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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이 자녀들과 함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미션 ⑨

[정책브리핑·보건복지부] (일상 미션) 아빠가 무얼 그리고 있을까?

2024.10.17 정책브리핑·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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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보건복지부는 저출생을 극복하고, 남성의 육아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육아에 서툰 초보 아빠와 육아에 관심이 많은 아빠들이 함께 고민을 나누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온라인 활동 모임 ‘100인의 아빠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책브리핑은 ‘100인의 아빠단’ 5개 분야별 전문가(관계·놀이·일상·건강·교육)와 대표 멘토 아빠들의 육아실천 프로그램을 10회에 걸쳐 소개합니다.

이번 기회에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다양한 놀이 미션을 통해 가정 내에서 공동 육아참여 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합니다.

<전문가 멘토>
안덕현
100인의 아빠단 일상멘토

안녕하세요. 인천에서 21년생, 23년생 귀여운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아빠 안덕현입니다. 

저는 2022년에 100인의 아빠단 및 인천아빠육아천사단에 가입하면서 아빠 육아의 중요성, 필요성을 깨닫고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2023년부터 현재까지 2년간 육아휴직을 하고 있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이들과 행복한 추억을 쌓으며 집안에 웃음이 끊기질 않는 걸 개인적인 목표로 삼고 매일매일 즐겁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23년도에 100인의 아빠단에서 진행한 주간 미션 및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아이와 더욱더 가까워진 기억이 너무 좋았기에 저의 경험을 많은 분들에게 나누고자 24년도 멘토 아빠에 신청하게 되었는데 운이 좋게도 뽑혀 이렇게 아버님들을 뵙게 되었습니다.

제가 맡은 미션 분야는 ‘일상’*입니다.
* 일상(日常):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

일상이란 특별하지 않은 것 같지만 특별하게 보내고 있는 매일매일을 뜻하는데요. 저는 육아휴직을 하고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다 보니 일상 중 대부분이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겠지만 대부분의 아버님들은 가정 내에서 아이와 보내는 시간뿐만 아니라 직장 생활, 사회 생활 등 다양한 생활이 모인 게 일상이실 겁니다. 

물 흐르듯 지나가는 바쁜 일상 속에서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게 왜 중요할까요?

▲ 정서적 안정

아이는 부모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자존감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행복한 순간들은 아이에게 안정감과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 유대감 형성

부모와의 즐거운 시간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유대감은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정서적 지지와 신뢰의 기반이 됩니다.

▲ 사회적 기술 개발 

가족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는 사회적 기술과 협력, 공감 능력을 배우게 됩니다. 게임이나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타인과의 소통 방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 행복한 기억 생성

일상 속에서의 즐거운 순간들은 아이의 기억에 오래 남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기억들은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행복한 성격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감소

일상적인 스트레스나 걱정을 풀 수 있는 시간은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가족과의 즐거운 시간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합니다.

▲ 발달 지원 

놀이와 활동을 통해 아이의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 운동 능력 등을 자연스럽게 개발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는 데 필요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 모범 행동 

부모가 즐겁고 건강한 활동을 통해 일상적인 행복을 찾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이런 행동을 모방하고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습관을 기를 수 있습니다.

▲ 강한 유대감 구축

행복한 순간들을 공유하면 가족 간의 유대감이 더욱 단단해지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지지가 깊어집니다. 이는 가족 전체의 행복과 화목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아이와 일상 속에서의 행복한 시간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서 아이의 정서적, 사회적, 인지적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무엇을 하면 일상 속에서 짧은 시간일지라도 아이와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이번 미션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아빠가 무얼 그리고 있을까?

미션은 기본 미션(2세~4세), 심화 미션(5세~9세)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5세~9세 친구들은 기본 미션을 성공한 후 심화 미션으로 넘어가면 되고, 2세~4세 친구들은 기본 미션만 진행해도 되지만 심화 미션에도 한 번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본미션(2세~4세)

1. 아이가 눈을 감고 아빠의 얼굴 부위(눈, 코, 입, 귀)를 찾아보는 놀이를 합니다. 

아마 아이들이 실눈을 뜨기도 하고 그냥 눈을 떠버리고 할 수도 있는데요. 그럴 때는 한 손으로 눈을 가리고 나머지 손으로 찾아보라고 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반드시 그 부위를 찾아야 하는 건 아니고 상호간에 스킨십이 자연스러워질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이가 아빠의 얼굴 부위를 다 찾았다면 이번에는 아빠가 눈을 감고 아이의 얼굴 부위(눈, 코, 입, 귀)를 찾아봅니다. 

이때 일부러 눈을 만지면서 “여기가 코인가~?” 하면서 엉뚱한 답을 낸다면 아이의 웃음꽃을 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2. 이제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아이가 앞을 보고 앉고 아빠는 아이의 뒤에 앉습니다.

3. 아이의 등에 아빠가 도형을 손가락으로 그립니다. 여기서 도형은 아이가 알 수 있는 도형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직선, 동그라미, 네모, 세모 등 한 번에 이어서 그릴 수 있는 도형일수록 아이들이 느낄 수 있습니다. 어려워한다면 여러 번 그려주셔도 좋아요.

4. 아이는 아빠가 어떤 도형을 그렸는지 맞춰봅니다.

5. 아이가 맞췄다면 이번엔 아이가 문제를 낼 차례! 아이가 아빠의 등에 도형을 그려보고 맞춰봅니다. 

* 여기서 엄마(조부모님)의 도움

어린아이일수록 아빠가 등에 무엇을 그리는지 많이 어려워할 확률이 높습니다. 엄마(조부모님)께서 아이 옆에서 허공에 함께 도형을 그리면서 힌트를 주신다면 아이가 정답을 맞히는 경험을 통해 게임에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심화미션(5세~9세)

준비물 : 종이, 펜

1. 아이가 앞을 보고 앉고 자신의 앞에 펜과 종이를 둡니다.

2. 아빠는 아이의 등에 종이를 댑니다. (대고 그리기가 불편하시면 종이를 테이프로 등에 붙여도 좋습니다.)

아이의 등에 종이를 대어 그림을 그리고 있는 아빠.

3. 아빠는 아이의 등에 있는 종이에 펜으로 천천히 그림을 그립니다. 그림은 아주 단순한 그림(동그라미 2개, 3개 등)에서 시작해 성공할수록 어려운 그림(별, 구름 등)으로 올라가는 게 좋습니다. 

* 그림을 그릴 때는 아이가 따라 그려야 하므로 아주 천천히 그려주시는 게 포인트입니다.

* 아이들은 맞추는 경험, 성공하는 경험을 통해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 성취감을 느끼며 자기주도적으로 참여도를 높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4. 아이는 아빠가 그리는 느낌을 느끼며 자신의 종이에 따라서 그림을 그립니다.

아이는 아빠가 그리는 느낌을 느끼며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

5. 그림을 다 그렸다면 아빠가 그린 것과 아이가 그린 것을 서로 비교하며 무엇을 그린 건지 이야기해 봅니다.

6. 이번에는 아이가 아빠의 등에 그림을 그리고 아빠가 따라 그려봅니다.

* 여기서 엄마(조부모님)의 도움

아이가 많이 어려워한다면 아빠꺼를 몰래 보시면서 아이의 종이에 조금씩 그려주시거나 옆에서 어떤 모양인지 입으로 말씀해 주시면 좋아요.

아이가 눈을 감고 아빠의 눈, 코, 입, 귀를 찾으며 신체의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아빠와 나의 거리를 시각을 제외한 촉각, 후각, 청각 등을 활용해 인지하는 것은 아이들의 발달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상 속에서 아이와 함께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통해 자연스럽게 유대감을 형성하고 안정된 애착을 만들 수 있다면 짧은 시간일지라도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미션을 통해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자료=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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