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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경제부총리에 이헌재씨

노 대통령, 장·차관급 6명 교체

200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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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총선출마를 위해 물러나는 김진표 경제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 후임에 이헌재 전 재경부장관을 임명하는 등 장·차관급 6명을 교체했다.

권기홍 노동부 장관 후임에는 김대환 인하대 교수가, 이영탁 국무조정실장 후임에는 한덕수 산업연구원장이 임명됐다.

또 조영동 국정홍보처장 후임에는 정순균 국정홍보처 차장이 승진 기용됐으며, 비상기획위원장에는 김희상 전 청와대 국방보좌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는 김만복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관리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번 개각은 지난해 12월28일의 제1차에 이은 2차 후속 개각으로, 주로 4·15 총선에 나서는 각료들을 공직후보 사퇴시한인 오는 15일 이전까지 교체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브리핑에서 이헌재 부총리에 대해 "금감위원장과 재경부장관 등 주요 경제부처와 20여년간의 민간기업 근무경험 등을 통해 경제·금융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수석은 또 김대환 노동부장관에 대해서는 "노동경제학을 전공한 학자로서,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및 학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참여형 노동분야 전문가"라며 "인수위 경제분과 간사를 맡아 활동하는 등 정부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고, 유연성을 두루 갖추어 균형잡힌 노사행정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조정실장과 관련해선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통상교섭본부장, 통상산업부차관 등을 역임한 전문 경제관료 출신"이라며 "합리적 성격의 소유자로 국정 전반에 관한 균형감각을 토대로 원만히 직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순균 국정홍보처장에 대해선 "중앙일보 부국장 출신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을 역임했고, 현재 국정홍보처 차장으로 재직하면서 국정에 대한 여론수렴 및 정부정책 홍보에 남다른 역량을 발휘했다"며 "국정에 대한 국민들의 원활한 여론 수렴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수석은 또 김희상 비상기획위원장에 대해 "전 대통령비서실 국방보좌관 출신으로 안보상황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전시 동원계획의 수립, 집행 등 비상기획위원회의 업무를 한단계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만복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대해선 "국정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30년 가까이 국내정보, 해외정보 및 북한정보 분야에서 두루 근무하고 국가안정보장회의(NSC) 정보관리실장으로 재직중인 정보분야 전문가"라며 "국정원의 개혁 등을 실무적으로 잘 뒷받침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프로필>
■ 이헌재 신임 경제부총리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체제에서 금융감독위원장으로 발탁돼 전례 없는 은행 퇴출과 5대 재벌 구조조정 등의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추진한 공로로 경제를 환란에서 탈출시킨 1등 공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44년 중국 상하이生 ▲경기고(62년)·서울법대(66) 졸업 ▲행정고시 6회(68년)▲재무부 금융정책과장(74∼78년) ▲재무부 재정금융심의관(78∼79년) ▲미국 보스턴대 경영학 석사(81년) ▲대우반도체㈜ 전무(82∼84년) ▲한국신용평가 초대 사장(85∼95년) ▲증권관리위원회 상임위원(91∼96년) ▲비상대책위원회 실무기획단 단장(97년) ▲금감위원장(98~2000년) ▲재경부 장관(2000년) ▲법무법인 김&장 고문(2000년~현재) ▲KorEI 이사회 의장(2001~현재) ▲한국이사협회 회장(2001년~현재)

■ 김대환 신임 노동부장관
노동경제학을 전공한 학자출신으로 노동위원회, 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지내 노동계 현실에 밝은 편이다.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를 맡으면서 학술단체협의회 공동대표, 한국산업노동학회부회장, 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 참여사회연구소장을 맡는 등 적극적인 사회참여형학자로 통한다.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를 지내면서 참여정부의 노동정책 수립에 관여한 바 있다.

▲55세·경북금릉 ▲서울대 ▲영국 옥스포드 경제학박사 ▲인하대 경상대학장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 ▲정책기획위 경제노동분과 위원장

■ 한덕수 신임 국무조정실장
엘리트 경제관료로 통상 전문가로 꼽힌다. 행시 8회 출신으로 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82년 부처간 교류때 상공부 미주통상과장으로 옮긴 뒤 통상산업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대통령 정책기획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전북 전주(55) ▲기획원 정책조정과장 ▲상공부 중소기업국장·산업정책국장▲특허청장 ▲통상산업부 차관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경제수석 ▲산업연구원장

■ 정순균 신임 국정홍보처장
언론인 출신으로 노무현 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에 기용된 뒤 국정홍보처 차장을 거쳐 처장에 임명됐다.

대세의 흐름과 여론을 읽는 능력이 출중하고, 판단력과 대외관계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정홍보처 내에서는 업무 파악력과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 효율적인 국정홍보 및 부처간 원활한 정책조율에 적임자라는 평을 들어왔다.

▲전남 순천(53) ▲고려대 정외과 ▲중앙일보 사회·정치부 차장, 체육부장, 사회담당 부국장 ▲노무현 후보 언론특보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 ▲홍보처 차장

■ 김희상 신임 비상기획위원장
참여정부 초대 국방보좌관으로서 북한 핵문제, 군개혁, 한미 군사협력 등 주요현안에서 합리적인 대안 마련에 기여했다.

군 생활중 활발한 저술활동으로 '중동전쟁' '생동하는 군을 위하여' '21세기 국가안보' '한국적 군사발전을 위한 모색' 등의 책을 냈다.

▲경남 거창(59) ▲경복고·육사(24기) ▲특전사 정보처장 ▲안보정책비서관 ▲수도기계화사단장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 ▲국방대총장 ▲대통령 국방보좌관

취재:선경철(kcsun@new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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