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문화누림’ 축제에 다녀왔다. 문화누림 축제는 5월 13일부터 5월 19일까지 진행되는 ‘2023 청년문화주간’의 사전 개막 행사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청년문화주간은 ‘미래세대가 전하는 울림, 문화로 말하다’라는 주제로, 미래 청년세대 목소리를 정책에 담기 위한 청년 교류의 장이다.
문화누림 축제 현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청춘마이크’ 현장과, 청춘마이크를 관람하기 위해 잔디밭의 빈백에 앉아있는 편안한 시민들의 모습이었다. 청춘마이크는 재능과 열정이 넘치는 대한민국 청년 예술가들에게 공연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해 그들의 꿈을 키우고, 전문성을 갖춘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가 있는 날’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지난해 청춘마이크 우수 팀으로 선정된 6개 팀이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공감하는 메시지를 담은 공연을 선보였다. 어쿠스틱 밴드인 슈가 박스부터 콘솔 피아노 앙상블까지 성악, 국악, 클래식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이어졌다.
또한, 현장에서는 청년들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스가 운영되고 있었다. 청년세대의 외로움·사회적 고립감 등에 대한 심리상담 지원, 미래 도서관의 최적화된 도서 추천 기능을 야외현장에서 느껴볼 수 있는 ‘도서관 스마트라운지’, 문화가 있는 날 부스가 바로 그것이다.
영덕의 ‘덕스’, 의성의 ‘스튜디오 믹’, 강화의 ‘진달래 섬’, 안동의 ‘안동 온 사람들’, 속초의 ‘소호 259’, 아산의 ‘도고온천’과 같이 청년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브랜드를 소개하는 부스도 마련되었다. 각각의 부스에서는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전시 및 판매되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캐리커처, 아로마 오일, 가죽 원데이 클래스, 블렌딩 티 만들기와 같은 체험활동은 물론 수제 디저트와 샌드위치, 요거트와 푸딩 등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이 맛볼 수 있는 음식 부스들도 마련되어 있었다.
청년 장애 예술인들이 국민들과 문화로 소통할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스타벅스와 하트-하트 재단이 함께 마련한 장애 예술인 특별전시뿐만 아니라 장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청년 장애 예술인을 대상으로 공모한 텀블러 그림 수상작 총 13점도 전시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2023 청년문화주간’은 청년의 정책 참여라는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 성과를 확인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전반에 미래 세대의 감수성을 담아내기 위한 청년 교류의 장이다. 문화누림 축제뿐만 아니라 청년문화포럼(15일), 청년 연대 릴레이 정책 간담회(16~18일), 청년인턴 교류대회(19일)까지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참고 자료 :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914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