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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부담 나누는 공동육아나눔터

2023.03.31 정책기자단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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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나눔터란 부모 등 보호자들이 모여 양육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를 함께 돌보는 활동을 통해 가족 기능을 강화해 나가는 공간이다. 여성가족부는 2010년 5개 지역 시범 실시를 시작으로 공동육아나눔터를 조성해왔다. 

포천에 위치한 공동육아나눔터 담당자 문찬미 씨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품앗이 활동 및 이웃과의 소통을 통해 육아 부담을 덜 수 있는 열린 공동체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각종 조사를 통해 이용자들의 선호도를 파악하고,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도 기획한다”고 전했다.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 및 책
누구나 공동육아나눔터의 다양한 장난감 및 책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대여도 가능하다.

지난 22일,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된 덕분에 공동육아나눔터에서는 오랜만에 미술 프로그램이 대면으로 진행됐다. 올해부터 공동육아나눔터 미술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최은영 씨는 “코로나19 규제가 풀려 학원이 아닌 이 공간에서 아이들과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아이들이 좋아하니 다음 달 수업도 함께 할 생각에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진행중인 미술프로그램
6~8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공동육아나눔터에서 미술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프로그램 진행에 앞서 아이의 보호자로 참석한 김태연 씨는 “공동육아나눔터가 개소했을 때부터 아이와 함께 이용해왔다. 코로나19 전에는 체육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요리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문화센터 부럽지 않았다”며 공동육아나눔터는 없어서는 안 될 고마운 공간이라고 칭찬했다. 덧붙여 “동네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장난감뿐만 아니라 도서관처럼 다양한 책도 대여 가능해서 첫째 아이부터 셋째 아이까지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연 씨의 아들 정민우 군은 “오랜만에 이 공간에서 친구와 미술 활동을 함께 하니 더 재미있다”라며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디언 모자를 쓴 정민우 어린이
미술 프로그램 참여 후, 직접 꾸민 인디언 모자를 쓴 정민우 어린이.

지난주, 비대면으로 진행된 요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한결 가족은 “남편이 야근이 잦아 주말 만큼은 아이와 특별히 보내고자 노력한다. 지난 주말은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제공해 준 재료 덕분에 아이와 남편이 주방에서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고 후기를 전했다.

요리프로그램 참여중인 신한결 가족
비대면으로 진행된 요리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신한결 가족. 요리 재료들은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제공해준다.

최근에 이사를 온 이예진 씨는 “이곳에서 아기 엄마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이야기를 주고받고 아이들끼리 놀고 있는 모습에 반가웠다”며 이 공간에서 육아 동지를 사귀게 되었다고 전했다.

강명규 씨는 “공동육아나눔터는 어린 아가들을 키우는 엄마, 어린 자녀들만 오는 곳인 줄 알았다. 6살 아들도 이렇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니 매일 놀러 오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찬미 씨는 “나눔터가 소통 창구가 되어 양육에 대한 고충과 어려움 또는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활발한 소통 창구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공동육아나눔터 이용자들
공동육아나눔터에 아이 엄마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이들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다.

한편, 공동육아나눔터는 지역 내 수요를 고려하여 위치와 규모가 결정되는데, 이용 가능성이 높은 가구가 밀집한 지역에 설치된다.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 담당자는 “2022년까지 376개의 시설이 운영됐고, 2023년도에는 추가적으로 14곳 더 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육아를 쉽게 잘하는 엄마, 아빠는 없다. 육아가 서툴고 어렵다면, 공동육아나눔터에 모여 육아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같이 돌봄으로써 육아 부담을 덜 수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라본다. 그리고 아이도, 양육자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이 공간이 곳곳에 더 많이 개소되길 기대해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지영 bomb12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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