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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차세대 성장산업은 무엇인가

200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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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확정한 10대 차세대 성장산업은 우리가 국제적으로 경쟁력으로 갖추고 있는 동시에 성장잠재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차세대 성장산업에 대해서는 대기업 출자총액제한을 적용하지 않고 공장입지 및 투자분야 기업규제도 과감히 완화하는 한편 이들 산업과 지역이 연계된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을 금년 말까지우선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손꼽히는 10대 산업의 국내 경쟁력과 발전전망에 대해 정리했다.


2010년까지 국내 100조원 시장

▲지능형 로봇=국내 로봇산업은 규모면에서 세계 6위, 로봇 사용대수 5위, 로봇밀도 2위의 수준으로 경쟁력 확보가 유리하며, 일부 업체는 자체적인 로봇설계능력을 갖추고 로봇을 생산·수출하는 등 비교적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세계 로봇산업은 2020년까지 18.6%의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나타내며 1조4000억불의 거대시장으로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며, 국내의 경우 1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능형 로봇은 기계·전기·전자·제어 등이 융합된 메카트로닉스 기술의 총아로 그 자체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마이크로-나노화되는 IT․BT상품 양산시 지능형 로봇 사용은 필수적일 뿐 아니라 타 분야로의 부가가치 창출 잠재력도 매우 높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양호한 로봇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어 사업화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지역특화사업과 연계시 가능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말하고 인식하고 생각하는 지능형 로봇은 기존의 산업용 로봇과 달리 공장·가정·백화점·병원 등 생활 곳곳에 활용되는 거대한 로봇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휴대폰 등 수출 주력산업 떠올라

▲디스플레이=디스플레이 산업은 정보화·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LCD·PDP 등 평판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은 디지털TV, 휴대폰, 컴퓨터 등 세계적 수준의 전방산업을 바탕으로 수출주력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디스플레이 산업은 브라운관, TFT-LCD 등 일부 분야에서는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PDP는 세계 최고 수준에 거의 근접한 기술력을 보유하며 일본을 추격중이다. 유기 EL은 일본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양산체제를 구축하는 초기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디지털 TV, 컴퓨터, 휴대폰 등 세계적 수준의 전방산업을 보유하고 있어 일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전․후방 연관효과가 높아 TV, 컴퓨터, 휴대폰 등 디지털전자산업과 전자부품·소재 등 후방산업의 동반 발전을 가져올 가능성도 높다.

디스플레이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경우 오는 2012년에는 370억불에 이르는 수출로 국내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세계 1위의 디스플레이 강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까지 연 25.7% 고성장

▲디지털TV·방송=디지털 TV․방송은 산업 규모나 그 파급효과 등을 볼 때 차세대 성장동력 10대 산업 가운데서도 단연 첫 손가락에 꼽힌다.

디지털 컨버전스의 가속화와 디지털 TV방송의 본격화로 시장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가간, 기업간 경쟁이 치열하다. 디지털 TV 세계시장은 2012년까지 연평균 25.7%의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94년 이후 디지털 TV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개발 투자로, 현재 디지털 TV용 메모리 반도체 및 TFT-LCD 등 일부 핵심부품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12년에는 세계시장의 2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계에서는 지속적인 세계시장 선도를 위해서는 차세대 디지털 TV, DMB, 차세대 디지털 STB 등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조기에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기하고 있다.

특히 방송 서비스 시장은 그 산업적 규모가 엄청날 뿐 아니라 국민의 생활�문화와 직결되는 등 산업 외적인 효과도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욱이 디지털TV·방송은 10대 성장동력 산업 가운데 디지털콘텐츠․SW 솔루션, 지능형 홈네트워크, 디스플레이, 차세대 이동통신 등 4~5개 산업 부문과 직·간접적인 연계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접점 효과도 매우 큰 분야로 꼽힌다.

디지털 TV·방송분야는 사실상 미개척 신천지와 마찬가지여서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PC·초고속인터넷, 휴대폰·이동통신 분야에서 일궜던 `코리아 신화'를 재현할 수 있는 호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생산 수출량 세계 6위

미국 제너럴모터스사의 차세대 연료전지 차 '하이-와이어'
▲미래형 자동차=자동차 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2002년 자동차 생산량, 수출량이 각각 315만대, 151만대로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자동차산업은 과거 100년간의 가솔린엔진 탑재형 자동차시대에서 환경·에너지·IT기술을 접목한 무공해·첨단 자동차시대로 이동중이다. 전기자동차가 주행거리·동력공급·속도 등과 관련한 문제를 유발하자 기술개발의 중심이 하이브리드자동차로 전환했고, 최근 하이브리드자동차가 상용화되면서 차세대 기술개발의 목표는 수소동력연료전지 자동차로 발전하고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에서 미래형 자동차는 아직 진입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 자동차산업이 직면해 있는 환경·에너지 및 안전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이브리드·연료전지 자동차 및 텔레매틱스 기술의 조기 개발과 상용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생명공학·전자·정보 융합기술

▲바이오의약=삶의 질 개선과 경제사회 발전이라는 인류 공동의 목적과 직결되는 대표적인 미래전략산업으로 경쟁적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바이오산업 중 ‘바이오의약 및 BIT.측정시스템’ 분야의 세계시장 규모는 2003년 555억달러, 2007년 819억달러, 2012년 1331억달러로 전체 바이오산업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고속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의약은 미래 바이오사회를 이끌 대표적인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생물공학·정보·전자 등 융합기술 기반의 미래 유망산업으로, 선점시 높은 기술 진입장벽으로 인한 장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바이오신약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경우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국제위상을 현재의 세계 14위에서 2012년까지 7위권 진입이 가능하며, 바이오산업 전반 기술경쟁력에서도 90% 이상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메모리 육성·개발 적극 나서야

▲차세대반도체=반도체는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가는 중추적 산업으로, 전통산업에서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경쟁력의 원천이며 IT․BT․NT 등 신산업 발전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반도체산업은 세계 시장점유율 5.6%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수출규모 가운데 15%, GDP 가운데 5%의 비중을 차지할 만큼 핵심산업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반도체산업은 메모리분야에만 집중돼 있어 경기변동에 약하며, 반도체 재료 및 장비의 대외의존도가 높고 비메모리수준이 취약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이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차세대 메모리개발, 비메모리 반도체 집중육성 등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SoC)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는 발달된 IT 인프라와 선도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용 SoC, 텔레매트릭스용 SoC, 지능형 유무선 복합 SoC 등을 집중 연구개발한다면 세계의 반도체시장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컴퓨터·통신산업 수요 폭발 힘입어

▲지능형 홈 네트워크=세계적 수준에 있는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컴퓨터·통신 기술은 디지털화, 네트워크화, 지능화된 새로운 개념으로 발전하면서 포스트 PC, 유비쿼터스, 분산컴퓨터, 홈네트워킹, 지능형정보가전 등이 핵심 기술로 등장하고 있다.

컴퓨터산업은 80~90년대 PC, 휴대폰, 인터넷 등 기본적인 IT욕구를 충족시키는 디지털화 단계를 거쳐 최근에는 초고속․대용량화, 가전·통신·정보기기의 결합 등 고도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2010년경에는 언제, 어디서나 IT를 활용하는 'IT기술의 생활화‘의 단계에 들어섬으로써 컴퓨터․통신 산업 또한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컴퓨터산업의 대표적인 제품인 포스트 PC, 지능형 정보가전의 세계시장 성장률은 2005년까지 각각 43%, 20%로 급성장이 예상되며, 전광통신·유비쿼터스 등 신기술이 본격 적용되는 2010년 컴퓨터․통신산업의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 경쟁력 확보 일본과 경쟁

▲차세대전지=미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환경에너지기술을 21세기 유망 과학기술분야로 선정해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대체에너지 세계시장은 연평균 20~30% 급신장하고 있으며, 향후 캐쉬 카우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환경에너지기술은 선진국과 4~5년 정도 기술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신에너지 산업도 80년대 후반부터 연구개발에 착수해 태양열, 폐기물에너지 등 일부 상업화 단계에 도달했으나 선진국에 비해 아직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다행히 수소·연료전지의 경우 우리나라는 기초기술을 이미 확보해 상용화를 위한 실증단계에 진입한 수준이며, 2차 전지는 99년 상용화로 초기경쟁력 확보로 일본과 시장점유 경쟁을 벌이고 있어 신에너지·환경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경우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 수출 20억달러 야심

▲디지털 콘텐츠·SW솔루션=정부는 디지털콘텐츠를 성장동력으로 선정하면서 2007년 생산 127억달러, 수출 20억달러로 세계시장 10%를 점유하는 등 세계 5개 디지털콘텐츠 강국으로 성장한다는 야심찬 비전을 제시했다.

유․무선통신의 통합 추세에 따라 세계 최고의 초고속통신망을 가진 한국 디지털콘텐츠산업은 온라인게임․모바일 콘텐츠 등의 분야에서 상당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차세대 이동통신의 시장규모는 2012년에 2641억달러에 이를 정도로 시장규모가 큰 산업이다.
그러나 국제적 추세를 보면 미국은 콘텐츠산업을 군수산업에 이은 2대 산업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구사하며, 디지털콘텐츠 산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도 `e-재팬 2002' 프로젝트를 통해 선도성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 제작․지원에 부쩍 열을 올리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고품질 영상이나 온라인 게임, 보호·유통 등에 대한 표준화 활동이 매우 저조해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을 위한 준비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도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여건에서 우리가 디지털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요구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또한 다양한 디지털콘텐츠 시범서비스 및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현지화 지원 전략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국산 무선플랫폼인 위피(WIPI)의 조기 도입을 적극 권장하고 지역별 공략방안을 특화해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세계시장에서의 기술 선점을 위해 국제표준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휴먼네트워크 형성도 없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 유통할 수 있는 IT인재들을 대거 양성하는 것이다.

▲차세대 이동통신=최근 이동통신 분야는 IMT-2000 등을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고속·고품질로 제공하는 광대역 유무선 통합망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한국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상용화를 통해 세계 이동통신 기술과 시장을 선도할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제품경쟁력, 생산성, 첨단기술 측면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세계적인 IT인프라와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할 경우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규모는 2007년 2037억달러, 2012년 2641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012년에 이 분야에서 327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선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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