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올해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23주(6.8)까지 모두 101명으로 전년 동기(137명) 대비 2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환자 발생 현황은 경기(60.4%), 인천(14.9%), 서울(12.9%) 순이었으며 역학조사 결과 주요 추정 감염지역은 경기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고양시 일산서구, 인천 강화군으로 확인됐다.
한편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말라리아 퇴치 우선국가로 2030년 국내 말라리아 퇴치를 목표로 4개 추진전략을 포함한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잇달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면서 “특히 말라리아 위험지역 주민은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때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