 프로젝트 지도는 각각 키워드에 맞게 색깔에 따라 매장을 구분했다. 재미를 주기 위한 키링 이벤트도 진행했다. 매장에서 쿠폰을 사용해 구매하면 열쇠 모양의 키링을 받게 된다. 5가지 색의 열쇠를 다 모으면 임무 완료. 모아놓은 키링은 곳간 열쇠 꾸러미처럼 든든하다. 

쿠폰북을 보고 찾아가 구매하면 열쇠모양 키링을 받을 수 있다.
쿠폰북을 보고 찾아가 구매하면 열쇠모양 키링을 받을 수 있다.

지난 9월 말 행사가 종료된 ‘이태원 헤리티지 맨션’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로컬브랜드 창출사업’의 일환이다. 음악, 패션 등의 분야에서 이태원만의 고유한 문화를 만든 창작자들이 참여해 공유와 경험을 만드는 장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5월 서울 이태원(어반플레이), 인천 개항로(개항마을) 등 4개 지역을 로컬브랜드 상권 창출팀으로 선정했다. ‘로컬브랜드 창출사업’은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와 소상공인이 협업해 상호간 사업 아이템 및 지역의 인적, 물적 자산을 연결해 로컬브랜드 상권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다. 

음반을 살펴보는 사람들.
음반을 살펴보는 사람들.

이 팀들은 3개월간 해당 상권의 문제를 발굴, 지속 가능한 발전모델을 기획하고 시민과 상권을 연결할 교육 과정 및 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도시 콘텐츠 전문기업인 이태원 어반플레이는 멘토(크리에이터와 전문가 등)와 멘티(이태원 상인)를 매칭해 경영 컨설팅 및 워크숍을 진행했고, 이태원 헤리티지 맨션을 기획 운영했다. 

외국인이 옷을 보고 있다.
외국인이 옷을 보고 있다.

9월 이태원 헤리티지 맨션을 시작으로 제민천 창업실험실, 마계인천 유니버스, 10월 술 익는 마을(군산) 등 반짝가게(팝업스토어)와 축제·네트워킹 데이가 이어진단다. 이뿐만 아니다. 인천의 쩐주, 이태원의 이태원브루어리, 공주의 마을호텔과 같은 지역 상품을 개발해 지역브랜드로 양성하며 지역 소상공인과 연결되는 상권 관리 모형도 시범도입할 예정이다.

중기부에서 지난 봄 상권을 회복한 추진한 프로젝트 '헤이,이태원'을 광고하고 있다.
중기부에서 지난 봄 상권 회복을 추진한 프로젝트 ‘헤이, 이태원’을 광고하고 있다.

지금은 이사를 왔지만, 내가 용산서 지낸 시간은 짧지 않았다. 10년이 넘는 동안, 난 이태원 속 세계 맛집을 찾아다녔다. 이태원은 코로나19 이후 많은 일을 겪었다. 그렇다 해도 이태원 속 문화의 다양성은 여전히 구석구석 골목 상점에서 찾을 수 있다. 

‘로컬브랜드 창출상업’을 통해 이태원이 재조명되면 좋겠다. 내가 느끼는 이태원 속 헤리티지는 ‘이태원 클라쓰’의 박새로이가 던진 패기와 도전정신 같다.



정책기자단 김윤경 사진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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