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소에서 작업 중인 20대의 젊은 비정규직 청년이 안타깝게도 산업재해로 사망하였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 김용균 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관계부처 장관으로서 참담한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께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부는 투명한 사고 원인 조사 및 특별산업안전보건감독을 실시하겠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과 사고 관련자를 철저하게 조사하여 사고 원인을 투명하고 명확하게 규명하겠습니다.
사고 책임자는 엄중하게 조치하여 안전관리에 대한 사업주의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고를 유발한 태안발전소에 대해서는 사고 조사와는 별개로 사업장 전반에 대한 고강도의 특별산업안전보건감독을 실시하여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책임자 처벌은 물론, 위반사항은 모두 개선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한국서부발전에 대한 안전보건 종합진단을 실시하고, 12개 발전소에 대한 긴급안전점검도 실시하겠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한국서부발전에 대해서는 안전보건공단 본부 주관으로 안전보건 종합진단을 시스템 분야와 기술 분야로 나누어 실시하되, 시스템 분야를 제대로 살펴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4개 발전사에도 사례를 전파하여 개선토록 하겠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이번 사고가 발생한 태안발전소와 작업 방식 및 설비가 유사한 석탄화력발전소 12개소 전체에 대하여는 우리 부 주관으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원청의 하청 근로자에 대한 안전의무 이행실태와 정비·보수작업 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겠습니다.
석탄화력발전소 특별산업안전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하겠습니다.
이번 사고 발생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하여 노사 및 유가족 등이 추천하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산업안전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하여 그간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사고의 원인 및 원·하청 실태 등을 조사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지난 11월 1일 도급사업에서 원청의 책임을 대폭 강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제출된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근로자가 안전한 작업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회에서도 제출된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다음으로 석탄발전소에 대해서 긴급안전조치와 안전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금번 사고를 통해 석탄발전소 작업 현장에서 인력 및 시설 운용상 여러 미비점이 드러난 만큼 모든 발전소를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긴급안전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첫째, 운전 중인 석탄운전 컨베이어 등 위험설비 점검 시 2인 1조 근무를 시행하고, 낙탄 제거 등 위험한 설비와 인접한 작업은 해당 설비가 반드시 정지한 상태에서 시행토록 하겠습니다.
둘째, 경력 6개월 미만인 직원에 대해서는 현장 단독작업을 금지하고, 한 사람, 한 사람 철저히 점검해서 개인안전장구가 완벽히 갖추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컨베이어와 같은 위험시설물에 대해서는 안전 커버 또 안전 울타리 등 안전 시설물을 보완토록 하는 반면, 비상정지 스위치의 작동 상태도 일제 점검토록 하겠습니다.
석탄발전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인력, 시설·장비, 안전경영 등 3대 분야에서 보다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우선 현장 인력이 부족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현재의 인력 운용 규모가 적절한지 전면 검토하겠습니다.
이 과정에 발전사 또 협력사, 근로자,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안전을 위해 필요한 인력은 조속히 충원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협력업체 신입 직원에 대해 발전사가 책임지고 교육하는 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발전소 작업 환경의 안전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협력업체 근로자가 제기한 현장 개선과제는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발전사가 즉시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발전소 시설·장비와 작업 환경이 글로벌스탠더드에 비추어 안전한지, 또 외부 전문기관에 맡겨 철저히 진단하고 취약 부분은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사고에 대한 발전사의 책임을 높이겠습니다.
이를 위해 발전사, 협력사, 근로자, 시민단체, 민간전문가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안전경영위원회를 발전소별로 구성·운영하고, 현장 개선과제가 제대로 이행되는지를 점검하는 등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한 과제들을 발굴·반영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발전사 경영평가에 안전 분야 비중을 늘리고, 발전소에서 발생한 모든 사고는 발전사가 평가받도록 하는 한편, 안전 관련 인력과 예산만큼은 충분히 지원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이상의 재발방지 대책은 앞으로 구성·운영될 화력발전소 특별산업안전조사위원회와 긴밀히 협의해서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고 김용균 님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충실히 마련하고 철저히 이행하겠습니다. 아드님을 잃은 유가족분들의 상심에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국민 여러분께도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우선 이제 두 분 장관님께 각각의 질문이, 공통 질문이 있는데요. 우선 지금 대책을 오늘 발표하셨는데 어떤 원·하청 관계라든지 이런 근본적인 구조개선 방안이 없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쉽습니다.
우선 이재갑 장관님께 질문인데요. 지금 국회에 제출한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에서 어떤 위험작업의 도급금지 원칙을 세웠는데 그 범위가 12가지 정도로 협소해서 많은 하청업체 근로자들을 보호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도급금지 작업 범위를 확대해서 추진할 계획이 있으신지, 있다면 어떤 방향으로 갈지가 궁금하고요.
그다음에 산업부 장관님께 질문은 지금 그 인력 규모가 적정한지 검토하고 필요하면 더 충원하겠다 했는데 이게 원·하청 중에 어떤 곳에 인력을 충원한다는 말씀이신지, 또 충원한다면 원청이라면 기재부와 협의 없이 이게 가능할지, 또 하청이라면 안 그래도 지금 경영 상황이나 이런 것들이 좋지 않은데 인원만 늘릴 경우에 더 열악한 처우에 근로자들이 빠지게 되는 게 아닌지가 궁금하고요.
두 분 모두 질문인데 이건, 오늘 대책 발표 보면 ‘원청의 안전교육 의무’나 아니면 ‘2인 1조 근무’, ‘6개월 미만 단독작업 금지’ 이런 식으로 안전수칙 재정립하는 것들이 있는데, 사실은 이게 처벌이나 제재 조항이 없으면 별로 효력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처벌이나 제재는 어떻게 할 것인지, 만약에 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어떻게 추진하실 계획이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답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지금 질문하신 산업안전보건법에 있는 원·하청 책임과 관련하여서는 지금 정부가 제출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에 원·하청 관계에 대해서는 두 가지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첫째는 도급사업에서의 원청이 도급사업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장소가 현행법에는 22개 위험 장소로 한정되어 있는데, 이것을 원청사업장 전체로 확대하는 내용이 하나 들어가 있습니다.
또 두 번째 내용은 현행법에서는 유해 작업에 대해서 고용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서 도급을 허용하고 있는 조항이 있는데, 이것을 개정안에서는 하도급 이런 업무에 대해서, 유해 작업에 대해서는 하도급 자체를 금지하는 방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도급사업에서의 원청의 책임이 전 사업장으로 확대가 되기 때문에 일단은 그 개정 범위에 따라서 원청 책임을 확대하고, 그 이행 상황을 보면서 저희가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네, 우선 하청업체의 인력의 적정성 여부 또 증원 여부를 말씀 주셨는데요. 저희들이 일단 검토한 바는 현재 화력발전소에서 적정 인원에 관한 규정은 발전사가 과거에 공동용역한 결과에 의해서 현재 그 인원을 배정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들이 마련한 위험 부담에 따른 인원 증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그것은 결국은 부담은 원청인 발전사가 부담을 하게 될 것이고, 이와 관련된 협의를 통해서 그것은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이러한 새로운 자발적인 현재의 강화된 안전규정 같은 경우를 현재 자발적으로 협조를 하겠다고 해서 발전사들과 함께 협의해서 지금 대안을 말씀을 드리는 내용인데, 그렇지 않을 경우에 제재 방안에 대해서는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근본적으로는 법이나 여러 규정에 반영이 되어야 될 것이고요. 현재로서는 일단 협조를 통해서 확보를 하는 방안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질문> ***
<답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관련해서는 현재도 발전 5사에서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논의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그 논의는 계속되도록 지원할 생각이고.
특히, 서부발전의 경우에 노사정전문가협의회를 중심으로 해서 저희 부하고 산업부와 협조해서 조속히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질문> ***
<답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예, 그렇습니다.
<질문> ***
<답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담당 국장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관계자)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입니다. 특별산업, 이번에 태안발전소에 대한 특별산업안전보건감독에서는 일단은 사고 조사, 사고 현장의 컨베이어벨트의 안전조치가 충분했는지, 그리고 작업 지시가 적정했는지.
그 외에도 원청과 하청 간의 작업 내용이라든가 업무 내용, 지시가 안전보건, 특히 안전보건점검이... 이런 안전보건에 대한 원청의 하청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상의 보호조치가 적정했는지 그걸 보고, 이건 저희들이 특별안전감독을 통해서 보는 거고.
그 외에도 향후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주체가 돼서 회사 내에 안전보건점검 시스템 자체, 안전보건관리 시스템과 그다음에 기술 시스템, 기술적인 면에서 안전보건관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까지도 확대해서 전반적인 내용을 다 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
<답변> (관계자) 오늘 오전에 시민대책위원회에서 저희들에게 특별산업안전감독의... 외부 상급단체의 노조 활동가들, ‘노조 활동가들과 그다음에 외부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달라.’ 이 두 가지를 요청을 하셨는데, 일단 특별안전감독은 수사입니다. 회사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있는지를 저희들이 수사하는 과정이라서 수사에 저희들이 외부 민간인을 참여시킬 수는 없고요.
다만, 노조, 현장 작업자와 노조의 의견을 저희들이 수렴을 합니다. 노조는, 한국발전기술의 노조는 저희들이 특별안전감독에 참여를 시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외부의, 현장을 잘 모르는 외부 상급단체에서 참여하지 않더라도 저희들이 충분히 현장의 작업장의 문제를 파악할 수가 있고요.
그리고 외부 전문가는, 외부 전문가도 마찬가지로 민간이라는 면이 있습니다만 향후에 저희들이 최대한 빨리, 뭐 이번 주, 다음 주라도 노조와 유가족의 의견을 받아서 외부 전문가를 위촉을 해서 산업안전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운영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이 특별산업안전조사위원회에서 이러한 독립적으로 조사를 하기 때문에 외부 전문가는 그때 회사에 들어가셔서 현장을 보시고 문제점들을 지적해 주시면 저희들과 같이 개선을 할 수 있습니다.
<질문> 여기 ‘2인 1조 작업’ 법상의 개정이 아니라 지금은 한시조치에 불과하다고 이해가 돼요. 왜냐하면 협조를 얻어서 하는 거니까. 그래서 처벌이나 제재 조항이 없다는 우려도 나오는 거고, 이것을 법상으로 개정하거나 아니면 어떤 특별한, 그래도 시행령이라도 바꿀 그런 계획이 있으신지.
<답변> (관계자) 지금 컨베이어벨트 점검 작업은 산업안전보건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어떤 유해 위험작업은 아닙니다. 화재, 폭발, 붕괴 등이나 어떤 질식 위험 등이 있을 때는 외부에 감시자를 두게 되어 있습니다마는, 지금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컨베이어벨트 점검 작업은 2인 1조로 하는 것은 회사의 자체의 업무 매뉴얼에 따른 것입니다. 작업지침에 그렇게 돼 있는 것이고.
산업안전보건법상에 반드시 감시자를 두어야 하는 유해 위험작업은 아니라서 저희들이 거기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로서는 어떤 산안법 위반에 해당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고 있고.
다만, 컨베이어벨트가 돌아가고 있는데 혼자서, 혼자서 점검까지 했다면, 단순히 밖에서 이상 여부가 있는지 점검을 하고 고장의 우려가 있으면 정비담당자에게 연락을 해서 기계를 멈춘 다음에 정비를 해야 되는데, 그러지 않고 점검을 하는 사람 혼자서 내부에 들어가서 어떤 낙탄 처리라든가 이런 작업까지 하게 했다면 그건 안전조치에 약간 위배될 우려가 있어서 저희들이 그 면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조사를 하겠습니다.
<답변> (관계자) 산업부 에너지산업국장입니다. 산업부에서 긴급안전조치로서 운전 중인 컨베이어벨트 점검 시에는 2인 1조를 시행하도록 우리 모든 석탄화력발전소에 저희 공문으로 시행을 했습니다.
우리 기자님께서 지적하였듯이 동 조치는 기본적으로 산업안전보건법상 정부가 사업장의 기계장치, 이런 부분에 대한 안전을 위해서 지도와 감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저희가 사업장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 금번 사고를 통해서 드러난 여러 가지 미비점들에 대해서는 긴급안전조치로서 우리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해 공문으로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시행한 바가 있습니다.
<질문> ***
<답변> (관계자) 명확한 처벌이나 제재 조항은 없지만 동 사안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파악해서 볼 때 모든 화력발전소가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하였습니다.
<질문> 11명이나 *** 제도적으로 이거를 대응을 하지 않았는지 그 얘기를 좀 듣고 싶습니다. 아울러서 원청과 하청의 구조적인 문제가 어제오늘 나온 얘기가 아니고 수년 전부터 나온 얘기인데 이걸 왜 시스템적으로 정비를 하지 못했는지, 단지 법을 만들지 못해서, 라고 하는 건지, 충분히 행정 여건을 동원할 수 있었는데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고요.
산업부 장관께, 엊그제 에너지, ‘겨울철 에너지 안전 대책’ 그 에너지 기관장들 모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이 서부발전 사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부분이 논의가 됐습니까?
<답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산업안전보건법상 원·하청 간의 관계의 문제에 대해서는 원청의 책임 범위를 확대하여야 한다는 논의가 수년 전부터 있어 왔고요. 조금씩 확대가 돼 온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것은 이번 우리 현 정부 들어서면서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가 됐고, 그에 따라서 아까 답변드린 대로 산업안전보건법을 전면 개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일단 산업안전보건법이 전면 개정되게 되면 거기에 따라서 원청의 책임 범위가 크게 확대가 돼서 자기 작업장 전체에 대한 안전보건 책임을 지게 됩니다.
그 외에 공공기관의 경우에는, 사실은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정부의 경영평가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경영평가에서 이런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배점 비율을 강화한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우리 산업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지침 자체도 산업부에 대한...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에서 안전 관련 사항이 지금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기재부 차원에서도 다시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답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공공기관,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안전 관련 회의에 당연히 서부발전도 참여를 했었고요. 그때 이런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이에 대한 재발방지 방안을, 대처를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고요.
그리고 관련된 서부발전뿐만 아니라 관련, 에너지 관련 기관들도 자기들의 관련 시설을 점검하고 이러한 대처 방안도 같이 얘기할 것을 토론하고 이야기했습니다.
<질문> 그런데 왜 서부발전이 바로 당일에 사과를 하지 않고 조금 늦게 이렇게 며칠이나 지나서 나왔습니까? 당일에 논의가 충분히 됐다면 바로 발 빠르게 서부발전이 책임을 인정하고 태안화력발전소의 문제를 논의를 하고 했을 텐데.
<답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칙적으로 서부발전이 그것에 대해서 지금 발생하자마자 또 안타까움을 표시를 했어야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질문> 전 두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특별산업안전조사위원회’를 구성하시겠다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조금 구체적으로 내용을 듣고 싶습니다. 몇 명으로 어느 정도, 언제부터 운영을 하게 되는지와 유가족 등이 추천하는 민간전문가, 그리고 정부쪽에서 추천한 전문가, 이렇게 몇 명 정도가 구성되는지 조금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오늘 ‘특별산업안전보건감독’을 시작한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이게 오늘부터 시작한다는 ‘특별근로감독’과는 또 별도인 건가요, 아니면 같은 개념인 건가요?
<답변> (관계자) 우선 산업안전... 사고조사위원회는 작년에 삼성중공업, 조선업 사고 이후에 저희들이 ‘조선업중대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사고 다각도로 구조적인 면에서 원인 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통상 6개월 정도로 저희들은 예상을 하고 있고요. 그때 위원은 한 10분 정도 참여를 하셨습니다. 유가족, 유가족 추천, 그다음에 정부 추천, 그리고 회사 측의 어떤 안전보건관리를 하셨던 분들, 이런 식으로 해서 한 10분 정도가 참여를 하셔서 저희들이 조선업중대사고조사위원회에서 어떤 보고서도 만들어서 발표를 했고요. 그런 식으로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구성은 이번 주, 다음 주라도 유가족과 대책위원회와 논의를 해서 최대한 빨리 발족을 시켜서 저희들이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
<답변> (관계자) 3·3·3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근로감독’이라고 하셨는데, 지금 이번에 저희들이 이제 노동부에서 하는 것은 사고 현장에 대한 ‘특별안전보건감독’을 합니다. 특별안전보건감독은 수사입니다, 저희들이 하는 수사가 있고.
그리고 ‘긴급안전점검’이라고 해서 이것은 발전소, 석탄화력발전소 12개 사에 대해서 유사한 안전보건상 이상이 없는지 저희들이 점검을 하는 거고요. 그것은 수사는 아니고 일종의 사전으로 말 그대로 점검을 하고, 이상이 있으면 거기에 대해서 물론 이제 저희들이 과태료라든가 이런 행정처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아까 말씀드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종합안전진단’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시스템적인, 아까 말씀드린 대로 안전보건관리 시스템과 기술적인 면에서 이상이 없는지, 이건 공단에서 하고 거고요. 앞의 두 개는 노동부에서 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민관이 그리고 합동으로 해서 아까 말씀드린 중대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서 할 예정입니다.
<질문> 지난 국감 때 사망자 4명 누락 의혹이 나왔는데, 이에 대해서는 관련부처에서는 어떤 입장이신지가 궁금하고요. 그리고 특히 ‘사고의 84%, 사망 사고의 92%가 태안에서 발생했다.’라는 보도도 있는데, 그런 이유는 뭐라고 지금까지 파악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관계자) 누락됐던 사망 사고는 태안발전소에, 발전소 자체에... 태안발전소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거나 하는 이런 공사가 아니라 외부 공사업체, 외부 건설업체에 발주를 줘서 시공업체가 원청이 되는 그런 건설공사였습니다.
그래서 태안발전소는 아마도 자신들이 직접적으로 관리하는 건설이 아니었기 때문에, 공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자신들의 사고로 이것을 포함시키지 않았나, 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
<답변> (관계자) 사고가 태안에 집중... 태안이 규모도 제일 크고...
<답변> (관계자) ***
<답변> (관계자) 규모도 제일 크고,
<답변> (관계자) ***
<답변> (관계자) 그런 규모가 컸기 때문에 사고도 많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끝>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농업직불금 관련 예산 내년 3조 4000억 원으로 확대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개최한 민당정 협의회에서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6월19일농업계, 학계와 민·관·학 협의체를 구성해 총 21회의 논의를 거쳐 우리나라 농업 여건을 고려한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방안’을 마련했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형 소득, 경영안전망 민당정 협의회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당정은 ▲공익직불제도 확대·개편 ▲정책보험 확대로 경영위험 관리 ▲가격변동성 근본적 완화 등에 뜻을 모았다. ◆ 공익직불제도 확대·개편으로소득안전망 제공 먼저, 2020년 공익직불제 도입 이후 고정된 기본직불금 단가를 상향조정하고 비진흥지역 논과 밭 간 격차를 완화하는 한편, 전략작물직불 지원면적과 지급단가도 인상할 예정이다. 농업 직불금 관련 예산을 3000억 원증액해 내년 3조 4000억 원규모로 확대 운영하고 향후 5조 원까지 확대한다. 환경·생태 보전 활동을 보상하는 선택직불 지원체계도 개편한다. 친환경 농축산직불과 같은 세부 프로그램별 지원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농업인이 선택직불 지원활동을 쉽게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 유사 프로그램의 통합하고, 이행점검, 성과관리 방식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농업인력 고령화에 대응하여 세대전환 촉진을 위해 청년농의 진입 초기 생활 안정과 은퇴 희망 고령농의 소득안정을 지원한다. 2027년까지 청년농 3만 명 육성 목표에 맞춰 영농정착지원을 지속한다. 농지이양은퇴직불은 지급 방식을 다양화하고 가입연령과 지급 기한을 연장한다.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전후 비교Ⅰ.(제공=농림축산식품부) ◆정책보험 확대로 경영위험 관리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입 감소도 보상할 수 있도록, 품목별 농업수입안정보험을 내년부터 전국 본사업으로 전환하고 대상 품목도 올해 9개에서 내년 15개로 확대한다. 신규 품목은 시범사업 거친 후 본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축산물은 해외사례와 상품설계 가능성 등을 연구해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채소가격안정제의 가격차보전 기능은 농업수입안정보험에 단계적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농가의 품목별 당해 수입이 기준수입의 일정수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하락분을 보험금으로 지급하며, 정부는 보험료의 일부(50%)를 지원한다. 농가의 품목별 수입은 기준가격에 농가별 수확량을 곱해 산출하며, 기준가격 유형에 따라 3가지 보험상품을 도입 후 다양화할 계획이다. ‘과거수입형’은 평년가격(과거 5개년 평균, 도매시장가격 등 활용)을 기준가격으로 수입을 산출하며, ‘기대수입형’은 수확기에 가격이 상승할 경우 상승분의 일부를 평년가격에 반영해 기준가격을 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입을 산출한다. 24일 경북 상주시 화동면 포도 농가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인 육성한 포도를 수확하는 모습.(ⓒ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수입형’은 농가별 실제 수취가격을 기준가격으로 실수입을 보장하며, 실수입 파악이 가능한 생산자단체 계약재배 농가에 적용할 예정이다. 농업인의 자기책임도 강화한다. 농업인이 고의로 수확량을 축소하거나 경작에 소홀하지 않도록, 농가별 수확량 검증 체계를 구축하고, 누적 손해율이 높은 농가는 낮은 수준의 보장상품 가입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구조적으로 생산성이 낮은 재배한계지 등에서는 보험 가입을 제한할 예정이며, 수입안정보험 대상 품목이 과잉 생산되지 않도록, 보험료 지원 농업인에게 의무자조금 납부, 경작신고 등 수급관리 의무를 부여하고, 평년 재배면적까지만 정부가 보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계약재배, 벼 재배감축 등 정부 수급정책 참여 농업인에 한하여 고보장상품도 제공한다. 기후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자연재해 위험을 고려해 재해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실거래가를 고려해 재해복구비를 평균 23% 인상하고, 지원 대상에 농기계와 설비도 추가한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현장 수요를 고려해 대상 품목과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자연재해성 병충해 보장도 넓혀 나갈 예정이다.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전후 비교Ⅱ.(제공=농림축산식품부) ◆민·관 협업 선제적 수급관리로 가격 변동성 근본적 완화 드론·위성 촬영 활용, 실측 품목 확대 등을 통해 품목별 수급 예측 시스템의 정확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품목별로는, 미곡은 재배면적 조정제를 도입해 재배면적 감축에 집중하고 수확기 대책을 벼 생육 중 조기에 수립할 예정이다. 원예농산물은 생산자단체, 지자체, 농협 등과 수급조절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채소가격안정제를 재배면적 조절, 생육 관리, 출하조절 등 수급관리 기능에 집중하여 개편할 계획이다. 축산물은 현재 상황 외에 미래 전망에 따라 별도 수급 경보체계를 신설하고, 수급 관리 조치에 대한 농가의 참여 여부에 따라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부여한다. 정부는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이 농업 경영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국민에 대한 농식품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공익직불제 확대, 농업수입안정보험 도입으로 선진국 수준의 수입 보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선제적 수급관리로 농산물의 가격 변동성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문의: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관 농업경영정책과(044-201-1715)
- 카드뉴스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동물복지 가치 실현 ■ 조기 종식을 위한 업종별 전·폐업 인센티브 ① 농장주 및 도축상인 전·폐업 지원 Ⅴ 농장주의 자발적 조기 종식 이행 촉진을 위해 폐업시기별 차등지원 Ⅴ 안정적인 생계유지를 위해 전업에 필요한 시설·운영자금 융자 지원 ② 개식용 유통상인 및 식품접객업자 전·폐업 지원 Ⅴ 폐업소상공인지원사업 연계 철거비 및 재취업·재창업 지원 Ⅴ 메뉴·취급 식육 변경 등 전업에 따른 시설·물품 교체 지원 ■ 차질 없는 종식 이행 체계 구축 ① 전·폐업 컨설팅 Ⅴ 전업에 애로를 겪는 영세·고령농을 위한 현장 맞춤형 컨설팅 Ⅴ 유통상인 및 식품접객업자 폐업 컨설팅 지원으로 폐업부담 경감 ② 식용 목적 사육견 관리 Ⅴ 농장주 책임하 잔여견 발생 최소화로 개 사육규모 선제적 감축 Ⅴ 불가피하게 발생한 잔여견은 「동물보호법」 에 따른 보호·관리 ③ 종식 이행 점검 Ⅴ 기한 내 차질 없이 종식될 수 있도록 전·폐업 이행상황 정기 점검 ■ 사회적 공감대 확산 ① 대국민 인식 개선 및 정책 홍보 Ⅴ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종식 이행을 위한 국민 협조 유도 ② 종식 이후 단속 강화Ⅴ종식 이후 철저한 단속을 통해 음성적 운영을 빈틈없이 차단
- 여행 문화 감성 풀 충전! 요즘 뜨는 부산 여행지 5곳 올해로 29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열흘간 개최된다. 축제의 설렘과 문화 감성까지 충전할 수 있는 부산으로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 추천 장소 ★ 영화의전당, 아르떼뮤지엄 부산,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 밀락더마켓, 화국반점 영화의전당 영화의전당 입구. 1996년에 첫선을 보인 부산국제영화제는 기생충, 두 교황, 브로크백 마운틴 등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 잡았다. 초창기 영화제가 열렸던 남포동과 현재 영화의전당이 자리한 수영강변 센텀시티 일대는 한국 영화의 중요한 성지이기도 하다. 영화의전당 상징, 빅루프.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무렵이면, 부산은 영화제 준비로 떠들썩해진다. 영화제의 열기를 미리 경험해 보고 싶다면 영화의전당으로 향하자.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요 행사가 이곳에서 주로 열리는 것은 물론 평소에도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공연, 영화 상영 등 부대행사가 활발히 진행된다. 역대 홍보 포스터. 건축미가 돋보이는 시네마운틴. 영화의 전당은 수영강 주변 풍경을 압도할 정도로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미를 자랑한다. 세 개의 건물이 빅루프라고 불리는 거대한 지붕 아래 연결된 독특한 구조인데, 지붕을 받치는 기둥이 한쪽에만 존재하는 외팔보 구조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완공 당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으며, 현재까지도 그 기록은 깨지지 않은 상태다. 빅루프와 야외 극장을 덮은 스몰루프를 포함해 두 지붕의 전체 크기는 축구장 넓이의 약 2.5배에 달한다. 영화 거장들의 핸드프린팅. 더블콘에 있는 영화도서관. 영화의전당 내부에는 다양한 영화 관련 시설이 있다. 영화 감상이 주목적이라면 시네마운틴으로 가보자. 상업 영화를 상영하는 일반 극장과는 달리 고전 명화들이나 예술·독립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 시네마테크를 비롯해 시사회가 이루어지는 다목적 공연장이 이곳에 자리한다. 또 다른 건물 더블콘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한 영화인들의 핸드프린팅 등 영화제를 기념하는 소규모 전시와 영화 음반이나 대본집을 열람할 수 있는 영화도서관을 즐길 수 있다. ※ 영화의전당 -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 문의 : 051-780-6000- 운영시간 : 시설마다 상이- 홈페이지 : www.dureraum.org※ 영화도서관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 -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 (더블콘 4층)- 문의 : 051-780-6091-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9:00,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10:00~21:00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 휴관)- 이용요금 : 무료- 홈페이지 : https://www.dureraum.org/bcc/contents/contentsView.do?rbsIdx=341 아르떼뮤지엄 부산 올해 7월 개관한 아르떼뮤지엄 부산. 아르떼뮤지엄은 영원한 자연을 주제로,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지난 7월 부산 영도구에 새롭게 개관했다. 선박 수리공장을 개조하여 조성한 공간답게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동선을 따라 총 19개 작품을 선보이는데, 그중 16개는 다른 지역 전시관에서는 볼 수 없는 신규 작품으로 구성했다.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재탄생한 별이 빛나는 밤. 아르떼뮤지엄 부산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단순히 미디어 상영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직접 맞아보거나, 자연 현상인 토네이도를 실제 형태로 구현하기도 한다. 화면 가득 장미가 화려하게 피어나는 공간에서는 진한 장미 향기까지 더해진다. 관람객이 작품과 하나가 되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셈이다. 열대우림을 표현한 작품. 비 내리는 모습을 구현한 작품.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전시관 마지막에 있다. 바로 프랑스 오르세미술관과 협업한 오르세 특별전이다. 에두아르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등 오르세미술관의 주요 작품을 아르떼뮤지엄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마치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생한 영상을 약 30분 동안 음악을 들으며 즐길 수 있다. 전시장이 넓어서 관람객이 많아도 혼잡하지 않으니, 자리를 잡고 앉아 천천히 작품을 감상해보자. ※ 아르떼뮤지엄 부산 - 주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해양로247번길 29- 문의 : 1899-5008- 운영시간 : 매일 10:00~21:00 (입장 마감 20:00)- 이용요금 : 성인 2만 2000원, 청소년 1만 8000원, 어린이 1만 5000원 (평일 기준/주말 및 공휴일은 3000원 추가)- 홈페이지 : https://kr.artemuseum.com/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 힙한 감성이 물씬 나는 인테리어. 인기에 힘입어 부산에 분점을 낸 핫플레이스는 또 있다. 음악 감상실과 카페를 결합한 뮤직컴플렉스 서울 부산점이다. 이곳은 그야말로 LP 도서관을 방불케 한다. 가수는 물론, 장르와 시대까지 다양하게 아우르는 LP 2만 여장이 사방을 가득 메우고 있다. 특히 2층의 계단 공간을 가득 채우는 거대한 LP 아트월은 부산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포토존이다. 라이브 공연장 무대. 음악감상실이라고 해서 DJ에게 음악을 신청해 다 함께 듣는 옛 방식을 생각하지는 말 것. 자리마다 턴테이블과 헤드폰이 비치되어 있어, 방문객은 각자 원하는 LP를 가지고 와 재생하기만 하면 된다. 수십 명이 한 공간에 모여 있지만, 나만의 음악감상실이 펼쳐지는 셈이다. 장르에 따라 다양한 색깔의 띠지를 붙여 LP 입문자도 음반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점이 인상적이다. LP를 턴테이블에 올린 모습. 띠지에 적힌 음악 장르와 가수 이름.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은 음료 가격에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다. 대표 음료는 히비스커스와 유자를 넣어 만든 뮤직컴플렉스 레드티로, 그 외 스페셜티 원두로 내린 커피, 맥주와 간단한 주전부리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2층 공연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저녁에 재즈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방문하는 날의 공연 정보를 알고 싶다면 뮤직컴플렉스서울의 SNS를 참고하면 된다. ※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 -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산관광로 34- 문의 : 051-939-2939- 운영시간 : 매일 12:00~24:00- 이용요금 : 2만원~ (1인 1음료)-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music.complex.seoul 밀락더마켓 부산 밤의 낭만, 밀락더마켓. 광안대교와 마린시티의 야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민락수변공원은 예부터 부산의 청년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다. 민락회타운으로 불리는 부산 민락동 횟집 거리에서 포장 구매한 회를 공원으로 가지고 와, 돗자리를 깔고 즐기는 모습은 이 일대의 상징과도 같은 풍경이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광장 스탠드. 민락수변공원이 금주 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이제는 과거와 같은 풍경을 보기 어려워졌다. 대신 식당, 펍, 카페, 소품마켓 등이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이 그 자리를 채웠다. 지난 7월부터는 이곳에 야시장 형태를 차용한 밀락더수변도 열렸다. 닭강정, 바비큐, 떡볶이, 회 등 다양한 메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데다 내부 계단이나 야외 공간에서 돗자리를 펴고 음식을 먹을 수 있어, 개장 시간에는 줄을 서서 들어가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다양한 점포들. 밀락더마켓 앞 광안대교 풍경. 매장에서 구매한 음식을 들고 광장 스탠드나 야외 좌석에 앉아 바다와 광안대교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해보자. 이따금 버스킹 공연이나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리니, 부산의 밤을 한층 더 낭만적으로 즐길 수 있다. ※ 밀락더마켓 - 주소 :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수변로17번길 56- 문의 : 051-752-5671- 운영시간 : 매일 10:00~24:00 (밀락더수변 목~일요일 19:00~03:00)-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millac_the_market_official 화국반점 화국반점 외관. 화국반점은 영화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공조 등 국내 누아르 영화의 촬영지로 자주 등장한 중식당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쯤 방문해야 할 성지로 손꼽힌다. 영화 속 배경 장소.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마주하는 것만 같다. 식당 곳곳에는 40여 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색이 바랜 메뉴판, 중국풍이 물씬 느껴지는 걸개, 영화 신세계에서 이정재가 앉았던 바로 그 자리까지. 영화 속에서 무심코 봐 왔던 장면들이 그대로 멈춰 있다. 달걀프라이를 올린 간짜장. 화국반점의 대표 메뉴는 간짜장이다. 주문 즉시 소스를 따로 볶아서 내어주는 정통 방식으로 변함없는 옛날 간짜장 맛을 낸다. 면 위에 올려주는 달걀프라이는 부산 및 경남 지역만의 특징이다. 기름에 튀겨낸 듯이 바삭한 식감의 흰자, 알맞게 반숙한 노른자가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 화국반점 - 주소 : 부산광역시 중구 백산길 3- 문의 : 051-245-5305- 운영시간 : 매일 11:30~21:30 (매월 첫째·셋째 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 이용요금 : 간짜장 8000원, 삼선짬뽕 9000원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 김정흠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신임 헌법재판관 임명장 수여식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복형 신임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어촌에서 즐기는 일과 휴가, 어촌체험휴양마을 워케이션 다녀왔어요 매표 안내 간판 보이시죠? 저곳에 가서 워케이션 왔다고 말하고 체험 즐기시면 돼요. 2시에 체크인 하시면 되고요. 파란색 지붕 식당이. 1박 2일 일정에 관한 안내를 듣자 비로소 여행지에 도착했음이 느껴졌다. 일과 여행을 함께 즐기는 워케이션은 처음이었다. 지역 관광 활성화, 새로운 근무 형태 마련 등으로 2020년대 초부터 전국 각지에서 운영 중인 워케이션. 바다를 좋아하는 나는 어촌체험마을에서 진행하는 워케이션을 선택하였다. 워케이션이 진행되는 수산리에 도착했다. 워케이션(휴가지 원격 근무)은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근무하면서 퇴근 후에는 관광을 즐기는 새로운 근무 형태를 말한다. 국내에서는관광 농원,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즐기는 농촌 워케이션과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업무와 색다른 어촌 체험을 즐기는 어촌 워케이션 등이 인기다.바다를 보고 싶다면? 어촌체험마을 워케이션으로!(출처=바다여행 누리집) 어촌마을 워케이션 준비하기 보령, 완도, 남해, 포항, 제주, 양양. 워케이션을 떠날 장소를 정하는 것부터가 여행 준비의 시작이었다. 2023년 9월 시작된 어촌마을 워케이션은 현재 12곳에서 운영 중이다. 마을마다 체험 프로그램, 바다 풍경 등이 다르다. 이에 마을까지의 거리, 여행 계획 등에 따라 원하는 장소 및 숙박 기간을 선택하면 된다. 워케이션은 1박 2일부터 3박 4일까지 중 참여자가 선택할 수 있다. 업무 시간에 바다를 보는 설렘. 양양 비치에서 좋은 추억이 있던 나는 양양 수산마을로의 1박 2일을 선택했다. 일정 문의는 바다여행(https://www.seantour.kr/newseantour/main/main.do) 누리집을이용했다. 어촌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기획한 한국어촌어항공단에서 누리집을 운영 중이다. 기존 관광사 사이트에서 여행 패키지를 예약하듯 방문 일정, 장소, 인원과 체험 계획 등을 선택했다. 이때 온라인 상으로 여행지 사진, 정보 등이 충분히 제공되었다. 여행 준비, 어렵지 않아요.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겠다. 워케이션 문의 및 신청을하며 든 생각이었다. 며칠 뒤 한국어촌어항공단 담당자로부터 워케이션 확정 연락을 받았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식당 등을 안내받으며 워케이션을 향한 설렘이 더욱 커졌다. 어촌 활력을 높이기 위하여 기존 어촌 체험 마을에서의 워케이션을 기획하였다는 담당자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 이유다. 어촌 활성화와 참여자 만족도,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 양양 수산어촌체험마을에 도착했다. 아직 체크인 시간이 1시간 넘게 남았지만, 내겐 걱정이 없었다. 하룻밤을 머물 숙소 바로 아래층에 공유 오피스가 위치했기 때문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한 공유 오피스로 발길을 옮겼다. 기존에 어촌계 회의 공간이었다는 점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탁 트인 업무 공간이었다. 그중 바다를 마주 보는 자리에 앉았다. 바다를 바라보며 업무 스트레스를 덜다. 평소와 같은 일인데 더욱 집중이 잘 되었다. 지칠 때면 고개를 들어 바다를 보았다. 탁 트인 하늘과 푸른 바다가 내게 높은 업무 효율을 선물했다. 근로시간과 장소의 유연성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지는 요즘, 워케이션이 좋은 사회적 대안임을 몸소 느꼈다. 이는 나만의 경험이 아닌 듯하다. 지난해 어촌마을 워케이션에 참여한 450여 명 중 86%가 긍정적인 만족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편히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집중력을 오래 유지한 비결, 바로 바다다. 두 시간 정도 몰두해서 업무를 진행하고, 숙소로 올라갔다. 업무 공간과 휴식 공간이 1분 거리라는 점도 이번 워케이션의 장점이었다. 내가 선택한 숙소 외에도 어촌체험마을과 10분도 걸리지 않는 곳의 숙박 시설 두 곳도 있었다. 공유 오피스와의 거리, 오션 뷰, 숙박비 등을 고려해 숙소를 정했다. 숙소에서도 바다가 훤히 보였다. 어디를 가도 바다가 보이는 것이 어촌체험마을 어케이션의 장점이지 않을까?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즐기는 하룻밤. 바다와 가까워지는 시간 워케이션 기간 중 무료로 즐기는 어촌 체험 프로그램. 바다에서 20분간 물총 보트를 탑승했다. 업무로 바쁜 일과 시간에 즐기는 체험이라 더욱 의미 있었다. 수산 어촌체험마을에서는 해초 비누 만들기, 양양 바다 캔들 만들기, 바다 배 낚시, 투명 카누 등의 체험도 가능했다. 평소에는 상상 불가능했던 퇴근하자마자 바다 위에서의 시간이었다. 어촌체험마을이기에 가능한 체험이 가득하다. 내가 원하는 체험을 선택 가능하다. 일상으로부터의 해방. 그간 내가 바다를 좋아한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이번 워케이션을 통해 바다가 내 일상이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바다를 여행지라고 여겼던 내게 이곳이 일과 휴식을 모두 느끼는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워케이션 과정에서 느꼈던 어촌계 주민들의 친절함과 자연의 아름다움 덕분이지 않을까? 어촌에서 살면 어떨까? 일과 휴식,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떠난 워케이션이었다. 그러나 1박 2일간 워케이션은 내게 그간의 내 삶을 되돌아볼 기회를 제공했다. 오후 6시면 일과가 마무리되는 마을, 어느 방향에서든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공간. '나는 무엇을 위하여 바빴지?'라는 질문이 당분간 나를 따라다닐 듯하다. 이는 평소 여유가 부족한 노동자에게 워케이션을 추천하는 이유다. 여유가 된다면 최대 3박 4일까지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워케이션을 떠날 수 있다. 어촌체험마을 워케이션이기에 가능한 야경. 2020년대를 전후하여 워케이션이 새로운 근무 형식으로 등장하였다. 새로운 환경이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의 워라벨을 보장한다는 기대가 함께했다. 동시에 워케이션의 실효성에 관한 비판도 존재했다. 낯선 장소에서의 업무 효율성, 워케이션의 지속성 등이 주된 이유였다. 나 역시도 비슷한 의문을 갖고, 워케이션을 떠났다. 그리고 1박 2일간의 워케이션은 그 물음표를 지우기에 충분했다. 워케이션이궁금한 이들에게 다음 다섯 글자면 충분할 듯하다. 일단 떠나라!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희 yunhee1292@naver.com
- 숏폼 자영업 사장님의 퇴직금 ‘노란우산’ 더 좋아졌어요! 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사장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드리는 노란우산 지난 6월부터 더 좋아졌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노란우산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www.8899.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