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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브리핑은 2022년 금년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방안이 되겠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국내외 관광시장이 침체기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약 2년여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고 각국의 해외입국 관리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관광 재개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으며, 여행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에서는 국민 여러분의 증가하는 여행 욕구에 대응하여 바다가 안전한 레저활동 공간과 국민 휴식 공간이 되도록 조성하고, 지역의 해양레저관광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올해 여름을 준비하겠습니다.
그럼 2022년 여름을 준비하며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을 소개하겠습니다.
첫째, 편히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입니다.
우선, 대표적인 관광지인 해수욕장의 안전한 이용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 여름철 성수기 동안 주요 해수욕장의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고, 밀집도가 낮은 한적한 해수욕장을 선정하여 홍보하겠습니다.
아울러, 해수욕장을 연중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장 기간뿐만 아니라 비개장 기간에 대한 안전관리 계획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여름철 해수욕 위주로 이용되던 해수욕장을 연중 해양관광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해 테마형 해수욕장을 운영하겠습니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해양수산부 주도로 해수욕장 방역관리를 집중 추진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이전과 같이 관리청인 기초자치단체에서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관리할 수 있도록 계도하고 운영 현황을 꼼꼼하게 모니터링하겠습니다.
둘째, 다채로운 레저 행사입니다.
그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축소 개최되거나 행사 자체가 취소된 대회와 축제들을 정상화하겠습니다.
제주 해양레저박람회, 국제해양레저위크, 부산항 축제 등 해양레저 산업과 해양관광 상품의 홍보를 위한 박람회와 해양레저관광을 주제로 한 축제를 개최하여 지역민과 방문객이 두루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해양스포츠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다양한 종목의 대회를 개최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여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는 서핑이 더 활성화되도록 해양수산부 장관 배 서핑대회를 새롭게 개최할 예정입니다.
셋째, 크루즈 운항 정상화 여건 조성입니다.
2020년 이후 금지된 크루즈 입항 재개에 대비하여 국내외 크루즈 산업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이번 6월부터 허용된 관광 목적의 크루즈선이 무하선 입항을 시작으로 내국인 대상 크루즈선 운항 허용에 대해 검토하는 등 크루즈선 운항 정상화를 위한 단계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또한, 해외 선사 유치를 위한 포트세일즈를 실시하고, 아시아 국가의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 중국, 대만 등이 참여하는 아시아크루즈협의체 정기회의의 국내 개최를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연안 크루즈 체험단을 운영하고 국제 크루즈 포럼 행사를 개최하여 국내의 크루즈 수요를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마리나 산업 활성화입니다. 섬 관광이나 스쿠버다이빙과 연계한 호핑투어 등 마리나 업계가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관광객이 마리나를 보다 많이 찾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올해 새로 도입된 마리나 선박 정비업 제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비사 자격 교육체계를 마련하여 운영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레저선박 제작 기술의 표준과 절차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개발도 추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해양레저관광과 관련하여 올해 추진할 정책을 중심으로 소개해 드렸습니다. 아울러, 새 정부 국정과제에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구축, 마리나 거점 조성 등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해양수산부에서는 국정과제에 따라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의 기초 체력을 증진하며 해양관광의 다양성을 확보해 나가고자 합니다. 현재 이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조만간 별도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상으로 2022년 여름을 준비하며 해양관광레저,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크루즈 운항 정상화 관련해서 아직 확정은 안 됐겠지만 단계적 운항 정상화 관련한 일정이 궁금하고요.
그리고 그동안에 크루즈 산업이 거의 조금, 엄청 위축돼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이 되는데 현황 같은 것 설명 부탁드리고, 정부의 지원이 어떤 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지, 이루어질 예정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우선, 크루즈가 정상화되는 일정은 말씀드렸다시피 6월부터 외국 크루즈선이 우리나라에 입항해서, 그동안은 입항 자체도 안 됐었는데 입항해서, 근데 내리지는 못합니다. 지금 와서 내리면 PCR 검사를 해야 되는데 하루 동안 관광하는 일정상 그렇게 하지는 못하고, 그래서 일단 입항을 허용하고요.
그리고 우리나라를 모항으로 하는 국민,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한 크루즈를 10월부터 모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내년 초부터는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모항으로 하는 일반 국민이 크루즈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또, 방역상황이 더 좋아지면 거기에 따라서 또 그 일정도 단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크루즈가 위축이 되는 정도가 아니라 지금 2년간 아예 제로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코로나 초기에 일본 크루즈가 코로나 발병으로 해서 엄청난 이슈가 된 적이 있었고, 그런 영향으로 인해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크루즈와 나가는 크루즈, 그래서 크루즈와 관련된 실적은 전무하다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크루즈에 대해서 정부 지원, 일단은 우리가 연안 크루즈를 해서 크루즈 체험단을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모집 중인데요. 국내에서 100쌍을 모집해서 현재 지금 2만 1,000팀이 지원했습니다. 그래서 21:1 정도로 경쟁률이 있는데, 선정을 해서 저희가 2박 3일의 일정으로 부산에서 하는 연안 크루즈를 지원할 예정이고요.
그리고 다양한 홍보라든지 크루즈 업계와 지금, 조만간 유럽에도 크루즈 업계와 같이 해서, 협회와 같이 해서 유럽으로 포트세일즈 행사를 나갈 계획입니다.
<질문> 크루즈 관련해서 조금 더 여쭤보고 싶은데요. 다른 나라는 크루즈선이 운항을 하고 있나요? 지금.
<답변> 지금도 다른 나라 경우에도, 지금 일본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 동남아 지역도 그렇고 크루즈선은 거의 지금 운항을 하고 않습니다. 그런데 일본... 우리나라에 입항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는데요. 일본의 크루즈 선박 같은 경우는 면허를 유지하기 위해서 실적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항구에, 항만에 클리어런스 콜을 합니다. 그래서 그 실적을 위해서 입항을 하고요.
그리고 앞으로 미국이나 유럽의 크루즈 선사가 중국 쪽으로 할 계획이 있는데, 그렇게 되면 중국의 연안 카보타지를 회피하기 위해서 중국의, 예를 들어서 상해에서 청도로 가는 그런 직접적인 연안 크루즈가 안 되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한 번 거쳐서 가는 그런 클리어런스 콜을 하게 됩니다. 그런 경우에 앞으로 대비해서 저희가, 그리고 선용품을 공급하기 위해서 내리지는 않고 우리나라에 입항하는 사례가 앞으로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답변> (황인성 해양레저관광과 사무관)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 크루즈 담당 황인성 사무관입니다. 지금 머니투데이 기자님께서 질문 주신 부분에 대해서 약간의 추가 답변드리겠습니다.
일단 전 세계적으로 현재 유럽이나 미주 쪽은 올해 3월 미국 CDC에서 크루즈 여행 경보를 해제하면서 많은 부분 정상화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동북아 지역, 우리나라, 일본, 중국, 대만 같은 경우는 외국적 크루즈선 입항 자체가 금지돼 있고 이번에 저희가 6월에 외국적 크루즈선의 무하선 입항하는 부분 자체도 동북아 지역에서는 거의 최초인 수준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문> 이번에 다채로운 레저 행사 부분에 보면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나 이런 행사들이 정상화한다, 이렇게 돼 있는데 이것은 해수부에서 별도로 이렇게 지침을 보내는 것입니까? 아니면 지자체가 알아서 하는지.
<답변> 거기에 적시된, 안내해 드린 축제나 대회, 행사들은 전부 해수부에서 국비가 일부 지원되는 행사입니다.
<질문> 그러면 그 행사들에 대해서는 정상화한다는 것을 이미 지자체에도 다 통보를 했다는 얘기죠?
<답변> 예?
<질문> 지자체 같은 경우 그러니까 이것을 준비해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답변> 예, 지금 다 준비하고 있습니다. 알고 있고,
<질문> 그러니까 이미 다 통보를 해서 이미 알렸고 그럼...
<답변> 예, 원래 매년 하는 행사기 때문에 저희가 국비 지원이 되는 사항이고 해서 지자체에서도 다 지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질문> 국비 지원이 안 되는 경우에는 해수부가 별도로 어떤 가이드라인을 주거나 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
<답변> 그렇죠. 저희가 지원 안 하는데 어떻게 할 수는 없죠.
<질문> 그리고 테마형 해수욕장 연중 운영하도록 한다고 해서 레저형·문화형 쭉 예시가 돼 있는데 이게 해수욕장 이런, 말 그대로 우리가 일반적으로는 이런 한철 주로 이용하는 게 대표적인 게 해수욕장인데, 물론 가을이나 봄에도 사람들이 오고 가긴 하지만. 여기에 테마형이라고 하시는 것은 여름을 제외한, 그러니까 봄, 가을, 겨울을 염두에 두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답변> 여름도 포함됩니다.
<질문> 아, 여름도 포함돼요?
<답변> 예, 여름도 포함되고 여름 이외에 비성수기에도 계속 연중으로 해수욕장을 국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그러니까 지자체에서 지금 우리가 안내를 해서 이런 예시를 해서 지자체에서 지정하는 안을 우리한테 지금 내달라고 했습니다.
<질문> 지자체에,
<답변> 그래서 지자체에서 이것을 해서 홍보를 하고 국민들이 이것을 보고 거기 취향에 맞게 찾아오실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질문> 테마형은 그러면 지금 몇 가지가 예시가 돼 있는데, 먼저 해수부가 그러니까 방향을 먼저 잡은 다음에 이 지자체는 이게 낫겠다, 이게 낫겠다, 먼저 이렇게 해서 지자체에 요청하는 것입니까?
<답변> 예, 그렇습니다.
<질문> ***
<답변> 예, 국비가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해수욕장, 올 여름철이 지난 다음에 해수욕장에 평가를 합니다. 그래서 우수, 전국을 대상으로 우수 해수욕장을 3개소를 선정하고, 그리고 시설 개선 사항이 돼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 해수욕장 3개소를 선정해서, 특히 시설 개선 가능성이 있는 해수욕장에 대해서는 세계 각 선정된 해수욕장에 대해서 1억 원씩 지원합니다.
<질문> ***
<답변> 예?
<질문> ***
<답변> 예, 아직은 안 됐습니다. 이제 곧 해서 저희가 안내를 할 것입니다.
<질문> 방금 말씀하신 테마 해수욕장 관련해서 한 가지 더 여쭈려고 하는데요. 우수 해수욕장 1억 원 지원하는 게 테마형 해수욕장을 만드는 목적으로 지원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올여름 끝나고 시설 개선을 주목적으로 지원하는 것인지.
<답변> 그것은 아닙니다. 저희가 우수... 그러니까 1억 원씩 하는 게 발전 가능성 있는, 시설 개선이 필요하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해수욕장 3개소를 선정해서, 우수 해수욕장과는 별개로 선정해서 지원하는 것인데, 그게 저희가 이렇게 5개 정도로 예시로 해서 테마형 해수욕장을 운영하는 게 좋겠다, 라고 지자체한테 안내를 하고, 지자체에서도 이런 것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국민들이 많이 찾고 하면 아무래도 평가하는 데, 이 테마를 주제로 해서 운영을 하고 잘하게 되면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겠죠. 그런데 직접적으로 뭐 이렇게, 1억 원씩 지원하는 것하고 이 테마형 해수욕장하고 직접적인 연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질문> 그러면 테마형 해수욕장은 알아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것이죠?
<답변> 예, 저희가 그렇게, 이렇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지자체하고 협력을, 협조를 하도록 이렇게 하고, 지자체에서도 앞으로 평가를 받고 또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아마 지자체에서도 적극적으로 호응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질문> 그리고 본문에 보면 백사장을 눈썰매장이나 스케이트장으로 만든다고 하셨는데,
<답변> 예?
<질문> 백사장을 눈썰매장이나 스케이트장으로 활용을 한다고 돼 있더라고요. 와닿지가 않아서, 이게 지금 내용이 어느 정도 나온 것인가요? 이게.
<답변> (전준철 해양레저관광과장) 해양레저관광과장 전준철이라고 합니다. 답변 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사계절 중에, 테마형 해수욕장 자체가 상시 사계절을 국민들이 올 수 있게끔 하는 유인책으로서 하는 것이고 말씀, 보도자료에 있는 그 사례 자체는 보령에서 하고 있는 중입니다.
겨울에 관광객들이 올 수 있게끔 하는데 그런 형태로 예시를 든 것이고, 다른 해수욕장도 마찬가지로 봄·여름·가을·겨울에 다 올 수 있는 테마를 꼭 하나만 고집하는 게 아니고 여러 개를 섞더라도 사시사철 올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하자, 라는 취지에서 이번에 진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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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파리올림픽 3관왕 임시현의 또다른 도전 ‘양궁을 계속할 수 있을까.’ 열여섯 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임시현은 자신을 의심했다. 양궁에 대한 열정은 충만했으나 이때까지 이렇다 할 수상 실적 하나 없었다. 운동을 계속해도 괜찮을지 미래를 짐작하기 어려웠다. 인생의 조준점이 흔들리던 시기였다. “대한민국이 대단한 걸 어떻게 해요. 견뎌야죠.” 스물한 살, 임시현은 생의 첫 올림픽 앞에 거침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한국 여자 양궁 단체 ‘올림픽 10연패’라는 엄청난 목표 아래서도 그는 흔들림이 없었다. 조준점은 명확했다. 오로지 최고가 되는 것. 그의 화살은 목표에 정확히 ‘명중’했다. 전 세계에 한국 양궁의 저력을 보여준 2024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대회(이하 파리올림픽), 그 중심엔 임시현이 있었다. 그는 첫 경기였던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1988 서울올림픽 이후 깨진 적 없는 불패 신화를 새로 썼고 혼성 단체전에선 “오빠만 믿고 쏘라”던 김우진과 나란히 시상대 맨 윗자리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치러진 여자 개인전. 임시현은 다시 한 번 세계 최고의 실력을 증명하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3관왕’의 대업을 이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였다. 하지만 임시현 자신만은 알고 있었다. 미리 준비해 간 ‘바늘구멍 세리머니’가 그 증거였다. “올림픽을 앞두고 ‘두 대회 연속 3관왕이 어디 쉬운 일인 줄 아느냐’는 온라인 댓글을 봤어요. 그 어려운 일을 내가 해낼 수 있다고, 해냈다고 보여주고 싶었어요.” 올림픽 데뷔를 화려하게 마친 임시현을 재학 중인 한국체육대학교에서 만났다. 임시현은 시종일관 여유와 당당함을 허리께에 맨 화살처럼 장착하고 있었다. 올림픽 전후로 그가 한 말과 행동을 두고 ‘시현적 사고’, ‘MZ세대답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를 짐작하게 했다. 한복을 차려 입은 임시현이 K-공감 독자들에게 미리 추석 인사를 전했다. “명절음식을 진짜 좋아해요. 추석에도 훈련에 매진해야 하지만 나름대로 즐겨보려고요. 모두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사진 C영상미디어 그런 그도 2년 전까지는 ‘무명’에 가까웠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때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전까지 국내 대회에서도 크게 두각을 나타낸 적이 없다. 올림픽 금메달 세 개를 목에 맨 그의 모습은 대중에겐 갑자기 등장한 혜성처럼 보이는 게 당연했다. 스스로를 의심하던 불안한 사춘기 선수 시절을 거쳐 그는 어떻게 한국 양궁의 역사가 됐을까? 임시현은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았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조차 나를 믿고 이끌어준 사람들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천재과는 따로 있고 난 이제야 때를 만난 것”이란 말도 덧붙였다. 한낮의 더위가 채 물러가지 않은 늦여름, 그는 다시 활을 들어올렸다. 2025년 9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준비가 시작된 것이다. 당장 올해 9월 말부터 국가대표 선발전이 시작되는 탓에 추석에도 훈련에 매진해야 한다고 했다. 임시현은 “(우승에) 젖지 마라. 해 뜨면 마른다”는 김우진의 이야기가 “정말 맞는 말”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살벌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 게다가 올림픽에서 대업을 이룬 직후다. 그 부담감이 얼마나 클까 싶었지만 돌아온 답변은 예측을 비껴갔다. “국가대표 선발전이요? 또 뽑히면 되죠 뭐.” 임시현은 더 이상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언제든 자신의 화살을 쏠 수 있도록 시위를 팽팽하게 당겨놓은, 준비된 이의 자세는 과연 ‘시현’스러웠다. 임시현은 “양궁은 정적으로 보이지만 많게는 하루 500발을 쏠 만큼 훈련량이 많다”고 했다. 사진 C영상미디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돼 학교에 돌아온 기분이 어떤가? 학생선수로서 수업과 훈련을 병행하는 게 힘들긴 하지만 학교에 나오는 걸 좋아한다. 특히 다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무척 좋다. 게다가 많이들 알아봐주시니 감사하다. 올림픽은 올림픽이구나 싶다. 생애 첫 올림픽에서 엄청난 성과를 올렸다. 임시현에게 파리올림픽은 어떻게 기억될까? 국제대회를 통해 겨뤘던 다른 나라 선수들과 올림픽에서 만나 경기를 하는 게 무척 흥미로웠다. 동시에 이렇게 간절했던 것도, 이토록 많은 부담을 느낀 것도 처음이었다. 그걸 이겨내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경험을 쌓았다. 앞으로 선수 인생에 좋은 발판이 될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여자 단체전을 꼽았다. 동료 김우진은 올림픽 10연패는 “여자 선수들이 독해서 가능했다”고 하던데. (미소 지으며)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은 근성이 엄청나다. 웬만해선 양궁 국가대표가 못 된다. 더욱이 양궁은 ‘감’으로 하는 운동이다. 감이 올 때까지 계속 쏘는 수밖에 없다. 그걸 이겨내고 자신만의 답을 찾는 선수만이 최고 자리에 오를 수 있다. 훈련양이 엄청나다고 들었다. 국가대표가 되면 하루 종일 활만 쏜다고 보면 된다. 많을 땐 하루에 500발도 쏜다. 시간으로 따지면 오전 3시간, 오후 4시간, 그다음 야간훈련까지 이어진다. 틈틈이 러닝과 웨이트트레이닝도 해야 한다. 정신력도 중요하지 않나? ‘양궁은 멘털이 50%’란 얘기도 있다. 맞는 말이다. 선수들은 올림픽을 앞두고 멘털코칭도 받는다. 사실 난 굉장히 겁쟁이인데 승부욕은 또 강하다. 다행히 양궁은 나만 잘하면 된다. 누구를 이기겠다는 생각 대신 그저 10점을 맞추겠다는 생각만 한다. 양궁은 자신만 이기면 누구도 이길 수 있는 운동이다. 자신을 이기는 게 가장 어려운 일 아닌가? 그러니 내가 나를 믿을 수 있게 준비를 해놔야 한다. 체력이든 연습량이든 자신감이 붙을 만한 뭔가를 만들어놔야 한다. ‘내가 이 정도까지 했는데 안되겠나?’ 싶은 생각이 들 때까지. 문형철 대한양궁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지난해까지 평범했던 임시현이 1년 사이에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는 것을 보고 자극받은 선수가 많을 것”이라고 하더라. 수상 실적도 없었고 어려운 일은 피하려고만 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서울체고에 진학하면서 달라졌다. 당시 코치님은 약한 말 하는 걸 싫어하셨다. 그때부턴 겁이 나도 말은 ‘해보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회피하는 대신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을지 생각하게 되더라. 태도가 바뀌니 경기 결과도 달라졌다. 대학에 와선 경기력이 안정됐다. 친구들이 유니버시아드대회(세계대학경기대회)를 말할 때 난 아시안게임에 나갈 거라고 얘기했다. 말을 뱉고 나서 내가 무슨 말을 한 건가 스스로도 놀랐지만 지난해 실제로 꿈이 이뤄졌다.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의 새 역사를 쓴 임시현. 세 개의 금메달을 가뿐히 들어 올렸다. 사진 C영상미디어 두각을 드러내기 전까지 힘들진 않았나?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님을 설득해 양궁을 시작했다. 이후론 부모님도 지지해주셨는데 중학교에 오니 아무리 연습을 해도 성적이 안 올랐다. 내가 잘하고 싶다고 해서 다 잘되는 건 아니구나 싶었다. 서울체고 입학시험을 앞두고 이번에 떨어지면 미련 없이 양궁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가 인생의 가장 큰 위기였다. 수상 실적이 없는 학생들은 경기를 치러야 했는데 화살이 쉽게 놔지지 않았다. 내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활을 잡는 순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대충 쏠 수 없었던 거다. 그런데 연습기록보다 30점이나 잘 나왔다. 기적이었다. 그때 양궁으로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다. 김제덕은 17세에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런 ‘천재형’ 선수들을 보며 흔들린 적은 없나? 천재를 앞서나가는 방법은 연습뿐이다. 훈련의 강도를 높이면서 그들에게도 뒤지지 않을 수 있겠단 확신이 생겼다. 실제로 천재를 이길 때의 느낌은 정말 짜릿하다(웃음). 난 천재적 재능은 없지만 어렸을 때부터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았다.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성적이 안 나올 때도 ‘메달 안 따도 되니 부담 갖지 말고 운동해라’, ‘넌 진짜 될 놈이다’라며 믿어준 코치님, 교수님들이 계셨다. 지금 많은 걸 이루게 된 건 그분들의 덕이 크다. 천재라 생각하는 선수는 누가 있나? 정말 많다. 김제덕 선수는 당연하고 김우진 선수는 연습경기에서도 이겨본 적이 없다.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이 당장 9월 말부터 시작된다. 100여 명의 여자선수 중 오직 4명만이 태극마크를 단다. 9월 27일부터 1차 선발전이 시작되고 이후 4차까지 약 7개월간 선발전이 계속된다. 워낙 오랜 기간 이어지다보니 그 사이 부상을 입는 선수도 있고 기권하는 선수도 생긴다. 계절도 바뀌기 때문에 그에 맞게 몸관리도 계속 해야 한다. 공정한 선발을 위해 견뎌야 하는 과정이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도 어드밴티지가 없다. 모든 선수가 밑바닥에서 똑같이 출발하는 선발 시스템이다. 하지만 덕분에 나 같은 선수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들 엄청난 실력으로 무장한 덕에 승부는 한 끗 차이로 갈린다. 워낙 대업을 이룬 뒤라 부담감이 크겠다. 올림픽을 앞두고 부담이란 부담은 다 느껴봐서 개의치 않는다. 또 선발되면 되지 않나. 이미 주어진 영광이고 그걸 뛰어넘는 것도 내 몫이다. 이런 당당함은 어디서 나오나? 여유와 긍정이 내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희망을 보려 한다. 미리 준비해간 ‘바늘구멍 세리머니’는 아시안게임, 올림픽 두 대회 연속 3관왕에 오를 수 있단 자신감의 소산이었다. 사진 C영상미디어 추석은 가족과 보내나? 국가대표 선발전이 임박해 추석에도 훈련을 해야 한다. 가족들은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만나고 왔다. 파리에도 온 가족이 응원을 왔지만 얼굴조차 보지 못했다. 가족들은 그동안 고생한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너무 뿌듯하다’, ‘넌 최고의 선수다’라며 정말 많이 축하해줬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강릉 카센터 주변엔 축하 플래카드도 잔뜩 걸렸더라(웃음). 가족과 함께하진 못하지만 명절음식 먹으며 추석을 나름대로 즐겨보려 한다. 임시현을 보며 아직 자신의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한 이들이 희망을 가질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분야에선 무조건 1등을 해야 될 것 같았다. 힘든 순간마다 어떻게 하면 더 발전할 수 있을지만 생각하며 버텼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의 것이니까. 꽃도 저마다 피는 시기가 다르지 않나. 그 순간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준비하다 보면 누구든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스스로는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 매순간 경기를 즐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 경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불안해하고 경기가 시작된 뒤에도 긴장해 제 기량을 발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모든 게 내 인생의 한 부분인데 그 순간 긴장만 하며 보내긴 너무 아깝지 않나. 늘 즐기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고 싶다.조윤 기자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파리올림픽의 감동,광주에서 이어간다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광주광역시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국제스포츠대회 준비 경험 등을 기반으로 중국 베이징을 제치고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시는 8월 26일 “2024 파리올림픽의 열기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로 이어가기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5년 9월 5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세계 170여 개국에서 1500여 명의 임원 및 선수가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이다. 국가대표 선발전은 올해 9월 27일부터 시작된다. 대회 전후로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와 세계양궁연맹총회도 함께 열린다. 세계 양궁 3대 빅이벤트가 동시에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세계에서 세 번째다. 광주시는 “파리올림픽 이후 양궁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지구촌 평화를 기원하는 스포츠 이벤트가 되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정책주간지 K-공감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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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산업부, 추석 명절 맞아 방학동 도깨비전통시장 방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후 온누리 상품권으로 떡을 구매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후 상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도 모르는 대출 실행 사전 차단하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8월 중순 즈음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등록금 납부 내용이 담긴 문자였다. 얼핏 보니, 등록금 납부 경로가 바뀌었으니 새로운 링크를 확인하라는 내용이었다. 마침방학 중에 학교 서버가 개편되어 크게 바뀌기도 했다. 그즈음이면 학기 등록을 해야 할 시기였기 때문에 별생각 없이 누르려다가 멈칫했다. 등록금을 납부하라는 내용과 함께 수상한 URL이 도착했다. 발신 번호가 내가 알고 있던 학교 번호가 아니었다. 낯선 전화번호에 찜찜해서 누르지 않고 일단 메시지 창을닫았다.알고 보니 문자에 삽입된 URL을 누르기만 해도 핸드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어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신종 범죄 유형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빠져나간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대출이 실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도 모르는 대출이라니, 깜짝 놀라 인터넷을 조금 더 찾아보았다. 나처럼 URL이 들어 있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링크를 눌렀다가 피해를 받은 사람들이 여럿 보였다. 한 군데도 아니고 두세 군데의 은행에 걸쳐서 발생한 대출 피해도 있고, 예금 해지 피해를 받은 사람들도 있었다. 적게는 천만 원부터 많게는 억 단위의 피해 금액이 발생했다며 어떡하면 좋냐는 사례들을 읽어보면서 내 눈앞이 아찔해질 지경이었다. 아무래도 비대면 금융거래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고, 디지털 금융거래를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어서인지 개인 신용정보 탈취 피해 사례도 그만큼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마침 8월 23일부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했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 여신거래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막아주는 서비스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안내.(출처=금융위원회) 신용대출, 카드론은 물론, 신용카드 발급과 주식담보대출, 예적금 담보대출까지 개인의 신규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해준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입 즉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된다. 따라서 모르는 사이에 실행되는 대출에서 발생하는 금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용자가 현재 거래 중인 은행, 저축은행,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우체국 영업점 등을 직접 방문해서 본인 확인을 거치면 신청할 수 있다. 내가 거래 중인 금융회사에 방문해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출처=금융위원회)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고 싶으면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https://www.credit4u.or.kr:2443/)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금융회사들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본인신용정보 열람서비스 역시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을 이용해서 확인할 수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도 내가 자주 이용하는 은행에 가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왔다. 은행에 가서 위와 같은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직원에게 최근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는 비율이 많은지 여쭤보니,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나처럼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러 은행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신용정보원 누리집에서 나의 신청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과정과 상태는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신청 금융회사에서 반기 1회,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 내역을 통지해준다고 한다. 현재는 대면 신청만 가능한데, 은행 직원분께 여쭤보니 추후에 비대면 신청도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들었다. 또한 지금은 신청자 본인이나 법정 대리인만 직접 금융회사에 방문해야만 신청할 수 있는데, 정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나면 위임받은 대리인도 신청할 수 있도록 바뀔 예정이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안심차단 여부 확인 경로 및 해제 방법.(출처=금융위원회) 이렇게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나면, 금융회사에서 나의 신규 여신거래를 취급할 때, 신용정보원에 금융거래 사전차단 정보가 등록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차단정보가 등록되어 있으면, 신규 여신거래를 중단하고 내게 즉시 안내해준다고 한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되면 다음과 같이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있다. 그러면 내가 직접 신규 여신거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되는 걸까? 차단했던 내용을 풀 수는 없을까? 그건 아니다. 소비자는 언제든지 어느 금융회사에 방문해서 여신거래 차단 서비스를 해제할 수 있다. 금융회사에서도 소비자에게 해제 사실을 통지하는 게 의무라고 하니, 타인이 나의 여신거래 차단 서비스를 해제할 걱정은 내려놓아도 될 것 같다. 해당 서비스에는 현재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 저축은행은 물론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출처=금융위원회) 해당 서비스에는 현재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 저축은행은 물론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하니 내 개인정보를 더 철저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 같다. 보이스피싱 등을 비롯한 금융범죄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나 같은 청년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에 걸쳐서 발생한다. 금전의 액수에 따라 회복하기 어려운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기도 하고, 정신적 피해로 일상이 망가지기도 하니, 더 주의해서 예방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이 알고 이용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보이스피싱과 스팸 문자에 대처하는 방법을 덧붙이고자 한다. 범람하는 스팸 유형에 스스로 정보를 더 철저하게 지켜나갈 필요가 있는 요즘이다. 의심스러운 전화나 이상한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오면 답하거나 클릭하지 말고 바로 스팸 차단하거나 삭제하길 권한다. 최근에는 목소리를 녹음해서 보이스피싱에 이용하는 신종 범죄 유형도 생겼다고 한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녹음을 당할 수도 있으니 먼저 답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가족이 전화해 금전을 요구하더라도 미심쩍거나 수상한 느낌이 든다면 다시 전화해서 꼭 확인하길 바란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숏폼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서 과감하게 키운 분야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과감하게 키운 분야는? 바로, RD 분야인데요. 올해 대비 11.8% 증가한 29.7조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어요. 4대 중점 투자 방향은 이렇습니다. v 선도형 RD 지원 v AI·디지털 혁신 v 핵심인재 양성기초연구 확대 v 전략적 국제협력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