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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시를 걷다

2023.06.14 정책기자단 오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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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건강은 누구에게나 화두가 되었다.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2023년 건강도시 캠페인 ‘내가 경험한 건강도시’라는 제목을 보게 되었다. 건강도시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국민건강증진법 제6조의 5에 따라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건강을 실현하도록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도시의 물리적·사회적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정 개선하는 도시를 말한다고 한다. 즉, 거주 공간이 쾌적하고, 도시숲 또는 공원 등의 쉼터가 있고, 아플 때 바로 치료받을 수 있으며, 보행 또는 자전거 이동 접근성이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도시라고 소개되어 있다. 

스탬프 투어로 만나는 전국 각지 건강도시 포스터.(출처=한국건강증진개발원)
스탬프 투어로 만나는 전국 각지 건강도시 포스터.(출처=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도시 캠페인으로 전국 15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건강도시 53개소가 소개되어 있고 주변 지역 또는 가고 싶었던 도시를 방문 시 건강도시를 방문하면 스탬프가 찍히고 추첨을 통해 경품도 준다는 내용이었다. 2023년 4월부터 11월 20일까지 기간은 넉넉했다. 서울시의 경우 사육신 역사공원, 관악산 둘레길, 서울숲, 월드컵 공원, 남산 서울타워 등 13개소가 있고 그 다음으로 많은 곳이 경기 지역으로 상동호수공원, 남한산성, 수원화성 등 9개소가 대상 지역으로 소개되어 있었다.

2023년 건강도시 스탬프 투어 총 53선.(출처=한국건강증진개발원)
2023년 건강도시 스탬프 투어 총 53선.(출처=한국건강증진개발원)

내가 거주하고 있는 제주의 경우 사라봉 한 군데 밖에 없어 아쉬웠지만 거리가 멀지 않아서 방문해보기로 했다.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올댓스탬프라는 앱을 먼저 깔아야 한다. 앱에서 알려주는 대로 위치 설정 등을 하고 나니 25가지 투어 리스트가 쭉 뜬다. 코리아둘레길 스탬프 투어, 고속도로 휴게소 스탬프 투어 등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스탬프 투어가 제공되고 있어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투어를 선택해서 체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에서 내가 참여하고자 하는 ‘2023년 내가 경험한 건강도시’ 투어를 클릭했다. 그리고 사라봉으로 향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산책과 운동을 하고 있었다.

사라봉공원 초입에서 운동 중인 시민들
사라봉공원 초입에서 운동 중인 시민들.

건강도시 캠페인 내용은 2가지였다. ‘내가 살고 있는 건강도시’ 캠페인은 내 주변 건강도시를 자주 방문해서 스탬프를 최다 획득하는 경우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는 내용이고 ‘내가 가본 건강도시’는 전국의 건강도시를 하나하나 다녀보고 스탬프 최다 획득자의 경우 매월 말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는 내용이었다. 캠페인 내용을 확인하고 투어 시작하기를 눌렀더니 현재 내가 있는 위치인 사라봉 공원 근처가 뜬다. 

올댓스탬프 앱에서 목적지까지 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화면
올댓스탬프 앱에서 목적지까지 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화면.

사라봉은 도심에서 멀지 않은 나지막한 오름이자 사봉낙조로 예로부터 유명한 곳이다. 스탬프가 찍힐 사라봉 꼭대기가 지도에 뜨고 내가 있는 위치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지 지도에 표시가 된다. 내비를 실행시키니 폰에 깔린 내비게이션 앱과 연동이 되어 실행이 된다. 편리하게 내비가 알려주는대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오랜만에 운동을 하니 숨이 차 헉헉거렸지만 그것도 잠시, 사라봉 근처에 다가가니 스탬프 획득이라는 알람이 뜬다. 뭔가 해냈다는 기분이 들면서 아름다운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온다.

사봉낙조로 유명한 사라봉
사봉낙조로 유명한 사라봉
목적지인 사라봉에 도착하자 자동으로 찍힌 스탬프
목적지인 사라봉에 도착하자 자동으로 찍힌 스탬프.

건강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접근성이 좋은 쾌적한 장소가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제주시에 위치한 사라봉을 서귀포에 사는 시민들은 자주 이용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일상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장소를 많이 확보하고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다면 건강한 나라가 되지 않을까.



정책기자단 오수연 사진
정책기자단|오수연atmark250@naver.com
보다 나은 사회, 인간답게 살기 위한 사회를 꿈꾸며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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