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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통예능을 수록한 평범사의 역사와 예능 비디오 시리즈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비디오에 실려있는 예능 ‘바나나 떨이’는 한국의 각설이타령과 곡절이 아주 비슷했기 때문이다.
최경국 교수 |
[COLOR=skyblue][COLOR=seagreen]자아 자아 모지항 명물 바나나 떨이
볼일이 없으시거나 바쁘시지 않으시면
보고 가십시요, 듣고 가십시요.
보고 듣는 데는 짐이 안 되는
바나나 장사의 자랑거리 바나나 노래
웃기고 재미있게 곡절을 부쳐
고향 가실 때 선물로 사가시게 하는
모지의 명물 바나나 장사
(중략)
한 송이 얼마에 떨이 하느냐,
자아 자아 사세요, 사요
이렇게 좋은 바나나를 600엔에 안 사시면 59
58이면 오팔팔 옛날 옛적 미남자
그 남자한테 반한 고무라사키 58이 비싸다면 55....[/COLOR][/COLOR]
후쿠오카현 몬시항(福岡県門司港)의 명물인 ‘바나나 떨이’는 한국의 각설이타령과 곡절이 아주 비슷하다. |
이렇게 처음 600엔을 부른 바나나 가격이 단계를 밟아 400엔까지 내려간다. 바나나 가격을 내려가면서 구경꾼들이 싸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를 감지하면 그 가격에 팔아버리는 장사법이다. 이 비디오를 보는 순간 한국의 각설이타령 곡절이 부산과 가까운 후쿠오카로 넘어갔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이 비디오를 보았을 때가 일본에 유학중이었기 때문에 민속학 세미나에서 이 사실을 일본의 연구자에게 질문하였다. “일본의 바나나 떨이라는 거리예능(일본에서는 大道藝라고 부른다)은 한국의 각설이타령과 유사하다. 그러니까 한국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라는 질문을 받은 그 교수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였다. 일본에는 ‘바나나 떨이’의 원형이라고 보여지는 숫자세기 노래에 대한 기록은 훨씬 이전부터 있었다는 취지였다.
그 교수는 여러 번 한국에 체재하면서 연구활동을 해온 사람으로 한국의 절 중에서 자신이 안가본 곳은 거의 없다고 호언할 정도의 한국통이었다. 아마도 한국에서 각설이 타령을 들었고, 유행하던 품바도 보았을 것이다. 오히려 각설이 타령이 일제시대 때 한국으로 들어온 것이라는 주장으로 들렸다. 물론 한국의 각설이 타령에 대한 기록도 1875년 신재효 판소리사설집에 등장하고 있고, 구걸하는 사람이 음악을 하였다는 기록은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까지 나는 한국에 있고 일본에 있으면 거의 한국이 일본에 전해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처럼 언뜻 비슷한 예능도 각각의 나라에서 오래된 기록을 갖고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영향관계를 입증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도깨비는 어떻게 생겼을까? 도깨비는 상상상의 존재로서 실제로 본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모습을 상상하기는 쉽지 않다. 얼마 전부터 한국민족의 문화원형을 밝히는 일련의 연구와 맥을 같이하는 일로서 한국 도깨비 연구도 활발하다.
그러나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존재로서 도깨비의 이미지는 오히려 일본의 오니라는 연구가 있다. 김종대 '도깨비의 세계'를 보면 '혹부리 영감'은 일제시대 교과과정의 개편을 통해 일본의 「瘤取爺」가 「혹부리 영감」으로 개칭, 수록됐다고 되어있다 김종대 '도깨비의 세계'(국학자료원, 1997년).
이 이야기는 한국이 일본과 한국이 그 뿌리를 같이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한일합방의 당위성을 보여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조작한 이야기라고 한다. 그런데 1915년부터 30년 동안 교과서에 실렸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커서 이제는 한국민들이 모두 도깨비를 생각하면 일본의 오니를 떠올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도깨리라고 하면 머리에 뿔이 달려 있으며, 무서운 방망이, 큰 덩치와 날카로운 송곳니와 같은 아주 무서운 모습을 떠올린다. 이 모습이 바로 일본의 오니의 모습이라고 한다.
20여년동안 한국의 도깨비를 연구해온 김종대씨의 설은 영향력이 커서 인터넷에 올려져 있는 글들에서 우리가 보아오던 도깨비 그림이 일본의 오니 그림이라고 하는 내용이 많이 올려져 있다. 2004년 KBS 설특집 프로그램에서도 1900년도 일본의 교과서와 일제시대 조선 보통학교 교과서의 혹부리 영감 이야기를 비교하여 도깨비와 일본의 오니가 똑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점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김종대씨의 설에는 일본 오니에 대한 고찰이 빠져있는 점이 아쉽다. 일본 오니의 형상을 그대로 본뜬 것이라고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일본 오니의 형태를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일본은 한반도의 문화적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일본의 오니에는 한국 도깨비의 요소가 가미될 수 있다는 점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비교하면 한국은 사색적이고 일본은 이미지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도깨비를 비교해 보아도 한국은 풍부한 도깨비 문화를 갖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기록은 빈곤하다. 이에 비해 일본은 너무나도 많은 이미지를 남기고 있다. 일본 오니의 이미지에 대해서 졸고 「일본 鬼(오니)의 도상학(Ⅰ)--鬼面瓦에서 에마키(絵巻)까지」 최경국「일본 鬼(오니)의 도상학(Ⅰ)--鬼面瓦에서 에마키(絵巻)까지」(『일본학연구』제16집,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2005. 4)에서 다루었는데, 여기서 간단히 소개하겠다.
우리나라의 도깨비(백제시대 기와)와 일본의 오니. |
귀면와에서 보면 일본에 기와를 전해 준 것은 백제이므로 초기에는 백제의 영향이 가장 컸다. 그런데 일본에서 뿔이 달린 귀면와가 발달하게 되는 8세기 말 부터는 통일 신라시대 귀면와의 영향을 받았다. 그러던 중 오오사카(大阪) 四天王寺에서 발굴된 기와에서는 외뿔 오니의 모습이 보이는데 이러한 형태는 한반도에서 출토된 유물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이다.
『出雲風土記』에서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는 눈 하나 달린 오니가 첫 번째 구체적인 모습이었으나 이전에 형성된 오니의 모습은 외래 불교의 오니에 의해 모습을 감추게 되고 지옥의 옥졸인 적귀, 청귀와 나찰의 모습의 영향을 받은 오니가 만들어진다. 한편 눈 하나 달린 오니는 신에서부터 출발하였지만 시대가 밑으로 내려가면서 요괴이야기로서 각지에 전승하게 된다.
이로서 보면, 오니의 이야기는 일찍부터 있었지만 구체적인 실체에 대한 인식은 없었다. 오니의 형상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귀면와와 불교 회화이다. 오늘날 오니 얼굴의 구체적인 묘사는 귀면와와 공통점이 있고 다른 신체적 특징은 불교회화에서 취하였다.
『餓鬼草子』의 나찰에서는 호랑이 가죽 하의, 우두귀와 마두귀에서는 적색 피부와 청색 피부, 그리고 훈도시나 호피 허리 장식(나중에는 호랑이 가죽 훈도시로 그려진다), 그리고 철지팡이와 같은 특징이 확립되어 있다.『北野天神縁起』에는 뇌신의 모습과 지옥의 귀졸의 모습이 보인다. 외뿔의 오니, 뿔 둘 달린 오니 등등 오늘날의 오니상을 이루는 요소는 모두 갖추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합해져서 근세 에도시대에 이르러 오늘날 오니의 형태가 완성된다.
즉 일본 오니를 이루는 두 가지 특징, 귀면와와 불교회화는 둘 다 일본의 독특한 이미지라고 볼 수 없다. 게다가 귀면와에 그려진 오니는 확실하게 한반도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불교회화도 아시아 공통의 문화이다. 오히려 일본 오니가 한국 도깨비의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해야 한다.
지붕위에서 악귀들을 제압하던 도깨비 기와는 한반도에서 많이 발견되는 유물이지만 고려시대까지이고 조선시대로 접어들면 억불숭유정책 탓인지 거의 그 모습이 사라져 버렸고, 백제로부터 도깨비 기와를 받아들인 일본에서는 지금까지도 지붕 위에서 사방을 내려다보며 자신의 자리를 확실히 지키고 있다. 그리하여 지금 일본은 귀면화가 세계 속에서 일본만이 가진 문화재이며 세계에 자랑할 만한 일본의 고유문화라고 자부하고 있다.
진해군항제 |
일본제국주의는 벚꽃을 전시중에 많은 젊은이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데 이용하였다. 벚꽃은 한번에 활짝 피었다가 한번에 지고마는 성질 때문에 그 이미지가 특공대에 사용되어 “천황을 위해 깨끗하게 지거라. 사쿠라처럼”이라는 격려를 받으며 많은 특공대원이 죽음으로 떠났다. 일본제국시대에 이런 군가가 있었다.
너와 나는 동기 사쿠라
같은 훈련소의 연병장에 피어
한번 핀 꽃이라면 지는 것을 각오했다
멋지게 지자꾸나, 나라를 위해
(중략)
너와 나는 동기 사쿠라
서로가 멀리 떨어져 진다고 해도
사쿠라의 수도 야스쿠니 신사
봄 가지에 피어 다시 만나자
그러나 이는 벚꽃이 일본군부에 이용당한 것이지 벚꽃의 책임은 아니다. 이러한 벚꽂의 군국주의적인 이미지에 세뇌되어 한국뿐 아니라 중국도 많은 벚나무를 베어내었다. 이제는 일본제국주의가 지구상에서 사라진지 벌써 60년이 지났다. 그런데 아직도 일본 군국주의자의 이미지 조작에 의한 주박에 사로잡혀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위, 진해의 벚꽃을 베어버려야 한다는 주장이 창궐하고 있다. 60여년 전에 시행한 일본 군국주의자의 세뇌에 아직도 빠져있는 그 자체가 일제의 잔재가 아닌가하는 느낌이 든다.
참고로 벚나무는 지구상 20여국에 자생하였고, 특히 일본 벚나무의 주종인 왕벚나무는 원산지가 제주도라는 연구(국민일보 2001년 4월 11일자)도 있다. 봄을 알리는 꽃으로 사람들을 그 아름다움으로 즐겁게 하는 벚꽃에 쓸데없는 원죄를 덜어주었으면 한다.
위의 세 가지 사례로 볼 때, 우리가 일제의 잔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도 그 근원을 따져보지 않고는 쉽게 단정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혹은 너무나도 일제시대에 대한 반감이 지나쳐 자연물조차도 일제와 연관시키기도 한다.
이에 나는 일제잔재청산에 몇 가지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철저한 고증을 거쳐야 한다. 둘째, 역사로서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 셋째, 너무 배타적이어서는 안 된다. 넷째 최소화시켜야 한다 등이다.
◎최경국: 명지대학교 인문대학 일어일문학과 부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 졸업, 동경대학교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표상문화론 전공 석, 박사취득(학술박사). 박사논문: 『에도시대에 있어서의 '미타테(metaphorical pictures)' 문화의 종합적 연구』
저서: 『造物趣向種三種』, 太平書屋, 1996.6
역서: 『일본문화론의 변용』, 소화출판사, 1997.6
공저: 『イメ-ジ 不可視なるものの强度(이미지, 불가시한 것의 강도)』, 동경대학출판회, 2000.6
『일본의 문화와 예술』, 한누리미디어, 2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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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정부, 기금 여유재원 등 최대 활용해 차질 없는 재정집행 추진 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이 예산 대비 29조 6000억 원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기금 여유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도 고려해 재정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올해 국세수입에 대한 재추계 결과, 국세수입은 전년 대비 6조 4000억 원 감소한 337조 7000억 원으로, 올해 예산 367조 3000억 원 대비 29조 6000억 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재실장(오른쪽)이 지난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수 재추계 결과 및 재정 대응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세수입 부족은 글로벌 복합위기의 여파에 따른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 하락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자산시장 부진 등에 기인한다. 지난해 글로벌 교역 위축, 반도체 업황 침체로 법인세 세수 감소폭이 당초 예상보다 큰 가운데, 부동산 거래 부진 지속으로 양도소득세 등 자산시장 관련 세수가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민생안정을 위해 실시한 유류세 인하 연장, 긴급 할당관세에 따른 영향도 있다. 그동안 정부는 세수추계 오차를 축소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추계 정합성·객관성 제고를 위해 민·관 합동 세수추계위원회를 설치하고, 향후 시장 변동을 예측한 민간의 기업실적 전망을 추계에 반영했다. 아울러, 사후적으로도 추계오차 원인을 분석하고 법인세·양도세 등 추계모형도 재설계했다. 올해는 추가로 내년 세입예산 편성 때 시장 여건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시장자문단을 신설했고,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의 기술 자문 등을 감안해 법인세 추계모형을 보완했다. 제도적으로 법인세수의 변동성을 축소하기 위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중간예납 때 가결산 의무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내년 세입예산안을 382조 4000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이는 조세재정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KDI) 전문가의 내년 전망과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 추계오차가 최근 3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정부는 4년 연속 세수오차가 반복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세수오차 원인을 분석하고 세수추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세수추계가 시작되는 거시지표 전망·모형설정 단계부터 세입예산안 편성까지 국회예산정책처, 조세재정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세수추계 전문기관이 세수추계 모든 단계에 참여하도록 세수추계 절차를 개편한다. 더불어, 정부의 추계모형과 주요 과세정보를 세수추계 참여기관에 상세히 공개하고, 세수추계 주요사항을 원점부터 논의한다. 이를 통해 세수추계 전문기관의 객관적이며 전문적인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다. 또한, 세수추계 모형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세수추계 모형의 개발과 사회구조 변화, 납세자 행태변화 등을 더욱 정확히 추계에 반영하기 위한 미시 과세정보 활용 확대 방안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해마다 9월 당해연도 세수를 다시 한번 전망해 세수상황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하고, 세수추계 업무 역량 확보를 위해 인력을 확충하고 민간의 전문인력 채용하는 등의 조직개편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세수결손에 따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면서도 민생안정 등 재정사업을 차질 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국가재정법 등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기금 여유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도 고려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지방교부세(금) 집행 등의 구체적인 방안은 국회의 지적사항 등을 충분히 고려해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마련하고 이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 : 기획재정부 조세분석과(044-215-4122), 국고과(044-215-5112), 예산정책과(044-215-7134), 종합정책과(044-215-2713),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044-205-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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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냉방기의 안전한 관리 방법 올해는 유례없는 무더위와 가을이 되어도 늦더위가 지속되어 선풍기나 에어컨 등의 냉방기를 쉽게 끄지 못하기도 한다.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면 사건·사고가 무심코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 안전 수칙을 잘 알아두어야 한다. 냉방기의 안전한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에어컨 실외기 안전한 관리 방법 1. 주기적으로 전선을 확인하고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 제조업체 등 전문가를 통해 교체한다. 2. 실외기는 청소와 유지관리가 쉽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한다. 3. 실외기 주변 먼지는 자주 청소하고 낙엽이나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4. 에어컨을 사용한 뒤에는 잠시 전원을 끄고 실외기 열을 식히고,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시 전원을 뽑는다. 5. 에어컨과 실외기 연결선은 단일 전선을 사용, 전용 고용량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손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선풍기 안전한 관리 및 사용 방법 1. 선풍기 및 에어컨 전선이 눌리거나 꺾이지 않게 사용한다. 2. 정기적으로 선풍기 먼지를 제거한다. 3. 선풍기 사용 시 연속 사용을 자제하고 타이머로 적정시간을 설정해서 사용한다. 4. 선풍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모터나 안전망에 수건이나 옷 등을 걸어 놓지 않는다. 5. 선풍기 전원 콘센트는 문어발식으로 사용하지 말고, 외출 시에는 전원 플러그를 뽑아둔다. 자료=한국가스안전공사
- 사진 세종 공동캠퍼스 개교 기념 및 비전 선포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교차로 모퉁이 주정차, 불법입니다! 집에서 역까지는 거리가 꽤 있다. 그렇지만 버스를 타기에는 애매한 거리이기도 하고, 등교 시간이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과 겹치기 때문에 걸어서 역까지 가곤 한다. 역 앞에는 카페거리가 있는데, 출근하는 사람들이 커피를 하나씩 사 들고 가느라 늘 복잡하다. 나 같은 뚜벅이들은 물론, 차를 타고 온 사람들도 깜빡이를 켜놓고 잠시 정차해놓은 뒤 커피를 사 가기 때문이다. 길가 가까이에 바짝 대 놓은 차들을 볼 때마다 저러다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며칠 전에 사고가 났다. 카페 앞 횡단보도 쪽에서 차량 접촉 사고가 일어났다. 교차로 모퉁이에 주정차하는 차량들이 꽤 많다. 카페에서 커피를 포장해오려고 하던 A 차량의 차주가 차량을 교차로 모퉁이에 정차해 놨는데, 우회전하던 B 차량이 A 차량을 보지 못해 그대로 추돌했다. 사람들이 몰려 있어 가까이 다가가 보니, 우회전하던 B 차량의 왼쪽 보닛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었다. A 차주와 B 차주는 서로 언성을 높이며 싸우고 있었다. B 차주는 A 차주에게 교차로 모퉁이에 차를 정차해 놓으면 어떡하느냐라며 따지고 있었고, 손에 커피를 든 A 차주는 2분도 안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대꾸하며 서로 억울해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는 누가 잘못을 한 걸까? 카페에 가느라 교차로 모퉁이에 주차해 놓은 차량 때문에 우회전 차량이 천천히 진입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우회전 차량 사고가 많아짐에 따라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을 지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5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으로 운영되다가,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주정차 금지 항목까지 추가해서 시행하고 있다. 운전하다 보면 잠시 주정차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떤 이유를 붙이더라도 절대 주정차를 하면 안 되는 곳이 바로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이다. 6대 주정차 금지 구역 목록.(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앞서 사고가 일어났던 교차로 모퉁이의 경우, 주정차 금지 규제 표시 또는 노면 표시가 설치된 교차로의 가장자리 혹은 도로의 모퉁이 5m 이내가 해당한다. 교차로의 가장자리, 도로 모퉁이 5m 이내에 주정차해 놓은 승용차는 과태료 4만 원, 승합차는 과태료 5만 원을 부과받게 된다. 따라서 이번 사고에서는 A 차주의 과실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교차로 모퉁이도 주정차 금지 구역에 포함되어 있다.(출처=안전신문고) 또 주의해야 할 주정차 금지 구역은 소화전 주변, 버스정류장,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인도·보도가 있다. 주의사항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분명 익숙하지만, 길을 돌아다니다 보면 주정차 금지 조항을 어긴 차량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해서는 안 된다.(출처=안전신문고 앱) 소화전이 설치된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할 수 없다. 소화전 주변에 주정차하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가 없고, 원활한 소방 활동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승용차는 과태료 8만 원, 승합차는 9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버스정류장 주정차 금지 조항은 다음과 같다.(출처=안전신문고 앱) 버스정류장은 정류소 표지판을 기준으로 좌우 10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한다. 승용차는 4만 원의 과태료를, 승합차는 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음식점이나 카페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는 잠시 정차하는 차량들도 종종 보이는데,잠깐 정차해놓는 것이라도 절대 허용되지 않기에 주의해야 한다. 버스정류장 표지판과 버스 정류장 표시가 되어 있는데도 정차한 차량의 모습. 횡단보도와 인도도 마찬가지다. 횡단보도 위나 정지선을 침범한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을 막아버릴 정도로 인도를 침범해 주차한 차량도 버스정류장 건과 똑같은 과태료를 부과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조금 더 엄격하게 관리한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주로 초등학교 앞에 지정되어 있는데, 학교 주 출입문 앞 도로에 주차, 정차하면 승용차는 12만 원, 승합차는 13만 원의 과태료다. 어린이보호구역 역시 마찬가지로 절대 주정차금지 구역이다. 우리 집 앞에도 바로 초등학교가 두 곳이 있어서 인근 도로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등하교 시간이 되면 학생들을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는 학부모들이 교문 앞에 잠시 정차해 놓곤 한다. 그렇지만 다른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 걸어 나올지 예상하기 어려울 뿐더러, 성인에 비해 키가 작아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더욱 신경을 써서 미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주정차 금지 구역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이유는 안전을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인명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사고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길을 걷다가 불법 주정차 된 차량을 보면 곧바로 신고할 수 있다. 모바일 안전신문고 앱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불법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23년 7월부터는 불법 주정차 신고 횟수 제한도 폐지되었다. 하루 신고 횟수 제한 없이 주민 신고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나도 동네를 걷다가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를 한다. 신고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안전신문고 앱을 설치하고, 접속한다. 퀵메뉴 탭을 눌러 신고하기 메뉴에 접속하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찾을 수 있다. 6대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이 있기에 신고할 때도 불법 주정차 위반 유형을 선택한 다음 차량 사진을 첨부해서 신고해야 한다. 전면, 혹은 후면의 동일한 위치에서 차량을 바라보게 사진을 두 장 촬영하면 된다. 이때 위반 지역임을 알 수 있도록 안전 표시나 횡단보도, 소방시설 등이 배경에 잘 나오게 찍어줘야 한다. 교차로 모퉁이, 횡단보도에 걸쳐서 주차한 차량과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 신고할 때는 배경도 잘 나오게 찍어서 신고해야 한다. 차량 번호를 모자이크하거나 가리지 말고, 사진으로 선명하게 식별될 수 있도록 촬영해야 신고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한 지역을 입력하고 휴대전화 번호를 함께 적어주면 신고 접수 과정을 마칠 수 있다. 대부분의 교통안전 사고는 우리가 조금 더 신경 쓴다면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주정차 안전사고는 더욱 그러하다. 나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기보다 나, 그리고 타인 모두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운전자가 되면 좋겠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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