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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통예능을 수록한 평범사의 역사와 예능 비디오 시리즈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비디오에 실려있는 예능 ‘바나나 떨이’는 한국의 각설이타령과 곡절이 아주 비슷했기 때문이다.
최경국 교수 |
[COLOR=skyblue][COLOR=seagreen]자아 자아 모지항 명물 바나나 떨이
볼일이 없으시거나 바쁘시지 않으시면
보고 가십시요, 듣고 가십시요.
보고 듣는 데는 짐이 안 되는
바나나 장사의 자랑거리 바나나 노래
웃기고 재미있게 곡절을 부쳐
고향 가실 때 선물로 사가시게 하는
모지의 명물 바나나 장사
(중략)
한 송이 얼마에 떨이 하느냐,
자아 자아 사세요, 사요
이렇게 좋은 바나나를 600엔에 안 사시면 59
58이면 오팔팔 옛날 옛적 미남자
그 남자한테 반한 고무라사키 58이 비싸다면 55....[/COLOR][/COLOR]
후쿠오카현 몬시항(福岡県門司港)의 명물인 ‘바나나 떨이’는 한국의 각설이타령과 곡절이 아주 비슷하다. |
이렇게 처음 600엔을 부른 바나나 가격이 단계를 밟아 400엔까지 내려간다. 바나나 가격을 내려가면서 구경꾼들이 싸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를 감지하면 그 가격에 팔아버리는 장사법이다. 이 비디오를 보는 순간 한국의 각설이타령 곡절이 부산과 가까운 후쿠오카로 넘어갔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이 비디오를 보았을 때가 일본에 유학중이었기 때문에 민속학 세미나에서 이 사실을 일본의 연구자에게 질문하였다. “일본의 바나나 떨이라는 거리예능(일본에서는 大道藝라고 부른다)은 한국의 각설이타령과 유사하다. 그러니까 한국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라는 질문을 받은 그 교수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였다. 일본에는 ‘바나나 떨이’의 원형이라고 보여지는 숫자세기 노래에 대한 기록은 훨씬 이전부터 있었다는 취지였다.
그 교수는 여러 번 한국에 체재하면서 연구활동을 해온 사람으로 한국의 절 중에서 자신이 안가본 곳은 거의 없다고 호언할 정도의 한국통이었다. 아마도 한국에서 각설이 타령을 들었고, 유행하던 품바도 보았을 것이다. 오히려 각설이 타령이 일제시대 때 한국으로 들어온 것이라는 주장으로 들렸다. 물론 한국의 각설이 타령에 대한 기록도 1875년 신재효 판소리사설집에 등장하고 있고, 구걸하는 사람이 음악을 하였다는 기록은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까지 나는 한국에 있고 일본에 있으면 거의 한국이 일본에 전해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처럼 언뜻 비슷한 예능도 각각의 나라에서 오래된 기록을 갖고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영향관계를 입증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도깨비는 어떻게 생겼을까? 도깨비는 상상상의 존재로서 실제로 본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모습을 상상하기는 쉽지 않다. 얼마 전부터 한국민족의 문화원형을 밝히는 일련의 연구와 맥을 같이하는 일로서 한국 도깨비 연구도 활발하다.
그러나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존재로서 도깨비의 이미지는 오히려 일본의 오니라는 연구가 있다. 김종대 '도깨비의 세계'를 보면 '혹부리 영감'은 일제시대 교과과정의 개편을 통해 일본의 「瘤取爺」가 「혹부리 영감」으로 개칭, 수록됐다고 되어있다 김종대 '도깨비의 세계'(국학자료원, 1997년).
이 이야기는 한국이 일본과 한국이 그 뿌리를 같이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한일합방의 당위성을 보여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조작한 이야기라고 한다. 그런데 1915년부터 30년 동안 교과서에 실렸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커서 이제는 한국민들이 모두 도깨비를 생각하면 일본의 오니를 떠올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도깨리라고 하면 머리에 뿔이 달려 있으며, 무서운 방망이, 큰 덩치와 날카로운 송곳니와 같은 아주 무서운 모습을 떠올린다. 이 모습이 바로 일본의 오니의 모습이라고 한다.
20여년동안 한국의 도깨비를 연구해온 김종대씨의 설은 영향력이 커서 인터넷에 올려져 있는 글들에서 우리가 보아오던 도깨비 그림이 일본의 오니 그림이라고 하는 내용이 많이 올려져 있다. 2004년 KBS 설특집 프로그램에서도 1900년도 일본의 교과서와 일제시대 조선 보통학교 교과서의 혹부리 영감 이야기를 비교하여 도깨비와 일본의 오니가 똑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점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김종대씨의 설에는 일본 오니에 대한 고찰이 빠져있는 점이 아쉽다. 일본 오니의 형상을 그대로 본뜬 것이라고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일본 오니의 형태를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일본은 한반도의 문화적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일본의 오니에는 한국 도깨비의 요소가 가미될 수 있다는 점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비교하면 한국은 사색적이고 일본은 이미지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도깨비를 비교해 보아도 한국은 풍부한 도깨비 문화를 갖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기록은 빈곤하다. 이에 비해 일본은 너무나도 많은 이미지를 남기고 있다. 일본 오니의 이미지에 대해서 졸고 「일본 鬼(오니)의 도상학(Ⅰ)--鬼面瓦에서 에마키(絵巻)까지」 최경국「일본 鬼(오니)의 도상학(Ⅰ)--鬼面瓦에서 에마키(絵巻)까지」(『일본학연구』제16집,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2005. 4)에서 다루었는데, 여기서 간단히 소개하겠다.
우리나라의 도깨비(백제시대 기와)와 일본의 오니. |
귀면와에서 보면 일본에 기와를 전해 준 것은 백제이므로 초기에는 백제의 영향이 가장 컸다. 그런데 일본에서 뿔이 달린 귀면와가 발달하게 되는 8세기 말 부터는 통일 신라시대 귀면와의 영향을 받았다. 그러던 중 오오사카(大阪) 四天王寺에서 발굴된 기와에서는 외뿔 오니의 모습이 보이는데 이러한 형태는 한반도에서 출토된 유물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이다.
『出雲風土記』에서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는 눈 하나 달린 오니가 첫 번째 구체적인 모습이었으나 이전에 형성된 오니의 모습은 외래 불교의 오니에 의해 모습을 감추게 되고 지옥의 옥졸인 적귀, 청귀와 나찰의 모습의 영향을 받은 오니가 만들어진다. 한편 눈 하나 달린 오니는 신에서부터 출발하였지만 시대가 밑으로 내려가면서 요괴이야기로서 각지에 전승하게 된다.
이로서 보면, 오니의 이야기는 일찍부터 있었지만 구체적인 실체에 대한 인식은 없었다. 오니의 형상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귀면와와 불교 회화이다. 오늘날 오니 얼굴의 구체적인 묘사는 귀면와와 공통점이 있고 다른 신체적 특징은 불교회화에서 취하였다.
『餓鬼草子』의 나찰에서는 호랑이 가죽 하의, 우두귀와 마두귀에서는 적색 피부와 청색 피부, 그리고 훈도시나 호피 허리 장식(나중에는 호랑이 가죽 훈도시로 그려진다), 그리고 철지팡이와 같은 특징이 확립되어 있다.『北野天神縁起』에는 뇌신의 모습과 지옥의 귀졸의 모습이 보인다. 외뿔의 오니, 뿔 둘 달린 오니 등등 오늘날의 오니상을 이루는 요소는 모두 갖추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합해져서 근세 에도시대에 이르러 오늘날 오니의 형태가 완성된다.
즉 일본 오니를 이루는 두 가지 특징, 귀면와와 불교회화는 둘 다 일본의 독특한 이미지라고 볼 수 없다. 게다가 귀면와에 그려진 오니는 확실하게 한반도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불교회화도 아시아 공통의 문화이다. 오히려 일본 오니가 한국 도깨비의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해야 한다.
지붕위에서 악귀들을 제압하던 도깨비 기와는 한반도에서 많이 발견되는 유물이지만 고려시대까지이고 조선시대로 접어들면 억불숭유정책 탓인지 거의 그 모습이 사라져 버렸고, 백제로부터 도깨비 기와를 받아들인 일본에서는 지금까지도 지붕 위에서 사방을 내려다보며 자신의 자리를 확실히 지키고 있다. 그리하여 지금 일본은 귀면화가 세계 속에서 일본만이 가진 문화재이며 세계에 자랑할 만한 일본의 고유문화라고 자부하고 있다.
진해군항제 |
일본제국주의는 벚꽃을 전시중에 많은 젊은이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데 이용하였다. 벚꽃은 한번에 활짝 피었다가 한번에 지고마는 성질 때문에 그 이미지가 특공대에 사용되어 “천황을 위해 깨끗하게 지거라. 사쿠라처럼”이라는 격려를 받으며 많은 특공대원이 죽음으로 떠났다. 일본제국시대에 이런 군가가 있었다.
너와 나는 동기 사쿠라
같은 훈련소의 연병장에 피어
한번 핀 꽃이라면 지는 것을 각오했다
멋지게 지자꾸나, 나라를 위해
(중략)
너와 나는 동기 사쿠라
서로가 멀리 떨어져 진다고 해도
사쿠라의 수도 야스쿠니 신사
봄 가지에 피어 다시 만나자
그러나 이는 벚꽃이 일본군부에 이용당한 것이지 벚꽃의 책임은 아니다. 이러한 벚꽂의 군국주의적인 이미지에 세뇌되어 한국뿐 아니라 중국도 많은 벚나무를 베어내었다. 이제는 일본제국주의가 지구상에서 사라진지 벌써 60년이 지났다. 그런데 아직도 일본 군국주의자의 이미지 조작에 의한 주박에 사로잡혀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위, 진해의 벚꽃을 베어버려야 한다는 주장이 창궐하고 있다. 60여년 전에 시행한 일본 군국주의자의 세뇌에 아직도 빠져있는 그 자체가 일제의 잔재가 아닌가하는 느낌이 든다.
참고로 벚나무는 지구상 20여국에 자생하였고, 특히 일본 벚나무의 주종인 왕벚나무는 원산지가 제주도라는 연구(국민일보 2001년 4월 11일자)도 있다. 봄을 알리는 꽃으로 사람들을 그 아름다움으로 즐겁게 하는 벚꽃에 쓸데없는 원죄를 덜어주었으면 한다.
위의 세 가지 사례로 볼 때, 우리가 일제의 잔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도 그 근원을 따져보지 않고는 쉽게 단정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혹은 너무나도 일제시대에 대한 반감이 지나쳐 자연물조차도 일제와 연관시키기도 한다.
이에 나는 일제잔재청산에 몇 가지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철저한 고증을 거쳐야 한다. 둘째, 역사로서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 셋째, 너무 배타적이어서는 안 된다. 넷째 최소화시켜야 한다 등이다.
◎최경국: 명지대학교 인문대학 일어일문학과 부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 졸업, 동경대학교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표상문화론 전공 석, 박사취득(학술박사). 박사논문: 『에도시대에 있어서의 '미타테(metaphorical pictures)' 문화의 종합적 연구』
저서: 『造物趣向種三種』, 太平書屋, 1996.6
역서: 『일본문화론의 변용』, 소화출판사, 1997.6
공저: 『イメ-ジ 不可視なるものの强度(이미지, 불가시한 것의 강도)』, 동경대학출판회, 2000.6
『일본의 문화와 예술』, 한누리미디어, 2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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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한국 유네스코 문화유산, 외국인 콘텐츠 창작자와 함께 알린다 국내외 외국인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외국인 콘텐츠 창작자(인플루언서)가 우리나라가 보유한 유네스코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그들이 그 문화유산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사업을 오는 22일부터 11월까지 총 8회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한국의 전통 문화유산을 널리 알림으로써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여왔다. 서울 경복궁 경회루를 찾은 외국인들이 제10회 궁중문화축전 프로그램인 조선으로의 시간여행을 체험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해는 지난해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가야고분군을 시작으로 백제역사지구, 해인사장경판전, 한국의 서원 등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문화유산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에 문화유산과 연계해 문체부의 ‘로컬 100’에 선정된 삼례문화예술촌과 동의보감촌도 방문한다. 그 첫 번째 순서로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외국인 콘텐츠 창작자와 외국인 학생들이 경남 김해와 함안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가야고분군을 둘러보고 가야역사를 살펴본다. 금관가야의 국가적 성장 과정과 그 특성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유산인 김해 대성동 고분군과 금관가야의 시조 수로왕의 능을 방문하고, 가야 시대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악기인 가야금도 배워본다. 또한 아라가야의 실체와 대외관계를 밝히는 데 매우 중요한 유산인 함안 말이산 고분군도 방문하고 옛 가야 지구의 천연 늪지를 활용해 만든 함안연꽃테마파크도 걸어본다. 참가자들은 옛 가야 지역을 탐방한 뒤 그들만의 시선과 제작기법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누리소통망 등을 활용해 확산할 계획이다. 한편 가야 고분군은 주변의 더욱 강력한 중앙집권 국가였던 백제, 고구려, 신라와 병존하면서도 뚜렷한 연맹정치체제를 유지했던 독특한 동아시아 고대 문명인 가야를 증언하는 유산이다. 이를 통한 이 지역 탐방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가야의 역사를 외국인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집트 출신 숏폼 콘텐츠 창작자 미나(Mena)는 “처음 한국에 온 계기는 케이-드라마의 영향이 컸는데 한국 생활 4년 차인 지금은 한국 고유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에 더 깊게 빠져들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역사 속에서도 잊힌 국가로 표현되는 가야에는 어떤 매력이 숨어있을지 벌써 궁금하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세계유산학을 전공하고 있는 필리핀의 파멜라(Pamela)는 “한국의 국가유산은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으며, 가야 문명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문화유산인 가야고분군을 직접 탐방할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모집공고 이미지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올해 유네스코 문화탐방 사업은 한국학 등 관련 유학생 전공자는 물론 콘텐츠 창작자, 동호회 운영자 등 한국 관련 정보와 경험을 확산할 수 있는 여론 주도층에게 한국의 매력 있는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 나라의 참여자들이 독창적인 콘텐츠로 우리 문화유산과 지역문화를 흥미롭게 담아내고 이를 통해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널리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체부는 이번 가야고분군 탐방을 시작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을 7회 더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콘텐츠 창작자, 대사관과 국제기구 근무자, 주한 외국인과 연계한 미디어 소속 인사, 외신기자 등은 백제역사유적지구, 논산 돈암서원, 해인사, 하회와 양동마을 등에서 한국의 역사를 알아보고 한국문화를 즐길 예정이다. 특히 올해 마지막 탐방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장담그기를 주제로 진행한다. 아울러 모든 탐방에서 참가자들이 펼친 다양한 활동과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코리아넷 유튜브(https://www.youtube.com/@GatewayToKorea)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 해외미디어협력과(044-203-3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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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아기자기한 자연경관이 매력적인 통영 뚜벅이 여행으로 가볼 만한 통영 여행지 수국과 바다를 풍성하게 즐기는, 이순신공원 아기자기한 벽화가 가득한, 동피랑 벽화마을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서피랑 마을 화려한 밤바다를 볼 수 있는, 강구안 다리 아기자기한 자연경관이 매력적인 통영은 박경리 작가, 윤이상 작곡가 등 많은 예술가들이 사랑한 지역이기도 한데요. 6월에 만개하는 수국을 보러 가기 좋은 명소부터 밤바다를 즐길 수 있는 야경 명소까지, 뚜벅이도 가기 좋은 통영 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추천 장소★ 이순신공원 - 동피랑 벽화마을 - 서피랑 마을 - 강구안 다리 이순신공원 - 위치 : 경상남도 통영시 정량동 688-1-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055-642-4737-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이순신공원은 한산도대첩과 그 전투에서 승리한 지휘관인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기리는 공원입니다. 원래 이름은 한산대첩기념공원으로 한산도대첩이 벌어졌던 역사적인 현장을 내려다보고 있어 붙여진 이름인데요. 이곳은 한산도, 비산도 등 크고 작은 섬이 바다를 둘러싸고 있어 잔잔한 바다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어 푸른 바다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는데요. 특히, 6월에는 공원 곳곳에 수국이 개화하며 많은 사람들이 꽃 구경을 즐기기 위해 찾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공원 입구에 조성된 이순신 동상 뒤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수국이 만발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수국이 길게 이어져 있어 향긋한 꽃내음을 만끽하기 좋습니다. 6월 통영 뚜벅이 여행으로 가기 좋은 이곳에서 수국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두 눈 가득 담아보세요. 동피랑 벽화마을 - 위치 : 경상남도 통영시 동피랑1길 6-18-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055-650-0580, 2570 (통영관광안내소)-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동피랑 벽화마을은 드라마 착한남자, 빠담빠담 등의 촬영 장소로도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통영 관광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이곳은 골목과 계단을 따라 알록달록 그려진 벽화와 조형물이 있어 아기자기한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데요. 벽화와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계단을 오르다 보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카페와 소품 숍이 모여있는 구간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동백이 많이 피어나는 남쪽 지역답게 벽화에 동백꽃이 많이 그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곳곳에 개성 있는 벽화들도 그려져 있어 마을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동피랑 벽화마을의 가장 높은 곳에는 조선시대부터 자리를 지키던 동포루가 있는데요. 원래는 마을을 철거하고 동포루를 복원해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벽화마을이 조성되며 지금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동포루에서는 푸른 바다와 마을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요.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마을을 돌아다니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곳에서 다가오는 6월 통영 뚜벅이 여행을 즐겨보세요. 서피랑 마을 - 위치 : 경상남도 통영시 충렬로 22-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055-650-0580, 2570 (통영관광안내소)-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서피랑 마을은 동피랑 벽화마을과는 또 다른 매력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동피랑 벽화마을이 역동적이고 화려하다면 이곳은 잔잔한 매력과 소소하게 꾸며진 공원이 있어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통영 뚜벅이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곳인데요. 서피랑 99계단은 계단을 따라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중간에는 사진을 찍는 장소가 따로 표시되어 있어 인생 사진을 찍어 남기기에 좋습니다. 또 통영 캐릭터인 동백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통영 여행을 기념할 수 있어요.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데크길, 전통정원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서피랑 공원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특히 공원 가장 끝자락에는 동피랑의 동포루와 비슷한 서포루가 있어 또 다른 통영의 풍경을 두 눈 가득 담을 수 있습니다. 싱그러운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이곳으로 6월 여행을 떠나보세요. 강구안 다리 - 위치 : 경상남도 통영시 통영해안로 352- 운영시간 : 연중무휴 [야간 조명] 일몰 후~일출 시-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055-650-0580, 2570 (통영관광안내소)-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강구안 나이트 프린지 투나잇 통영! 즐거울 樂 - 운영일시 : 6.22.(토)- 운영시간 : 19:00-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055-650-0713 (통영시 관광혁신과) 강구안은 동피랑 벽화마을과 서피랑 마을 사이에 있어 통영 뚜벅이 여행으로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항구로서의 역할도 하는 이곳은 시장과도 붙어 있고 중앙에는 문화광장과 누각이 있어 통영의 먹거리를 맛보며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문화광장에서 보이는 풍경과 다른 매력을 가진 강구안 다리에서는 강구안의 일대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강구안은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화려한 야경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문화광장과 누각 그리고 강구안 다리까지 알록달록한 조명이 켜지며 선선한 바닷바람을 만끽하며 저녁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특히 6월 22일 토요일에는 강구안 해상무대 일대에서 강구안 나이트 프린지, 투나잇 통영! 즐거울 락이라는 주제로 야간 축제가 개최되는데요. 강구안의 화려한 밤바다와 함께 특별한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는 이곳에서 낭만적인 통영 여행을 즐겨보세요.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 다님 8기 한상렬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및 투자협약식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및 기회발전특구 협약체결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및 기회발전특구 협약체결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및 기회발전특구 협약체결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및 기회발전특구 협약체결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및 기회발전특구 협약체결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및 기회발전특구 협약체결식에서 참석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및 기회발전특구 협약체결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및 기회발전특구 협약체결식에서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며 박수치고 있다. (첫째줄 왼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홍우선 코스콤 대표이사 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 홍준표 대구시장,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부회장, 둘째줄 왼쪽부터 김영록 전남도지사,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이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 셋째줄 왼쪽부터 박완수 경남도지사,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 오영훈 제주도지사,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 맨 뒷줄 왼쪽부터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윤석열 대통령,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및 기회발전특구 협약체결식에서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며 박수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및 기회발전특구 협약체결식을 마친 후 포항역에서 서울로 향하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파리 패럴림픽 앞두고 휠체어 농구 해보니 찌는 듯한 더위도 불어오는 강바람에 주춤거렸다. 주말을 맞은 한강에서는 응원과 함성이 들려왔다. 귀여운 반다비 풍선이 사람들을 반겼다. 지난 주말 반포한강공원 예빛섬(세빛섬 내)에서는 파리 패럴림픽 페스티벌이 열렸다. 행사장에는 경사로와 휠체어 지정석이 깔끔하게 마련돼 있었다. 파란 패스포트를 받아 체험을 시작했다.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곳곳에는 휠체어 이용자를 고려한 휠체어 지정석과 경사로가 마련됐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어야 할 지도 모르지만, 배려로 느껴졌다. 그만큼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기도 했다. 파리로 떠나듯 나눠주는 페스티벌 여권을 받아들고 장애인 스포츠를 체험했다. 종목은 두 가지, 시각장애 축구와 휠체어 농구 체험이었다. 한 시민이 시각장애 축구 체험을 하고 있다. 시각장애 축구는 눈을 가리고 소리 나는 공을 찾아 골을 넣는다. 안내자는 검은 안대를 건네주며 말했다. 공 소리 들리시죠? 다른 사람이 하는 건 쉬워 보였는데, 막상 앞이 깜깜해지자 소리마저 멀게 느껴졌다. 오롯이 소리에만 몰두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구나. 그쪽 아니에요. 자아, 다시 들어보세요. 고도의 집중력을 귀에 쏟았다. 그제서야 공 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왔다. 간신히 골을 넣고 안대를 벗으니 살 것 같았다. 오빠가 어린 동생을 도와 공을 넣고 있다. 휠체어 농구 체험은 휠체어를 타고 슛을 던지게 돼 있었다. 휠체어에 앉아 본 적은 있었지만 직접 타면서 운동하는 건 처음이었다. 서툴렀다. 주위 도움을 받아 골을 넣었다. 가만히 보니 경기용 휠체어는 일반 휠체어와 좀 달랐다. 일단 바퀴가 비스듬하게 눕혀져 있고 보조 바퀴가 있었다. 선수들이 밀기 쉽고 휠체어 움직임도 다르단다. 내 뒤를 이어 남매로 보이는 아이 둘이 가족의 응원을 받으며 나섰다. 어린 여동생이 좀처럼 성공을 하지 못하자, 오빠가 함께 도와 슛을 날렸다. 박수 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파리 패릴림픽을 응원하는 포토존. 선수들의 땀을 응원하듯 아이도 열심히 그림을 그렸다. 페스티벌에는 부대행사도 함께 했다. 응원 포토존에선 파리 패럴림픽을 응원하는 사진을 찍어줬다. 페이스 페인팅 대기줄에서 기다리는 아이들은 무얼 그려 달랄까 고민했다. 내 팔에도 2024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프리주가 피어났다. 프리주는 프랑스의 자유와 해방을 상징하는 프리기아 모자에서 따온 캐릭터다. 모쪼록 물감이 지워지지 않기를 바라며, 예쁜 빨간 프리주를 조심히 쳐다봤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가족은 어린 딸의 손에 태극기가 그려지는 걸 바라보고 있었다. 펜싱 마스크는 생각보다 무거웠다. 안내판에는 패럴림픽 종목과 선수에 관한설명이 적혀 있었다.경기용 장비들도 놓여 있었다. 걸어 다니며 읽고 세세히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무겁죠? 안내자가 펜싱 마스크를 내게 건네며 말했다. 그 무게에 휠체어에 앉아 장비를 갖추고 경기하는 선수들의 어려움이 전해졌다. 어울림 3X3휠체어농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어울림 3X3휠체어농구대회였다. 뜨거운 열기 속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농구 경기를 펼쳤다. 이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주말마다 훈련했다고 밝혔다. 비장애인이 좀 더 경기하기 어렵죠. 휠체어를 자유롭게 타지 못하잖아요. 장민준 팀장(대한장애인체육회)이 말했다. 한 박자 늦춰생각해보니 그랬다. 비장애인이 더 어려운 경기다. 이어 그는 대회를 소개했다. 어울림 3x3휠체어농구대회는 작년 처음 시작했어요. 무엇보다 장애인 농구가 많이 알려지는 게 중요한 만큼 인원을 줄이고 직접 길거리로 나가 경기를 하게 됐죠. 팀 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비율은 상관없지만, 최소 1명은 비장애인이 포함돼야 한다. 무엇보다 장애인, 비장애인의 손발이 맞아야 하는 게 중요하다. 패럴림픽 종목인 보치아. 중증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경기다. 곳곳마다 종목에 관한 설명과 도구가 있어 읽어 볼 수 있었다. 골볼에 관한 설명과 골볼.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이어 8월에는 파리 패럴림픽이 열린다. 파리 패럴림픽에서 특히 무엇을 눈여겨보면 좋을까.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패럴림픽에만 있는 종목인 보치아와 골볼에 관심을 두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골볼은 시각장애인이 참가하는데 우리나라가 28년 만에 패럴림픽 출전권을 땄거든요. 또 보치아는 중증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경기인데요. 이번에 또 우승하면 10회 연속 금메달을 따게 돼 기대가 크죠. 그는 태권도 종목 또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제3회 전국어울림 생활체육대축전.(출처=대한장애인체육회) 한편 6월 14~16일 서울 10개의 경기장에서는 전국어울림 생활체육대축전도 열렸다. 전국어울림 생활체육대축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팀을 구성, 장애인 생활체육을 즐기는 대회로 정부 국정과제 모두를 위한 스포츠, 촘촘한 스포츠 복지실현을 위한 대표적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낚시와 조정이 새로 추가됐으며 총 1200여 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파리 패럴림픽 마스코트 프리주. 파리 패럴림픽은 8월 28일에 열린다. 184개국 4400명이 참가해 22개 종목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이번 페스티벌은 짧은 순간이었지만, 좀 더 와닿았다. 눈이 안 보이는 상황에서 공을 찬다거나, 휠체어를 타고 공을 넣는 건 분명 어려웠으니까. 아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휠체어 농구를 관람하고 있다. 6월 한강을 비롯한 서울 곳곳에서 장애인, 비장애인들이 어우러졌다. 서로 함께 하는 일이 늘었다는 점에 더욱 반갑다. 그런 흐뭇함 속에 페스티벌에서 이야기하던 한장애인 말이 맴돌았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함께 열리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훗날 옛날엔 패럴림픽이란 대회가 따로 있었다고 말할 수 있게요.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숏폼 매년 더 튼튼해지는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역대 최고 순위 기록! ㆍ한국 67개국 중 20위 국가경쟁력 역대 최고 순위 기록 ㆍ국민소득 3만 달러 인구 5천 만 이상 국가 중 2위 ㆍ기업효율성3323위 (10▲) ㆍ인프라 1611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