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수능 후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프로그램 ‘스트레스 부셔 위드(with) 마음버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 시간 전후로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를 운영하는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내 청소년 밀집지역에서 진행한다.
한편 버스 운영 지역 외의 시·도에 거주하는 청소년도 온라인·전화 상담과 전국 240개의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개인상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는 민관협력으로 지난해 7월 전남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이후 같은 해 대전과 세종, 올해 충북과 경남 등이 참여해 총 5개 지역에서 운영 중으로,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2만 6000여 명의 청소년을 지원했다.
이에 청소년상담사가 버스를 타고 학교, 청소년 밀집지역, 도서·벽지 등으로 찾아가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발굴하고 초기상담 진행 후 위기도에 따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연계해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번에는 수능 후 지친 청소년의 마음을 보듬어 주기위해 ‘스트레스 부셔 위드(with) 마음버스’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스트레스 부셔 위드(with) 마음버스는 버스에 탑재된 스트레스 측정기를 이용해 청소년의 스트레스 정도를 객관적으로 점검한 뒤 청소년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기 쉽도록 해석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고민 부수기 활동 등 미니게임을 진행하고 간단한 상품과 간식, 홍보물품을 나눠주는 등 청소년들이 언제든 ‘청소년상담1388’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찾을 수 있도록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별로 상인회, 청소년쉼터, 가족센터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현장 지원 활동(아웃리치)을 진행해 위기청소년 등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찾아 맞춤형 서비스로 연계할 계획이다.
한편 청소년상담1388은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전화 상담서비스이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다양한 위기상황을 경험하는 청소년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및 보호·교육·자립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최문선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수능을 준비하는 동안 여러 고민으로 힘들었을 청소년들의 마음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스트레스 부셔 위드(with) 마음버스’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청소년들이 마음이 힘들 때나 다양한 위기상황을 경험할 때 언제든 고민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효식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청소년들이 지역 내 청소년상담에 대해 친근감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사업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